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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6 18:55
제 주변에도 그런 애가 있었죠
그 친구도 늘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본능적으로 하루종일 게임하고 '아 공부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했었는데요 그 친구의 경우엔 부모님의 진심어린 걱정, 말씀이 해결의 실마리가 되더군요
04/01/16 19:04
냉정하게 말씀드리죠.
노는것에 몸이 가면 그냥 마음편히 노세요. 어차피 억지로 해봐야 않됩니다. 쓸데없는 걱정일랑 접어두시고, 그냥 노세요. 그리고, 나중에 그 대가는 모두 자신이 치르면 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열심히, 성실하게, 그저 둥글둥글하게 잘 살면 밉에 풀칠하는거 어려울 정도의 그런 곳은 아니니 뭐... 건강이나 좀 챙기세요. 만약에 미친듯이 뭔가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몸이 않받쳐주면 결코 안됩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버리죠. 노실때 다른건 그냥 놔두고, 여름에 놀러갈때를 생각한다 뭐 이런 마음이라도 갖으면서 건강관리는 하세요. 제 말에 화가난다구요? 그럼 지금 당장 컴을 끄세요. 그리고 조용히 책을 펼쳐보세요. 많은 시간도 필요없습니다. 한 30분~1시간? 이제 곧 스타리그 할 시간인데 TV도 보지 말아 보세요... 그럴 자신 없으면 그냥 제 코멘트에 만족하시구요...
04/01/16 19:13
음 힘드시죠? 압박감이 장난아니실겁니다. 하지만 좌절보다는 도전을 하시길 바래요. 지금의 중압감을 이겨내시고 어서 자리에 돌아가셔서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미루시면 결국엔 하지 못합니다. 막상 고3이 들이닥쳐도 공부하는양은 지금보다 그리 많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해보세요. 지금당장요. 물론 공부를 해도 안되는 사람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많았구요. 하지만 최대로 노력은 해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십시오. 아직 시험은 결판난게 아니니까요.
04/01/16 19:29
아니 난폭토끼님은 좋은 말씀을 하시고 '제말에 화가 나신다고요?'라는 말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글을 읽으며 음 정말 좋은 말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저는. 공부 안될때 너무 억지로 하지 마시고 혹은 애매하게 공부도 아닌 노는것도 아닌 그런 것도 안좋고요. 확실히 놀아서 성적이 확실히 떨어져야 충격받아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혹은 놀다가 새로운 인생의 길을 발견할 수도 있죠. 사실 공부도 왠만큼 잘해서는 인생에 별달리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04/01/16 19:39
학업에 관해서라면... 다른이의 조언, 질책 그런걸 받는건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책을보고 동기부여를 받는다든지 그런방법도 있지만 약합니다.. 그순간만 불끈할뿐.. 내일이되면 여전히 똑같은 패턴일것입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습관을 바꾸는것... 바꾸는건 혼자서 안됩니다. 혼자서 바꿀정도의 의지가 있다면 애초에 이런글을 올리지않죠... 일단 컴퓨터를 다른사람한테 맡기든지해서 안보이는곳에 두고 독서실끊은다음에 거기서 사세요.. 첨엔 힘들지만 습관이되면 전혀 안힘듭니다.. 물론 첨엔 죽을만큼 힘든데 그시기를 잘념겨야죠.. 적어도 고3입장에선 스타는 잊는게 좋습니다..
04/01/16 19:53
공부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히 요즈음 가장 중요한게 수능으로 보는 시각도 많구요.. 어쩔수 없이 공부는 해야만 하는거조.
