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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7 02:32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은 절대적 실력이란 관점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상대적 실력으로 봤을때 서지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보다 낮은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서지훈 선수팬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서지훈 선수가 극복해야만 하는 상대적 실력차이...꼭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4/01/17 02:34
실력차이?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메이져 스타리그(온겜넷 스타리그,엠겜넷스타리그)를 보시고 그후 팀리그를 보십시요.그래도 선수들간에 실력차이가 없다고 느끼신다면..
서지수 선수의 엠비씨 마이너리그 예선 경기를 보십시요.(비방의도가 아닙니다.)
04/01/17 02:35
이건 임요환선수 팬들이 보면 저한테 뭐라하겟지만
전 프리미어리그 결승을 보면서 임선수와 이선수의 실력차이를 느꼇습니다. 저만 그렇게 본 것일수도 있지만
04/01/17 02:35
실력 차이라 하기 보다는 스타일 차이나 노련미의 차이라고 해야 더 옳지 않을까 하네여..
그것도 실력이라 하신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
04/01/17 02:38
글쎄요..
그냥 친구들과 게임을 할때 저녀석은 나랑 비슷한 거 같은데 이상하게 이기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으신지요? 저는 그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98년부터 게임을 하면서 한번도 못 이겨봤죠. ^^ 거의 200번은 했을 텐데요. 이상한 건 그녀석을 쉽게 이기는 다른 친구는 제가 또 쉽게 이깁니다. 자꾸 지다보니 저녀석이 뭘 할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로 엉켜서 게임이 말린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는 서지훈 선수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하고 나름대로 생각했었습니다. 자꾸 지다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상대편에 끌려가게 되는 건 어쩔수 없으니까요.
04/01/17 02:38
p.s.2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그건 이윤열선수까페를 장악(?)하고 계신 분들이 10대분들이시기때문입니다. 사실 분위기가 많이 다른지라 좀 나이드신 분들은 같이 함께 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전 처음 그런 분위기가 솔직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만큼 10대팬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곳도 없더군요. 물론 큰 일을 겪을 때는 그런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까페는 나름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나름의 색깔을 빛내고 있더군요. (거기분들은 정말 착하시죠. 타선수 비방은 정말 거의 안올라옵니다.) 제가 아는 20대이상 나다팬분들은 다른 곳에서 활동하고 있더군요. 저도 이윤열선수까페는 나다의 다이어리를 보기 위해서라 별로 가지지도 않더군요.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까페라면 좋겠지만... 그것때문에 일어난 마찰이 기억이 나서... 그냥 10대팬들이라도 행복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좀 미련이 남지만요... 아 그리고... 10대 소년팬들은 모방송국사이트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하는 듯 하더군요. 거참... 제각각이로군요.. ^^;
04/01/17 02:39
스타일의 차이도 실력차이의 범주에 들어가야하지않느냐가 제 생각입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상극인 선수가 있다면 엄청난 노력을 해서 바꾸어나가야하는것아닌가요? 가까운예로 컨트롤에서 물량쪽으로 서서히 변화를 꾀하고있는 임요환선수를 꼽을수 있겠군요.. 그냥 그건 스타일차이기때문에 어쩔수없어.. 라는 태도는 그리 좋아보이지않습니다.
04/01/17 02:39
바람의 검심에서 명장명 중 하나..
켄신과 아오시가 시시오아지트에서 격돌해서 서로 오의를 쓰고 켄신이 승리하고나서.. 켄신 曰 " 이번에도 종이 한 장 차이군.." 아오시 曰 " 여지간히 두꺼운 종이 군.."
04/01/17 02:41
와아 마리오네트님 저랑 똑같은 생각을! ^^;
(쓰고 있었는데;;; ^^; ) 저도 저 두 대사에 제 생각을 다 밀어보렵니다... ^^;
04/01/17 02:42
어떤 세계건, 정상급의 세계는 어딘지 몰라도 다른가 봅니다.
