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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7 10:42:15
Name 리차드VS살라딘
Subject 어제의 박장석 선수의 전략

에 관한 언급은 없는거 같군요...
어제 박정석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초반 박정석 선수가 게이트 보다 빠른 포지를 본진넥서스 근처에 짓는 걸 보고
또 박태민 선수 앞마당 해쳐리옆 구석에 파일론 하나 건설하는 것을 보고
전 저도 모르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오 멋지다~~!!!!

피지알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묻고 싶군요
단순히 일회용 전략으로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전략인거 같았는데요
박태민 선수가 워낙에 잘 막았지만
만약에(가정이 의미 없는걸 알긴 하지만서도...) 기요틴과 같은 개방형 맵이 아닌
노스텔지어나 개마고원 같은 맵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노스텔지어나 개마고원은 앞마당에 성큰을 건설하면 본진까지 방어가 된다는 저그의 메리트가 있죠(그래서 박정석 선수가 어제의 전략을 기요틴에서 썼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마찬가지로 저글링이 플토 본진에 난입하지 못한다는 점도 있고요
어제도 박정석 선수의 질럿이 저그의 진영에 난입했을때 뒤따라오던 두기의 질럿은 저글링에 끊기는 장면이 나왔었습니다
이 질럿으로 입구 방어 하고 반부대정도의 질럿이 더 모이면 선공나간 질럿과 합류한다......그러면서 본진에 캐논이나 사이버네틱스 코어 건설할 시간을 번다.......그리고 결국 앞마당 해처리는 파괴한다.........
이런.......가정이 너무 많군요. 하지만 전 어제의 그 전략이 개마고원이나 노스텔지어에서 쓰였다면...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로운 플토의 해법으로 제시되는 전략일 수도 있겠다 싶었고요. (이미 한번 썼으니 이젠 저그 유저들이 가볍게 막아낼까요?? ㅡ.ㅡ;;)
게이트를 세개까지 늘릴게 아니라 그 자원으로 질럿 숫자를 보강하거나 테크를 올리면 어떨까 싶고요......

머 선수들이 제일 잘 알겠죠. 또 플토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어쨌거나 박정석 선수 어제 전략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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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04/01/17 10:44
수정 아이콘
제목이 박장석 선수라고되있네요..^^ 박장석.....
04/01/17 10:51
수정 아이콘
어제 전략은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되더군요. 오버로드가 와서 봤을때는 게이트웨이와 포지만 있었습니다. 포지가 돌아가는건 볼수있어도 얼마큼 공1업이 진행됐는지는 볼수없죠. 생각지도 못한 빠른 타이밍에 공1업이 완료된겁니다. 근데 어제 박정석 선수가 3게이트까지 올리지말고 그냥 무난하게 진행하면서 빠른 타이밍에 공1업 질럿 한 6마리 정도로 치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버로드로는 공1업 타이밍을 볼수 없기때문에 박태민 선수는 그냥 공발업 질럿이라고 생각하게끔 플레이한후 빠른 타이밍에 공1업 질럿 6기 정도로 치고 들어가면 당황할수 있죠. 큰 피해를 못주더라도 그 다음 발업 된후에 한번 더 압박할수 있도록.. 그점이 약간 아쉽더군요. 그리고 더 아쉬운건 본진에 포지를 2초만 빨리 지었어도...T_T 그래도 예전에 보여주던 박정석 선수의 날카로운 새전략을 봐서 8강이 무척 기대됩니다.^^;
겨울바다
04/01/17 10:55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생방송을 보지 못해서 새벽에 봤습니다.
경기 시작 후 4기의 일꾼들을 하나씩 미네랄로 붙이고 일꾼을 생산하고 파일론 다음에 게이트웨이를 짓는 언제나 똑같은 프로토스의 레파토리때문에 비몽사몽으로 보고 있었는데 파일론 옆에 지어진것은 다름아닌 포지더군요. 저 역시 그 전략을 이렇게 잊기에는 정말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개방형 맵이 아니었더라면 정말 초반부터 업질럿으로 상대방을 강력하게 밀어부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박정석선수... 다크아칸에 이어 이젠 게이트웨이전에 포지를 지어 업그레이드를 빨리해주는 기묘한 전략까지^^
물량토스가 전략가로 성장하는 순간이네요.
Marionette
04/01/17 11:02
수정 아이콘
포톤케논건설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저글링에 그렇게까지 휘둘리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정말 크더군요. 그리고 개방형맵인 만큼 발업된 저글링은 아무리 공업 질럿이라도 쫒아가기에 바쁘죠.
어쨌든 발상의 전환이라는 점에서는 앞으로 보다 더 가다듬고 나오셨으면 합니다.
04/01/17 11:11
수정 아이콘
약간 질럿이 늦은 타이밍에 나와도 입구쪽에 캐논을 건설하면 초반 9드론을 막을 수도 있고.. 질럿이 모이면 저그가 입구에 트윈 가져가지 않는 이상 성큰방어도 힘들구여.. 질럿 공업되면 뭐 저글링이야 녹이니까.. 앞마당을 절대 제타이밍에 못가져 갈듯 하네여.. 언덕이 있는 맵에서 참 괜찮은 전략인듯..
04/01/17 11:1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전략은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대를 잘못 만났습니다. -_-;;; 선포지 빠른 공업질럿 전략은 박태민 선수가 itv에서 김성제 선수에게 당한 다음에 챌린지리그 1위 결정전에서 같은 전략을 상대로 무난히 막고 쉽게 이겼던 전략이었거든요. 방송경기에서만 세번째 상대하는 전략이라 그리 잘통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_-;;;
높이날자~!!
04/01/17 11:26
수정 아이콘
이 전략 강민 선수의 예전 리플에서 많이 본거 였는데요

