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07 14:32:55
Name 피플스_스터너
Subject 단테는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프로농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즘 단테 존스의 활약에 입을 다물지 못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농구광으로서 단테라는 괴물의 등장에 놀라고 또 놀라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경기당 평균 30점은 거뜬이 넣고 있고(게다가 평균 출장시간은 30분이 채 안된다는... 괴물...) 리바운드도 13개 가량에 어시스트까지 왠만한 가드 못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틸은 현재 1위인 김승현 선수의 평균 기록을 가뿐하게 넘기고 있으며(경기수가 얼마 안되서 1위 등극은 힘들듯) 가공할만한 점프력으로 상대 센터들까지 무자비하게 찍어버리고 있습니다. 어제 랭 선수의 전매특허인 훅슛을 공중에서 잡아버리는 괴력을 보여준 것이 가장 좋은 예지요(물론 인터페어였지만... ㅡ,.ㅡ;; 어쨌든 괴물...). 거기에 보너스로 다른 선수들까지 미친듯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단테의 약점에 관한 것입니다. sbs가 현재 14연승중인데 11연승까지는 상대팀을 말 그대로 가지고 놀았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그 기간중에 가장 작은 점수차로 이긴 것이 9점차이더군요... 그런데... 12연승, 즉, kbl 기록을 세우던 경기에서 케텝을 맞이하여 무척이나 고전을 하다 겨우 이깁니다. 또 13연승을 하던 tg경기에서는 tg의 2군을 상대로 2쿼터까지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칩니다. 단테 존스의 무리한 공격이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어제 14연승을 하던 sk전에서는 거의 질뻔했습니다. 마지막에 임재현 선수의 무리한 패스만 아니었다면 감히 sk가 이길 수도 있었다고 단언합니다. 스포츠 경기에 있어서 '만약' 이란 말이 얼마나 의미없는지는 저도 잘 알지만 그래도 어제 경기는 정말 위험(?)했었죠.

제가 보는 단테의 약점(그래봐야 왠만한 용병보단 훨씬 미미한 약점이지만...^^) 은 첫째, 몸싸움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굉장히 스마트한 경기를 펼칩니다. 자신의 가공할만한 탄력을 이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에 손도 못대게 하고 슛을 성공시키는 스타일이죠. 그런데 슛을 하기 전에 거친 몸싸움을 가하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케텝과 sk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미나케와 프리맨 선수가 거칠게 단테를 몰아부쳤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또한 tg의 스토리 선수도 단테가 슛을 할 때마다 찍을 수 있건 없건 간에 무조건 상대의 눈 앞에 손을 갔다 대면서 굉장히 거칠게 수비를 했습니다. 그러자 단테는 약간 무리한 공격을 남발하면서 제풀에 무너지는(그러나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단테가 kbl에 처음 왔을 때 보다는 확실히 지금은 상당히 무리한 공격을 남발합니다. 물론 성공률도 좋고 득점도 잘합니다만 그는 확실히 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sbs 경기를 쭉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두번째 약점은 수비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프리맨 선수가 어제 잘 보여줬습니다. 제가 볼 때는 단테와 매치업 되는 선수는 그를 미들라인쪽으로 끌고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드리블 치다가 순간적으로 사이드스텝을 밟으면서 돌파하면 의외로 쉽게 뚫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를 상대로 스탠딩 자세에서 세트오펜스를 하는 것은 자살행위이고 이러한 1:1돌파나 아니면 아예 그를 배제(?)시키는 패턴공격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등을 지고 포스트업 하는 것도 그의 믿을 수 없는 손질 능력에 허무하게 끝나고 말 듯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건데, 단테의 파울을 이용하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단테는 워낙에 출장시간이 짧다보니 여지껏 한번도 파울트러블에 걸린 적이 없는데 그로 하여금 파울을 많이 하도록 유도해낼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돌적인 돌파와 골밑에서의 페이크 등등... 그런 면에서 민렌드와의 매치업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단테가 없는 sbs는 그저 조금 강한 강호정도로밖에 느낄 수 없거든요.

