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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6 19:37:22
Name 꽃단장메딕
Subject 1월 13일 경기가 있고....어느 한 바보같은 나다팬의 주절거림
몇 번을 망설였습니다..벌써 몇 달 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gr에서 나다를 응원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푸념에 당신을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NaDa, 당신은 왜 그렇게 많은 시기를 받고 있냐고,
NaDa, 당신의 팬들은 왜 소리 높혀 이기라고, 잘했다고 소리치지도 못하냐고...

당신을 한없이 원망했습니다..분명 당신의 잘못이 아닐텐데...
당신의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아야 했던 수많은 난도질에 당신을 원망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런 제게 소심한 나다팬의 전형이라고 하시더군요..맞습니다..저 너무 소심합니다..
나다를 직접 만나러 갔던 자리에서..ID는 소개도 못하고
바보처럼 이름만 작은 소리로 말하고 주저 앉아버렸던 그 소심함이 어디가겠습니까?

눈 앞에 나다가 있었는데...그를 보겠다고 비행기 잡아타고 서울까지 간 것이였는데...
일행들이 그를 붙잡고 사진찍고, 싸인받는 동안에도 그와 눈이라도 마주칠까봐...
자꾸만 자꾸만...뒷걸음질 쳐야 했던 바보같은 NaDa의 팬입니다..


결승전이 있기 전..
"나다가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결코 황제를 넘지는 못할 것이다." 라고 적힌 댓글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하지 못했습니다...경기가 말해주겠지...믿었습니다...


결승전이 있던 날...
혼자서는 들기도 힘들어 보이는 한 상자 가득의 선물을 받던 박서
선수 대기실의 한 가운데에서 환하게 웃고 있던 그를 기억합니다..

나다..여전히 너무도 커보이는 유니폼을 입고 대기실 모퉁이에서 감독님과 대화중이시더군요..
아...모르겠습니다...사실은 기억이 안납니다...
인형 하나 사들고 가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나다를 응원하는 게 더 좋다고..농담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릅니다...또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경기장을 2/3 을 채운 듯 보였던 하얀 막대 풍선들...나다가 아니면 누가 응원전에서 박서에게 이 정도라도 대적하겠냐고...말했지만....
사실은 너무 미안했습니다...상대가 박서가 아니더라도...항상 그는...초라한 (제가 보기에만..그랬는지도..)  응원을 받았던 것을..기억하니까요


나다의 승리가 너무 기뻤습니다..
그의 웃는 얼굴이 너무 눈부셨습니다..


결승 전이 있은 후

차라리 박서가 이겼더라면 좋았을 뻔했다고 그럼 이렇게 마음이 아프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끝도 없는 황제 논쟁...최강 논쟁....이윤열 vs 최연성 논쟁까지...
박서와 나다..그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알수 없는 그런 논쟁들이 너무도 싫었습니다

나다의 팬들이 침묵하는 것과 다른 이유로...침묵하고 있던 박서의 팬들....
박서의 패배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전원을 켜는 것 조차 두려웠다는 그 분들 때문에 알게 됐습니다