강민선수는 로템에서 사용했을때 파일런-포지-공업-프로브중간에 포톤-게이트 3개 폭발해서 질럿으로 저그를 밀어 버리던 게임이 생각나네요 ^^;

저그 입장에선 이 빌드가 약간 당황 스러울듯;

빠르게 테크 올리자니;; 질럿의 압박이 무섭고 그렇다고 발업 저글링만 가자니;; 공1업된 질럿이 무섭고 프로브사이에는 포토도 완성되어있고;;
i_terran
04/01/17 11:3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과거 종족최강전에서 위와같은 패스트 공1업러시로 조용호 선수에게 이긴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변은종 선수와도 비슷하게 게임을 진행했는데 저그가 성큰 때려박으며 버티니 타이밍이 무산되더군요.
04/01/17 11:53
수정 아이콘
정말 괜찮은 빌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선하기도 하고..^^
어제도 보셨겠지만 질럿 공1업되면 저글링 한방에 끝납니다. 저그가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의 플토의 공업질럿은 당황할수밖에 없죠..
한가지 아쉬운점은 발업입니다. 포지를 빠르게 간 만큼 바로 아둔까지 갔으면 박태민선수 크게 당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게이트를 2개까지만 늘리고 질럿 찍어주면서 아둔가고 발업 눌러주면 어느정도 피해를 더 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8강진출에 관련없는 경기였지만 나름대로 빅매치였는데 박정석 선수덕에 참 재미있게 관전했습니다^^
Naraboyz
04/01/17 11:54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아마 김성제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이빌드 상대로 승리했었죠?한번 vod찾아봐야겠네요 -.-;
04/01/17 12:16
수정 아이콘
캐논을 미리 지었다면 상황은 100% 달라졌을것같습니다
모모시로 타케
04/01/17 12:34
수정 아이콘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캐논만 조금 일찍 소환했다면 박정석 선수가 이겼을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다음 4강이나 결승전(올라갈꺼라 확신하기에 -_-;)에 좀 더 가다듬어서 다시 한 번 써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미군★
04/01/17 12:45
수정 아이콘
질럿캐논.. 전에 누가 이주영 상대로 하지 않았나요?
FreeMySky
04/01/17 13:03
수정 아이콘
시미군님/박정석선수가 이주영선수 상대로 사용했습니다.
GrandbleU
04/01/17 13:18
수정 아이콘
괜찮은 전략에 2%로 부족했죠. 오히려 잘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다음엔 보다 더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테니까요.
거짓말같은시
04/01/17 13:53
수정 아이콘
박장석의 압박...ㅡㅡ;;
마술사
04/01/17 15:26
수정 아이콘
이 빌드 박정석선수가 만들었거나 처음 쓰인거 아닙니다.
김성제선수도 첼린지리그때 썼고(박정석선수와 마찬가지로 쓰다 망했죠)
'하쉬플토'라고 1.07시절에 상당히 유행을 탔던, 오래된 프로토스유저라면 다 알만한 흔한 빌드입니다..-_-