세번째 약점은 아이러니하게도 '패스'입니다. nba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힐 정도로 그는 고급농구를 구사하죠. nba 선수들을 보면 물론 굉장히 정확한 패스를 합니다만 그에 반해 상당히 성의없게 보이는 패스 또한 많이 합니다. 일명 보여주기 위한 패스죠. 단테는 그러한 패스를 합니다. 아울렛 패스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볼 수 있는데 전 이것이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중을 중요시하고 관중에게 보여주는 농구를 하고 또한 스스로 농구를 즐긴다는 스타일때문에 그는 화려하고 빠른 패스를 구사하는데 슬슬 약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제도 sk에게 스틸을 굉장히 많이 당했고(제가 본 것만 임재현 선수에게 3개 정도 당했습니다) 특히 아울렛 패스는 빠르긴 했습니다만 정확하진 않았습니다. 예전, 재키존스의 아울렛 패스보다 분명 훨씬 못했습니다. 이제 단테를 필두로 sbs의 모든 선수들은 당연히 승리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시 겸허하게 경기를 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물론 sbs선수들이 건방지게 경기를 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농구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동양과 모비스의 6위 싸움, 그리고 kcc와 sbs의 2위싸움인데요 제가 볼 때는 sbs에게 어느정도 힘이 실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9일날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는데 sbs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전 kcc팬입니다만 아무래도 sbs의 기세에 밀릴 것 같네요. 민렌드도 부상이고 그렇다고 워드의 크레이지 모드를 기대하기엔 너무 도박인 것 같고... ㅡ,.ㅡ;;
그래도 단테가 버틴 sbs가 좀 져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sbs에 대한 악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전 sbs홈경기를 이번 시즌에만 4번이나 구경간 그저 농구를 좋아하는 팬일 뿐이죠^^. 뭐 꼭 sbs가 지지 않더라도 단테가 부진한 경기를 보고 싶네요. 단테를 제외한 국내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도 모두 좋은 선수들입니다. 부디 단선생의 약점을 파악하여 그의 고개숙인 모습을 보게 해주세요.

p.s. kcc화이륑~ 민사마님 빨리 나으시고 sbs전에서 뛰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요~
p.s.2 워사마님... 3점슛 자제... ㅜㅜ 플리스... ㅜㅜ 당신의 가공할 점프력은 3점슛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고요. 골밑에서 덩크좀 많이 먹여주세요~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etalTossNagun
05/03/07 14:47
수정 아이콘
역시 힉스가 조금더 좋은 선수 였나?...ㅡㅡ;
05/03/07 14:50
수정 아이콘
테사마의 패스미스가 잦은 이유는 한국선수들이 못받는 경향도 좀 큽니다-_-;;
어쨌거나 리바운드 15개이상은 가뿐히 찍고.. 팁으로 우리편에 리바운드 넘겨주는것도 매경기마다 10개이상은 되는듯
아무튼 대단한 선수..;; 좋은글 잘 봤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5/03/07 14:53
수정 아이콘
단테와 힉스에 관한 많은 논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힉스는 단테보다 한 수 아래의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농구 센스에 있어서는 최고이고 수비는 힉스가 오히려 더 낫다고 봅니다만 전체적인 레벨은 단테가 한 수 위일듯... 제가 단테를 물고 늘어져서 이런 글을 쓴 것이지 척 봐도 단테같은 선수 하나 있으면 kbl 제패하고도 남습니다. 힉스는 단테보다 약점이 더 많은 선수였습니다.
05/03/07 15:00
수정 아이콘
왜 난 단테라는 말을 보고 [데빌 메이 크라이]를 떠올린 걸까?
WoongWoong
05/03/07 15:16
수정 아이콘
어제 단테 야투가 많이 안들어가더군요~
정인교 해설 말로는 왼발을 축으로 해서 턴을 할 때는 성공률이 떨어졌다는데...
그걸 이용해서 수비하는 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그나저나 sk 너무 아쉽더라구요... 크리스 랭이 플레이옾에서 뛰는 걸 꼭 보고 싶었는데....ㅠ_ㅠ
05/03/07 15:24
수정 아이콘
힉스를 봤을때 잘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nba에서 뛰기에는 후보로라도 무리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단선생의 플레이도 nba에서 뛰기에는 많이 부족하지요. 그래도 농구를 조금 봐온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선생이 한 두 수정도는 위라고 봅니다. 뭐랄까 단테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저게 과연 열심히 하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드는 적이 많습니다. 슬슬 한다는 느낌을 받죠. 힉스의 짜증스런 판정 불복과 대조적인 모습도 많이 보이고요. 일반인들 농구 수준과 길거리 농구 대회에 나가는 수준과 체육학과 학생(농구전공)들의 수준과 대학선수급의 수준 등 각 수준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윗레벨의 선수 한명만으로도 아랫레벨의 선수구성이 무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단 축구도 그렇습니다. 한 명 잘해봤자 11명이 뛰는 축구인데 잘해봤자 아니냐 하실분도 있겠지만 정말 다릅니다. 단 한명이 가세되는 것만으로 플레이는 달라지고 팀원들의 자신감도 늘어납니다. sbs는 정말 대박을 터뜨린셈이죠. 김감독의 드래프트 삽질도 묻힐 가능성이 커지네요.
하이메
05/03/07 15:28
수정 아이콘
확실히 nba가능성이라든지 개인기량 대부분면에서 힉스는 단테존스에게 상대가 안된다고 봅니다만 단지 kbl에서의 효용가치만으로 보면 두선수 크게 차이가 안난다고 봅니다.
힉스의 슛성공률도 엄청 높았죠 가공할만한 블록슛능력또한..
05/03/07 15:30
수정 아이콘
WoongWoong // 정인교 해설이라면...
원주 나래 블루버드에서 뛰던 가드 정인교 선수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당시 문경은 선수와 3점슛 왕 타이틀을 다투던...
05/03/07 15:44
수정 아이콘
그 미비한 약점을 스텟으로 확실히 찍어주는 선수입니다..-_-;;
수비가 그나마 약점이긴 합니다만 수비마져 철옹성 이라면..정말 할말 없습니다..
별모양 똥누기
05/03/07 15:54
수정 아이콘
빤따님/// 사랑에 3점슈터 정인교 선수 맞고요.
mbc espn에서 저도 봤습니다..
집안 청소를 하면서 봐서 자세히 못보고 4쿼터는 못보고 나왔지만
단선생 잘하더라구요....근데 제가 보기엔 요새 단선생 좀 짜증을 내는거 같기도 하고....약간 컨디션이 떨어졌다고나 할까요....
단선생이 버로때문에 왔다고 하지만..그전에 뭘하다가 왔는지 모르겠지만..약간 체력적인 문제가 잇다고 보여지는거 같더라구요..순간 점프력이나 다른건 좋지만....웨이트에 약간에 문제가 잇는거 같아요..그래서 sbs는 2위로 플레이오프를 진출해야만 체력적인 안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하여튼 단선생 대단하죠...어제 겜 보면서..공을 낚시하듯 낚아 버리는 모습.....헐....내년에도 더 좋은 기량으로 보길 바랍니다......
낭만토스
05/03/07 16:12
수정 아이콘
단테 쟁쟁한 선수가 많았던 9x년 에 1라운드 21순위였죠. 부상이나 이런게 심해서 한국 왔다고 들었는데... 대학시절 슈퍼스타였죠. 대학이 좀 약체여서 그랬지....

