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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2 23:21:08
Name 예진사랑
Subject [잡담] 제가 속으로만 생각하던 말..
정말 가슴 한쪽이 좀 이상형을 봤듯이 그렇다고 해야하나요 ?"

오늘 학교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들어오시고 오늘 아침에 TV를 본사람 하니까 한 2명 들더군요.
그 선생님께서 분위기를 좀 즐겁게 하시거든요 . 그래서 뭐 하시다가.
아침에 KBS2TV에서 오늘 배칠수의 세상만사 에서 두발자유문제를 선생님께서 꺼내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가만히 있었죠. 사실 선생님들이 그 질문에 답은 거의 뻔하셨거든요 여태까지는.
근데 막상 들으니 정말 저는 제가 생각하던 제가 선생님이 되면 하려고 했던것을 그 선생님께서 그대로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학교에 교문을 없애고, 교문앞에서 선도를 없애고, 교복을없애고, 머리를 지맘대로 하게하고 온갖 피어싱을 할수있는 그것이 저의 최종목표입니다." 이러시더군요. 실제로는 약간의 욕이 있지만 좀 없애고 적었습니다. 정말 전 우리나라에 그런선생님이 있으신줄 몰랐습니다. 물론 있으실수 있겠지만 전 아직 못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것을 막는것은 교사쪽이 아니라 학부모님들쪽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그런것은 어른들의 가치관,선입견에 불과하시다면서 그런것들은 과감하게 폐지해야하신다더군요. 물론 저로서는 두발자유 찬성,반대 어느쪽 입장도 아니지만, 바리깡으로 머리를 자르는것에서 거의 경멸을 느꼈습니다.(저희학교도 현재 이렇습니다. 바리깡으로 자르시더군요) 심하더군요. 그러면서 선생님은 "여러분들은 돈많은사람을 좋아하세요 ? 저는 아닙니다. 저는 인간다운 인간을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습니다." 이러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이 세상에는 떳떳하게 돈버시는사람들은 거의 없다더군요.

예를 들어주신것이 축구공판매자들. 그 공을 만드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아, 파키스탄 10~12살 어린아이들이 단칸방에서 아교인가? 그것을 써가면 몸에 안좋은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가면서 그 공을 만들고 한다더군요. 선생님께서는 떳떳하게 돈버는것은 바로 그 아이들을 말하는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전 그 선생님을 보며 참 감탄하였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물론 이런주장에는 의견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선생님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논쟁이 있을수도 있는글이고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저는 제 인생에 굉장한 일로 다가온일이었습니다.
굉장히 말이 되지 않게 글이 써졌네요.  그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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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면허
05/03/22 23:29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지적하는 내 자신이 얄밉게 느껴질 정도지만
저희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 입니다. -_-;
그리고 그 선생분 걱정됩니다.(약간 전교조삘나는데)
저 학교 다닐때도 개방적인 말과 행동 보여주던 교사들 학부모 탄원들어가고 징계 먹더라고요.
대한민국에서 교사하기도 참 힘들죠. 교사들이 참교육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학부모들이 가만 안두거든요.
학생들 신경안쓰고 그저 시간만 때우고 월급만 타가는 교사들 어쩌면 우리가 만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님께 하고 싶은 말은 그 선생님이 훌륭한 분이든 아니든(얘기들어보니 좋은 분 같지만)
너무 몰입하지 마시고 하나의 좋은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고.
중요한건 그런 얘기는 가급적 부모님한데는 하지 마세요.
그럼.
jjangbono
05/03/22 23:33
수정 아이콘
-_-;; 그렇죠 나라를 낮추면 안되죠... '우리나라'가 맞죠.
전교조.... 전 학교 다니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저희학교에서는 전교조가 힘을 못써서 딴 선생님들이 전교조 욕을 무지하게 해서 이미지가 많이 나빠졌다는... -_-)
살인면허님 말에 공감..
예진사랑
05/03/22 23:49
수정 아이콘
실수했군요; 이런지적은 오히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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