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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7 05:31:37
Name Connection Out
Subject 오.......LG Twins
MBC 청룡 시절부터의 팬입니다.

90년도 첫 우승과 이듬해의 아쉬운 포스트 시즌 진출 좌절,

93년의 부활, 94년의 우승 그리고.......

성적이 좋았던 때도 있었고, 나빴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LG는 LG였습니다. 김용수, 정삼흠 같은 고참 선수도 있었지만

역시 LG는 젊은 야구였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이었던 94년......

신인 트로이카와 2년차의 이상훈이 가장 기억에 남고 인기있던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자칫하면 그 4명 중의 어느 한명도

LG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용빈 선수는 군 복무중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상훈은 말도 안되는 항명 파동으로 트레이드,

유지현은 유일한 미계약 FA 신세이고,

김재현 선수도 평탄치 않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보러 경기장에 오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병규나 박용택 같은 선수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요 몇 년간 LG 구단의 행태는 팬의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납니다.

김재현 선수가 2002년도에 복귀할 때 썼다는 각서.....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한국 시리즈의 감동과 아쉬움이 가시기도 전에 김성근 감독은 해임되고,

작년말에는 선동렬 코치의 영입 경쟁 과정에서 부임 1년된 이광환 감독이 사임하고

선동렬 코치는 영입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유지현 선수는 버림받을 상황입니다.

  이어지는 이상훈 선수 파동과 트레이드, 그리고 김재현 선수까지......

  삼성에서 이만수 선수 버렸다고 롯데에서 최동원 선수 트레이드 했다고 욕했는데

  LG는 훨씬 더 합니다.

  팬들이 성금 운동해서 돈 모아줄테니....알 마틴도 좋지만

  빌리 빈 단장 같은 사람은 영입하면 안되겠습니까?



ps. 1   POS 팀 후원이나마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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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신부
04/01/17 05:50
수정 아이콘
빌리 빈에게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더 괴로울지도 ... 사실 작년 메츠의 스티브 필립스 단장의 딜이 잘못된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선수들이 부상.줄부진으로 이어지니 할 말이 없더군요. 페이스를 잃어버렸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던. 그리고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아직 흑자,적자의 개념을 mlb처럼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각자 진정한 빅 브라더를 모시고 있으니 ... 예전 쌍방울 사태정도가 아닌이상 빌리빈 같은 단장보다는 아트 하우같은 감독이 필요할지도.. [빌리빈도 지금 결과가 좋아서 그렇지 꽤 독재입니다 ..;; 천재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04/01/17 05:51
수정 아이콘
전 BEARS팬입니다. 저도 올해 곰탱이들 야구를 어떻게 봐야할지 막막합니다. 김인식 감독님이 없는 덕아웃이 상상이 안되거든요.

서울라이벌이기에 LG라면 별로 좋은 감정이 들진않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트윈스가 부러웠던건 선수들만큼은 함부로 팔아먹진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그게 몇해전부터 삐꺽거리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김형석, 이명수, 심정수 선수를 생각하니 트윈스팬들의 아픔이 짐작됩니다...
김평수
04/01/17 08:10
수정 아이콘
LG망했어요. 이번시즌에 꼴찌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정지원
04/01/17 09:20
수정 아이콘
LG유지현선수가 재계약 건에 대해서 말하는 "1년의 성적만 보지 말고 지난10년간의 성적을 봐달라" 라고 말하지만 이상훈 김재현 선수일을 보고 있자니 유지현선수의 주장이 LG구단 입장에서는 코웃음 칠 일이겠죠.이말이 어디씨나 먹힐 말입니까? 서용빈씨가 올말에 군해체 하나여? 내년에 복귀하겠다고 본인은 그렇치만 LG구단에서는 과연어떨까여? 전 LG트윈스 창단될때부터 지금까지 팬이었습니다. 성적이 바닥을 쳐두 우승을 해도 언제나 함께 있었죠. 아무리 트레이드는 구단의 권한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하는것 같아서여... 이러다가 나두 LG트윈스 떠날지도 모르겠음.. 요즘LG트윈스가 정떨어져서리.
정지원
04/01/17 09:26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 앞으로의 성적을 위해 팀 분위기가 중요한데 이런식이면 LG선수 누구나 불안한 마음으로 있겠죠? 내가 언제든지 쓸모가 없으면 트레이드 될지 모르는데 라고 생각이 들거 같은데....
04/01/17 10:12
수정 아이콘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런 각서는 폐기되어야 마땅할 것인데.. LG 프런트 진짜 실망감이 큽니다. 이상훈 선수도 나이가 있긴 하지만 아직 한국 최고의 투수반열에서 제외시킬수 없는 전력인데.. 어찌보면 헐값에 트레이드 시키다니요. 이순철 감독님 새로 부임하셔서 분위기 쇄신은 좋은데.. 뭔가 아쉽습니다. SK만 이상훈 선수로 인해 땡잡은거지요. 전 개인적으로 롯데가 데려가기를 바랬습니다만...^^;; 유망주 한명 아끼고 배짱 부리다가 SK한테 뒤통수 맞았지요.
이노시톨
04/01/17 10:45
수정 아이콘
카이님 저도요.. 구단 재정이 어려워 FA선수 못 잡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우리 인식이 형님을 흑흑...
GrandbleU
04/01/17 11:10
수정 아이콘
LG스포츠 이상한 곳입니다. 왠만큼 속사정을 알고 있는 저는 96년 이미 모든 LG가 운영하는 팀에서 마음이 떠났습니다.
04/01/17 11:47
수정 아이콘
롯데가 이제껏 그래왔죠. 롯데팬들도 속 많이 썩혀왔답니다 ^^;
전준호 선수, 마해영 선수, 김민재 선수, 조경환 선수, 호세 선수... 박정태 선수도 거의 놓치는 분위기였다가 팬들의 항의로 겨우 재계약했으나... 이제껏 박 선수가 롯데에 해온 것에 비해선 턱없는 조건으로 계약했다죠.

