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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16 14:03:55
Name 향자
Subject [잡담]끊어야하는데...
올 7월 부터 담배값이 또 500원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끊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긴 하지만.. 한편으론 끊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지 3년여밖에 안됫지만...
습관적으로 담배를 물어대는 제자신을 볼때마다.. 한심하기도하지만 끊질못하고 있습니다.
제 앞가림을 할수있는 나이도 아닌 집에서 용돈타쓰는 학생인 저로선.. 담배값도 만만치 않게 느껴집니다.
제가 즐겨피우는 2500원짜리 레종이 3000원이 되면.. 하루한갑씩 피운다고 가정할때,
9만원이 소비됩니다.
한달용돈의 절반가량이 ㅡ_ㅡ;; 담배값에 들어가게 되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정말 요즈음 들어 절실히 끊자 끊자 하지만..
어느새 손을 불을 붙이는 제손이 정말 밉습니다.
pgr회원분들중에.. 담배를 끊으신분께 묻고싶습니다..
매번 같은 금연법 말고.. 좀더 확실한 금연법을 알고싶습니다.
녹차를 많이 마시고 물도 많이 마시고 과일을 많이 섭취하며 운동도 해봤지만..
참기 힘들더군요.
차라리 술을 끊는편이... ;;
회원님들... 확실한 금연법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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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이빨
05/03/16 14:1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를 사귀세요 ^^. 있다면 낭패~ ㅡㅡ;
일단 담배 대신할 군것질 거리도 찾아보세요. 사탕, 껌 ??

전 원래부터 비흡연자라 잘 모르겠네요 ^^
날라를좋아라
05/03/16 14:24
수정 아이콘
담배를 끊기위해선 방법도좋지만
자신의 의지가 가장필요한게아닌가생각되네요.
끊으세요! 화이팅!
저그의로망
05/03/16 14:5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이제 금연한지 2달이 다 되가네요..
약 4년 반 정도 피다가 금연중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술자리, pc 방 등에서 아주 참기 힘들었으니..
금연 초기일때는 피하시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굳은 마음가짐이고요.. 2달이 다되가는 저도 아직 담배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난게 아니라서..... ㅠ_ㅠ 금연이란 정말;;;;;
Zakk Wylde
05/03/16 15:44
수정 아이콘
진정한 금연은 3년동안 담배를 참은경우라고 합니다...
3년이 안되는 시점에서는 그저 참고 있는중일뿐이랍니다..
저도 몇개월 참아봤지만... 어렵군요...

담배 끊으려 사탕 초콜릿 군것질 한게 담배값보다 더 들더군요 ㅠ_ ㅜ
OverCoMe
05/03/16 15:54
수정 아이콘
제 나이 26밖에 안되었지만 담배를 핀지 어느덧 10년이 넘어가는군요.
수도 없이 금연에 도전을 해봤지만 매번 실패한 저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담배를 피는 처지라서 딱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담배는 애시당초 손에 대지 않았어야할 요물입니다.
지금도 피우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지금
담배를 피지 않으시는분들!!! 절대 담배 배우지 마세요..
OverCoMe
05/03/16 15:59
수정 아이콘
아 참 그리고 7월달부터 담배값이 500원 오른다는게 결정된 사안입니까?
제가 알기로는 예정단계고 아직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처들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05/03/16 16:15
수정 아이콘
한갑에 한 만원 정도로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올라라 흐흐
WoongWoong
05/03/16 16:1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를 사귀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fastball
05/03/16 16:18
수정 아이콘
담배의 맛을 안 이상 끊기란 생각보다 쉽지않죠..
몸이 더 원하니까요..스트레스 받을때나 골치아플때..
화장실 갈때..술마실때..거리에서 누구 기다릴때...
이런 상황이 일상에서 계속 이어지면 누구나 무너져 버리죠..
그렇다고 위 상황이 피한다고 피할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결론은 더 중요한 상황에 처해야만 끊을수 있게되죠..
건강이 아주 나빠지거나..등은 상황이 되면 그때는 어쩔수없이
끊게 되죠....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고 그에 따른 동기부여도
있어야 겠고..장기적으로 생각해야겠죠..(제가 완전히 끊었다고 생각한건 한 2년정도 지난후 였습니다..지금도 물론 담배맛은 잊혀지지않죠..
몸이 기억하는것이라..자전거와 같다고나 할까요..평생가겠죠..)
쉽게 결심하고 쉽게 다시 피다보면 자기에 대한 자신감도 사라지고
끊을수 있을까하는 회의감만 들고 오히려 역효과라 생각합니다..
일단 자기가 끊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장기적으로 참을 결심을하고 좀더 유예기간을 두고 끊어야하는 것에대해 심사숙고한뒤...
담배를 어느정도 마지막으로 피면서 정리하세요...
그뒤는..아시죠..내 남은 생을 아름답게 멋지게 건강하게 살기위해..
참아야죠...쉬운 일은 아니죠..
그러니 쉽게 결심하고 쉽게 결행하지 마시기를...
05/03/16 16:29
수정 아이콘
같이 끊읍시다. 지금 3일째 -_-;;;
우걀걀
05/03/16 16:44
수정 아이콘
전 8월에 군대가는데 가서 끈으려고요 하하하하하
낭만토스
05/03/16 16:56
수정 아이콘
제 과외선생님의 일화를 소개해 드리자면...