과거 사카다 9단이 서 있는 모습에서 재기를 넘어 귀기(鬼氣)가 느껴졌다는 전설적 기사 오청원 9단과 대국을 치른 후 "나는 마치 귀신과 마주앉아 있는 기분에 휩싸였다" 는 고백을 했었고, 이창호 9단도 , 그 외의 여러 기사들도 자서전 혹은 기고글에서 "단순한 기보의 수순이 아닌, 마주 앉았을 때의 힘, 기세, 그것이 기사의 진정한 힘일지도 모른다" 는 말을 가끔 하시는 걸 보면 말이지요,. 정말 종이 한 장 차. 프로의 세계에서 그 종이 한 장이란 마주 앉아서 펼치는 승부의 세계에선 사이에 드리운 두꺼운 장막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카다 9단이 오청원 9단과 마주 앉았을 때의 압박감을, 그날의 제로스는 나다 앞에 마주 앉았을 때 느낀 것이 아닐까요...
04/01/17 02:46
어떤 분야의 달인이나, 최고의 사람들에게서는 가끔 Aura같은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건 아니지만, 뭔가 느껴지는 사람은 역시 뭔가 있더군요..
04/01/17 02:47
현재 프로게이머들의 레벨은 49라고 생각합니다.
50을 향해 모든 프로게이머가 49에 속해있죠..... 40을 먼저 끊은건 이기석 선수가 45를 먼저 끊은건 기욤 선수가 48을 먼저 끊은건 임요환 선수가 49를 먼저 끊은건 이윤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면 갈수록 레벨업은 힘들다고 생각하며 49에서 모두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4/01/17 02:50
일례로 얼마전 msl 경기에서 플토의 k 님과 저그의 p 님의 경기를 보면서 아 a 급 프로게이머랑은 엄청 실력차이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스타를 4년간 해왔고 게임아이 점수도 남들이 볼때 와 높다 하는 점수 까지 올라갔던 저구여. 물론 자랑아니구여. 제가 볼땐 실력차이가 나는경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04/01/17 02:52
제가 비유한 레벨이라는 개념의 한계는 50으로 생각하는 전제항 ㅔ쓴겁니다 -_-......스타크의 한계는 레벨 50.!!
물론 한계란 없다는것이 이상이지만..... 현실은 아니겠죠^^
04/01/17 03:02
머.. 저도 공감해요. 스포츠 선수만 하더라도, 똑같은 프로지만 실력차이 많이 나니까요. 유럽 명문클럽의 축구선수와 아시아의 고만고만한 프로선수들과의 실력차이는 분명히 있죠.
하지만 극복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봐요.
04/01/17 03:31
특히 요즘 잘나가는 최모선수와 이모선수를 보고 가끔 아니 자주 느낌니다. 실력차이가 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8강 이상 가능한 선수들은 정말 종이 한장차이가 나는 것같아요
04/01/17 03:38
물론.. 신예선수들의 치고올라오는것도 거세지만, 역시 각종 메이저대회를 휩쓸어본 나다나 박서들의 실력이 앞서보이는건.. 바로 경험이죠
-동물적 감각이고 뭐고가 아니야.. 바로 경험이다 상대가 드리플을 할지.. 패스를 할지.. 슛을할지.. 그걸 경험으로 어느정도 예측한뒤 방어를 하는 것이다. 강백호에겐.. 그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슬램덩크 中 이정환) -상대편은..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작년 이 토너먼트를 끝까지 이기고 올라간 '경험'이 있다(슬램덩크 中 안선생님)
04/01/17 03:50
실력차...
