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20 01:30:02
Name FreeDom&JusTice
Subject 요새 많이 한다는 입석여행에 대하여...
예 1)저번주에 대전사는제가 춘천에 볼일이 있어서 춘천을 갔습니다.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타고보니 제자리에 어떤 노인분이 앉아계시더군요..
2시간반 되는거리를 주말 복잡한데서 서서 가긴
좀 그래서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어보니까 오히려 큰소리로 면박을 주시더군요..
그러시면서 결국 강촌에서 내리셨습니다.(남춘천역 바로 전 정거장)
물론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자리양보 해드려야죠...
그러나 기차라는 장거리 여행을 하는 수단에서까지 자리 점거를 하시면서
되려 성질을 내시면 당하는 입장에선 얼마나 억울할까요?

예2) 저 아는분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입석표 끊은분께 자리 양보했답니다...
물론 그 노인분도 위와같이.. 되려성질을 내시면서 화를내셨다고 하고요
결국 그분 5시간가까이 기차에서 생돈 좌석표값을내고 입석으로 왔다고 하시더군요..
차라리 내가 힘들어서 그런데 자리좀 양보해주면 안될까? 미안하이 라던가
고마워요 하는 말 한마디라도 있었으면 기분좋게 서서 갈수 있지 않았을까요?

예3) 머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른분은 대전에서 서울가시는기차에서 앉아계시길래 그냥 서서 가셨답니다.  그 할머니께서는 오히려 가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서로 이야기도하면서 재미있게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이런경우면 기분좋게
서서 올수 있는 경우겠죠?

기차가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경우일까요? 아니면 다르게 생각해바야 할까요?
기차에서의 입석표 끊은 노인분께 자리양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총알이 모자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20 20:2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키[귀여운꽃
05/03/20 02:10
수정 아이콘
전 양보 안합니다..염연히 좌석으로 끊은것인데 말이죠...지하철이나 버스도 아니고..그런 기차에서는 안합니다. 제자리에 그런 노인분이 앉아 계시면 제자리라고 말씀드리고..안일어나시면..무력으로 까진 아니어도 심히 싸울듯 싶군요...ㅡㅡ;;;
모질다 성질 더럽다 싶어도 저는 절대반대입니다.
라구요
05/03/20 02:16
수정 아이콘
노인도 자리양보 등급을 둬야할듯...

그때 그때 달라요...

윗 노인같으면........ 바로.. 강퇴 -_- ;;
마음의손잡이
05/03/20 02:2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토게 20줄 규칙에 좀 심하게 어긋납니다. 게다가 이런 내용은자게로 가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것 같네요
05/03/20 11:39
수정 아이콘
양보왜합니까-_-

저였으면 그런 분들있음 당장 승무원 호출합니다.
(지하철도 마찬가지입니다. 양보라는 건 자신의 의지로 해야 양보인거지 남이 강제해서 하는 경우는 이미 그 본래의 의도는 잃는 다고 봅니다. 그래서 노약자석지정도 반대합니다-_-

앉아있는데, 그냥 비키라고 어린놈어쩌고 해도 안통합니다-_- 절대 안비켜주죠 그런사람에겐. )

기차여행을 무지 좋아하지만, 서서가는 것과 애들 떠드는 것은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그래서 기차여행할 땐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편하게 가려고 합니다.

물론, 예3의 경우는 자신 스스로의 의지이니까 상관없는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은갈치
05/03/20 13:50
수정 아이콘
저는 지하철에서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노인석이 비었는데도 일반석( 일반석이 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군요 .)에 와서 자리 양보를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보이실때는 기분이 그리 유쾌하진 않습니다. 나이드신 분은 일반석에 앉아도 도덕적 비난을 받지 않지만 나이드신 분이 일반석에 앉아서 저와 같은 청년들이 노인석에 앉으면 비도덕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군요.
카이레스
05/03/20 14:30
수정 아이콘
위에 예로 드신 노인들은 일종의 강탈이죠. 엄연히 권리를 주고 산 자리를 아무 근거없이 빼앗은 거니까요. 양보는 자신이 선택해서 하는 것이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양보를 받는 대상도 그것을 받을 자격이 되야하고요. 앞으로는 꼭 앉아서 가세요^^ 스스로 원해서 양보한 것이라면 몰라도^^
후루꾸
05/03/20 14:34
수정 아이콘
돈으로 산 권리인데 물론 양보할 의무는 없죠.
05/03/20 15:15
수정 아이콘
공경은 서로가 존중하는 것이지. 저런 노인분들이 원하는건 공경이 아니라 복종같아서 기분 정말 나쁩니다. 떄에 따라 대처하겠지만, 저래도 저런 경우는 좋게 넘어가진 않겠군요
05/03/20 15:23
수정 아이콘
discuss 하기에는 토의집단이 한쪽에 치우쳐있는 논제네요.
젊은 우리들의 감성으로 어르신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는 없겠죠.
帝釋天
05/03/20 19:12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나도 당위적이고 명백한 문제 아닌가요.
VoiceOfAid
05/03/20 19:23
수정 아이콘
어르신의 입장이라.... 정당한 권리는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사면 됩니다. 그 기본적인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채 나이를 무기로 윽박지르는게 정당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대가를 치를 상황이 못되었다면... 최소한 양해를 구해야 하는게 옳은 일이죠.
초보유저
05/03/20 22:06
수정 아이콘
개념없는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로 하여금 양보의 미덕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Cheeeers
05/03/20 22:45
수정 아이콘
무슨 저런 경우가 다 있답니까..ㅡ..ㅡ;;
나이가 많은 걸 공공장소 어디에서나 우대받아야하는 특권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의외로.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양보해드리는 경우인데, 돈 내고 끊은 좌석까지 욕먹으면서 비켜드려야 한다니...저건 좀 심하다고 봐요.


