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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2 18:03:30
Name spin
Subject [잡담]앞을 봅시다.
오랫만입니다.

spin입니다. 몇달만인지 감도 못 잡겠습니다.

코멘트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적어주세요.

-


워3.

스타에 이은 두번째 리그다.

세번째는? 모른다.

e-sport 의 고질적인 문제가, 여기서 발생한다.

post-starcraft 가 없다는 거다.


"그래, 수많은 사람들이 말 해 왔어. 해결책? 해결책? 그런 거 없어."


30년 후,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실릴지도 모릅니다.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걸쳐, e-sport 라고 불리는 컴퓨터 게임 리그가 등장하였다. 그 리그들은 수많은 팬들과 명경기들을 불러 왔지만, 경기 내의 부정파문과 시대에 뒤떨어진 게임만이 리그에 존속함으로 결국 팬들이 떨어져 나가 사멸하고 말았다."

이것을, 원하십니까?


오늘 이 상황으로 인해서, 이제 우리에게 남을 것은 스타뿐일지도 모릅니다. 팀리그가 있느냐 라고 말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팀리그가 월드컵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개인리그는 올림픽의 연장입니다.

지금은 많이 퇴색되기는 하였지만, 올림픽의 근본 정신은 아마추어정신입니다. 농구의 드림팀이란건, 예전에는 없었죠. (단적인 예중 하나)

반쪽짜리 워3리그로는 스타를 이겨낼수가 없습니다.

스타 편중화를 비난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여기 있는 소수 분들이, 스타뿐만이 아니라 다른 리그에도 관심을 더 가져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네, 제가 말 하고 싶은 것은 낭만입니다. 낭만오크의 낭만이 아니라, 초심이라는 의미에서의 낭만입니다.

워3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스타에선 나와야 하지 않는다는 보장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부커진이, 현실로 다가와버린 지금, 사라져 버린 낭만을 잡는 것이 헛된 일이라 해도, 어쩔수 없이 초심은 버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리그들이 있었고, 살아남은건 소수입니다. 남은건 우리의 몫입니다.

스타만큼 재미있지 못하다 할지라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점입니다.



우리가 봐야하는건 앞입니다.

과거 맵 조작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떠나서, 누가 잘못했느냐를 떠나서.

앞을 보면서 걸어가야 합니다. 당장 프라임 리그가 위기에 걸려 있습니다. 여러 선수들이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나서야 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뒤를 잊으면 안 됩니다. 얼마만큼 계단을 올라 왔는지. 그 곳에서 어떤 장애물이 있었는지,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은 잊으면 안됩니다. 책임의 소재도. 본질도. 진실도.

하지만, 그 두 분때문에(덕분에라고 쓸 수 없기 때문에 때문에라고 썼습니다.),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됩니다.

둘 사이의 일은 둘 사이에서, 그리고 공식적인 일은 공식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앞을 봐야합니다. 힘들더라도, 눈물이 흐르더라도, 아프더라도. 그게 오늘 우리가 해야하는 일입니다.


-



여전히 두서없고 논점없는 글 같아 보여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좀 남겨주세요 -_-+