매우 민감한 단어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이유는... 뭐랄까... 이곳은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오는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뭐 그래서 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조심스러운 단어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실력이라는 말은 자존심과도 매우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남들과 비교 당하는 것도 매우 기분 나쁘지만, 실력차를 인정한다는 것도 마지막 자존심을 짓밟는 일인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 선수가 그런 비교를 당하면 더불어 그 선수의 팬들에게도 파급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실력차"라는 말은 좀더 조심스러워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런글들... 누가 이겼으니 누구는 실력이 매우 뛰어나고, 누구는 졌으니까? 매우 허접하다. 이런 식의 글들을 해당 선수가 읽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게이머라는 것에 회의도 느낄 테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오기도 생길 테고, 독기를 품을 수도 있고,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득이 되면 좋은 발언이 되겠지만 문제는 실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선수와 팬은 같이 움직입니다.> 아마 그 "실력론"이라는 것이 대두된 것도 13일 결승전 이후에 모 선수의 팬들이 그 단어를 (대단히) 마구 사용하면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 전까지는 실력에 대해서 말하기를 조심스러워했었거든요...(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본론으로 돌아와서... "실력차?" 있습니다. 왜 없겠습니까? 모든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이 다 다른데... 선수 간에 실력차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승,패를 결정 짓는 것은 선수간 장,단점의 교차, 노력(얼마나 파악하고 대비를 하는가, 단점 극복), 운, 컨디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어떤 선수는 초반엔 약하고 중후반에 강한 반면, 당일 상대 선수가 초반엔 매우 강하고 중후반엔 어정쩡하다. 내가 상대선수보다 컨트롤이 부족하니 그 경기는 물량으로 극복해야지, 오늘 상대선수는 게릴라에 매우 능해 그런데 난 방어가 허술한 편이지... 뭐 이런 장,단점... 스타일의 차이를 얼마나 노력으로 극복해 내었는가가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머신이나 머슴의 경기에선 도무지 파고들 만한 단점 같은것을 발견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여하튼 결론을 말하자면 실력차는 존재하나 그것이 승패를 결정짓는 데는 그리 큰 영행을 미치진 않는다. 나머지는 노력의 여하에 따라서... "노력은 상대적이다."입니다. 그리고 스타만을 따졌을 때 이 선수는 정말 이 게임에 뛰어나다 잘한다 보다는 재능이 있다고 느껴지는 선수는 "임요환, 김동수"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는 상식을 뛰어넘었죠...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할 수가 있었는지...
04/01/17 03:57
전에 철권에 빠져있었던 친구녀석이 생각나네요...
어느날 녀석이 게임하는 걸 뒤에서 한참이나 지켜봤는데... 어떤 사람한테 계속해서 지는 거예요, 것도 딱 한대, 스치듯이 한대만 때리면 이길 수 있는 차이로만... 몇판을 그렇게 내리지더니 아무런 미련도 없는 표정으로 일어나길래, "그만 할려고? 한대면 되잖아? 실력은 비슷한 거 같은데..." 녀석의 대답, "그 한대가... 지금은 넘을 수 없는 실력차이야..." 나다선수의 팬이지만... 이번엔 못 넘었지만, 담엔 꼭 넘을 수 있을 꺼예요, 제로스! ^^ - 나다, 이번 재경기는 꼭 통과하셔야해요! ㅠㅠ
04/01/17 03:59
새벽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실력차이가 있는것이 당연하겠죠..없는게 더 이상하죠. p.s 앗..정석선수가 용호선수에게 지는것도 징크스때문일까요? 극복해주세요..리치^^
04/01/17 04:03
요즘나다는 정말인간사기.
괴물 -_-a 이윤열선수 플레이보면 잼있기도하면서. 질투나기도하며.얄밉기까지합니다. 그래도.현존최강^^
04/01/17 04:04
외계테란 님 // 그 친구분 대단 하네요 -_- 무슨 수련 쌓으신 듯..(정신수양쪽으로..)
저 같았으면 진짜 열받아서 코인러쉬 했을 텐데.. 그 항상 한대 못 때리고 지는 거.. 어떨 땐 심호흡 한 번으로 극복 할 수도 있지만.. 어떨 땐 절대로 안되더군요. 그 절대 안될 때는 정말 실력 차이가 한 대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상대가 슬슬하다가 정신 차리면 겜이 끝나는 거지만요..
04/01/17 04:08
벌쳐의 제왕 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민감한 단어인듯..
실력차이 라는것 당연히 있는거겠죠.. 하지만 전 그 실력차이를 본인이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극복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04/01/17 04:15
임요환 선수와 장진남 선수의 관계에서도 임요환 선수가 장진남 선수는 후반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초반에 끝내려고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죠...
그래서 임요환 선수는 초시계까지 동원된 타이밍으로 초반에 승부를 많이 봤고, 물론 장진남선수도 임요환 선수가 매번 자신에게 초반에 승부 보려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서로 그런 관계임을 알고 그 게임에 대비했지만... 임요환선수의 한발 앞선 타이밍, 철저한 분석과 연습에 의한 타이밍으로 승부 본적이 많죠... 이것은 실력차가 아닌, 두 선수 모두 노력하고 대비 했지만 임요환 선수가 더 대비를 잘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것이, 노력은 상대적이라는 뜻입니다.
