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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6 17:38:37
Name 하수태란
Subject 김상우. 그의 순수함이 좋습니다. [스포일러 있음]
스포일러 있습니다. [접속화면에서 클릭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뭐.. 제목을 보고 추측하실수 있겠지만.

그가 1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를 안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한달정도 되었나요?

삼성전에서 1승씩을 쌓아갈때. 숨기지 못하는 그 기쁜표정.

그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순수하고 예쁜 ( -_- 남자한테 쓰기 좀 그렇지만) 표정이더군요

다른 고참급 선수들은 표정관리-_- 차원이든 아니든. 그런 표정 잘 짓지 않더군요.

무리가 있는 비유이긴 하지만. 슬램덩크 앞부분에서 강백호가 슛 2만개-_-연습을하고
제대로된 시합에 처음 출전하게 되고. 그의 친구들이 지켜보고 있죠

자세한 대사가 떠오르진 않지만. baby를 둥지에서 떠나보낸 어미새의 심정.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방금 등록할려는데.  saekki 는 등록이 안되는 단어군요 -_-;)

어미새가 아닌. 그 baby 의 (어감이 이상합니다만-_-;) 입장에서.
첫 먹이사냥에 성공하고, 형들에게  " 나 잘했지? 나도 할수 있단 말이야" 라고 말하는듯한
천진난만한 그의 표정이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팀리그 준결승이었나. 프로리그였나.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나와서. 지고 . (아 .프로리그였군요) . 타임머신 경기장에서 나오지 못하고
흐느껴 우는 그모습.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오늘도 해설자들이 말했습니다. 정말 많은 연습경기를 했다고.

그선수. 정말 많은 연습을 했을껍니다.
팀의 선봉이 되었고, 특별히 다른 리그가 있는것도 아니고.
밥먹고 자는 시간빼고 모두 이 맵 연습에 올인했겠죠.

하지만 그는 패했습니다.

레이스로 견제하면서 앞마당 멀티에 커맨드센터를 지을려고 나갔던 그 순간
그 많은 연습에 경험해보지 못했는지. 한부대 가량의 저글링에 휘둘리고.
그때부터 말리기 시작해서 결국 아무것도 못해보고 gg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정말 많은 경기를 연습했겠지만. 고참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네요.

얼마나 아쉬울까요. 대기실 뒤로 가서 혼자 울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팀에 1승이라도 안겨주고 그 자리를 내려왔어야 하는데.
(다행히 지금 보여지는 모습에는. 그때처럼 울고 있지는 않군요...)

프로의 세계는 냉혹한것입니다.
백게임을 준비하든 천게임을 준비하든.
실전에서 그보다 잘한 선수에게 지면 어쩔수 없는것입니다.

김상우 선수.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겨우 여섯번째 경기에 나왔을뿐이잖아요.

다음번엔 경기땐. 예전의 그 환한 미소를 다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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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6 17:50
수정 아이콘
한 11줄 정도만 더 띄어 주셔요 1200x1000 으로 해 놓은 사람은 중요한 부분이 보이는 -┏ 믈론 전 봤지만요.
김상우 선수 화이팅 입니다!
05/03/06 17:51
수정 아이콘
김상우 선수, 차세대 거물급 스타가 되시길 빕니다
05/03/06 17:5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오늘 마재윤 선수 정말 잘하네요. 벌써 2킬입니다.
이대로 가면 이병민 선수의 어깨가 너무나 무거워지네요.
하수태란
05/03/06 17:56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

벌써 2승이네요.

이윤열 선수의 팬은 아니었는데. 아니 좀 싫어하기까지 했었는데.
박태민 선수와의 준결승을 보고 완전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임요환선수 골수팬이긴 하지만. 사실 요즘 믿을수 있는 태란은 이윤열밖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여튼. 이윤열선수가 경기를 뒤집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김상우선수도 웃을수 있겠죠.
05/03/06 18:01
수정 아이콘
scv로 입구를 막아주는 센스가 아까웠던 한판이었습니다.
왠지 go 우승 분위기..ㅡ.ㅡ;;
이번 맵 루나인데.. 과연 병민선수 파죽지세의 마재윤선수를 막아낼 수 있을지..
05/03/06 18:14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 스타급 센스가.. 엄청 나군요.. baby..
05/03/06 18:24
수정 아이콘
어떻게 됬나요..저 마루에서 가족과 함께먹는 저녁식사의 압박으로
마재윤선수 2킬까지 보고 티비 돌려야 했슴다..ㅠ_ㅠ
으헉..어떻게 됬어요??ㅠ_ㅠ?
05/03/06 18:31
수정 아이콘
dally님//마재윤선수 3킬입니다. 이윤열선수 나올것 같네요.
근데 파포나 우주가면 결과 나오지 않나요-_-;;
05/03/06 18:31
수정 아이콘
3킬입니다! 쵝오!
레몬빛유혹
05/03/06 18:37
수정 아이콘
정말 이렇게된다면.... 팬택은 이윤열선수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팀이라는소리를 인정안할수가 없을수도.... 물론 이윤열선수가 팀의 주축이긴 하지만... 그랜드파이널에선 이윤열선수가 못해줘서 진거고... 팀리그준플레이오프에선 이윤열선수가 잘해줬기때문에 이겼으니깐...
05/03/06 18:38
수정 아이콘
dizzy님//()아차........-_-;;;
하수태란
05/03/06 18:39
수정 아이콘
이제 이윤열 올킬 말고는 답이 없군요.
우승은 기대안하지만. 개인적을 박태민, 서지훈 선수까진 이겨주면 좋겠는데. 그거도. 3승이나 해야되는거군요 -_-;

마재윤선수가 너무나 잘합니다. 8배럭은. 이제 왠만한 저그들이 다 막는군요.
리스키다이스
05/03/06 18:4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대단하네요.. 제발 올킬만은..
마법사scv
05/03/06 18:4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팀리그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윤열 선수의 부담감이 하늘을 찌르겠네요;;
05/03/06 18:5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로템에서 저그로 연습한 이유가 뭘까요?!
05/03/06 18:57
수정 아이콘
데스// 어차피 손 푸는 것은 어느 종족으로 하건 상관 없는 일이죠.

그나저나 오늘 마재윤 선수 올킬 포스입니다.
리스키다이스
05/03/06 19:1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올킬 포스를 이윤열선수가 잡아먹어버렸네요 이윤열선수도 요즘 포스가 장난아니죠 저번 플레이오프부터였던가요^^ 역올킬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
오재홍
05/03/06 19:53
수정 아이콘
게임 모두 끝났습니다
05/03/06 19:54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났네요.. gg도 안치고 나간 이윤열 선수 아쉬움이 대단했는듯.. 여튼 지오팀 축하드립니다 조규남감독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군요
05/03/06 19:56
수정 아이콘
그냥 손 푸는 거였던 거네요 -_-;;
blueLemon
05/03/06 23:56
수정 아이콘
그, 근데 마재윤 선수가 고참 선수는 아니죠. 마재윤 선수 아직 88년생 파릇파릇한(?) 막내곰인걸요. ^^;
한동욱최고V
05/03/08 22:45
수정 아이콘
88년생? 고2란말입니까? 몰랐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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