제 과외선생님은 하루에 담배를 두갑씩 피셨다는군요. 대학입학때부터 피셨는데, 완전 줄담배였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두갑도 그냥두갑이 아닌게... 보통 사람들 담배피면 한 반정도 피고 버리지 않습니까? 선생님은 필터만 남을때까지 다 피고, 다 피웠을때 다시 꺼내 이어서 피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니깐 남들의 두배라고.... 대학시절 별명이 굴뚝이었다고 하시더군요. 쉬지 않고 연기를 뿜어대서... 그렇게 20여년간 피어오시다가, 3년전쯤 사모님께서 금연초를 사오셨는데 일단 사와서 돈이아까워서 피우셨다고 하더군요. 근데 딱 그 사온거 다 피우니깐 그다음부터 20년동안 피워온 담배를 바로 끊게 되셨다는군요.

아무대로 가장중요한건 자신의 의지가 가장중요하겠지만, 도움을 주는 제품의 사용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모진종,WizardMo
05/03/16 17:01
수정 아이콘
금연초,여자친구
lll Nino
05/03/16 17:48
수정 아이콘
금연초랑 여친도 전 별 효과가 없었는데 어느날 정말 심한 감기가 걸린뒤 담배를 폈더니 숨이 안쉬어졌었어요. 그날 정말 죽을뻔 하고 그 담부터는 담배가 별로 생각이 안나더군요...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진짜 끊어지지 않을까....글구 담배값좀 한꺼번에 많이 올렸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진짜 끊지 안그러면 조금씩 오르는 담배값에 적응해가면서 돈은 돈대로 나가고 스트래스는 스트래스대로 다 받는거 같아요.
훈박사
05/03/16 17:58
수정 아이콘
정말 힘들어요.
클라우드
05/03/16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무수히 금연을시도하고있습니다만... 습관이란게 참무섭더군요.
왜시작했는지.... 술자리, 밥먹고난후, 피시방, 기분안좋을때 유혹을참기가 지옥같고... 껌을씹어봐도못참겠고....후회막급할 뿐입니다.
오재홍
05/03/16 18:34
수정 아이콘
하루 한갑씩이면 하루에 20개씩 핀다는 말씀이시고... 거의 90분꼴로 하나씩 피신다는 얘기이신데 건강은 괜찮으신지 궁금하네요
오재홍
05/03/16 18:35
수정 아이콘
군대 가면 다들 피게 된다고 '야 펴라 or 담배일발장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배우신 지인들이 굉장히 많아서 두렵습니다... 이런것좀 안시켰으면 하는 바람인..
05/03/16 18:57
수정 아이콘
저도 7월 안에 꼭 끊을겁니다.. -_-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여자친구를 사귀는것인듯..;
환상포수
05/03/16 19:24
수정 아이콘
저는 한달에 5~10가치 핍니다. 담배피는 친구들은 1달에 1번정도 만나는데 그때만 뺏어 피거든요...그리고 한갑 사주죠... 그리고 그냥 생활하는데 담배에 큰유혹을 느끼지 않습니다... 약간 피고싶다가도 그생각 10초도 안갑니다... 특이하죠? 담배 끊은 친구는 나보고 부러워 하던데..ㅋ
05/03/16 19:48
수정 아이콘
하루 세갑씩 피시던 저희 아버지 끊으신거보면,(8년정도 되셨네요 이제)
담배는 누구나 끊을수 있다! 이말이 정답같네요.끊을수있다는 자신감을 갖으세요.
참고로 담배 안피는남자 여자들이 무지 좋아하는건 아시죠?^^
Hell's Kitchen
05/03/16 22:29
수정 아이콘
올해부터 안피고 있습니다. 어제 향방훈련 받는데 쉬는 시간에 사방에서 피워대는데 좀 땡기더군요. 흠흠..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여자친구 있어도 핍니다. 담배의 유혹은 여자친구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아예 손도 안대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군대에선 고참들의 강요보다는 스트레스때문에 피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한지 6년정도 되었는데 제가 있을 당시에도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 더 많은 걸로 기억합니다. 비흡연자 담배들은 흡연자들의 표적이 됩니다. 한달에 한보루반만 보급이 되기때문에 하루에 한갑이상 피우는 사람들은 돈 아낄려면 무슨일이 있어도 비흡연자들의 것들을 돈주고 사야죠. 하여튼.. 이래저래 담배 피면 비참해집니다. 담배 하나 때문에... 꼭 금연하세요.
저그맨
05/03/16 22:52
수정 아이콘
자신은 암환자라고 암시를 해보세요
효과가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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