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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6 03:00:54
Name 정태영
Subject 안녕하세요. 정태영 입니다.
안녕하세요.  homy님.항즐이님

PGR운영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늘 문제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저때문에 글이 두개나 지워졌군요.

얼토당토 않는 말을 한다면,

사실 첫번째 글에(해원님 글에 단 댓글)는 저의 잘못한 점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두번째 글(다른 분 글에 단 댓글)에는 분명 저의 성미를 가누지 못함으로 인해 생긴 불찰이지요.

제 잘못입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이곳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분위기도 파악했고, Pgr의 규칙과 나아가는 방향에 동참하려 애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제가 어려서인지 가끔 자제가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사실 그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팬이어서 그런지 이윤열 선수가 승리하고, 혹은 우승하고 난 후의 분위기는 언제나 이렇게 쌀쌀한 것이..

안타깝다기 보단 불만이었다고 보는게 옳겠습니다.

그에게 무릎꿇은 선수들에 대한 옹호의 글..

특히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수의 팬을 자랑하는 임요환 선수가 상대일 경우엔 더더욱 그랬습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이긴게 죄입니까. 이기고도 그렇게 임요환 선수에게 미안해보이던 모습이(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주위 친구들이나 제 메신저에 있는 사람들중 방송본 분들 대다수도 그러던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좋아하는 선수가 이긴거,우승한거 축하하는 글 하나 올리는게 해원님 말씀따라 너무 힘듭니다.

그간 쌓인 많은 말을 다 내뱉고 싶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저를 깎아먹는 것임을 알기에 이제 자제하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 제 댓글을 보고 불쾌해 하셨던 분들, 특히 임요환 선수의 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덧1)

homy님께서 한 달 정도 저의 레벨을 10으로 낮춰주셨으면 합니다.

일종의 재 유예기간 이라고 할까요?

저도 사람인이상 한 달 정도 반성하고 좋은 글들을 보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겠죠.(지금도 그래야 하고요.)


덧2)

이 글은 homy님과 항즐이님께 쪽지로 먼저 보낸후 자게에 올리는 글입니다. 운영자분들께만 보내려고 했는데, 제 글을 읽고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사과드리고자 쪽지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로 인해 또다른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고자, 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뭐 일종의 '아시니 다행입니다. 앞으론 자제해주세요' 이런 글들이 올라올까봐 두려워서 그럽니다. 긍정적인 댓글이든, 부정적인 댓글이든요. 부탁입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니 "이 글에는 댓글을 달지 말아주세요."



그럼 Pgr분들// 다가오는 구정 즐겁게 맞으시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응원에 매진해주시고, (자주 들르는 인터넷 대중예술 까페에 운영자가 곧잘 하는 말인데 산뜻하고 좋더군요)섹시하게 사세요~



















제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더마린의 전승을 바라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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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sBy[CmC]
04/01/16 04:17
수정 아이콘
글쓴 의도 파악이 제대로 안되는...
운차이^^
04/01/16 04:35
수정 아이콘
어제 잠을 일찍 자는 바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핑크플로이드님 말투가 좀 보기에 안좋네요..^^;
04/01/16 06:24
수정 아이콘
그 글들이 글 쓴 본인들이 직접 삭제한 건가요? 아님 이 사람이 쓴 댓글 때문에 운영진들이 그 글을 삭제한 건가요?
첫번째 이유라면 글 쓴 분들에게 다시 적어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네요
가뜩이나 몇 개 없는 이윤열선수 응원글이었던 거 같던데
허유석
04/01/16 06:44
수정 아이콘
저는 윤열선수의 절대강함이 앞으로 몇년동안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쓰러지는건 정말 보기 싶지 않네요.
그리고 너무 그렇게 신경쓰실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열선수에게도 팬이 많이 있고 진심으로 축하 하는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임요환선수를 응원하는 팬이 많다고 모라고 하는건 보기 좋지 않군요.
04/01/16 07:26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께/// 구정이 아니라 설날이라죠. ^^; 그건 그렇고. 좋은 아침을 맞이하면서 기분좋게 들어온 이곳에서 - 사실은 어제 제가 처음으로 쓴 글에 있을 댓글을 구경하기 위해서 ^^ - 다른 분의 사과글에 "이런게.."운운하는 글을 보게 되니, 좋았던 기분이 어어어~ 하며 넘어갑니다. 모든 분들 여유를 가지시고,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4/01/16 09: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행복한게,
그렇게 싸움이 일어나도 이곳만큼은 금방금방 스스로 자책하는게 가능하다... 라는걸 다시 깨닭게 해주네요.

정태영님 1달뒤에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와주시길~ -_-b
new[lovestory]
04/01/16 09:55
수정 아이콘
핑크플로이드, 운차이^^// 댓글의 내용이 좀 심하군요....사과의 글을 그렇게 받아 들이는게 안타깝군요....
가라앉은사원
04/01/16 11:25
수정 아이콘
자고 일어나니 글이 지워졌군요...
04/01/16 12:19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 나다응원하시더니... 더마린의 전승이라니... 깜짝 놀랐습니다 ^^;
전 사과를 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있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잘못을 저질러놓고 남의 잘못만 떠벌리며 절대 고개를 굽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요(분명 일이 커질 때는 양쪽이 다 잘못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정태영님의 이런 글은 참 ^^; 멋집니다. 그리고 제가 글 올렸었을 때... 나다의 승리를 같이 기뻐해주셨다는 거... 너무 고마웠다고 하면 너무 유치하겠죠? ^^; 다음에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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