글 쓰고 난 뒤의 덧,

[잡담], 말머리는 글의 조회수를 낮추는 기적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전 잡담이라고 써야만 하는 power 를 느끼기 때문에 쓰는 것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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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05/03/02 18:06
수정 아이콘
앞을 봐야지요. 눈물 흘리면서라도 한숨 쉬면서라도 앞을 봐야지요. 그리고 저는 볼 겁니다. 모든 분들이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05/03/02 18:11
수정 아이콘
이영도님의 드래곤 라자에 나오는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앞을 보지만 뒤를 생각한다.
순정보이
05/03/02 18:24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스타랑 e-sports랑 따로 보는 입장인데... 바둑 좋아하는사람이 장기도 좋아하라는 법은 없겠죠... 스타는 이미 하나의 문화라고 봅니다 post-스타크 논쟁은 전혀 무의미하다고 보고요 워크가 관심을 끌려면 그자체의 컨텐츠로 승부해야한다고 봅니다
휘발유
05/03/02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e-sports를 강조하는 데에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조금 매정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지금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 열광하고 명경기에 집중하고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제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제 입장에서만 보자면 e-sports 건 뭐건 그냥 지금처럼 스타크래프트 게임 리그가 지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물론 중간에 스타의 인기가 많이 식어서 리그가 폐지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요(저도 요새는 예전만큼 스타에 열광하지는 않게되더군요.)
결국 제 생각엔 "우리는 게임을 좋아하니까 e-sports도 살려야 해!" 이런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게임팬은 그냥 게임팬으로서 있으면서 그에 따라 e-sports가 살아날수도 혹은 죽을수도 있는 자연스러운 형태가 좋은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과정으로부터 결과가 생기는 것이지 결과를 만들어 놓고 그 결과에 과정을 짜맞춰 나간다는 것.. 어디서 많이 보던 상황 아닙니까? 바로 지금의 워3리그 상황입니다. 열심히 발전해온 스타리그, (돌이켜보면 스타리그가 발전해온 것은 누군가 앞장서 "발전시키자!" 해서 된게 아닙니다.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이 자유의지로 행동하다가 수요와 공급이 생겨 그렇게 된 것이죠) 여하튼 이미 발전된 스타리그를 본따서 워3리그라는 결과를 만들어 놓고 과정을 기다리는 식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스타를 좋아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e-sports를 발전시키자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스타팬은 스타를 좋아하는 것일뿐 그게 다입니다.
GreaTestConTrol
05/03/02 18:27
수정 아이콘
이럴때 나오는 말이 있는것 같았는데;; 저만 그런건가요? 추게로..
낭만토스
05/03/02 18:29
수정 아이콘
참 전 생각이 없나보네요. 본문글을 읽을떄는 spin 님의 생각에 동의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또 휘발유님 댓글을 보니 또 휘발유님 생각에 동의를 표하게 되네요.
05/03/02 18:33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언젠가 무언가에 질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스타가 이렇게 인기가 있지만
세상일은 아무도 알 수가 없죠.
이 많은 팬층이 신기루 처럼 사라질 지요.
그래서 post-starcraft가 필요한 겁니다.
하지만.. 그게 의도된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더 재밌는 게임에 의해서 나와야만 합니다.
팬층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는
post-starcraft를 희망합니다.
아케미
05/03/02 18:34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생각이 없으신 게 아닙니다. ^^ 사실 저도 지금 대혼란 상황이고, 아마 낭만토스님도 그러시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확고히 지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이 생각 저 생각 다 해보다가 결국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게 잘못은 아닙니다. 오히려 매우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기분을 매우 자주 느끼는데, 반대되는 의견이 꼭 한쪽은 옳고 한쪽은 그른 상황은 아니니 둘 다 옳을 수도 둘 다 그를 수도 있죠. 헛소리가 길었습니다만 낭만토스님 자신이 생각이 없다는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
휘발유
05/03/02 18:36
수정 아이콘
저도 ggum337 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제가 좀 격하게 쓴 것 같은데 잘 써주셨네요
언더테이커
05/03/02 18:39
수정 아이콘
굳이 포스트 스타가 워크래프트3 가 되어야 하는지...??
카운터 스트라이크도 있고 워해머도 있고 피파도 있고...
그리고 외국에서 인기 있으니까 우리가 따라맞춰야 한다 라는 말로 워3관심갖게 할려고 하는데요 그건 잘못된거라고 생각됩니다. 외국에서 인기가 많든 적든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으면 사라지는게 당연한겁니다.
미국에서 미식축구가 인기가많은데 다른나라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죠
미국사람들에게 "야 축구가 대세니까 미식축구말고 축구에 관심가져'
라는 말과 똑같습니다.외국에서 워3가 인기많다고 더 뛰어나다고 우리까지 같이 워3를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뭐 사람들이 워3에 더 많은 재미를 느낀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임진록,커프 처럼 인기가 없으면 사라지는게 당연한겁니다.
05/03/02 18:42
수정 아이콘
휘발유님. 세번 지우고 다시 씁니다.
스타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게임들에 대해서, 우리는 단지 "재미 없으니까 사장된 것이다." 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단지 대중적이지 못하다고 해서 사라진 것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스타에 못지 않은 재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스타크래프트의 결정적인 단점은 2-D 그래픽이란 것입니다. 차후에 3-D로 이식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는 이상 5-6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바둑이나 체스, 보드게임과 같이 영원히 존속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며, 그것을 염두에 두고 쓴 글입니다. 스타는 문화입니다. 하지만 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스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신인이 필요하듯, 새로운 게임리그도 필요한 것입니다. 무턱대고 발전시키자가 아니라, 관심을 가져보자입니다. 이 글에선 주로 워3을 기준으로 말해왔고요.
전 스타팬이기 보다는 엠파이어어스 리그 팬입니다. 예전에는 선수의 팬이 되기를 거부하고 스타리그의 팬이였습니다....