04/01/17 04:34
F.L님 결국 80에서 만날 것이다 아닌가요? ^^; 플포에 실린 기사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이미 포세이든은 77이고 75이상 유저도 몇 명 나왔는데..
그리고 해원님 너무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 20대이상의 나다팬들이 주로 활동한다는 곳은 어디인가요? 저도 가보고 싶은데.. 저도 사실 윤열동엔 윤열선수 일기를 보러 가끔 들릴 뿐 게시판 분위기는 도통 적응이 안되서 ^^; 하지만 정말 다들 착한분들이시더군요. 본문과 관계없는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그런 말 할거면 그냥 쪽지를 이용하시지..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떡하니 쪽지 보내기도 뭐해서요.)
04/01/17 04:35
벌쳐의 제왕님/ 장진남, 임요환선수의 경우는 종족이 다르니 실력차이를 논하기 힘들지 않나요? 박정석, 조용호선수의 경우도...
홍진호,조용호선수와의 관계나...이윤열,서지훈선수와의 관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저 혼자만의 생각인 것인지.... (에휴...그러면서도 조용호선수의 대 저그전 극강 칭호는 믿고 싶고, 서지훈선수의 대 테란전 짐승이란...칭호도 믿고 싶은 건...아니 굳게 믿 고 있다는...)
04/01/17 04:48
벌쳐의 제왕님 글에 또 동감. 실력차이가 있다...라고 결론을 내려버리고 나니 뭔가 아쉽고 맘이 아프기도 하고 그랬는데...님의 글 읽고 또 '음 그래. 그렇지..'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실력만으로 결론을 내릴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04/01/17 05:01
프로 게이머간의 실력차는 엄연히 존재하겠죠. 미세하지만...
그 미세함에 비한다면 제로스와 나다의 실력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8:0이라는 전적이 역설적으로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듯 하군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차라리 실력차라면 끝없는 연습으로 극복하겠는데... 정말 이러한 심리적 부담은 극복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의외의 곳에서 해결될지도 모르죠. 올스타전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제로스와 나다가 붙어서 어찌어찌 핵쏘고 제로스가 이겼는데...그 다음부터는 징크스가 사라질지.... 제로스와 나다가 실력차가 난다고 말하는것은 다른 프로게이머들을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서지훈 선수는 온게임넷 우승자에 정식 팀리그에서 올킬을 한 유일한 테란...apm으로 이윤열을 능가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구인입니다. 서지훈 선수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자구요~
04/01/17 06:45
공감합니다..그렇지만 한편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예를 들어..그는 모든 시험을 보면 적어도 90점은 받았습니다...그치만 모의고사만 보면 이상하게 50점을 받는단 말입니다..이상하게 모의고사만 보면 유난히 더 떨었던 모양입니다..너무 떨어서 문제도 지문도 제대로 안읽혀지고 알던 문제도 어이없게 틀리고 그랬던 모양입니다..그치만 모의고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것도 ..떨지않고 실수를 줄여서 보다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을 아는 것도..실력이지요..원래 90점이상 받는 실력인데 유난히 운;이 안따라서 모의고사에서 50점을 받은거야가 아니라요....그치만 다른 시험은 90점 받는 애가 모의 고사에서는 유독 50점;을 받으니 확실히 이상하긴 했습니다...여튼 번번이 그랬습니다..그치만 마지막엔..결국엔 ..그 친구 모의고사에서도 90점이 나오고 말더군요..아니 사실 95점이 나왔죠.. 그냥 그런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늘 모의고사에서는 50점을 받았던 친구였지만 그 친구는 공부잘하는 친구로 생각되던 친구였습니다..그 외의 시험은 항상 잘 봤으니까요..그런 의미에서 프로게이머의 실력은 종이한장 차이라는 말도 가능한거 아닐까요..종이한장 차이라는 말은 실력차이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실력차이라기보다는 극복가능한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차원에서요..어차피 어느 수준에 도달한 이상 그들의 잠재능력(글쓴분께서 말씀하신)을 인정하기 때문이죠(프로게이머가 되어 각종 방송경기를 하고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검증을 받은 것이겠지요..)..그치만 결국.. 모의고사까지도 90점을 받아 확실히 인정받느냐..아니면 모의고사에서 끝까지 50점을 받느냐는... 그들의 피나는 노력여부에 달려있겠지요(방송경기서.. 보다 자신들의 실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 등등..).아무튼 갑자기 위에 글을 읽으니..모의고사에서 유달리 50점 받았던 한 친구가 문득 생각났습니다...(참고로 50점은 말하기 쉽게 간편화한 점수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그 친구에게 " 넌 모의고사에서 조금만 덜 떨어도 더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을거야..!!" 라고 말해주는 것이..모의고사까지도 90점을 받는 다른 친구들의 실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히 아실 줄 믿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모든 프로게이머들...화이팅+_+!!