저는 거의 서울 다 와서 할머니 자리 양보해드리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할머니가 싸온 전도 먹으면서 너무 재밌게 잘 왔던 기억이..(쿨럭)
저그의로망
05/03/20 23:1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전철에서 대뜸 제 앞으로 오시더니 .... 자리 안비켜주신다고 욕을 하시던군요... 노약자 좌석은 비어있는데 말이죠 -_-;;
어이가 없었지만 ... 따로 말싸움하게 되는게 더 귀찮을거 같아..
그냥 일어나 다른자리로 갔습니다만...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 겠군요 -..-
하수태란
05/03/20 23:44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 가세요?
1) 3번 할머니 케이스 - 한참을 고민하고 결정
2) 1번 개념없는 할아버지 케이스 - 일어나세요~
안일어나면 바로 역무원 호출.

자리 차지하고 눈을 감는다. 시디플레이어를 준비하는 센스.
할아버지가 계속 뭐라 하면. 이어폰을 빼고 책 읽는 모드로 변환
그리고 말에 대꾸해준다.

개념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예의란 필요없다.
하수태란
05/03/20 23:47
수정 아이콘
무궁화호 특실을 타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거긴 입석이 없으니.
조금 비싸긴 하지만요. 새마을이나.
통학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끔 여행하는것이라면.
다른데서 좀 아껴서. 비싼 표를 끊는게 속편합니다.
05/03/21 13: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요즘 기차를 안 타죠.
BackStep
05/04/03 22:55
수정 아이콘
다른 글 찾다가 지금에서야 이글을 보네요^^
전에 서울에서 부산올때 제 좌석에 어떤 할머니께서 앉아계셔서 서서 온적이 있는데요 전 나이가 20대니 쪼금 힘들지만 그 할머니께서 서서가시면 몇 배는 더 힘들테니 그정도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799 짧은 이야기 [11] 총알이 모자라.3607 05/03/21 3607 0
11798 재미있는(?) e스포츠의 스포츠 따라잡기 [5] 프렐루드3535 05/03/21 3535 0
11797 게시판이 의외로 조용하네요. 드래프트건에 대해서. [27] 안전제일6392 05/03/21 6392 0
11796 글도 써 지네요... [80] 에쵸티7417 05/03/21 7417 0
11795 PGR21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특히 남자분들) [35] hoho9na3388 05/03/21 3388 0
11794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투표의혹???? [21] minyuhee5643 05/03/21 5643 0
11791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11회] [3] Port3856 05/03/21 3856 0
11789 이 땅에 학생으로 살아가기 [13] Timeless3538 05/03/21 3538 0
11788 한사람의 대학신입생으로써.... [20] InTheDarkness3703 05/03/21 3703 0
11787 [pgr지식in]세계의 유명한 위인,무장들 [51] legend4154 05/03/21 4154 0
11784 한사람의 고등학생으로써,, [52] SkyInTheSea3417 05/03/20 3417 0
11783 최고의 무장,전략전술가들...이외에도 있다면..(수정) [20] legend3414 05/03/20 3414 0
11782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0 [11] Timeless4266 05/03/20 4266 0
11781 지난번 토론 게시판에 올렸었던 토스전 킬러의 설문조사 결과 입니다. [18] 단하루만3571 05/03/20 3571 0
11780 겜큐와 임요환... 그리고(10번수정) [27] wook985811 05/03/20 5811 0
11778 우리의 주적.. 손오공...? [6] 미사토3139 05/03/20 3139 0
11777 요새 많이 한다는 입석여행에 대하여... [18] FreeDom&JusTice3840 05/03/20 3840 0
11776 이재훈 선수에 대한 생각 [24] 아휜4115 05/03/20 4115 0
11775 스갤이라는 곳은? [23] 조자룡4759 05/03/20 4759 0
11774 [박종화의 B급칼럼] 투신, 하드보일드 저그 그리고 천재의 트라이앵글 [17] sylent5830 05/03/20 5830 0
11772 요즘은 게임을 즐깁니다[공방예찬] [36] 희주5026 05/03/20 5026 0
11771 [잡담]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와 중독들 [7] 홀로그램3489 05/03/20 3489 0
11770 친구녀석이 죽어버렸습니다. [59] 시원시원하게7646 05/03/20 76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