나다...당신의 승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다가 이만큼 이겨주었는데...당신은 항상 우리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었는데
비록 당신에게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뿐인 팬이지만..당신은 항상 우리에게 고맙다고 말을 해왔는데...
당신의 승리가 너무 기쁩니다..그런 당신의 팬이라는 게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맞춤법..검사기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 맞춤법 어긋나는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글을 읽기에 곤란한 정도가 아니라면..처음 쓰는 글이라..그런것이구나..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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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메
04/01/16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 선수가 너무 좋은데..제 주위를 봐도 아무 이유없이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보면 정말 마음이 안좋네요..너무 강해서 그런가요..?안타깝습니다.
04/01/16 19:42
수정 아이콘
어떻든간에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스타리그의 팬으로서 각선수 개인의 팬으로서도 모두 만족할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전 충분하다고...
Withinae
04/01/16 19:5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임요환선수 광팬이긴 하지만 확실히 이윤열선수 실력에 비해 인기는 대접을 못받는 것 같습니다..
04/01/16 20: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다의 팬카페 회원수는 임요환 선수의 바로 뒤, 혹은 홍진호 선수와 비등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인기가 워낙에 독보적이라서 그렇지.. 지금의 나다는 충분히 인기 게이머라고 생각합니다..^^
Withinae
04/01/16 20:03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항상 초라한 응원을 받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팬카페회원수만 비교해 봐도 프로게이머중 두번째인가 세번째 아닌가요?
용잡이
04/01/16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선수팬이긴 합니다만^^이윤열선수 정말좋은선수고
앞으로도 확실히 그 괴물같은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젠 많은 이윤열선수팬분들도 더더욱 앞으로나가실수있지않을까
생각이드는군요^^
이윤열선수말처럼 이제시작인겁니다^^
메딕님도 이제부터 시작하면되는거지요^^
어쨋든 모든 게이머들 화이팅하세요!!!!
04/01/16 20:22
수정 아이콘
꽃단장메딕님을 오프라인 모임에서 두번이나 뵈었는데도,
두번 다 너무 조용하셔서 전 저를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
사실은 굉장히 소심하신 성격이시군요.
대구에서 비행기타고 응원 가셨으면 나다 보는 순간 와락! 안아 버리기라도 하시지 그러셨어요. ^^
메딕님 혹시라도 윤열선수와 눈 마주칠까 봐 고개 숙이고 계셨죠? 핫핫
나다를 아끼는 그 마음이 꽃단장메딕님의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너무 이쁩니다.
그런데 앞으론 이윤열선수를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다 컸다' 니까요 ^^
04/01/16 20:29
수정 아이콘
찡하네요 맞습니다 나다는 그렇게그렇게 고생해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박서팬들과의 괜한 논쟁거리가 될 거 같은 기우에 축하한다는 말도 못 해줬군요 우승을 하고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든 나다의 모습...... 얼마나 그토록 황제를 이기고 싶어했는지.... 얼마나 그토록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어했는지... 어느 분이 말했듯이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서도 '과연 내가 최고일까'라며 자신에게 되묻는 나다.... 2년도 더 전에 나다의 리플레이를 보며 이것이 진정한 최고다라며 나다의 팬이 되어버린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꽃단장메딕
04/01/16 20:4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응원전...대전 프리미어리그에서 윤열동은 풍선도 없이...소리만 지르더군요...부산 리그 결승전에서도 40개 남짓한...풍선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지만)..박정석선수와의 KPGA 투어..강민선수와의 MSL 1차리그 한번도...그에게 정말 힘이 되는 응원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나다의 팬들은 나다를 닮아 저처럼...부끄럼이 많은 것인지...아니면 제 욕심인지 나다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나다의 팬 카페 11만이 훌쩍 넘었죠...아마 3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결코 적다고...그가 인기 없다고 할 수 없죠...하지만...알수 없는 허전함...미안함...이 마음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를 믿어야죠...그가 박서를 이긴 그 경기 후에...남긴 일기에서 이제 첫 계단을 밟는 거라고 생각한다니...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믿습니다..

p.p님// 제가 원래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본능적인 내숭( 차라리 내숭이였으면 -_-* )을 떨어요...
왜 그렇게도 입이 안떨어지는 것인지...얼마나 뵙고 싶던 p.p님이신데...
그런 의미에서 안사님에게도...죄송하고....또 누가 더 있는지....에휴....
가라앉은사원
04/01/16 21:06
수정 아이콘
그날 Tv로 나다의 승리를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만큼 걱정하고 긴장하면서 어떤 경기를 기다린적이 없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다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을 싫어합니다.
솔직히 좀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든적도 있었지만
실제로 나다에게 어느정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 말들이
뭔가 역으로 그런 분위기 조성하는거 같기도하고 박서와 비교가 자주 되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그렇네요.
나다가 인정못받는거 같아 불만이 있으신 팬분들 주눅들게 그런말 그만하고 그냥 더 열심히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다 잘하고 있쟎아요^^