04/01/17 06:48
실력차가 없다는것은 거짓말인것 같습니다.
프로이니까요 자신을 컨트롤을 할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실력차가 있다고 봅니다.
04/01/17 06:57
실력차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서지훈선수와 이윤열선수의 경기는 못봤네요.. 요새 엠겜에서 여러 좋은 경기가 나오는데 왜 저희집엔 엠겜이 안나와서 나를 화나게 하는지..-_-;; 엠겜 나오시는분들 제일 부럽습니다!!
04/01/17 08:09
그럼, 연습경기때에는 이기면서도 방송경기에서만 지는것도 실력차 라고 할수 있겠네요ㅠㅠ...(그냥 안타까울 뿐입니다. 연습량이 엄청난데도 실력차가 있기 때문에 졌다 라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04/01/17 09:23
저도 나다 팬카페에는 일기만 읽으러 들어가게 되죠. 아무래도 분위기가 적응이 잘 안되죠.
그분들은 정말 착하고 순수하신 분들이시지만..;; 나이의 압박으로.. 20대분들이 가시는 카페가 어딘가요? 저도 알고 싶네요.
04/01/17 10:03
평균 70점 맞던 친구가 어느날 빡돌아서 공부시작해 80점 이상 나온거보다 90점 정도 나오면서 공부 꽤나 한다는 녀석이 95점 맞기위해 공부하는 것이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하고 또 97점 맞던 친구가 99점 맞기 위해선 앞서 언급한 두 친구보다 훠얼씬 각고의 노력이 필요로 한 것과 마찬가지...아닐까요 선수들의 '실력차'란 것은..서지훈선수가 98점이고 이윤열선수는 99점이라면 점수로 놓고 따진다면야 1점차이지만 이는 20점과 80점의 차이보다도 큰것이겠지요
04/01/17 10:44
70~80점 맞는 아이들에게 98점은 그저 그런 아이 99점은 공부 잘하는 아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또 99점 맞는 학생이 98점 맞는 학생보고 못 한다고 볼 수 없는거고요... 1점차... 이건 그날의 컨디션만으로도 떨어질 수, 올라갈 수 있는 점수입이다... 글 쓰는 의도를 잠시 망각했지만 ㅡ.ㅡ;; 소위 3강, 4강 테란 이라 불리는 선수들에게서 실력차가 난다. 글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스코어가 8:0이 아닌 6:2,5:3 정도만 됐어도 아 이윤열선수가 훨씬잘 하는군... 이라고 말 하겠지만 8:0이란 스코어는 분명히 징크스와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서지훈선수는 별로 신경 안 쓴다 했지만 분명히 마음속에서 아 이윤열선수만 만나면 왜 이러지... 라고 생각할테죠...
04/01/17 10:44
차라리 윗님말처럼 그런스코어가 나와서 이윤열선수가 이겼을때 이윤열이 잘해서 이겼다라는말 듣고싶군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실력은 동급인데 징크스때문에 이윤열이 이겼다 란말 그리 유쾌하지않습니다.
04/01/17 10:49
징크스때문에 이윤열선수가 이겼다가 아니라 징크스땜에 서지훈선수는 이윤열선수만 만나면 힘들 못 쓴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겁니다.