전 결과를 강요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강요한다고 해서 그 누가 실천에 옮기리라 생각하지도 않고요.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신 흉내를 낼 수도 없습니다. 단지 어느 길이 좋을지 의견을 내는 것 뿐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오늘 잠 자기는 틀렸습니다;; 새벽 1:42;;;;)
05/03/02 18:45
수정 아이콘
spin/ ^^;; 좋은 말씀이시네요.
근데 한국이 아니신가요? -_-;;
05/03/02 18:47
수정 아이콘
언더테이커 / 제가 알기로는 스타리그 다음이 워3리그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전제가 혹시 틀린겁니까? [....] 꼭 워3이여야 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워3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나은 길이라 생각하여 적은 것입니다. (한국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강요를 시도한적조차 없습니다[....] (역시 오늘 일의 충격은 큽니다;;; 혼란, 대혼란이군요.)
ggum337 / 케나다 벤쿠버에 거주중입니다. 2002년 스타우트배 MSL 1주차 경기까지 보고 유학가버렸죠. 그 후로 못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8월에나 갈듯 싶습니다 -_-;; 걱정이 많이 되네요;;
난폭토끼
05/03/02 18:52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제가 아는것만 답변 드릴게요.

포스트 스타크래프트는 꼭 워3가 되어야 하나?

이 질문에는 두가지 방향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일단 많은분들의 논의와 조사를 거쳐 '방송에 가장 적합한것은 실시간 전략게임이 아닌가?' 란 결론아닌 결론이 나왔었습니다. (피지알만 해도 많은 논의가 있었으니, 검색을...)

그리고 현재 나와있는 가장 완성도 높은 실시간 전략게임은 워3죠. 이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이견이 없지 싶습니다... 뭐, 아님 말구요-_-;; 농담입니다^^ 크하핫.

하여튼 그러한 이유로 '현재' 포스트 스타크래프트 시대를 열 게임은 워3로 보구 있구요,

실제로 스타를 접하고, 플레이하고, 또 중계를 보던 많은 분들중에 상당수가 워3 중계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죠. 적어도 카스등의 다른 리그들보다는 그 만족도가 높은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워3 뿐인가?

그건 아니겠죠. 앞으로 많은 게임이 개발되고, 워3를 능가할만한 실시간 전략게임이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그렇기에 '포스트 스타크래프트를 이끌 게임은 워3 인가?' 라는 질문엔 그렇다라고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워3 뿐인가? 란 질문엔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죠.
언더테이커
05/03/02 18:57
수정 아이콘
spin//정기적이진 않지만 카스리그도 꾸준히 열리고 있습니다. 또 WEG를 통해 카스의 재미를 모르시는 분도 많이 보시게 되고 관심도 가지구요
(오히려 WEG의 최대수혜자는 워3가 아니라 카스 인듯 싶을정도로..)
MBC게임에서는 워3인지는 모르겠지만 온게임넷에서는 카스를 많이 지원해주고 있고요 이렇게 하다보면 카스와 워3가 외국에서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대등해질거라고 봅니다. 아니 거의 대등해졌다고 봅니다. 이런상황에서 포스트 스타는 워3다 워3가 살아야 e스포츠가 산다라고 말하는 워3팬들이 많아서 적은겁니다.
낭만토스
05/03/02 19:04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감사합니다. ^^;