제 생각에 안양의 PG인 이정석 선수가 아직 경험이좀 부족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못해서 볼배급이 김승현이나 이상민같은 S급 PG에 비해 좀 딸린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계속 아스트랄한 플레이를 주문하곤 하지만, 항상 기대에 못미치더라고요.
yonghwans
05/03/07 16:16
수정 아이콘
제가 몇년동안 프로농구랑 담을 쌓아서 잘몰라도 이것하나만 얘기할수 있습니다.단테는 실력뿐만 아니라 현재 올리고 있는 실적(?)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을... 같은 선수들 역시 연승에 힘입어 펄펄 나는거 같고 인기팀이라고 볼수없던 안양팀이 연이은 매진사례 그리고 저와 저의 아버지같은 몇년동안 농구를 안보던사람들도 저절로 SBS가 경기를 하면 Tv로 눈이 가지더라고요~~
05/03/07 16:23
수정 아이콘
힉스의 길을 가는가....힉스도 2번째 시즌리그에는 과도한 마크 등으로
힘들어 하지 않았던가요..?
단선생님 외국 리그에서 돈 떼먹히고 있던 중에
우리나라리그 감독들이 러브콜을 날렸으나 별 반응도 없다가
팀동료 버로우가 불러서 왔다고 하더군요.
"한국 리그에서는 돈 떼먹힐 일은 없다."
이런 말에 왔다고 하던데,
오리온스 마지막 용병 크리스 포터도 이탈리아 리그에선가 3개월 돈 떼먹힌 적이 있다고 하던데;;
그러고 보면 용병 선수들도 참 불쌍해요..
아키라
05/03/07 16:27
수정 아이콘
힉스와 단테시절 용병들의 수준이 다르죠. 힉스는 경쟁자라고 해봐짜 트리밍햄 정도? 요즘 수준은 워낙 업그레이드 되서.. nba경력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죠.
담백한호밀빵
05/03/07 16:56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닙니다.
그러나 tg전때 2쿼터까지 tg팀선수들 뛴선수는
김주성 스토리 왓킨스 아 갑자기 이름생각안나네;; 하튼 그 가드;;
뛸선수 다뛰었어요 그래도 계속 10점차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창진감독이 그냥 후반에 포기하고 2군뛰게한것같아요.
그때부터 거의 40점차까지 났었죠.
tg가 단테영입후의 sbs와 두판했는데 첫판에 42점차로 졌는데
오늘 최고기록나올수도있다는 해설자분의 말씀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테가 패스성공률이 떨어지는것은 위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우리나라선수들의 감각이 좀 떨어지는감이 있습니다,
단테가 좋은패스를 줬을때 우리나라선수가 그 찬스를 못살리고 그러는경우 단테선수 표정 일그러지는거 많이 비춰졌거든요.
그리고 힉스선수얘기를 하자면 단테가 힉스 가지고 놀았다고 하는 그런 소문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몸싸움과 수비가 약하긴 하지만 그 약함이 그의 강함 때문에
"어디 약점없어"하는식으로 더욱 부각되는듯합니다.
정말 막지못한다고 생각할때 그냥 2점주고 3점 넣고.
이렇게 농구팬을 생각하는 "외국인용병"이 있었습니까?
우리나라선수들도 안그러는데...
단테선수도 팬들의 성원이 고맙겟지만 저도 단테선수한테 고맙습니다.
농구에 등돌린지 오래인데 다시 농구판에 끌어내줬습니다.
정말 재밌는 농구를 하거든요
스머프
05/03/07 16:58
수정 아이콘
버나드 벌런트...
LG선수였죠 물런 도망가버렸지만..