어쨌든 나다 온게임넷에서
더이상 16강 탈락은 절대 안되요!
04/01/16 21:29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건데 선수와 팬은 그 성향이 어느 정도는 비슷하다는 겁니다.
윤열 선수가 수줍음 많고 부끄러워하는 것처럼 윤열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대부분의 팬들은 그저 조용히 지켜보며 소리없이 응원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윤열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선수 팬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낍니다.
김 안나는 물이 더 뜨겁다고 합니다. 선수나 팬이나 진정 소중한 것은
화려한 말의 성찬과 그 팬의 숫자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의
정도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몇명이 인정을 하니, 못하니 하는것은
대폿집에서 술먹으며 하는 정치판 이야기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인정' 이라는 것은 '말'에 의한것이 아니라 '실체'를 보여주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윤열선수, 어찌보면 조금은 어리숙해보이고 여려보이지만
프로게이머,그 누구보다도 실속있게 자신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게시판의 작은것들에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꽃단장 메딕님.
오히려 윤열선수는 꽃단장메딕님을 보며 더 안스러워 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과감히 응원도 해주시구요.. ^^*
하루나
04/01/16 21:41
수정 아이콘
나다가 예전에 박서와의 시합에서 그 압도적인 응원에 기죽어 제대로 경기를 못하다가 여기저기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주는 팬들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경기해서 이길수 있었다는 일기를 쓴걸 본적이 있습니다.
나다 역시 경기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박서와 그 막강한 팬들과 맞서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해내고 있습니다.
나다팬들도 우리는 소심하다, 힘들다고만 하지말고 좀더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응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다는 나다팬을 믿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잖아요.
나다팬들도 정말 '응원할 맛나는' 나다를 믿고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힘내셨음 좋겠네요. 이렇게 꽃단장메딕님처럼요^^
04/01/16 22:18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는 임요환선수를 상대로,
조금의 망설임없이, 조금의 오차도 없이 경기했고,
승리했습니다.
그 날 이윤열선수가 보여준 경기는 테란의 끝을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

저도 이윤열선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왜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가 자꾸 비교되는지... 그것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임요환선수, 이윤열선수 그리고 다른 게이머들, 모두 현존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입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는 임요환선수이고, 이윤열선수는 이윤열선수입니다.
각 선수들 모두 그 자체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응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우리가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아닙니까...... ^^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좋은 점들이 얼마나 넘쳐나는데요.
우리는 그 좋은 점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나누기에도 충분히 벅찰겁니다. ^^
(뭔가.. 앞뒤가 안맞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이 못난 글솜씨는...)

꽃단장메딕님을 비롯한 다른 이윤열선수의 팬여러분들......
그동안 속상한 일도 많으셨겠지만, 그 속상함을 다 채워줄만큼 이윤열선수가 잘해왔잖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잘하겠지요. 그렇죠? ^^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더 변하겠죠.. 꼭 좋은 방향으로...
모두들.. 힘내세요.. ^^

꽃단장메딕님// 제게도 혹시 내숭을 떠신건가요? -0-
04/01/16 22:22
수정 아이콘
정말입니다. 정말 동감입니다. 특히 어제 서지훈선수와의 경기 이후에도 거의 악역이 되어버린 수준이더군요 이윤열선수... 이윤열 선수 굉장히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런 모습 볼때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꽃단장메딕
04/01/16 22:51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된 같은데...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의 2 : 4 전적은 이윤열선수가 실력으로 진 것이고,
이윤열선수와 서지훈선수의 9 : 0 전적은 징크스라는...글들은...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물론 제로스와 나다의 상대전적...징크스라고...저도 생각합니다...
그가 빨리 그 징크스를 깨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구요..OOv 와 나다..또 만나겠죠....

황제와 천재의 대결 전에는 그리도 시끄럽던 게시판이...
정작 대결 후에는 너무도 조용하더군요
아...이윤열선수가 그랜드 슬램 할때도 조용했었지...라며 나름대로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Reminiscence
04/01/16 22:5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을때 조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중 가장 큰 하나는 그때 pgr이 잠시 멈춰 있었던 상태였답니다. 그렇게 아주 조용히 지나가고 난 다음에 한달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 pgr이 다시 부활한 거죠.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사실입니다만..
Boxer&oovFAN
04/01/16 23:38
수정 아이콘
이미 이윤열선수의 실력은 게이머들사이에서 공인된선수입니다 . 게이머들사이에서도 최강을 서슴치않고 말할수 있는 게이머이죠 . 그리고 저희팬들도 그 사실은 이제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죠 . 시기를 받는것은 오히려 행복한것이죠 . 그만큼 자신을 사랑해준다는 또다른 표현으로 생각되면 안될까요 ?! ^-^ ,, 그런시기는 박서나 모든 정상선수들이라면 받아본것이 아니였을까요 ,, ^-^

