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12 09:33:19
Name H_life
Subject 박성준 선수를 만났습니다.
은근한 떨림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어제입니다.

약속이 있어서 약속 장소로 가기전에 문득 신발이 사고 싶어졌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 편 사거리에 있는 스프리스 매장 안으로 들어갔죠.

항상 즐겨신는 하얀 운동화를 잡고 뒤를 돌아보며 사이즈가 다 있냐고 물어보는 순간.

EVERLAST 직업용 잠바인 듯한 옷을 입으신 박성준 선수가 서 계시더군요.

박성준 선수 외에 pos 선수들이 더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지컬 저그 임정호 선수도 계셨던걸로 기억나네요 :-)

운동화를 주문하며 매장 직원께 혹시 박성준 선수 아니냐고 묻자

도리어 제게 어떻게 아냐는 듯 신기하게 되묻더군요.

제가 연예인은 많이 봤지만 봐도 그냥 무감각하고 별다른 감흥도 없어서

한번도 말 걸어본적이 없는데. ( 이효리 씨에겐 걸어봤습니다. 착하시더군요 :-) )

프로게이머는 처음 본데다 정말 신기하고 반갑더라구요.

매장 직원께 싸인을 부탁하자 " 성준, 여기 손님 싸인 " 이라고 외칩니다.

싸인을 해주시는데 흘러가는 시간이 좀 밋밋해서 지난 결승 잘 봤다고 말을 건내자

에이 그거 졌는데.. 라며 수줍게 웃으시더군요. :-)

그 날 무슨 특별히 이벤트를 하는 것 같진 않았는데 선수들이 왜 왔는지 궁금하네요.

손님도 저밖에 없었습니다. -_- 암튼 선수들 종종 놀러오는거라면 앞으로 지나갈때마다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왠지 새로 산 신발을 신을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네요. :-)

박성준 선수, 차기 osl 과 msl 의 건승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자예비역
05/03/12 09:46
수정 아이콘
갤러이라 백화점 사거리 맞은편 스프리스요? 잊지 않겠다~
이디어트
05/03/12 10:05
수정 아이콘
역시 서울에서 살아야 이런저런 사람도 보는군요;; 부산에 사니 연예인이나 프로게이머 한번 보기 너무 힘드네요-ㅋ
Dark..★
05/03/12 10:22
수정 아이콘
정모나 생파, 방송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일상에서 우연히 만나기는 참 힘들더라구요a
05/03/12 10:31
수정 아이콘
부럽3
베르커드
05/03/12 10:52
수정 아이콘
성준 선수 옷고르러 가셨나보네요^^;;;
05/03/12 11:10
수정 아이콘
오옷-_- 저도 그런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05/03/12 11:23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럽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떠오르지 않는군요,(사실 부러워서 배아파 하는중),
와룡선생
05/03/12 11:5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과 소주한잔 하고 싶다..
(생뚱 맞죠? ^^)
벌처사랑
05/03/12 12:09
수정 아이콘
부산에 이번에 KTF선수들 오시던데....
기회를 놓치지 마세효...>_<(저는 그저 침만.....ㅠ.ㅠ)
05/03/12 12:23
수정 아이콘
갤러리아 백화점 앞 스프리스? 압구정동?
난..나다..
05/03/12 12:2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와 스타 한판 하고싶다..
다친러커..
05/03/12 12:32
수정 아이콘
역시 성준선수 너무 착하시죠.. 만나보고싶어 죽겄네요..ㅠㅠ
공고리
05/03/12 12:47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가 스폰도 하고 했으니 가는 것아닐까요?
05/03/12 12:50
수정 아이콘
아.. 귀엽다 크크.. 저도 한번 보고 싶네요..^^
onfishing
05/03/12 12:51
수정 아이콘
숙소를 사당으로 옮기기전에는 가끔식 신림동에서 혼자 있는걸 봤다는;;
뭐랄까 그때는 정말 안되어보였는데 흙흙 ㅠ.ㅠ 연습이 고된지 혼자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등;;
공부완전정복!!
05/03/12 13:08
수정 아이콘
저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임수정씨를 봤었죠^^ 그부분의 연예인되게 많다던데 ㅋ
우울저그
05/03/12 13:08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에서 후원받으니까 옷 받으러 간게 아닐까요
영웅의물량
05/03/12 13:12
수정 아이콘
KTF선수들 언제 오나요!?!!?!?!?
꼭 가고 말거에요 ㅠㅠ
아케미
05/03/12 14:00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T_T;;
GloRy[TerRan]
05/03/12 14:0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와 직접만나서 대화한번해보면 바로 그선수팬이되는거죠..^^
05/03/12 15:07
수정 아이콘
엄청난 우연이네요..갑자기 신발이 사고싶어져 들어간곳에 하필이면 박성준서수와 POS선수들이 있다..이거 제대로 대박이였겠네요..
우승호
05/03/13 00:34
수정 아이콘
쌩뚱맞은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단어 사용이 적절치 않군요; 건승하세요~~는 건강하세요~~ 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아래는 네이버 사전