전 중학교때 놀기만 하다 고등학교때 공부한 케이스조. 그것도 방학을 이용해서, 전 이제 예비고 2 입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전 마지막 친 모의고사는 500점 만점에 290이였습니다. 전 이 점수가 높가 낮음을 별로 못느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모님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잰 언제쯤이나 정신차려.".. 전 또 그럴려니 하고 잠을 잘려고 누웠습니다. 문득 내가 지금까지 한게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놀고, 시험전날에도 컴퓨터만 죽어라하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전 그 날 이후로 변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컴퓨터에 있던 게임, 메신저 다 지워버렸습니다. 미련이 남는 게 있으면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들수가 있어서.. 그리고 전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몇시에는 뭘하고, 등등을 .. 잠자기전에는 반드시 오늘 계획은 제대로 실천했는가에 대해 점수를 내립니다. 처음에는 10점.. 제 자신이 매긴 점수 10점이었습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거 였습니다. 저에겐 '기본'이란게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좌절 했습니다. 난 왜이럴까.. 라고. 저랑 가장 친한 친구는 저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남들이 한시간을 할껄, 2~3시간이 걸리든 꾸준히 해봐."라고 용기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전 남들이 10분이면 풀문제 1시간~2시간을 끙끙대면서 풀어댔습니다. 수면시간도 줄이고 등등 .. 그렇게 방학 한달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친 모의고사.. 400점이 나왔습니다. 선생님도 의심하고. 주위에 모든 얘들도 절 의심했습니다. 저 또한 제가 의심스러웠습니다. 제가 1학년이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 학년 2학년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제가 미친듯이 공부하면서 느끼고 새겼던말. 인간의 끊임 없는 노력 앞에는 모든 것이 비켜갈거라고.. 내겐 꿈이 있고 그걸 이룰 힘은 '용기와 노력' 이란 말' 아직도 제 가슴속에 담긴 말입니다.! ' 절대 포기 하지 마십시오' 포기하는 순간, 이미 당신은 날개를 잃어 버린 새가 되는 것입니다. 용기 와 노력이라는 날개로 꿈이라고 불리는 하늘에 날라가 보세요!
04/01/16 20:06
확실히 포기하지 않으면 그 보답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소위 거품 수능이라는 00년도 수능이라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현재는 군복무 중인 제 과반 친구는 고2 겨울 방학 때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300점을 못미치는 점수에서 3월 첫시험을 320점 그리고 꾸준히 공부를 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확실히 공부는 하기만 하면 그 결과는 분명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실제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려운 과목이라도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하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04/01/16 22:15
혼란스러운시기에 다른사람의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본인의 태도에 달렸지요. 본인이 현실을 얼마나 극복해나갈려고 노력하는지, 그런 노력에 달렸다고 해야하나요.. 저로선 힘내시라는말밖엔 할수없네요., 저는 아직 많이 어리지만 학업을 직업으로 가지고 사는 학생들은, 가슴속에 노력이라는 단어만 가지고 살아가는거라고 그 노력후엔 자기자신에게서 뿌듯함을 느낄거라고... 어쨋든-_-!! 힘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이번 1년만 딱 공부에 미쳐버리세요!! 미칠수있을때 미치는게 가장 좋은겁니다!! 아, 그리고 너무 힘들땐 하늘을 보면서 이런생각도 해보세요. " 내가 사는 오늘이 죽은이에겐 그토록 살고싶은 하루였다 " 전 너무힘들때 난 지금 죽은이를 위해 살고있다.. 이런 생각이라도 하면서 버틴답니다-_ㅠ 힘내십시요!! 용기를 가지시구요!!
04/01/16 22:17
제가 98년초에 했던 고민과 같네요. 하지만 역시 이런 문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라고 밖에는... 저야 뭐 지고 말았지만-_-; 역시 방법은 지금 당장 컴퓨터를 끄고 책상 앞에 가는 것! 지나갔던 자의 뻔한 소리라고 해도 할말은 없지만 그것이 님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는 유일한 방법일테니까요.
04/01/17 07:02
난폭토끼님 말씀에 올인.. 노시곳 싶으면 노세요! 이건 빈정거림이 아니라 진실한 충고입니다. 안되는거 억지로 붙잡고있으면 머릿속에 들어오는것도 없어요. 차라리 놀만큼 놀고 홀가분하게 공부하는게 나아요~ 어쨌든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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