단선생님 보다 전 블런트가 보고싶네요

한가지 바람이있다면 미스터 방 선수와 Real 외치던
브라이언 킴 선수의 배틀도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부분은 과연 연승이 어디까지인가.. 입니다
초반부터 단선생님이 활약했더라면 최다승 기록은 물갈이 되었을텐데
그부분이 조금 그렇구요 토종선수들의 활약 더분발해야 되겠습니다.


PS) 블런트 소식을 아시는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hyun5280
05/03/07 17:08
수정 아이콘
윗글에 대부분 동의 하지만 전 단테가 현재 100%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sbs 경기를 보다보면 단테 선수는 공격을 하든 수비를 하든 속공 찬스가 아니면 빨리 뛰어 다니지
않는걸 많이 볼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는 뛰겠지만 다른 용병들 처럼 수비와 공격할때 국내선수
들 처럼 전력질주를 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도
현 kbl 용병중에서 최고이지만 아직 그의 능력은 더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저는 아직 그가 kbl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잘못본것일수도 있겠지만 단테의 활약은 05~06년도에 단
테급 새 용병이 들어오지 않는이상은 계속될것으로 보여집니다.
05/03/07 17:09
수정 아이콘
정말 어제 인터페어 할 때의 탄력은...
강백호의 그것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었죠^^
별모양 똥누기
05/03/07 17:15
수정 아이콘
강백호 파리체 부로킹......아 그리고 블런트 정말 잘하던거 같앗는데요..
이충희 감독할때죠(?) 충희형님 ..지금 가끔해설하시지만..블런트 잘했는데...
youreinme
05/03/07 17:35
수정 아이콘
몸싸움, 수비, 패스.. 약점이라고 하기엔, 글쓰신 분 말씀처럼 참 미미합니다.

단테 선수의 경기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우리나라 선수들과 수준차가 나는 것 같아서 (물론 하드웨어적인 면이 가장 크지만요) 조금은 씁쓸하기도 합니다.

단테 선수의 약점과 관련해서는..
김태환 전 감독이 말했듯이 역시 조금은 끈적끈적하게 붙어주는게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합니다. 글쓰신 분이 말한 몸싸움이라는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방법인데요, 워낙 경기중에 평정심을 빠르게 찾는 선수이다 보니 과연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지만, 단테 선수를 막겠다고 작정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막말로 더티한 몸싸움 좀 해주고, 신경을 마구마구 자극하다 보면.. 경기는 재미없어질지라도 단테 선수는 충분히 흔들릴 것도 같구요. 문제는 수비시에 이만한 역할을 해주면서 공격에서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선수는.. 음..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조금은 무리하게 보이는 플레이(글쓰신 분이 말한 패스도 포함해서요) 역시 코칭 스탭에서 방관하는 면이 있어서 그렇지, 충분히 단테 선수의 컨트롤하에 있다는 점 때문에, 치명적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수비야.. 부족해도 매치업보다 더 넣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ㅡㅡ;;
youreinme
05/03/07 17:38
수정 아이콘
댓글 달고 보니 단테 선수 예찬론이 되어버렸는데..