04/01/17 11:19
바둑을 둔다고 쳤을때, 대마를 잡혀서 불계승으로 지거나(마지막까지 둔다해도 4~50집 차이가 날 정도로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반~2집반 정도의 미세한 국면이었건 간에 패배는 패배고...과정은 어쩌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같은 경우, 경기 내용상 이윤열 선수가 매우 압도적인 분위기이긴 했습니다만 최종적으로는 스코어가 의미있는 것이고 (이제 15:13이 되었죠) 이걸 놓고 봤을때, 역시 두 선수 사이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의 경우, 여기에서는 이 선수들과 타 선수들 간의 전적 또한 고려의 대상이 되죠. 실제로 얼마나 강한가...둘 사이에서 누가 강한가는 맞짱을 떠야 알 수 있지만, 그들의 강함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 라고 했을때는 전반적인 성적과 실적, 상성등을 모두 살펴봐야 하는 것이죠. 이 경우에도 이윤열 선수가 약간 우위에 있는걸로 보이는군요. 결과적으로,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실력은 비등하고 서로에게도 비슷한 상성이지만 현재로서는 이윤열 선수가 약간의 우위. 이윤열 선수와 서지훈 선수는 거의 같은 레벨에 있지만, 양 선수 사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작용하고 있다...이렇게 판단되는거죠. 제 생각에는 오히려 '이윤열이 더 강하다! 실력이 위다!' 하고 말하는 편이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그가 강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실력차'라는 말이 너무 여러가지 의미로 혼용되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밖에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확실히 '이기면 실력이 우위' 라는 간단한 도식만으로 본다면, 현재 이윤열 선수는 '모든 선수들에게 실력이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인정하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인정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죠. 결과가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말하는 의미가 다르다는거죠. "선수들 사이의 실력차는 종이 한장" 이라고 말했을 때의 실력은, 실적으로 나타나는 실력만 얘기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바둑에서, A는 B에게 60% 정도 승률을 보이나 몇 수 아래의 C가 A에게는 3점 깔고 이기지만 B에게는 5점 깔고도 못이기는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A,B,C 세 사람만 가지고도 실력을 논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의 수준차가 있는가를 따지기가 어렵죠. 세 사람만 해도 그런데 세상에는 수많은 바둑애호가가 있고...그렇기 때문에 급수나 단위제가 존재하게 된게 아니겠습니까? 예로든 A와 B도 보기에 따라서 A가 위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다른 상대와의 전적에 의해 B가 앞선다고 보는 시각도 있기 마련입니다. 다만 이윤열 선수는 거의 모든 선수에게 승률도 상대전적도 성적도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으므로 그의 강함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임요환 선수와는 상대전적, 서지훈 선수와는 보여주는 강함과 실적에 의해 큰 차이라 생각하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경기가 그의 승리로 끝났다고 해서 "아아~ 이윤열 선수가 더 강합니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적은게 당연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사실 이 경우엔 임요환 선수도 마찬가지죠. 최근엔 '임요환 쎄다'도 하는 사람은 임팬들 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요. -ㅅ-; 이 역시 프로게이머들간의 실력차는 분명 존재하나, 측정하고 단정짓기 힘든 면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04/01/17 12:23
'선수들 간의 실력차'라고 말하기 보다는 '선수들 간의 먹고 먹히는 관계'-_-가 오묘하게;;; 작용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그래서 테란이 무섭지만... 테테전 나올때마다 기대는 합니다. 누가 누굴 이길지 몰라요+_+;)
04/01/17 13:03
세츠나님 말씀에 동의.. 특히나 같은 종족 싸움은 정말 약간의 실수가 승패로 연관되어 질수 있죠..물론 실수도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런 실수를 줄여나가는 선수가 확실히 승률이 좋겠죠...암튼 결론은 다른 일류 게이머분들간에 극복 불가능한 실력차이는 없어 보이는데요 -_-;
04/01/17 13:03
그 실력차란..햇빛이 좋아님 말씀처럼..자기 컨트롤과..연습의..차이 아닐까요?..단순한..게임실력차가 아닌..게임을 준비하는..실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04/01/17 13:52
