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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8 10:40:22
Name 제일앞선
Subject 김성제 선수를 주목합니다
분명히 김성제선수 어제경기의 이야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대 아무도 안쓰시길래

졸필이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어제 김성제 선수와 정영주선수겜하는걸 보고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제가 아는 김성제선수는 그저 리버로 승부보고 통하면 힘들게 이기고? 안통하면 쉽게 지는?

선수라고만 알고 있었고 그리 믿음가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했던게 사실인대음 이게 왠일

입니까? 어떤기연으로 스타절정고수가 쓴 무공비급이라도 익히신건지 먼저1번째 게임을

보고 처음에 느긋하게 게임하는 모습 제가 생각하는 저그와 프토의 경기는 프토가 무엇인

가 해보려고 바둥거리다? 지풀에 지쳐서 멀티 못먹고 자연스럽게 말라죽던지 저그의 물량

을마지막에 온몸으로 받다가 쓰러지던지 패턴은 두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어젠 전혀 서두르

지 않는모습이더군요 그냥 보기에 프토도 저그만큼은 아니어도 마음먹고 멀티하면 나도

따라갈수 있다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점은 정영주선수가 무탈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건데 어차피 프토의

딜레마는 저그가 무탈이냐 러커냐는 고민이니까요 모 제생각에 어제의 테크트리였다면 무

난히 막을수 있을거 같긴한대 한번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2번째 경기 이경기또한 제가 보기에 압권이었는대 정선수의 멀티나 헤처리수가 초

반부터 엄청났었는대 역시나 김선수는 내눈엔 별거 아니다? 라고 보였는지 여전히 평정심

을  유지하고 온리질럿 몇기와 템플러만 대동한채 견재하시더군요 아마 저라면 옵을 기다

렸을텐데 작은병력으로 엄청나게 흔들어 대시던데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멀티따라가

면서 힘싸움형태 마치저그와 프토가 입장을 바뀐것처럼 너무나 다른 플레이 제가 보기엔

강민선수나 ,박정석선수 ,혹은 박용욱선수 보다도  어제경기만 놓고 본다면 훨씬 보는사람

이 안정감있게 느껴졌습니다.

어찌 그렇게 갑자기 일취월장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잘하셨던가?" 전 이제부터 김

성제선수를 주목하려 합니다 여러분도 주목해주세요^^


ps:근대 제가 잘못본건지 어제 분명히 두겜다 gg를 치시지 않는것 가던데

1겜은 실수라고 생각해도 2겜도 gg안치시던데 무슨이유라도?

