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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5 17:40:09
Name 저그맨
Subject [맵이야기]밸런스는 선수들이 맞추는 겁니다.
최근에 맵에 관한 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여러 의견이 올라오며 서로간의 생각이 교차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 시기에, 맵에 관한 주관적인 의견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

여러분들은 명맵이라고 하면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명맵의 정의라면은, 밸런스가 아주 좋았던 맵,명경기가 많이나온 맵
위의 2가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던 맵들이 명맵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맵이 발표된 시기에는 이 맵들이 지금에와서 명맵으로 인정받는 맵이 될거라고는 예상했던 사람이 많지 않을것입니다.

최근에 들어, 발해의꿈,알케미스트,머큐리등의 맵들을 보면서 많은 비난을 하셨던 분들...

그 분들도 물론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그 맵의 밸런스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앞으로 어떤 경기양상이 펼쳐질지를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건 무리입니다.


지금처럼 맵에 대해 비판을 하는 분들을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맵밸런스가 현재에 와서 붕괴된건 사실이지만 길은 있습니다.
특정종족의 선수들이 아직 그 길을 찾지 못했기에 그 종족이 피해를 입는 것이죠

맵제작자가 처음에 그 맵을 만들때는 이 정도면, 심각하게 붕괴되지는 않겠군...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붕괴됬죠, 맵제작자가 만들 당시에 지금처럼 밸런스가 붕괴될지를 알았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지도 못하는데 맵제작자를 비난하다니...

맵제작자는 단지,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을만한 맵을 만들었을뿐이지 밸런스는 선수들이 맞추는겁니다.



명맵들중 하나인 노스텔지아를 예로 들어보죠
노스텔지아를 보면, 변화해온 각 종족의 경기양상이 너무 재밌습니다.


테저전-

노스텔지아는 처음에 저그맵이었습니다.
수많은 멀티가 저그맵이었던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멀티마다 가스가 있었죠
앞마당에는 가스가 없고 본진에만 있으며 미네랄이 9덩이인 노스텔지아

이 맵이 후에 지금처럼 완벽의 밸런스를 갖춘 맵이 될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나요??

[절대 없을겁니다.]

초기에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

저그의 압도적인 전적우위였습니다.

이때, 자칫 잘못하면 밸런스붕괴라는 명찰을 달뻔한 노스텔지아를 구원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임요환'

이 선수는, 이벤트전이었던 핫브레이크마스터즈에서 홍진호선수를 상대로 '압박테란'이라는 전술을 사용하며 경기를 승리합니다.

임요환선수는 테란이 저그에게 압도적으로 압살당하던 때에 압박테란이라는 해답을 제시하며 저그를... 그것도 홍진호선수를 이겨버립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노스텔지아에서 저그를 상대하는 테란선수들의 마인드가 바뀝니다.

'제 2가스멀티 저지'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플레이를 한 선수들로 인해 초기 저그에게 기울던 밸런스가 테란쪽으로 다시 넘어왔죠
임요환선수의 압박테란이 선보인 이후로 노스텔지아에서의 테저전 양상은 '2가스멀티를 가져가느냐, 못가져가느냐'였습니다.

이로인해, 2가스를 가져가면 이기고 못가져가면 지는 경우가 많았죠

이렇게, 저그의 제2가스를 가져가기가 어렵게되자, 저그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었죠

막멀티,몰래멀티등이 그것입니다.

성학승선수는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타멀티본진이 아닌 가스만 캘 수 있도록 해처리를 지었으며 몇개의 해처리를 시도하고 그중 한두개만 먹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플레이를 한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이러자, 테란은 다시 저그의 플레이양상에 의한 해답을 찾아내었으며 저그도 역시 찾아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노스텔지아에서의 테저전밸런스는 완벽에 가까운 전적이 되었습니다.

테프전-

테란vs프로토스

앞마당에 가스가 있는 맵에서도 프로토스에게 밀리는 전적을 가졌던 테란
하지만, 테란은 노스텔지아라는 앞마당가스가 없는 맵에서 토스와 완벽밸런스를 맞춥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을까요...??

그건 바로, 벌처라는 유닛의 대활용과 바카닉이라는 테란유저들이 해답을 찾아내어서입니다.

테란이란 종족은 참 대단합니다.
어느 맵에서든, 어떠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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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멀티를 한 저그에게, 앞마당만을 먹은 테란이 역전하는 시나리오...

대규모의 한방병력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서 저그의 전멀티를 순회공연...
드랍쉽으로 타멀티를 계속적으로 파괴해주면서, 자신은 수비수비하며 멀티를 따라가며 승리하는 경우...

토스에게 테란이 역전을 하는 시나리오...