케텝이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민라케(김태환식 발음)를 믿어 보는거죠. 테크니컬 파울 현 KBL 1위를요. ㅋ
05/03/07 17:40
수정 아이콘
담백한호밀빵//
님..tg팬인 저로써는 절망적인 글입니다...그 경기는 보지 못했는데...
이럴수가..;;;이런이런;;;
오재홍
05/03/07 18:2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용병 2명 데려오느니 1명같은 단테를 영입하는게 훨 낫겠습니다. 용병2명 너무 많아요
담백한호밀빵
05/03/07 18:31
수정 아이콘
청명//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처음부터 2군이 뛴거도 아니고
물론 베스트멤버가 뛸땐 10점차밖에 안났지만 tg상대로 10점차 리드.
어디 이게 쉽습니까?
김주성선수는 레이업슛하는데 뒤에서 뒤늦게 점프한 단테선수가 점프해서 그거 찍어버렸어요. 물론 볼텐딩인가??? 죄송합니다
농구용어는 잘몰라서요 하튼 그 득점인정되는것 그게 되긴했지만
그래도 김주성선수 황당해하는표정 역력했습니다.
누가 김주성 완벽찬스에서 골밑슛을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물론 단테이전의 kbl에서요)
단테선수를 찬양하는 사람처럼 글을 써버렸는데
정말 우리나라농구수준에서 보았을때 단테선수는 정말 괴물입니다.
정말 재밌고 멋진 경기를 해요.
그날 경기기록보면 2점슛성공률이 66%인가 그랬습니다 sbs가
근데 3점슛성공률도 육십몇퍼센트였어요 15개넣었구요
연습도 아니고 경기중에 3점슛성공률60%면 정말 대단하지요.
"막말"로 3쿼터부터는 진짜 가지고 놀았습니다.
정말 tg2군들 신종석선수라던지 뭐 암튼 처음보는선수들(죄송합니다)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마치 패전처리하는 감사용선수처럼.....
하여간 단테선수 정말 괴물입니다.
담백한호밀빵
05/03/07 18: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단테선수가 정말 대단한건
"동반상승" "시너지효과"
바로 이겁니다.
sbs선수들 진짜 지금 날라다닙니다.
은희석선수라던지
이성철(?)선수 <---3점잘넣는선수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그동안 정말 부진했던 버로선수.
그날 tg전때 버로선수가 왓킨스앞에 두고 개인기도 하고 화려한드리블에
진짜 실력을 "잠깐" 보여줬어요.
오죽하면 그동안 "버로, 고작 그것이 바로 너의 전부다"라고 할만큼
실망을 금치못했던 버로가 그런플레이를 보여주겠습니까?
버로가 이제 슬슬 자기 페이스를 찾는것같네요.
해설자분도 "한번도 저런모습보인적없는데" 그러시면서 말하시더군요
이게 바로 요새 유행하는....
"단테효과" 겠죠?
테란유저
05/03/07 19:1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단테존스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이것은 확실한것도 있지만 지식검색으로 보았기 때문에 아닌것도 있을수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단테존스선수 고교졸업후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죠.
그래서 거의 대학때부터 농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 올스타인가에 뽑힐 정도록 활약했다고 합니다.
그 후 뭐 농구는 그전에도 계속했지만 본격적으로 한 고교졸업 때 쯤 부터 얼마되지 않는 대학 2학년때 에릭 뎀피어가 있는 대학에서 단테존스를 스카웃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활약하면서 그 당시 58연승인가 엄청난 연승을 달리고 있던 팀을 저지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대학 3학년때 NBA진출을 노렸다고 하더군요.
96년 NBA드리프트에서 아이버슨, 코비, 내쉬, 저메닐 오닐등 엄청난 선수들이 있었구요.
그곳에서 당당히 1라운드 21순위로 찍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21순위였는데 그 당시 대학시절 자신이 못한 농구에 대한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것인지 아니면 대학때 혹사 당한것인지 수술을 할 정도록 심각한 부상인 상태에서 21순위로 뽑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뉴욕에서 멤버가 화려해서 경기 출전을 못하고 보스턴에 갔으나 잦은 부상과 좋은 활약을 출전시간에 비해 얼마나 활약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으로 방출됐죠.
그 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것이 없으나 자신의 고향에서 최초로 NBA진출에 성공해서 존경하는 선배인 버로선수가 같이 뛰자고 해서 한국에 와서 농국를 하는것으로 압니다.

전 솔직히 단테존스 플레이를 보면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너, 쇼맨쉽, 실력등 모든것을 갖추었기 때문에죠.
뭐 매너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지만 그래도 상당히 뛰어난 매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선수들도 점차 실력이 향상되었으면 하는...
SBS선수들은 실력이 향상된것이 보이더군요.
테란유저
05/03/07 19:19
수정 아이콘
단테존스보면 페어드어웨이 슛 대단하죠. 그런데 한국에서 하는 돌파는 아쉽죠.
부상을 두려워 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심각하고 잦은 부상 그리고 부상이 발목부상
솔직히 단테존스선수 수비능력은 떨어지는데 드리블능력도 없었다면 NBA못 갔을꺼라 생각합니다.
드리블 능력은 있었으나 다시 부상당할까봐 자제하는거겠죠.
그리고 돌파능력이 떨어지는게 약점이 되었죠.
뭐 약점인것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드리블 돌파를 자제하거나 안한다면 이것은 SBS우승에 크게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iSterion
05/03/07 19:21
수정 아이콘
단테와 힉스의 대결은 미국에서 몇번있었습니다.
물론 단테의 팀이 약팀이었기는 하지만
힉.스.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05/03/07 20:18
수정 아이콘
지금 단테존스효과는. 다른슈터들이 자유롭게 된것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일단 양희승선수가 펄펄날고 있으니~

그나저나 오리온스는 토종3인방이 날고 기어도 안되네요 -_-;
그야말로 대 추락~
푸른별빛
05/03/07 20:32
수정 아이콘
양희승, 김성철 두 선수가 동반 업 되다보니...단테가 왠만한 일대일 매치업에서는 쉽게 이기니까 더블팀이 들어가는데, 그러니까 양희승, 김성철 두 선수 중 한 선수에게 찬스가 생기죠. KTF나 에스케이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단테와의 일대일에서 어느 정도 견딜만한 매치업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TG와의 정면대결이 기대되네요.