건ː승(健勝)[명사][하다형 형용사] 몸에 탈이 없이 건강함. 몸이나 마음이 건전함.
¶건승을 빕니다.
05/03/13 02:28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가 POS팀의 의류스폰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날 아마 옷 받으러 간 걸꺼예요.
never end
05/03/13 15:13
수정 아이콘
전 신림동에 있는 만화방에서 새벽 2~3시쯤에 조규남, 이재균감독님 두분이서 만화책 읽고 있는 거 본적있죠... 바로 뒷자리에 앉아서 맞나 아니나 확인하다가 조규남 감독님 옷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그때가 WCG끝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는데 조규남감독님께서 그와 관련된 옷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마침 그때 만화방 티비에서 온겜넷 프로리그 결승전을 재방송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광안리에서 했던 1차리그였죠...
이재균감독님께서 그걸 보면서 씩 웃으셨던 게 생각납니다...
근데 속으로 조금 궁금했습니다... 왜 그 늦은시간에 두분이서 사이좋게 만화방에 오셨을까 그 근처에 숙소가 있나 했습니다...
실종자
05/03/16 12:3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말투와 모습이 어렵잖게 상상이 되네요.
글만 읽었는데도 저도 모르게 웃음이 피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649 갈등론과 기능론...왜 학교 벽에 붙는 '자보'들을 보면 안타까울까... [15] 정치학도4527 05/03/12 4527 0
11648 우주에 끝은 과연 ? [35] 신태양3617 05/03/12 3617 0
11647 불현듯 떠오른 퀸과 다크아콘의 전술적 활용 [32] VoiceOfAid4454 05/03/12 4454 0
11646 드디어 페라리를 몰아보자!! 그런데... [11] 홍승식4677 05/03/12 4677 0
11644 CBS TV [CBS 저널]/ 지만원vs진중권 대담 전문 [14] Sid Vicious3650 05/03/12 3650 0
11643 만약 선수를 이적해야한다면. [33] 단x35996 05/03/12 5996 0
11641 박성준 선수를 만났습니다. [25] H_life6593 05/03/12 6593 0
11640 주간 PGR 리뷰 - 2005/03/05 ~ 2005/03/11 [4] 아케미5030 05/03/12 5030 0
11639 대마초로 종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이죠. [30] ArcanumToss5907 05/03/12 5907 0
11638 스포츠와 낭만 - 이은경, 신주영 [5] 말코비치4509 05/03/12 4509 0
11637 군대이야기 [25] EclipseSDK3322 05/03/12 3322 0
11635 운전면허의 마지막 관문 주행시험을 앞두며... [7] 오재홍4000 05/03/12 4000 0
11634 대마의 합법화... 과연?? [65] 어딘데4009 05/03/12 4009 0
11633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답니다.. [27] 사랑천사3250 05/03/12 3250 0
11632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 [8] Timeless3755 05/03/11 3755 0
11631 드디어 첫번째 스토브리그 이적사례가 나왔습니다. [98] 내일은태양12637 05/03/11 12637 0
11630 [후기] 레이디스MSL 사진과 후기입니다 ^^ [23] Eva0107853 05/03/11 7853 0
11629 중산층과 부자란 무엇인가? [33] 마린스5091 05/03/11 5091 0
11628 메이저리그 이야기 - 그 옛날의 박찬호 [27] intothestars4713 05/03/11 4713 0
11627 종족별로 이기는걸 보며 느껴지는 감상들.. [25] bobori12345455 05/03/10 5455 0
11626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9] 다친러커..3682 05/03/10 3682 0
11624 [인터뷰]엄재경님과의 인터뷰 [27] 어쭈15122 05/03/10 15122 0
11623 [인터뷰] Interview with an Overlord: Um Jae-kyung of OGN [30] forever8768 05/03/09 87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