간단히 설명하자면, 게이트짓기도 전에 가스와 포톤을 짓고 공업을 엄청나게 빠른 타이밍에 누른이후 질럿을 모아 1업질럿으로 저글링들을 잡고 타격을 주는 빌드죠.. 다만 조금 다르다면 박정석선수는 1업할 가스만 딱 캐고 그후로 가스를 안캐서 아예 타이밍 질럿러쉬에 올인하고 포톤캐논러쉬를 시도한 반면, 원래 오리지날 하쉬토스는 그후에도 개스를 계속 채취해서 공1업러쉬가 실패하더라도 아주 일찍부터 캔 가스량을 바탕으로 중반이후에도 상당히 할만한 빌드라는 것이 조금 틀리죠.
1.07당시 플토가 저그에 극도로 암울할때..파해법으로 하쉬플토가 유행한 후, 저그가 다 대처를 하게 되자 그이후로 나온게 신플토(노질럿으로 테크 엄청빨리올려서 질럿발업 누른후 게이트늘려 질럿양산. 질럿 8기타이밍에 질럿이 발업됩니다) 또 그이후에 하쉬와 신플토의 장점을 섞어 나온게 '하이퍼플토' (공1업과 발업을 빨리해서 공1발업이 동시에 되는..)..이런 거죠.
솔직히 엄재경님이나 김도형님이라면 이정도는 알줄알았는데..두분다 플토유저가 아니라서 그런건가..
URthe14me
04/01/17 15:37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 Maybe두분다 알고 계실꺼예요..ㅋㅋ^^
2001년 코카콜라배 16강에서 박정석 vs 홍진호 전에서(맵은 네오정글스토리)박정석선수가 하이퍼프로토스 비슷한 빌드를 쓰셨는데그당시에 해설위원들께서 언급을 하셨죠...신플토, 하쉬플토, 하이퍼플토에대해서요.^^
그런데 XXX님 // Ama~ <-- 이런식으로 등록을 하려니까 '님아'라는 단어판정을 받아 꼬리말 등록이 안되네요..ㅋ그래서 Maybe로(Ama = 아마)
04/01/17 15:43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위원이 프로토스 유저가 아니셨군요=_=;
전 왜 게이머 출신 해설자들은 모두 프로토스 유저라고 생각했을까요;
마술사
04/01/17 16:03
수정 아이콘
우와..URthe14me님 기억력 대단하시군요..; 2001년도 경기에서 어떤 해설을 했다는 것까지 기억하시다니..; 놀랍네요..
Rayasar님, 김도형해설위원은 저그유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WizardMo
04/01/17 16:38
수정 아이콘
기요틴에서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노텔이나 개마에서는...
어딘데
04/01/17 22:58
수정 아이콘
김도형해설위원이 특별전에서 전부 플토로 경기를 하셨기 때문에 플토 유저라는 생각이 들었을겁니다
박진선
04/01/18 00:42
수정 아이콘
김동수코치가 KTF로 들어간 첫번째 효과인가요.. 물량에다가 전략까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2002SKY배를 떠올리게 할만합니다.^-^
04/01/18 01:36
수정 아이콘
와.. 역시 pgr지식인님들앞에선 무릎을 꿇게 됩니다!! 하하..
뙈ㅈiㅇrㄱr
04/01/18 13:36
수정 아이콘
본진에 건물을 안짓고 멀티와 본진을 잇는 입구에 포지와 게이트를 건설햇으면 어땟을지......
04/01/18 23:11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위원 초창기에 플토 유저 아니셔싸요? rainbow[roka] 란 아이디를 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초창기(99년쯤..)에 우리나라 3대 플토라면. Degamma(신길재님) GARIMTO(김동수 선수) Rainbow[ROKA](김도형 해설위원)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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