아 참 지금 에스비에스 PG는 은희석 선수 아닌가요? 어떤 분이 이정석 선수라고 쓰셨던데...예전에 은희석 선수가 포가 치고는 장신이라서 다른 팀 포가들이 애먹는다는 기사가 자꾸 기억이 나서...
beramode
05/03/07 21:51
수정 아이콘
푸른별빛님// 현재 포가 주전으로는 이정석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은희석 선수는 백업이구요.
테란유저
05/03/07 22:05
수정 아이콘
이정석선수가 선발진출을 많이 하죠.
정확히는 SBS는 더블포가라고 하죠. 교체해가면서...
김동광감독이 우리팀에 김승현선수나 신기성선수가 있다면 한명만 썼을거라고 했던게 생각나는군요.
estrolls
05/03/07 22:39
수정 아이콘
현재의 SBS팀 전력에 김승현선수 정도의 포인트가드가 있었다면....
뜨헉..-ㅁ-;
어딘데
05/03/07 23:45
수정 아이콘
iSterion님// 단테와 힉스가 미국에서 몇 번 경기 한 적은 있을겁니다
힉스는 미시시피 대학을 나왔고 단선생은 미시시피 주립대학을 나왔으니까요
몇 번 경기를 한 건 맞는데 단선생이 힉스를 가지고 놀았다라는 단언을 하실 정도면 그 경기를 직접 보고 얘기하시는건가요?
비꼬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힉.스.를~~ 이라고 강조까지 해가면서 가지고 놀았다라고 단언을 하시는게 정말 그 경기를 보신 분인가 해서 물어보는겁니다

단테 선수의 인터뷰 중에 자신이 힉스를 압도했다라는 내용이 있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 싶어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통해서 유추를 해본 결과
그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 때 얘기이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단 단테 선수는 75년생이고 힉스 선수는 78년생입니다
단테 선수는 3학년 마치고 얼리 엔트리로 느바 드래프트에 뽑혔구요
즉 단테 선수가 느바에 진출하기 전까지 힉스는 고등학생이었다는 얘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애매한게 힉스가 빠른 78년생입니다 미국도 조기 입학이 허용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조기 입학이 허용된다면 단테 선수가 3학년일때 힉스 선수는 1학년이었겠군요)
힉스 선수가 빠른 78이라 같은 대학생이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시시피 대학이 전통적인 강팀이긴 하지만 단테 선수가 미시시피 주립대학 학생일땐
(단테 선수는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3학년 1년만 다녔습니다
주니어 칼리지에서 2년을 보낸 뒤 3학년때 미시시피 주립대학으로 스카웃 된거죠)
미시시피 주립대학이 압도적으로 강했습니다(토너먼트에서 파이널 포에 올라갈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그리고 대학 3학년때의 단테 선수는 자신의 농구 인생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이었고
힉스 선수는 고3 또는 대학 1학년의 신예 선수였습니다
단테 선수가 힉스 선수를 가지고 노는게 당연한 얘기죠
(토너먼트 파이널 포에 올라간 팀의 에이스가 고등학생이거나 대학 신입생인 선수를 가지고 놀지 못 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그러나 그건 그 때 얘기이고 지금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죠
팀플레이라는 측면에선 확실히 단테 선수가 한 수 위이지만 매치업 결과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발걸음
05/03/08 00:07
수정 아이콘
어딘데//미시시피주립대가 파이널 포 에 올라갈정도의 강팀이 된게 단테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약팀이었는데.....
05/03/08 00:10
수정 아이콘
먼저 단테 선수 까내릴려고 쓰는게 아니란걸 말하고 쓰겠습니다.

* 힉스와의 비교.

각 선수가 뛰던 당시의 kbl 영향력은 힉스 선수가 단테 존스보다 결코 떨어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단테만큼이나 막을수 없는 선수였고 그 이상의 블럭능력과 인사이드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두 선수는 원 포지션이 무엇이던간에 kbl에선 4번 포지션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시는.. 힉스의 더러운 성깔도 2년차 부터야 나오기 시작한 말입니다. 언터처블로 찍혀버린 만큼 상대편에서 신경전과 더티하기까지한 몸싸움을 걸어오고 지독한 파울을 해대기 시작한 이후로 부터입니다. 그전까지의 힉스는 쇼맨쉽과 팀친화력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 등 지금의 단테존스 정도(이상은 아니더라도 못지않은)의 찬사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단테 존스가 지금은 찬사를 받고 있지만 힉스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르는겁니다. 가까운 예로 상대팀의 수비가 많이 성공했던 모비스나 sk와의 경기에선 공을 코트에 집어던지는 등의 신경질 적인 모습도 보여줬고 심판과 실갱이 하느라고 백코트를 게을리 하는 모습도 잦았습니다.
단, 힉스 선수는 kbl에선 단연 돋보이는 운동능력이 주가 되는 선수였기에 못지않은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쎄고쎈 더 윗레벨(nba 부근)으로 가면 한계가 들어날 정도 였고 단테 존스는 못지 않은 운동능력과 함께 힉스보단 훨씬 뛰어난 테크니컬한 능력이 있기에 두 선수의 기량 비교라면 단테존스가 더 높다고 봅니다. (특히 nba 부근으로 가면 2~3번으로 뛰어야 하는 두 선수의 포지션을 고려해볼때 더더욱요)