게시판이 조용하다고 서운해하실필요도 없습니다 . 단지 글이 없을뿐이지 ... 이윤열선수의 팬분들은 자랑스럽고 감동스럽게 생각하실거구 .. 박서의 팬들 역시 윤열선수를 다시한번 실력으론 최강으로 여기고 있을겁니다 .. 저 역시 박서의 팬이지만 그의 플레이에 감탄을 보내는 한사람의 시청자로써 - 너무 걱정하실것 없을것 같습니다 ..
Boxer&oovFAN
04/01/16 23:4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박서를 위한 글들이 많은건 단지 박서가 예전에 보여줬던 한마디로 예전의 최강자로써의 모습을 그리는것으로 ,, 또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바람등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 ,, 그것은 후에 이윤열선수에게도 분명히 다가올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04/01/16 23:4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인기 엄청 많죠..^ㅁ^a 임요환 선수가 이상스럽게 [...] 팬이 많아서 그렇지, 임요환 선수를 제외한다면 거의 최고급의 팬을 가지고 있는 NaDa 선수랍니다..ㅇㅅㅇ
KILL THE FEAR
04/01/17 00: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악역이란 말은 너무해요~ 제로스를 더 생각하긴 하지만... 나다가 보여주는 경이로움에 대해서는 정말 감탄만 하고 있답니다(^^;;) 이윤열선수도 이곳에서 이렇게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이 많다는걸 알고 있을 겁니다^^.
해피맨
04/01/17 00:04
수정 아이콘
꽃단장메딕님, 드디어! 글을 쓰셨군요.^^
이 글을 빌어 나다에게 시원스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장하다, 이윤열. 넌 정말 최고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나다는 인정도 받고 있고 인기도 많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해서, 시기한다고 해서 나다가 이루어놓은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꽃단장메딕님을 봐서라도 다음에는 풍선 들고 나다를 응원하러 가겠습니다.^^(이 나이에;; 그래도 꼬~옥!)
나다는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고,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더라도 무수히 많은 팬들이 그 길에서 축복해줄 거라는걸 믿으세요.
비류연
04/01/17 00:2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선수한텐 실력으로 진거고 서지훈선수한테는 징크스덕에 이겼다는 말... 저도 상당히 싫어하는 말입니다.
어째서... 이윤열 선수가 대단한 일을 할 때마다 최연성선수라면
이긴다는 말이 계속 등장하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 팬 절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팬까페회원수는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정작 인기투표하면 서지훈 선수(5만명이 안되죠 아직)와 대등하거나 아니면 밀릴 것 같더라구요.
질럿의 사랑니
04/01/17 01:21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허전함이 많습니다...까페 회원수는 3위지만 과연 진정한 나다팬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까페를 들를때마다 왠지 모르게 공허함을 느낍니다.. 물론 뒤에서 응원하는 팬들도 많겠지만요...
하지만 나다팬으로서 언제나 나다는 결승전에서 누구와 경기를 하게되면 게시판에 남는 글들은 상당수가 나다에게 진 선수의 위로글이나 격려글 그런것들이더군요.. 그리고 나다가 황제란 칭호를 가지고 싶어한 것도 아닌데 왜 황제는 그래도 황제다... 이런말이 나오는지..알길이 없습니다...
나다팬으로서 항상 김창선해설님의 말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이제는 인정해줘야할때다... 란.. 박서를 이기고서도 그는 최강이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최고다..란 말은 별루 보이질 않더군요...그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제로스와의 9:0도 징크스라고만 하는데,,, 물론 징크스도 어느정도 있지만 나다의 실력이 뒷받침되니까 가능한것 아닌가요?
이젠 최강이 아닌 최고로 나다를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다의 팬으로서 간절한 바램이네요..
구름방석〃
04/01/17 01:32
수정 아이콘
나다 파이팅!
FallenAngel
04/01/17 01:36
수정 아이콘
지독히도 싫어하는 선수중 한명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저의 베스트 게이머 6인 안에 들어온 이윤열선수... 당신이 최고입니다. 나다 화이팅!!! 그리고 드림팀도 화이팅!!!
04/01/17 01:46
수정 아이콘
꽃단장메딕님은 진정한 나다팬이네요. 저같은 박쥐팬과는 차원이 다르십니다.
사실 이번에 나왔던 플래카드도 메딕님것이었고 카메라에 나온 현수막중 하나도 메딕님이 사비를 털어 만드신 것이었죠.(다른 이모팬분과 함께) 메딕님께서 하나하나 끌러놓는 나다를 위한 응원도구를 보면서 찡했습니다. 그걸 바리바리 싸들고 서울로 오신 것이나 추운 아침날부터 오들오들 떨면서 줄서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예쁜 인형까지 또 준비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오로지 눈을 나다에게만 맞추고 계신 메딕님을 보면 나다가 절로 행복해보였습니다. 권상우가 나오는 드라마를 봐도 이윤열선수 이야기를 하시는 -_-; 메딕님 같은 팬이 있다는 걸 나다는 아마도 알 겁니다. 결승전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내려가시면서 윤열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다고 하시던 그 말이 ... 절 울리더군요. 어느 분께서 그러셨죠. 뭐 하나 잘해주지도 못했는데 1등성적표 척척 갖다주는 아들을 보는 기분이라고... 왜그리 그 말이 와닿는지... 이젠 그런 마음 버리고 싶다고... 나다팬은... 축하글도 못올리는 바보같은 모습인 게 아니라... 그냥 속으로 그 기쁨을 다 누리는 점잖고 마음넓은 사람들인거라고... 믿고 싶고 또 믿고 싶어도 한 켠 마음이 우울해져버립니다. 제가 글을 올리고 지우는 우를 범하면서 얼마나 나다에게 미안했는지... 다시는 나다 관련 글엔 절대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에 조심을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물러나면서... 한편으로는 속에 담긴 쌓인 많은 말을 내뱉아버릴까 생각도 했습니다. 결국 나다가 피해를 입을까 몸을 사리고 마는... 저는 어쩔 수 없는 소심한 팬인가 봅니다.

