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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1 00:56:21
Name InTheDarkness
Subject 한사람의 대학신입생으로써....
지금 PGR에 계시는 모든 중고생 여러분들~
정말 학창시절이 제일 좋은 겁니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지겨운 수능 공부와
학교 내신 관리 때문에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어지기만 하고
자꾸만 컴퓨터와 TV리모컨으로 손이 가기 일쑤였지만....
대학생이 되고 난 지금에서는 고등학교 때가 가장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잘나간다하는 대학에 다니고는 있지만
잠자리에 들때마다 '고등학생때로 돌아갔으면....' 하는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각자 고입과 대입이라는 어쩌면 여러분 각자 인생에
있어서 결정적인 과정이 될지도 모르는 일을 치뤄야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네, 맞습니다. 푸념하는 것도, 불평하는 것도 하루이틀입니다
어차피 해야하는거 까짓거 부딪혀보는 것도 재밌을거같지않나요?
어차피 짧으면 8개월, 길면 5년 8개월입니다.

물론 잠자는 시간, 밥먹는 시간빼고 공부만 하시라는건 아닙니다
저만 해도 고3내내 스타하면서 지냈으니까요 흔히들 컴퓨터는
공부의 적이라고 하는데 그건 개개인의 자제능력에 따라 달린거라고
봅니다  하루종일 공부에 찌든 상태에서 스타 한판 해주는 Sense...!

얼마나 멋집니까!!!!(아니라면 낭패...-_-;;)

부디 지금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멋진 대학 생활을 그리시면서 공부하신다면~Wonderful한
미래가 당신을 기다리겠죠? ^^;;


ps. 고3수험생, 그리고 재수생 여러분 힘내시고, 지금 점수에서
     100점씩만 오르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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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Stop
05/03/21 00:58
수정 아이콘
n수생 여러분도 화이팅 -_-
05/03/21 01:03
수정 아이콘
진짜 저도 고등학교때 대학에서 선배들 와서 이야기하는거 들을때마다 하던 이야기들이 잔소리로만 들리고, 먼나라 이야기로만 들렸는데 대학와서 보니까 그 때 들었던 이야기들이 다 맞는 이야기라는게 실감나더군요. 진짜 학생여러분 열심히 해야합니다. 운동선수같은게 되고 싶은게 아니라면 대학교에 가야지 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한국이니까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하세요 ^^
05/03/21 01:07
수정 아이콘
지금 고3입니다..ㅠㅠ
내년 쯤에 저도 PGR에 이런 글을 남기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려면 확실히 오른 성적표를 들고 와야겠죠...
지금 이게 12월 전까지 쓰는 마지막 리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화이팅!!
엠케이
05/03/21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고3인데.. 오랜만에 잠자기 전에 공부 하다가 한번 들어와봤는데..
ps에서 감동 받았네요 ㅋ 아자아자
Youmei21
05/03/21 01:26
수정 아이콘
대학들어와서 느낀건데..
고등학교랑 별로 다를것도 없는것. 부레끼..ㅠㅠ
숙제의 압박.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서 베끼는 압박. 낄낄.
Youmei21
05/03/21 01:29
수정 아이콘
달라진거라면 점심을 자기가 돈내고 먹는거...
301동에 올라가서 선배들 뜯어내서 먹는거...(-_-)
퀸오브저그
05/03/21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대학새내기가 된 사람입니다만.. 요즘 자꾸 느끼는것은 고3때가 더 좋았다 ... 대학교에도 숙제의 압박이 심합니다.
05/03/21 01:46
수정 아이콘
더 지난후에는 대학교때가 좋았다 하겠지요.
더 지난후에는 취업고민하던때가 좋았겟지요.
더 늦기전에 인생을 즐기십시오.

다만,자기 할일은 다 하면서요.
05/03/21 01:51
수정 아이콘
지금도,이른바 피터팬이라는 친구들 몇이있습니다.
고등학생때 중학생이었던 때가 좋았다.
대학생때 입대일짜 받아놓고 놀던때가 좋았다.
군대 갔다 와서 복학한후 복학기다리던때가 좋았다.
현재 대학생때가 좋았다.

수험생이 스타하는거?절대 나쁘지 않습니다.학교에서 배운것을 다 익힌후에는 말이죠.
05/03/21 01:54
수정 아이콘
에구,음주 pgr이라^^ 한번에 생각이 정리가 안되네요.

결론은 하루 24시간 중에 몇시간을 자기시간으로 만드느냐입니다.
Timeless
05/03/21 02:00
수정 아이콘
제가 방금 이 글과 비슷한 취지의 글을 몇 십분 동안 써서 올렸더니 바로 아래 이 글이 올라와있네요^^;;

PGR 고등학교 후배님들이 써놓은 글 몇개를 보고 나서 이제 PGR 선배들이 나선 건가요?^^
안전제일
05/03/21 02:20
수정 아이콘
누구나 과거가 아름답고..--;;;현실이 아닌 것이 편하게느껴집니다.
그 상황에 갇히지 않은 사람들은 사실 이미 겪어왔던 겪지 못했건 생생하게 느끼지 못합니다.
삶의 힘겨움이 특별한게 아니라는 것만 알고 충분히 삶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_^ 으하하하-
Ever Free
05/03/21 03:15
수정 아이콘
대학 와서도 공부의 압박은 마찬가지죠.. ㅡㅡ;
팀프로젝트 하느라 아직까지 못자고 열심히 꾸역꾸역 자료찾고 글쓰는중;;
영웅의재림
05/03/21 07:49
수정 아이콘
문제는 스타한판이..한판이 아니라는 거죠....한판..두판..세판..네판...OTL
여자예비역
05/03/21 10:01
수정 아이콘
허허.. 취직해보세요.. 대학시절이 너무나도 그립답니다...
엊그제 동기녀석들이 엠티간다고 염장질을 하는데.. 칼갈았죠..ㅡ_ㅡ;;
카이레스
05/03/21 12:27
수정 아이콘
언제든지 반복이죠 그런 기분은. 그러니 현재를 즐기고 충실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커트코베인
05/03/21 15:36
수정 아이콘
지나고 나서 그런겁니다...막상 힘든 상황에 있는 어떤 고등학생이 이런 글을 본다면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뭐, 더 살아본 사람으로써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는 뜻은 알겠지만...어쨌든 저 고등학생때는 학창시절때가 제일 좋다는 말이 정말 싫었던 기억이;;
05/03/21 19:37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전이 좋았죠.
hyunman00
05/03/21 20:31
수정 아이콘
저두 지금 21살에 입대 준비중인데....뒤돌아 생각해보면...대학1학년때만큼 재미있는 학교생활도 없었고 하루하루가 재밌었던때도 없었던것 같습니다..^^지금 휴학상태라서...너무나 학교가 가고싶네요..^^
7103™님 말씀이 딱인것 같습니다....그냥 매사에 즐기면서 하루하루 즐겁고 부지런하게 보내는게 제일 좋은것 같네요...
05/03/21 21:57
수정 아이콘
저도 새내기~ 고3, *수생 분들 딱 1년만 참으세요. 저는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딱 1년! 눈 딱 감고 나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하시고, 내년은 힘차게 즐기십시오~
아자아자!!!!! 피쟐 회원 수험생님들 수능점수 +100점씩 올라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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