* 단테의 수비.
그의 스틸 능력은 분명 뛰어납니다. 하지만 인사이드에서 몸싸움을 피하고 스틸에 의존하는 수비는 한계를 드러낼수 밖에 없는데다가 전반적으로 수비하는 마인드가 매우 훌륭한 선수는 아닙니다. 게다가 같이 하는 파트너인 버로 선수가 블럭능력이 거의 없는 선수인만큼 그를 상대로 하는 포스트공략이라던가 돌파라던가... 그쪽이 더 많이 쓰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울과 체력소모를 바란다면요.

* 단테의 공격.
점퍼가 진짜 그야말로 언터처블입니다. 스텝백, 페이드웨이, 풀업 등을 주로 던지는데 그게 60%를 넘나듭니다. 근데 점퍼에 좀 집중되어 있습니다. sk에서 프리맨이 보여준것처럼 밀착 수비가 한 해법이 되겠고 모비스가 보여준것과 같이 정적인(공을 잡고서 공격을 시작하는) 공격을 막는 디나이도 좋고 어느정도 제어 할순 있을겁니다.
더블팀은 kcc와 같이 극악의 트랩과 로테이션을 갖추지 못했다면 최악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양희승은 단테존스 이전에도 1월의 선수였고 김성철은 수준급의 외곽슛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정석, 은희석이 같이 코트위에 있는 sbs는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는 볼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 vs TG
TG 랑 (단테가 있는) sbs랑 1차전에선 9점차로 TG가 패했습니다. 42점차라는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잘못 들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경기가 일방적인 경기도 아니였습니다. 2쿼터에 TG가 공격이 전~혀 안 풀리면서 끌려가긴 했습니다만 3쿼터엔 비등하게 싸웠습니다.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단테 존스가 김주성을 상대로 스틸을 오만상 따내는덕에 지긴했습니다. 2차전에선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신기성-양경민-김주성 세명은 2쿼터에만 쓰고 대패했고요(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다음이였고 전창진 감독이 홈경기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미 공표한 후였습니다. 실제로 경기에서도 작전 거는것도 없이 코트위의 선수들에게 맡겨둔체 프리~한 경기를 했습니다)

* sbs는 이번 시즌 어떻게 흘러왔는가.
최초 스타팅은 은희석-김성철-양희승-조번-버로 였습니다. 주로 조번의 냅다 던져버리는 타이밍 빠른 변칙 훅슛에 기대는 팀이였고 김성철-양희승은 부진속을 헤메었고 은희석도 그리 좋은 가드가 못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루키 이정석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팀이 좀 달라졌습니다. 안으로 파고 들어 외곽으로 볼을 내주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 이정석의 플레이 스타일이 sbs에 잘 먹혀 들어갔고 양희승-김성철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양희승 선수는 크레이지 모드에 돌입. 1월의 선수에 뽑히기도 합니다. 덕분에 꽤 치고 올라갑니다만 조번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중위권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것 처럼 하위권을 떠돌던 팀이 아니라 용병 한명(그 한명의 용병이 팀내 스코어, 리바운드 리더였습니다)이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던 팀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단테 존스가 오면서 부턴... 다들 아시다시피 파죽의 연승 중이죠.

일명 단테 존스 효과라는것중에 가장 긍정적인건 (위에 어떤분이 언급하셨듯) 많은 사람들을 kbl에 관심을 갖게 해준다는것일껍니다. 그런면에서 프로농구 팬으로써 참 기쁘기도 하고요.

우리 오리온스가 잘해준다면... 아니 정상적으로 best5라도 돌려준다면 더 기쁘겠는데...........-_-
05/03/08 00: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단테의 과거에 대해 카더라~ 통신 몇마디 전하자면.

힉스랑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았었다고 하더군요. 힉스 여자친구랑 아주 가까이 살았다던가.... 암튼 뭐 그랬답니다. 그 기사에서 힉스를 가지고 놀았다.. 고 말하긴 했는데 그건 뭐 알수 있나요. 안희욱이 이상민-문경은을 1대1로 농락했다는 소문(동영상이 수도없이 떠도는데도 불구하고) 떠도는 마당에요.