임요환선수팬중 20,30대가 많은거 알고 있습니다..그래도..까페에서 글올리는 대부분은 10대팬들이겠죠?? 만약 20,30대분들이라면 대략 낭패..ㅡㅡ;;
04/01/17 14:44
별로 영양가 없는 논의를.... -_-;;;
실력차라는 말이 무엇인지 정의가 애매한데 그걸 갖고 실력차가 있다 없다라고 얘기해봐야 애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력차이는 종이한장 차이다라는 말이 아주 진실에 가까운 거라 생각합니다. 실력차이가 없다고 하기엔 애매하고 실력차이가 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현실에서 있긴 있는데 종이 한장 차이다라는 것이죠. 실력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은 '그래 분명 실력차는 존재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면 되는거고 실력차이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분은 '그래, 있다곤 하지만 없는거나 진배없지'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거기다 굳이 실력차가 종이한장차이냐 아니냐를 거론하자면 쓸데없이 복잡해질 뿐이네요. 글 쓰신 분이 서지훈 선수의 대 이윤열 약세가 단순히 징크스 때문이 아니라 실력차이 때문이라는 걸 주장하시려면 전적으로만 보면 임요환 선수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서지훈 선수는 한참 모자란 수준인데, 그럼 서지훈 선수는 임요환 선수보다 한참 모자라다고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하실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죠. 단순히 절대적으로 추상화 시킨 실력이라는 것 외에 스타일의 상성, 징크스, 우연적 요소 등등이 있을 수 있죠. 서지훈 선수의 대 이윤열 약세에서 징크스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이윤열 선수가 서지훈 선수보다 약간 우위에 있다는 걸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실력으로 볼 때 이렇게까지 압도적 열세일 수는 없는데 그렇게 압도적으로 열세인 것은 징크스로 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겠죠. 실력은 동급이나 징크스 때문이라는 말을 부정하자면 서지훈선수는 이윤열 선수보다 한급 아래다 라는 말이 되는데 만약 이런 말을 한다면 서지훈 선수의 팬들이 기분 나쁘겠네요. 아마도 그냥 약세다라는 말보다 급이 다르다라는 말은 어떤 극복하기 힘든, 차원이 달라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겠죠. 그런 점에서 실력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다라는 말은 그런 애매한 관계를 가장 슬기롭게 화해시켜주는 표현 같습니다. 굳이 그 표현을 부정할 필요도 없고 부정할수록 자기 모순에 빠져들게 될 것 같네요
04/01/17 14:51
스톰 샤~워님 // 말씀 잘하시네요..^^
김군이라네님 // 징크스란 단어가 왜 생겼을까요? 이런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게이머들의 분석과 해석으로 밥벌이(^^;;)하시는 해설자분들도 왜 실력차이란 말 대신 이 단어를 쓰는걸까요? 분.명.히 모든 경기에서 징크스란 단어를 쓰지는 않지요.머 이유는 위 글에 잘 쓰여있네요..(스톰 샤~워님에게 은근히 덮어씌우기 ^^;;;;;;;;;;)
04/01/17 15:48
실력차이. 분명히 조금은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것은 연습량의 차이, 전략의 차이가 아닐까 하네요. 다만,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는 의견에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 선수들은 자신의 스타일이 있고, 다른 선수들이 그 해법을 찾지 못 했기 때문에 아직, 그 들이 최강일것일테죠.. 예전에는 임요환 선수가 최강이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게이머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임요환 선수의 헛점이 보이고, 그래서 요즘은 임선수를 만나기 싫어하는 게이머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경기에 지는 것, 혹은 징크스라는 것은 연습량, 전략, 스타일의 차이 뿐이라는 거죠. 인간은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04/01/17 19:08
소수의 의견일지는 모르지만 이런 말을 언젠가 들었습니다.(스타가 아닌 다른 게임의 고수층에서) 아직도 제가 가슴속에 담고 있는 말이지요.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04/01/17 19:45
어떤 경기를 하던 어떤 선수를 만나던 별로 질것 같지 않고 또 사실 잘 지지 않는 이윤열 선수의 실력은 높이 평가해도 아깝지 않은 평가라고 생각합니다...이번 프리미어리그 결승전....그 경기를 보면서 저 역시도 실력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임요환 선수....경력이나 연륜이나 실력이 결코 낮은 선수가 아님에도 아주 원사이드한 경기를 보여준 이윤열 선수를 보고 어떻게 실력차가 아니라 우연이나 혹은 운으로 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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