아참 근데 전 gg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2겜연속으로 안치시길래 의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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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est
05/03/08 10:41
수정 아이콘
2경기에서는 저그를 굶어 죽이는 운영을 보여주더군요. 무한 캐논 + 리버 방어에, 전체적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하는 바람에 놀랐습니다. 예전 팀리그 올킬하던 날 느낌이 나더군요.
kmimi000
05/03/08 11:06
수정 아이콘
임성춘해설도 김성제선수를 평가하기를 리버가 통하지 않으면 쉽게 지는 그런선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렇지만 특히 2경기때 옵저버 없이 소수 병력으로 저그를 괴롭히는 장면.. 스커지가 위에서 계속 옵저버를 잡으려고 떠다니고 있는데 옵저버는 커녕 로버틱스조차도 올라가 있지 않았다는.. 어제 김성제 선수 대단하더군요.
DuomoFirenze
05/03/08 11:29
수정 아이콘
늘 김성제 선수 보면 아쉬움이 컸는데 이젠 안아쉬워 하는 날이 된거 같아 기쁩니다.
TRUST_NO1
05/03/08 11:42
수정 아이콘
KPGA 몇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2,3년전 경기일겁니다...블레이드 스톰에서 김성제선수와 주진철선수가 대결하였습니다. 해처리의 아버지답게 초반부터 4해처리로 시작하는 주진철 선수.. 아시죠, 뒷마당미네랄에 하나 앞마당가스에까지 해처리는 펴놓는데.. 김성제 선수는 전혀 기죽지 않고 빠른 템플러테크후에 안정적으로 멀티를 먹으며 주진철선수를 아주 안정적으로 이겼습니다. 저는 어제 경기를 보며 그다지 놀라진 않았고 원래 모습이 돌아온거 같아 기뻤습니다. 솔직히 대 테란전에서는 리버를 많이 사용하고 박태민선수한테 중요한 경기를 많이 놓치긴 하지만 꼭 메이저에서 만나보고 싶은 선수중 하나입니다.
yonghwans
05/03/08 12:50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 대저그전에서 정말 많이 지는거 같았는데 어제는 정말 잘하더군요.항상 전략적인 모습만 고집하는거 같다가 어제는 정석과 전략을 조화시키니 정말 강하더군요. 프로토스팬으로써 꼭 메이저 올라가시길~~
플토맨
05/03/08 12:56
수정 아이콘
kpga 3차인가 하기전에 유능한 신인과 노장들 붙이는 경기가 몇번 있었죠. 그때인가봅니다.
Sulla-Felix
05/03/08 13:34
수정 아이콘
원래 김성제 선수는 온라인 시절에 대 저그전 고수로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이름을 날린 전투는 대부분 대 테란전이었고 이윤열 선수를
그것도 화려하게 잡아서 많은 명성을 날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상대전적 앞섭니다.)
투싼배 팀리그 승자조 결승 대 전상욱전 인투더 다크니스.
모두에게 추천하는 VOD(공짜)입니다.
화려한 변초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검술의 고수가 떠오르게 하는 경기
입니다. 김성제 선수는 박용욱, 전태규 같은 태산과 같은 장중함은
부족할지 몰라도 그 정교함과 화려함은 4대토스중 강민정도만이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대 테란전 드라군 컨트롤은 거의 지존입니다.
(단점은 컨트롤중 생산력 부족-4대토스에 비해서.)
셔틀 컨트롤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Slayers jotang
05/03/08 13:53
수정 아이콘
투싼배 결승 2경기....
대 전상욱전은 리버의 끝을 볼 수 있는 경기죠..^^
김성제선수...마이너리그도 올라왔으니...첼린지도 꼭 올라오길 바랍니다..
초보유저
05/03/08 14:20
수정 아이콘
정영주 선수 두 게임 다 gg 친 것으로 보였는데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제일앞선
05/03/08 14:35
수정 아이콘
정영주 선수는 치셨습니다

김성제 선수가 안치신거 같다고요^^
청보랏빛 영혼
05/03/08 14:36
수정 아이콘
투싼배 결승에서의 그 리버는... 뭐.....
'탱크? 쏠테면 쏴봐!' 이런 분위기였죠.. ^^ 무슨 리버가 그렇게 머리가 좋은지.
탱크 옆에 딱 붙어가지고 고개만 휙~휙~ 돌리는 것이...
진짜 훈련 잘 시켜놓은 '애완견' 같다고 해야 할까요... ^^;;;
환살검
05/03/08 16:33
수정 아이콘
두선수다 경력이오래됐고....(아마도 정영주선수가 좀더 오래됀듯...)
이제야 빛을바라내요 성제선수..진출축하드리구요..
1경기 정영주선수 gg타이밍 진짜빠르네요. 이승원해설이 원래 gg타이밍이빠르다고 그러더군요...
임성춘해설과 정영주선수와 예전 게이트코어였나??같은 선수였던거같은데
신멘다케조
05/03/08 16:42
수정 아이콘
어제 플레이는 마치 박용욱선수의 저그전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이제 김성제 박용욱선수 플토 듀오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건가요~
박서야힘내라
05/03/08 18:06
수정 아이콘
김성제 화이팅!!꼭 5대플토에 드시길~
이재석
05/03/08 23:11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박용욱 선수 스탈을 좀 받아들인듯... 박용욱 선수라면 다크아콘 뽑았을텐데.... 아콘+다크아콘+드래군 대 저그전 최강조합!
4Atropos
05/03/09 06:57
수정 아이콘
아아.. 투싼배 팀리그 결승 대 전상욱전에서의 맵은 인투더 다크니스가 아니고.. 애리조나였죠..;;
아장파벳™
05/03/09 10:23
수정 아이콘
온라인상에서 김성제 선수가 나타난후 갑작스럽게 실력이 증가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그는 천재가 아닌가 합니다 ..^-^;;
밀가리
05/03/09 17:05
수정 아이콘
IntotheRainBow.. 춘사마님의 제자시죠. 제 생각엔 다크아콘은 역시나 임성춘 해설이 최강이죠. 예전 about starcraft 에서의 다크아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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