그리고 ncaa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하더군요. 일부에선 그의 트위너성(3번으론 좀 작은키) 때문에 21픽인가 그렇지 더 윗픽도 기대해볼만 했다고까지 하더군요. 그러다가 nba 픽된팀이 뉴욕 닉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루키가 활약하기 정말 힘든팀인데다가 그때의 로스터에도 단테가 발붙일 만한 자리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옮긴팀이 보스턴(?? 맞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nba에 정통해서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카더라~ 통신이라서요)인데 그쪽도 팀의 3번째 혹은 4번째 포워드 자리 이상은 차지 하기 힘든 정도의 로스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완전히 nba에서 자신의 자리를 잃고 타리그를 전전했답니다. 타리그를 전전하면서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nba 진입을 위해 cba에서 뛰던중 버로의 부름을 받고 왔다고 하죠. 그 이전에도 많은 국내팀들의 러브콜이 있긴 했으나 nba 진출을 이유로 계속 거절했었답니다. 나이가 있는만큼 nba 진출을 바란다면 이번이 마지막기회일테니 내년에는 kbl에서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군요.
어딘데
05/03/08 00:56
수정 아이콘
발걸음// 단테의 합류 이후 미시시피 주립대가 파이널 포에 진출한건 맞지만
그 이전 부터 미시시피 주립대의 황금기는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에릭 뎀피어(현 댈러스 매버릭스)선수가 미시시피 주립대학에 입학하면서 황금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뎀피어가 있는 3년동안 팀 역사상 최초의 3년 연속 64강 토너먼트 진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단테 존스 선수가 합류하기 전전해인 뎀피어의 신입생 시절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었고
다음 해엔 sweet sixteen까지 나갔었습니다
단테 존스 선수의 합류로 팀의 약점이 보완되면서(득점을 올려줄 스코어러가 없었죠)파이널 포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단테 존스 선수의 합류 이후 파이널 포까지 진출한건 맞지만
미시시피 주립대학이 약팀이었다가 단테 선수가 들어와서 파이널 포까지 진출 시킨건 절대 아니고
그 이전에 2년 연속 64강 토너먼트 진출하고 이전시즌엔 sweet sixteen까지 진출한 강팀이
팀의 약점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에 파이널 포까지 진출한거죠
단테 존스 선수가 조던급의 선수도 아니고 단테 존스 선수 하나로 약팀이 1년만에 파이널 포 에 진출하겠습니까ㅡ.ㅡ?
조던이라고 해도 불가능한 일이죠
단테 존스 선수가 그 정도 수준이었다면 이미 느바의 전설이 되어 있을겁니다
별모양 똥누기
05/03/08 09:28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단선생에게 물어봐요...????
궁금한 사항을 적어서 물어 보면 어떨까요 ?
우승호
05/03/09 17:29
수정 아이콘
쌩뚱맞게도.. 윌리포드, 워커, 해리스 등의 원년 멤버가 생각나는군요;
그후로 농구를 별로 못봐서 T_T;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593 팀 리그 이렇게 진행하면 어떨지... [8] 나그네3172 05/03/07 3172 0
11591 단테는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40] 피플스_스터너5130 05/03/07 5130 0
11590 2005년.. 화제의 신예들... 누가있을까? [24] kmimi0004287 05/03/07 4287 0
11588 MSL기간에 엠겜에서 이벤트 전이 열리네요? [22] Sulla-Felix5682 05/03/07 5682 0
11586 [펌]이윤열 선수 해명글 올라 왔네요... [68] 다이아몬드스10897 05/03/07 10897 0
11585 각방송 해설에 관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21] 너무하네3367 05/03/07 3367 0
11584 나는 무념무상(無念無想) 토스 ! [6] 뉴[SuhmT]3746 05/03/07 3746 0
11583 가입인사 겸, 애국심에 관한 짧은 생각(사진의 압박 죄송) [14] 말코비치3156 05/03/07 3156 0
11582 엠비씨 게임과 온게임넷 [10] 호텔아프리카3602 05/03/07 3602 0
11581 내가 기억하는 스타크래프트의 추억 [11] zerg'k3580 05/03/07 3580 0
11580 송호창 감독님 팬택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3] 21gram3742 05/03/07 3742 0
11579 애국심이라는 것. [8] 시퐁3730 05/03/07 3730 0
11577 [잡담] 저 만 느 끼 는 건 가요..? [18] 보고싶소_부인3356 05/03/07 3356 0
11576 이윤열선수 너무... [20] 두발의개념5198 05/03/07 5198 0
11575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9] ★완전소중연3455 05/03/07 3455 0
11573 일요일은 지나갔습니다 [7] 줄리앙3235 05/03/07 3235 0
11572 pgr에 오시고, 글(댓글 포함)을 쓰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25] mooo3650 05/03/06 3650 0
11571 어머니에 대해서.. [9] 마리아3188 05/03/06 3188 0
11570 [퍼옴] 세계를 감동시킨사진.. [23] may0545021 05/03/06 5021 0
11569 프로리그. 선수 엔트리 미리 공개. 어떤가요? [20] 하수태란4195 05/03/06 4195 0
11568 오늘 pgr에게 스트레스 푸는 날인가요???(제목수정) [36] 최연성같은플3342 05/03/06 3342 0
11567 가스버그에 대한 글 자삭했습니다. [3] 한종훈3308 05/03/06 3308 0
11565 이윤열 선수의 GG사건 이정도로 끝내요. [79] 아르바는버럭6193 05/03/06 61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