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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6 14:42:20
Name wook98
File #1 cs2l_vs_breeze[akuta].rep (0 Byte), Download : 167
File #2 Friend_VS_Saske.rep (0 Byte), Download : 128
Subject 이윤열 선수의 메카닉 변화양상.
방송을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윤열선수의 메카닉은 초창기와 비교해서 여러가
지가 변했습니다. 이윤열선수는 초창기에 원팩 원스타와 원팩 더블을 참 많이 사용했지요.
그러다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강민선수와의 듀얼토너먼트 2번째 경기가 뇌리에
박혀있음) 스타일이 변화하더군요.

아마도 앞마당에 가스가 없기 때문에 변화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현재 공식맵으로 쓰이
는 많은 맵들이 가스가 없는데, 이런 곳에서는 그 특유의 탱크 토네이도를 구사하기 힘듭
니다. 따라서 투팩 벌쳐러쉬 이후에, 미네랄앞마당을 먹고 팩토리를 6개까지 계속 늘린 후
투팩 애드온에서 탱크를 계속 뽑으면서 벌쳐로 견제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지요.

이런 운영방식 후에, 가스멀티를 하나 더 먹으면 이제는 탱크 토네이도가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해보면 아시겠지만, 벌쳐는 의외로 빨리 나오는데가가 가스는 남는 편이고, 쌓이
는 벌쳐로 견제하랴, 생산하랴... 무지하게 바쁩니다. 어저 한 번 컴 상대로 빌드만 연습
해보았는데, 의외로 탱크양도 많더군요. 대신 자원 관리가 너무 안 됩니다. 어쨌든 엄청
나게 바쁘기 때문에 손 빠르기가 굉장한 이윤열 선수가 시원스럽게 잘 운영하는 듯 합니
다. 물론 서지훈선수나 최연성선수도 비슷하게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이
빌드를 시작한 건 이윤열 선수입니다. 최연성선수는 팩토리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것
이 조금 다르더군요.

이윤열선수의 바이오닉도 물론 강하나 아직 이거다! 하는 맞춤 빌드는 없는 듯 합니다.
자신감일수도 있고, 저그 상대로는 약간 유연한 운영이 더 좋다고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
지요.

ps. 리플 두개 첨가합니다. 하나는 이윤열선수의 메카닉인데, 좀 옜날 스타일이지요.
      또 하나는 이병민 선수의 바이오닉, 저그가 아주 잘 하진 못했지만, 하여튼 병력
      엄청 뽑아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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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OfToss
04/01/16 14:50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알고도 못막는 원팩 원스타였는데, 최근에는 리플을 봐도 투팩 벌쳐를 사용하고 있고 굉장히 강력합니다. 그런데 가끔가다 이윤열 선수의 원팩 원스타 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04/01/16 14:58
수정 아이콘
아카이드라고 하나요. 태웠다 내렸다하는것 정말 예술이더군요.
저도 흉내내보지만 잘 안되더군요. 예전의 스타일은 빠른 멀티후에
한방병력으로 밀어부치는게 특징이였다면, 최근에 홍길동처럼
엄청난 게릴라로 승부를 보더군요. 특히 짐레이더스 메모리에서
강민.전태규선수 이기는 경기는 정말 대단했죠. 벌쳐 게릴라 하는듯
하면서 몰래 스타포트에서 드랍쉽 2기로 언덕시즈탱크 해버리니
멀티가 그냥 날라가고 그후에 모아둔 물량으로 러쉬가니
gg를 치더군요. 한 마디로 무지 스피드한 메카닉이라 할까?
저도 많이 따라 하지만, 전 잘 안돼요.
04/01/16 15:08
수정 아이콘
최근 이윤열 선수 토스 상대로의 메카닉은 정말 화려하면서도 강력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다수 벌쳐 플레이를 한단계 발전시켜서 드랍십 탱크와 벌쳐달리기를 사용하여 이현승, 이재훈, 강민, 전태규 선수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서 GG를 받아내는 그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요소요소를 찌르는 것이나, 벌쳐가 탱크 내리는 자리에 정확한 타이밍에 대기해서 탱크를 내리고 곧바로 벌쳐를 3센티드랍하는 기계같은 플레이는 정말... -_-b 파상적인 공격에 상대가 막다가 지쳐 GG를 치기도 하고, 멀티태스킹 능력으로 한방러쉬때 병력차를 압도적으로 벌이기도 하구요...
04/01/16 15:59
수정 아이콘
쿨럭님이 말씀하신 그런 타이밍을 보면 머신같기도 하고 예술같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뒷쪽에서는 멀티에, 건물 건설등 몇개의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제가 보기에 이윤열 선수의 가장 뛰어난 능력은
멀티태스팅 능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한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은 시간의 낭비를 최소화 하면서 동일한 시간내에서 구현 가능한 스타
크래프트 게임의 모든 기능들을 쉴새없이 짜내는 듯한 게임운영이죠..
사람이 아닌 매크로 프로그래밍에 의해 게임이 자동적으로 운영되는듯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습니다.
나다의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할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Boxer&oovFAN
04/01/16 16:2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메카닉은 그야말로 말이 안나오죠 ;
그래서 인정받긴하지만 이윤열선수의 뛰어난 바이오닉 컨트롤이 - 너무도 뛰어난 자신의 메카닉의 컨트롤로 인해서 많이 언급되지 못했을만큼 ;; 이윤열 선수의 메카닉은 대단하죠 -
04/01/16 16:38
수정 아이콘
이거 상대선수가 누구인가요....?..
질럿 컨트롤 한다고 파일런 막히고.. 자원 남고..
으흠.. 아이디를 보아하니.. 백영민 선수인가..?[아닐지도]
백영민선수라면.. 아무리 그래도 저런 실수는 안할텐데..
AIR_Carter[15]
04/01/16 16:47
수정 아이콘
최근 이윤열 선수의 로템에서의 메카닉 리플을 보면 투팩 벌쳐 앞마당 먹은후 스타포트를 올리더군요. [..과거에도 그랬는지는 저도 잘;]
탱크의 느린 스피드를 보완하면서 캐논이 있을때는 벌쳐가 게릴라를 할 수 없는 점을 탱크가 지원하면서 멀티를 견제 하고 자신은 팩토리 늘리면서 물량을 모으고..
개인화면과 같은 효과를 내는 유틸인 op3로 프로토스의 시점에서 보니깐 참 정신없더군요. 물량은 뽑아야 하는데 막기도 벅차니 이거원 -_-
삼삼한Stay
04/01/16 17:39
수정 아이콘
사스케가 겜한거네 ~0~
04/01/16 18:02
수정 아이콘
저는 리플 볼때 대프로토스전은 이윤열 선수것만 봄-_-; 정말 예술
04/01/16 19:01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보다 화려한 나다 메카닉 -_-
메딕사랑
04/01/18 14:22
수정 아이콘
원팩 원스타를 유행시킨 장본인은 박서입니다. 로템형 언덕맵에서 원팩원스타이후 더불커맨드라는 전략을 완성시킨 장본인이죠. 그의 약점이라고 (상대적 약점) 평가받던 대 토스전이 원팩 원스타 더불이후 성적이 급속도로 좋아졌죠. 이후 로템에서 원팩원스타는 지금의 투팩처럼 주류를 이루게 되었죠.

윤열선수가 엠겜에서 원팩원스타를 자주 썼던 것은 유행이 조금 지난 시기였었는데 그 컨트롤과 운영이 워낙 뛰어났던 걸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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