탱크로 겨우겨우 수비끝에 멀티를 먹으면서 차츰차츰 전진, 그리고 토스의 대규모병력과의 대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상대멀티를 파괴하며 자신은 멀티시도...
벌처로 토스의 멀티에 피해를 주며 병력을 모아 역전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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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적>입니다.

도저히 역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역전을 곧잘 보여주고 했던 종족은 테란입니다.
테란이 암울하던 시기에 임요환이라는 존재로 기적을 이루어냈으며, 현재로써는 어느 유리한 맵에서든 해답을 찾아내며 기적을 일으키죠

테란과 저그, 테란과 토스의 밸런스를 보면 어느 맵에서든 대부분 비슷한 편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앞서는 경우가 거의 없죠


아, 이건 잠시 테란에 대한 잡담이었고

노스텔지아에서의 완벽밸런스는 각 종족들이 불리할때마다 어느 선수가 그 해답을 제시했기에 지금의 밸런스처럼 된 것입니다.


레퀴엠은 최근 맵인데, 지금의 밸런스는 그런대로 심각하진 않습니다만
레퀴엠에서도 노스텔지아에서만큼 각 종족의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프테전-

역언덕형맵에다가 어느 스타유저의 전진 캐논질럿러쉬에 대한 전략소개로 프테전에서는 토스의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되었었습니다.

하지만, 테란은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었습니다.

바이오닉.드랍

프저전-

레퀴엠의 초반 프저전 밸런스는 저그의 압도적우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토스는 해답을 찾아내었습니다.
섬멀티를 먹으며 커세어리버,하드코어러쉬,수비형토스

그리고 이러한 여러시도 끝에 지금의 밸런스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토스의 여러 전략,빌드를 보면 정말로 많습니다.

토스는 '창조의 종족'이죠

테저전-

테저전... 초기엔 저그가 테란 절대 못이긴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그는 섬멀티후 뮤탈이라는 해답을 찾아내며 최근에 들어선 테란을 상대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맵의 밸런스는 어떻게 맞추냐...
한 종족이 안좋을때, 어느 선수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타종족에서도 그에 맞는 해답을 제시하며 양종족이 그때그때의 해답으로 전적상 우위를 차지하며 밸런스가 맞아들거나느것이죠


최근의 밸런스붕괴가 심한 맵들을 보죠...

머큐리... 알케미스트... 발해의꿈...

셋다 토스가 제대로 죽은 맵입니다.


이 3개의 맵은 현재로써는 죽은 맵이 되었지만, 어느 선수가 지금까지 오기전에 이미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면 현재의 밸런스는 되지 않았을겁니다.

네오기요틴에서는 강민선수가 '더블넥'이라는 해법을 제시하였고
레퀴엠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수비형프로토스','하드코어질럿'이라는 해법일지도 모르는 답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위의 3가지 맵에서는 제대로 된 해답을 제시한 선수가 없습니다.

그 해답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 토스가 위의 3맵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그 선수가 나온다면 사정은 달라지겠죠
만약, 해답이 나오더라도 상대종족이 또 다른 해답을 가져오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말입니다.

이건 좀 틀린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아주 전략적인 선수가 위의 3가지 맵에서 중요한 경기를 해야된다면은 어쩌면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지도 모르는 해답을 제시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토스는 창조해야 하는 종족인만큼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선수가 그에 맞는 해답을 제시할 수 있겠죠




-------------------------
글을 마치며...

스타크래프트는 정말 신기하면서도 재밌습니다.

서로의 종족들이 그때그때 해답을 가져오는 것이 재밌거든요

테란은 개발의 종족으로 이미 모든것은 주어졌습니다. 선수들은 주어진것들을 가지고, 새로운것을 개발하면 되는겁니다.
바이오닉+발키리라는 뮤탈저글링을 상대로 우위를 차지하는 전술이 생길지도 모르고 벌처발키리라는 조합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저그는 진화의 종족이죠
끊임없이 진화합니다. 그러면서도 강해집니다.
저그에게는 토스나 테란처럼 창조할것이,개발할것이 부족합니다.
히드라,러커,저글링,뮤탈,가디언,디바우러,디파일러,울트라,스커지,퀸,인티~~테란,오버로드를 가지고 토스와 테란을 상대해야 합니다.

때로는 섬맵에서, 때로는 앞마당노가스맵에서, 때로는 2가스맵에서, 때로는 반섬맵에서
때로는, 히럴로, 때로는 저럴로, 때로는 뮤링을 쓰며 여러 상황에 적응이 되며 강해집니다.
개인적으로 3종족중 최강인 종족으로 저그를 뽑고 싶습니다.