(동문서답격으로)
롯데 화이팅~!
진공두뇌
04/01/17 12:02
수정 아이콘
저도 LG 팬이지만, 요즘엔 LG가 프로농구에 더 재미들렸나 보군요-_-;
(LG 세이커스가 관중입장수 1위라나)
소심한 아낙네
04/01/17 12:21
수정 아이콘
휴~ 저도 청룡시절부터 팬입니다만..요즘 적잔히 실망이 크더군요...아~ 이러다 LG를 버릴까 두려워요~~ㅜ.ㅜ
Temuchin
04/01/17 12:40
수정 아이콘
서울과 부산이 살아나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엘지가 어렵긴 어렵나 봅니다..
그 큰 기업이..

sk 화이팅!! 올핸 우승!!
TheInferno [FAS]
04/01/17 12:40
수정 아이콘
고객을 물로 보는 LG 이니 뭔들 못하겠습니까.
머리도 나쁜건자 롯데의 사례가 분명히 있는데도 똑같은 짓을 벌이는군요.
부산의 롯데팬들이 그러는 것처럼 팀을 향한 적개심이 생길때까지 저러려는 걸까요 (훗)
Grateful Days~
04/01/17 13:01
수정 아이콘
LG농구는 원채 창원이라는 지역이 딴게 볼것이 없는 지역이라서 ^^ 당연히 엄청난 인기구단이죠 ^^ 원주 TG도 그렇고.. 근데 창원 LG는 마케팅 정말 잘합니다. 홈경기승리 세레머니를 보고싶어서 가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
튼튼한 나무
04/01/17 13:03
수정 아이콘
지난 몇년간 롯데가 말썽을 부려서 짜증나게 하더니...
올해는 LG가...
말썽이네요...
어떻게 좋아하는 두 팀이 다 말썽입니까...
정말 야구보기 싫어지는군요...
오우거
04/01/17 13:49
수정 아이콘
갑자기 헛소리가 될지도 모르지만.....
삼성 라이온즈도 올해 우울합니다...
2002 우승의 3,4,5번 타자인 이승엽, 마해영, 브리또가 모두 빠진 상황...
포스트 시즌엔 들지 의문입니다.....작년에 그 멤버로 고작 그 성적이라...
어쨌든, 양준혁 화이팅!!!!(제가 믿는건 형 뿐이라구요~~^^)
하하하
04/01/17 14:11
수정 아이콘
LG정말 팬들을 포기한게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 입니다.
사는지역 덕에 타이거즈 팬이었지만 서용빈,유지현,김재현 선수를 보고 LG도 많이 응원했었는데...
우아한패가수
04/01/17 14:45
수정 아이콘
Lotte Giants를 줄이면 LG가 되죠... 한국 프로야구는 두 LG가 정신을 차려야 하겠네요... 2004년엔 롯데가 탈꼴찌를 할 수 있을런지...
물빛노을
04/01/17 14:58
수정 아이콘
김재현 선수 연봉이 2억 2천이던가요? 상당히 고액입니다. 사견이지만 김재현 선수가 이 정도 연봉을 받을 만한 성적을 내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상당 부분은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과 대중적인 인기도 때문이라고 봅니다). 수비 위치가 3루수나 유격수, 포수 같은 3D 위치가 아님에도 말이죠. 물론 해결사 역할을 여러 차례 해준바 있긴 합니다만...그는 더군다나 치명적인(완치가 힘든) 부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시한폭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현 선수는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재작년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인상되었죠 아마?). 그렇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그런 각서라도 받아두고 싶겠죠. 그 심정 이해는 갑니다. 이해는 가지만 각서 받았던 건 웃기는 짓이죠-_- 김재현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 베스트 10(DH 포함)에 드는 선수가 아님을 감안하면, 그는 좀더 겸허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우리 팀 최고 선수다, 그런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라는 감정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각서는 분명히 폐기되어야 합니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구단 측이 그렇게까지 하게 만든 김재현 선수의 높은 연봉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억 2천짜리 선수가 만약 시범경기에서라도 부상 재발해서 시즌 아웃될 까봐 두렵겠죠. 그는 자신의 자존심만 챙길 게 아니라 스스로의 현재 상태를 알았으면 합니다.
엘지의 SKY 트로이카가 이렇게 무너져가는군요.
Classical
04/01/17 21:09
수정 아이콘
딴소리긴 하지만, 이번에 이글이 더더욱 높이 날았으면 하네요.
전 한화 이글스 팬입니다.
(장종훈 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빙그레시절 때부터 봤는데... 기억나는건 한화시절뿐인...;;)
정웅기
04/01/18 23:43
수정 아이콘
아... 유지현선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데(이상훈선수와 더불어)
94년 신인왕... 엄청난 활략으로 영원한 LG의 1번타자 유격수 유지현!...
철벽수비를 하던 그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후배를 위해 3루수로 전향을 할때 얼마나 가슴아프고 슬펐었는데.... LG야 유지현같은 훌륭한선수를 놓으면 니넨 꼴지밖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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