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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7 00:00:17
Name 맛동산
Subject 사실 프로토스의 겨울은 찾아왔다
언제나 거론되었듯이 프로토스의 문제점은 반짝하고 사라진다 라는 것이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게임계 역사 중 거스른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정설이 되어가고 있고, 사실 종족의 특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이큐브 이후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깨치고 프로토스 유저들은 엄청난 선전을 해주고 있다.

벌써 여덟명의 자리 중 하나의 자리를 프로토스가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세조의 재경기 속에도 저그, 프로토스, 테란이 골고루 자리잡고 있는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대체 어째서 통념을 깨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첫번째. 역시 패러독스를 뺄 수 없다. 검색해보시면 금방 느끼시겠지만, 이번 한게임배에서의 프로토스 vs 저그전은 박정석 대 조용호 in 패러독스2, 김성제 대 베르트랑 in 패러독스2 를 제외하고는 전패다. 김성제 선수는 예외로 하고, 박정석 선수는 패러독스2가 아니었다면 내 생각에는 70% 이상 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천적 관계가 아니었다고 해도, 지상맵 플토 대 저그에서 플토의 전패는 괜한 얘기가 아니다.

두번째. 테란 선수들의 부재. 이미 토론된 바 있지만 사실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현재 거물테란이라 거론되고 있는 이병민, 최연성, 서지훈 선수 등에 비해 미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죄송한 얘기지만.. 조정현 선수의 경우는 연습조차 하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고 말이다.

세번째. 프로토스 선수들의 활약! 그들의 믿을 수 없는 활약도 겨울을 극복해낸 요인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김성제 vs 이윤열 선수의 경기, 강민 vs 최수범 선수의 경기를 테란 선수들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테란들을 격파함으로써 영하 20도의 겨울이 아닌, 단지 대 저그전만의 겨울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이유 덕에, 프로토스 게이머들은(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예전만큼 추운 겨울을 맞이하진 않고 있다. 아직 모르겠지만, 난 패러독스라는 맵이 가지는 의미를 다르게 생각하고 싶다. 패러독스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프로토스 팬으로써는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 분명 유리한 맵에서 이겼다는 건 칭찬받지 못한다. 하지만 8강 이후 프로토스의 경기를 어쩌다 한경기씩 보게 되고, 심지어 결승에서조차 볼 수 없게 된다면 그런 것 따위는 잊어버리게 된다. 프로토스 파이팅!

=> 반말을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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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저글링
04/01/17 00:02
수정 아이콘
드래군 공력 25만 되도..
귀차니스트
04/01/17 00:06
수정 아이콘
재경기 결과에 따라 프로토스의 겨울이 될 수도...-_-;;
프로토스 모두 8강에 올라갔으면 합니다. 강민 화이팅~~!
04/01/17 00:08
수정 아이콘
만약 드라군이 사정거리 1이 더 추가되고 노말형만 되도 테란 메카닉과
럴커가 두렵지 않겠네요 ㅡ,.ㅡ;; 머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ㅡㅡ;;
벨런스는 그래도 지금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
04/01/17 00:0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네 명이 B조에 다 몰리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 하하;;
정지연
04/01/17 00:18
수정 아이콘
드라군이 노말형이 되면 그야말로 캐사기입니다..--; 저글링이건 뮤탈이건 상관없이 절대 무적이 될거 같습니다..
04/01/17 00:26
수정 아이콘
드라군 노말형은 곧 플토크레프트를 의미하는것이고;;[전천후 만능 최강유닛] 확실히 플토가 선전하고 있네요
이동익
04/01/17 00:3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이미 박정석선수가 2위로 8강에 한명 올라갔죠.
8강에 한명도 없었던 적도 많았던 만큼 이미 흉작은 면한거겠죠.^^
비류연
04/01/17 00:32
수정 아이콘
드라군 노멀형이라는 말에 탱크 시즈포가 노멀로 된 모습을 상상해 보았떠니... 끔찍하군요-_-;
넌내뒤가어울
04/01/17 00:32
수정 아이콘
그렇다.사실 정말로 플토는 반짝 반짝 작은별처럼 순간 순간이 전성기이다.김동수때나 박정석때나 박용욱때 처럼,하지만 테란은 아니다.
1.08이후 쭈~욱~~~~~~~~~~~~~~~~~~~~~~~~~~
저그는 과연 언제 올까?뛰어라 성부장!!!!!
이동익
04/01/17 00:35
수정 아이콘
드래군이 노멀이 되면 저글링,뮤탈이나 땡히드라상대로 온리드라군
해도 밀리지 않을거 같구요. 정말 중요한 건
프로토스:프로토스에서 드래군빼고 나올 유닛이 없다는 겁니다. ㅡㅡ;
ArtOfToss
04/01/17 01:05
수정 아이콘
대 저그전이 근데 좀 문제인것 같네요. 요즘 프로토스들이 저그에게 좀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요정테란마린
04/01/17 01:07
수정 아이콘
아 불안하네요..
패러독스 빼면 저그 상대로 전패니까..
(뭐 어떤 맵을 빼고 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도..)
여름, 겨울에 활약해 줄 프로토스 어디 없나?
T.H.E_Fighting
04/01/17 01:12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몽상가 짱
김평수
04/01/17 08:35
수정 아이콘
그냥 드래군 뇌좀 수술했으면 좋겠어요..ㅇ_ㅇa
Boxer&oovFAN
04/01/17 10:50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진출가능성은 정말 높다고 봅니다 . 거기다가 전태규 선수 ,, 김성제 선수가 분발해야 될것같네요 ^-^ ,, 공공의 적 박경락과 한번 물리쳤다곤 하지만 ,, 현시대의 천재테란인 이윤열선수가 있으니 ,, - 그래도 무지캐토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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