방송적합한 포스트 스타크래프트라 한다면, 카스는 약간 부적격인듯 합니다. 多 vs 多 라서 그런지 한 화면으로 표현하기에는 좀 보기가 힘들더군요.(카스를 정말 좋아하던 유저였습니다) 피파는 중계는 가능하지만, 대중화 되기가 힘들죠. 베틀넷이 있지는 않는이상.... 워3은 스타를 이을 게임으로 충분합니다만, 점점 매니아화 되가는게 안타깝습니다.
언더테이커
05/03/02 19:0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동안 많은 게시판에서 E스포츠의 활성화=워3활성화 라고 하시는 워3팬들에게 쌓였던 불만으로 이런 댓글을 남긴겁니다.
05/03/02 19:10
수정 아이콘
글이 뜬구름을 잡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어떻게 하자는 건지 분명하게 말씀하실 수 있으신가요?
제 눈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관심을 갖자는 주제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굳이 농구나 스타크래프트 이야기는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따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낭만드랍쉽
05/03/02 19:4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다음리그.. 그 동안 많은 게임들이 그자리를 체우려고 했지만, 오래지나지 않아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00~01년도 FIFA리그가 한참인기를 끌면서 스타리그 다음가는 비중을 차지했었죠. 그러나 길지 않았습니다. 스타리그의 인기는 계속 높아갔지만, 피파는 점점 멀어져갔죠.
이 후에 쥬라기원시전, 킹덤언더파이어,엠파이어어스 각게임이 이어서 스타리그 뒤를 이은 인기리그 까지 올라 섰었습니다.
결국은 시간이 지나자 팬들의 관심이 적어지고 사라져갔죠.
그 동안에도 스타리그는 계속해서 인기를 더해갔고, 99년 시작된 리그가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기리에 리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스타리그 다음가는 리그는 워3리그가 맞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것이 아니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게임의 재미? 그래픽? 그러한 것은 충분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바둑.. 체스.. 장기.. 같은 오랜 정신스포츠들이 단순한 재미, 그래픽으로 인해서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것이 아닙니다.
바둑 보다 재미있는 보드게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보드게임들이 바둑을 대체 할 수 없는겁니다.

왜 스타가 최고의 리그가 됐고, 오랜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인위적으로 스타리그를 만들고, 워3리그를 스타 다음위치 리그로 만들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낭만드랍쉽
05/03/02 19:42
수정 아이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힘들게 디딘 어제의 한 발자욱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재홍
05/03/02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휘발유님의 의견에 적극 동감합니다....
heavyarms
05/03/02 21:49
수정 아이콘
스타는 2D가 단점인 동시에 장점이기도 합니다.
아무 컴이나 잘돌아가죠...
워3는 고사양이라서 저변확대가 크지 못한것도
지금 붕 뜬 상태에 한목 햇다고 봅니다..
05/03/02 21: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 워3는 스타의 포스트가 아니라 다른 하나의 e-sports로 대접받아야죠. 야구나 농구가 100년이상 되었고 전략과 전술이 모두 나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인기 스포츠인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3/03 08:52
수정 아이콘
helize / 어쩔수 없이 뜬구름을 잡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제가 '사전 지식' 이 부족했다는 부분이고요. 또한 난폭토끼님의 말 대로 '지금은 워3' 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그 부분이군요. (대안중 하나라는 것도 생각해야 했기에 너무 괴상하게 된 것일지도;;)
실질적으로 맵에디터를 이용한 경기조작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은 워3리그에 대한 적은 관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덧.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낭만 - 즉 초심 - 을 잃지 말자는 겁니다. 스타계의 규모도 규모지만, 상당히 많은 것들이 바뀌어 왔습니다. 오래전부터 지켜보신 분들은 이제 대부분 한 걸음 물러서서 보고 계시고 계십니다.
'관심 가지자' 라기 보다는 '관심을 가져 보면 좋은 것을 찾을지도 모른다.' 쪽의 의미가 강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일이 스타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보장은 없으니..
'걸어 간다' 라는 의미는 포기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뛰어가지 않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간다는 의미이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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