나다. 그대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아나요?
정말 무등에 태우고서는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다구요.
이런 소심함에서 오는 눈물따윈 접고 큰소리로 세상에서 제일 큰 소리로 레드나다가 이세상에 최고다 라고 그렇게... 소리치고 싶다구요.
인세인
04/01/17 01:53
수정 아이콘
이미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하겠죠.
수빈이
04/01/17 02:22
수정 아이콘
메딕님~~ ㅠ.ㅠ 멋쟁이 이모팬!!! (오늘은 소심이.. 겁쟁이 이모팬.. 그런말 안할래요~~ ^^;)
메딕님 글 읽으니 겨우 잊고 지나가려 했던 서운함이 또 다시 밀려드네요.....
어째서 나다의 값진 승리의 땀방울은 이래저래 묻혀져 버릴까요....
정말 말그대로 타고난 재능때문에 그저 남들만큼 한것뿐인데 이긴것도 아니고.... 그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을까를 생각하면 안쓰러워 못견딥니다... ㅠ.ㅠ
어제 메딕님이 만드셨다던 플카 봤어요.... 빨간 색도화지에 빽빽하게 쓰신 글자들하며... 감동이 그냥 밀려오던걸요~~(근데 카메라에 들어보이지 못해 죄송...)
메딕님 나다를 위해서라도 약한모습보이지 마시구요~ 더 기운내서 더 힘차게~ 우리 응원해요!!
요즘 윤열선수 때문에 웃다가 울다가..... 아주 괴로와요 +.+////////
하늘아이
04/01/17 10:1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앞으로도 늘 그럴것입니다.
pgr에서 윤열선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만나면 어느때보다도 반갑습니다.
솔직히 다들 모르는 분들이시지만.. ^^;; 마음만은 다들 친하게 느껴집니다. ^^ 다같이 윤열선수 응원해 BoA요~ ;;
비나이다비나이다.. 재경기 반드시 통화하게 해주시길...

저에게 전율과 감동을 셋트로 가져다 주는 이윤열선수입니다!
하늘아이
04/01/17 10:12
수정 아이콘
언제한번 나다팬들끼리 한번 모임이.. ^^;;
그리된다면 이야기로 밤을 샐수도 있을것 같네요..
똘레랑스
04/01/17 10:29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와 그 팬들.. 더욱 꿋꿋하게 사랑하세요. 그 수줍음만큼이나 더욱 강렬하게.. 늦었지만, 그와 그 친구들.. 축하드려요.
똘레랑스
04/01/17 10:52
수정 아이콘
낮은 포복 앞으로~!
Spanish Coffee
04/01/17 11:52
수정 아이콘
참으로 오랜만에 로그인을 합니다.
조용하고 소심한, 나다를 사랑하는, 아저씨와 삼촌팬들도 (제가 알기로는) 많이 있답니다.^^
저도 큰소리로 외치고 싶습니다. "나다가 최고라고!!"
04/01/17 15:29
수정 아이콘
나다가 앞으로 한발 한발 내딛으려 할 때
그 옆에 꽃단장메딕님 같은 팬이 있다는건
나다에게도 나다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에게도
참 기쁜일일것 같습니다.
이윤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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