토스는 창조의 종족입니다.
토스에게는 아직도 창조해낼 수 있는것이 많습니다.
수많은, 업그레이드,유닛,건물
다량의 이런것들은 토스에게 아직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라는 것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토스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많지만 아직도 안보여준것이 더 많을것이라 믿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써보니 한가지가 더 떠오르는군요...
위의 3가지 맵을 보니
알케미스트는 입구가 2개이고... 머큐리는 예전맵이라 말안해도 될 것같고... 발해의꿈은 앞마당을 가져가기 쉽습니다.

저그나 테란은, 각 종족별로 빠른 드랍이라든지 그런것을 막아낼만한 것이 있지만 토스에는 그게 없습니다.
알케미스트에서는 언제 다른 입구로 들이닥칠지 모르는 병력을 걱정해야하고... 발해의꿈에서는 앞마당을 하면 빠른 공격으로 인해 깨질지 모르는 앞마당을 걱정해야하고...

창조적인 종족으로써는 이런 상황은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창조의 종족인만큼 반드시 해답은 있을거라고 봅니다. 토스는 지금까지도 어떤 암울한 상황에서 해답을 제시해왔죠
전략,전술이 아니라 선수가 늘 해답을 제시해 왔었습니다.

토스가 암울하던 시절... 김동수 박정석선수가 우승하며 희망을 주었고
강민,박용욱선수등이 등장하여 토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제 또 다른 선수가 토스에게 희망을 줄 차례네요



P.S 글의 주제를 요약하자면 밸런스는 선수들이 맞추는것이라는 점입니다.
환상밸런스인 여타맵들도 선수들이 위기상황때마다 해답을 제시하며 밸런스가 맞아왔으니까요, 이번의 맵들에서는 해답의 가지수가 적기는 하지만 해답은 반드시 있을겁니다.

P.S2 또 다른 주제는, 맵제작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에는 글로 나와있지는 않지만, 글을 쓴 의도에는 그런것도 포함되어있습니다.

P.S3 이제 고3입니다.
수능보기 몇달 전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될거라는 생각을 해왔었지만 막상 고3이 되고보니 그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PGR21에서 연재하던 소설도 안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동안 소설 읽어주시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 대학입학이 결정되면, 새로운 소재로...
더욱 더 큰 스케일로 소설을 다시 쓸테니 그때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고3이니만큼 1년동안 열심히(?)아무튼... 나름대로 노력해서 좋은 대학!! 좋은 과!! 들어가서 저만의 꿈을 펼치도록 노력할겁니다.
남들보다 생일이 빨라, 좀 잘 모르는게 많기는 하지만 꿈만큼은 제가 큽니다.^^


고등학교 3학년 이후...
★PGR21 첫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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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팬
05/03/05 17:42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요즘 너무 많이 올라오는 것이라서 패스할게요 ^^
아무쪼록 열심히하셔서 좋은대학 ! 좋은 과! 가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05/03/05 17:51
수정 아이콘
해법을 찾는 동안 몇 시즌 간 한 종족이 전멸당하는 사태는???

패러독스로 인한 저그의 전멸이나 머큐리로 인해 토스의 전멸하는 동안
'많은 경기를 하다 보면 해법은 나온다.'라는 말로
옹호하기엔 팬들도 선수들도 짜증만 쌓여 갈 거 같은데요.

선수들에게 주어진 방송 경기 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05/03/05 17:52
수정 아이콘
음.. 이런 글이 나올때마다 생각하는건데..
파라독스는 언제든지 모든 맵옹호 분들의 주장에 대한 반례가 될 수 있군요-_-;
참 신기한 맵이긴 합니다.. 강민선수의 메이저 진출이 어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아니면 이번 신돌풍 송병구 선수가 제대로 한 건 해주던지..^^
05/03/05 17: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무슨 말씀인지는 알지만..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스스로 해법을 제시해주시면 모를까..
지금을살자~★
05/03/05 18:0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에서 강민선수의 부재가 요즘들어 더욱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레퀴엠에서 프로토스가 너무나 암울할때 박태민선수를 상대로 이기는 모습이나
얼마전 애리조나에서 박상익선수를 상대로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
강민선수라면 머큐리,발해의 꿈,알케미스트에서도 해법을 찾아내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날라여 제발 부활을!!!!!!
모모시로 타케
05/03/05 18:07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는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발해의 꿈은 가능성이 없어보이구요
∑엽기플토
05/03/05 18:16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럼 님 말씀대로라면.. 페러독스에서도 저그들이 언젠간 해법을 들고 올 수 있다는 말인가요 ? ;; 머큐리에서도요 ?

