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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12 13:05:42
Name 홍승식
File #1 img_GT4logo.gif (12.5 KB), Download : 42
File #2 10613.jpg (254.8 KB), Download : 51
Subject 드디어 페라리를 몰아보자!! 그런데...




레이싱 게임의 살아있는 전설. PS2의 존재이유. The Real Driving Simulator.
총 700여대의 실제와 똑같이 모델링된 차량, 뉘르부르크링크 등 실제로 측정해 만든 50여개의 유명 코스, 투스카니와 같은 한국 차량과 광화문 코스.
일본의 유명한 레이서에게 그란4를 숙달하게 한 후, 실제 차량과 그란4를 이용해 같은 코스를 돌아보니 그 차이가 겨우 5초도 안되었다는 완벽한 현실 세계의 재현.
게임을 좋아하는 않고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까지도 기다려 마지 않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게임 중 하나인  <그란투리스모4> 가 지난 10일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OTL 중입니다.
<그란> 시리즈에서는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는데, 국내 라이센스에서도 헥헥대고 있습니다. 물론 레이스에 출전하면 입상은 커녕 사고나 안내면 다행입니다. T_T
다행히 <그란4>는 B스펙모드라고 해서 직접 운전자가 되지 않고 감독이 되어 지시만 하는 모드가 있어 다행이긴는 하지만, 자동차 게임에서 실제 운전대를 잡지 못한다면야 그 재미의 반의 반도 느끼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그란4프롤로그>를 구입할 때에 거금을 들여 구입한 휠도 꺼내놓았지만, 이 둔한 운동신경은 아무래도 많은 시간이 걸려야 멋지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란4>에 있는 수많은 차량과 멋진 코스들, 그리고 코스를 빠르게 질주하는 차를 B스펙 모드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또한 레이스에 참가해 - 직접 몰지는 못해도 - 돈을 벌고 차량을 튜닝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죠. - 물론 아직까지는 돈이 없어 신차 아닌 중고차로만 노가다 하고 있지만요. ^^

PS2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혹시 구매하시려고 기다리시는 분들. 그리고 게임에는 별로 취미가 없어도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기회에 <그란투리스모4>를 즐겨보십시오.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휠은 900도 회전도 된다더군요.)

ps. 두번째 등록된 그림은 이번에 한국에서 100% 수제 스포츠카로 만들어진 프로토 모터스의 스피라 입니다. 한국판에 추가된 한국차량 중 하나죠. 배가량 4600cc에 최고속도가 300km/h가 넘는 MR(엔진이 차체 중앙에 두고 후륜을 구동) 방식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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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2 13:18
수정 아이콘
그란 시리즈가 다른 레이싱 게임과 다른 의미를 가진다면 그것은 초점이 '레이싱'이 아닌 '차'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겠죠. 제작자부터가 엄청난 자동차 매니아니.....예전부터 내려온 엄청난 양의 차 종류와 튜닝이나 이번 4에 있는 B스펙, 포토 모드도 그런 시점에서 나온 결과겠죠.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소프트에 담겨있는 명작입니다.

다만......그렇게 리얼리티를 추구하다보니 너무 어렵죠ㅡㅡ;; 저도 예전에 릿지 레이서를 즐겁게 하고선 그란 했다가 좌절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왠만큼 차나 레이싱 게임에 식견이 없다면 초반에 엄청 열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 그런 시기를 거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게임이죠. 어쨌든 정말 게임에 관심이 없어도 차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접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봅니다(더불어 사진 찍는 것 좋아해도......)

아쉬운 것은 이번에도 물리법칙이 들어가있지 않다는 것이네요(차의 파손을 나타내는 것 말이에요) 이건 PS2의 기능과 차 메이커들의 협력 조건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요.
허저비
05/03/12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10일 발매되자마자 가서 샀습니다. 두말할 나위없이 게임에는 대만족!!
또한 어렵다는것에도 동의합니다. 국내 B 라이센스에서 악전고투중 -_-;;

마지막으로...이게임 패드로 대체 어떻게 라이센스 통과할 수 있는지 의심이 되더군요 -_-;;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재미를 위해서라도 레이싱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드라이빙 포스 프로 - 16만원... 플스 본체 가격에 육박하는 이 괴물(...)을 살 수 없어서 좌절합니다...
05/03/12 13:51
수정 아이콘
정말로 페라리를 사신 줄 알고 들어왔...(-_-;;)
김영민
05/03/12 14:33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태클을 걸자면.... 그란4에는 페라리가 안나온다는.. 쿨럭-_-;;
05/03/12 14:33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오히려 패드로 하는게 쉬운것같기도 하더군요... 지금 패드로 S라이센스 10번과제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전까지 모두 패드로 통과했습니다...
그란4프롤때 포스프로를 사놓고 레이싱메이트라는 거치대도 장만하고 했는데 연결하는게 생각보다 귀찮아서...-_- 패드로 즐기게되더군요...
오늘 주말이니 제대로 연결해서 즐겨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아침까지도 패드로 했던걸생각하면 실행이 가능할지는...

그리고 어렵더라도 꾸준히 도전하면 충분히 가능한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아프엑셀의 중요성이 가이드북에 나와있으니 가이드북을 먼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05/03/12 14:34
수정 아이콘
아프엑셀->하프엑셀... 오타입니다...
순정보이
05/03/12 15:10
수정 아이콘
와레즈에도 떴나요?
05/03/12 15:33
수정 아이콘
-_-;; 와레즈의 압박.

나머진 마린블루스 3월 10일자를 참고하시길. -_-;
구라미남
05/03/12 15:36
수정 아이콘
컨셉 도쿄-서울 할때가 기억나는군요. 100분의 1초를 단축하기 위해 밤 새워 가며 같은코스를 수십번 이상씩 재도전하곤 했는데...
그렇게 해서 마침내 게임달성율100퍼센트 했을때의 쾌감은 최고였죠
파판7할때 해초코보 만들때의 그 심정!!
제대하면 그란투리스모4 구매1순위이군요.
2순위는 위닝9..(그때쯤 9이 나온다는 가정으로..;;)
홍승식
05/03/12 15:45
수정 아이콘
김영민님/ 제대로 반전이네요. ^^;;;
05/03/12 17:39
수정 아이콘
EzMura님//저도 진짜 페라리 타신다는 줄 알고 들어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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