그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선수들이 과연 연습을 안해서일까요 ? 해법을 안 찾는건 아니고 선수들 나름대로 피 땀 나게 노력하는데 테란은 모든 맵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해법을 찾아오며 또 강력하죠.. 하지만.. 타 종족은 결코 그렇지가 않죠.. 많은 연구와 연습끝에 해법.. 하지만 오래 가지도 않습니다..

라그나로크..페러독스..머큐리..발해의꿈

위의 4맵이 과연 해법이 나올까요 ?
전 매우 비관적이네요..

저 또한 친구들과 수많은 게임을 치뤄봣지만
페러독스에서 프vs저 커세어 + 리버 이후 케리어에 항상 알고도 못 막았고.. 라그나로크는 말 할것도 없고; 발해의꿈도 정말 별별 전략을 다 시도중이지만 테란의 무난한 멀티 이후 바카닉은 정말 막기 힘드네요 ;; 그렇다고 토스가 더블넥을 할 수는 없으니.. 저그도 더블하는 테란 견제하기가 힘들어 보이구요.. 알케미스트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참 토스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맵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 맵은 기동성 + 거점확보가 중요해보이는데 토스에게는 그런게 힘들거든요..ㅠㅠ

ㅇ ㅏ~ 강민선수의 부재가 정말 저 같은 강민선수의 팬들에게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박정석.박용욱 두명의 S급 토스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수밖에..^^;
이재석
05/03/05 18:28
수정 아이콘
해법이 나오는 것이 있고 안 나오는 것이 있죠...
말다했죠~
05/03/05 18:55
수정 아이콘
발해의꿈 테란:플토 머큐리 플토:저그 패러독스 플토:저그 답이 안나와죠.
겨울나기
05/03/05 19:10
수정 아이콘
발해의꿈 테란:플토 머큐리 플토:저그 패러독스 플토:저그 에서 해답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대략 999999의 10승을 암산으로 10초 안에 계산하라는 것과 별반 다를건 없죠.
DeathScythe
05/03/05 19:37
수정 아이콘
데이터는 그렇다 치더라도 선수들이 '해볼만 하다' 라고 느끼는지 그렇지 않은 지에 대한 여부, 선수들이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하는 의욕을 잃게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합니다.
박경락 선수는 오죽했으면 패러독스에서 플토 상대로 테란을 했을까요
박용욱 선수는 오죽했으면 머큐리가 인생 최악의 맵이라고 했을까요
박정석 선수는 오죽했으면 발해의꿈이 저그 상대로 너무 힘든맵이라고 했을까요
욕 먹는 맵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있는 겁니다.
야부키죠
05/03/05 20:16
수정 아이콘
DeathScythe님 말이 맞습니다..
그대만쳐다볼
05/03/05 20:2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오죽했으면 레퀴엠에서 4드론을 하고 4드론 아니면 테란 절대 못이긴다고 했을까요?

다 그런겁니다.
Marionette
05/03/05 20:22
수정 아이콘
저기.. 노텔에서 압박테란의 등장은 올림푸스 16강전 임요환선수vs박경락선수와의 경기에서 나왔던것 아니었나요?
당시 노텔에서 대각선이 나왔을때 해설진들은 박경락선수의 우세를 점쳤으나 임요환선수가 압박테란을 처음(?) 사용해서 승리한걸로 기억됩니다만..
05/03/05 20:58
수정 아이콘
맵제작자를 너무 욕하는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앞으로 어떤 게임상황이 닥칠지는 예상하기 너무 힘드니깐요.
저그맨
05/03/05 21:00
수정 아이콘
본문에 패러독스는 언급한적 없습니다.
글의 내용은, 최근 맵들에서의 프로토스가 암울한점을 나타낸것이고 맵들을 옹호하지도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최근의 맵들이 밸런스붕괴된걸로 너무 결과론적인 글을 많이 적기에 '해법'이 나오지 않았기때문이다.
하는 뜻의 글이죠, 즉 밸런스는 선수들이 맞추는거다는 말입니다--
기요틴에서 더블넥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글쎄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렇게 꼭 밸런스가 붕괴되고 나서, 맵이 잘못됬다. 맵테스트 어떻게 한거냐 하는 분들이 많지만 맵을 만들기만 하고서 밸런스를 알수는 없는것이죠
Partisan91
05/03/05 21:53
수정 아이콘
리그끝나고 맵폐기처분 되고 나면 더 나올 전적도 없고 더 나올 전략도 없네요. 차기리그에 쓰이지도 않을 맵에 해법을 찾아서 뭐하게요. 당연히 문제가 있는 맵은 비판을 받아 마땅한겁니다. 중요한건 같은 문제들이 해마다 되풀이 되어간다는 거죠. 맵을 예쁘게 만들려고 한다거나 악세사리를 주렁주렁 매달아 밸런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맵디자인이 좋다고 밸런스가 좋아 지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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