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1/16 02:11:57
Name 항즐이
Subject 공지사항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공지사항에 있는 항목들을 어기면 쫓겨납니다!!!


..라고 말할 사람은 운영진중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공지사항에 있는 항목들을 만만하게 보고, 자의적으로 해석에서 중구난방이 되어가는 상황을 즐기는 것을 방관하려는 운영진도 없을 것입니다.




공지사항에는 같은 내용의 글을 코멘트화 하자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공지사항은 분명 "권고 사항"입니다. 모든 글들은 서로 관련이 있으며, 그 관련 정도는 사람들마다 전혀 다른 기준으로 평가 가능합니다.

모든 글은 자신의 입장에서 "MY PRECIOUS~"임을 잘 압니다. 글 쓰기를 좋아하는 저 자신이 아주 잘 압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저 원래는 수다쟁이 였습니다. -_-;;)

그렇다면 서로 다른 기준에서 각자의 글을 다른 글과의 관련이 적음을 주장할 수 있다.. 는 결론으로 부터 결국 모든 글들이 각자의 글로 남게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특정 선수에 대한 아쉬움, 격려, 사랑을 쏟아내는 글은 필연적으로 다른 선수의 팬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겁니다. 더군다나 미묘하게.. 때로는 참 이해 안되게도 그런 글들은 다른 선수의 팬들을 "자극" 합니다.

극단적으로 이런 쪽지를 받기도 합니다.
"PGR은 XX 선수 팬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렸군요"


그렇다면 아주 강경하게 제제해 볼까요? 그렇게 되면 이런 쪽지를 받게 됩니다.
"PGR과 항즐이 님은 XX선수에 대해서만 유독 차별대우를 하시는 군요. XX팬으로서 씁쓸합니다."


...


저나 모든 운영진들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정도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개인적인 부분이고, 운영진으로서는 모든 선수들의 팬이 똑같아 보입니다. 다만, 서로 좋은 결과를 낳지 않는 토론, 싸움, 등의 부정적인 마찰이 없기를 바랄 뿐이죠.

특정 선수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소외감과 어처구니없는 마찰들의 원인이 될 겁니다.



"그럼.. 원인의 '가능성' 때문에 수많은 자유를 포기해야 합니까?"

포기가 아닙니다. 타협이죠. 글로 쓰는 것만이 절대반지를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절대반지로 세상을 파괴하는 행위가 될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서로의 공존을 위해서 때로 절대반지는(글은) 용암속에(다른 글 속에) 녹아(코멘트로 달려) 있는 것이 좋을 때도 많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던 모호한 기준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합니다.

참, 힘빠지는 결론이겠지만 저나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여 최대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고도 문제가 생길때는 제가 분명히 나서서 정리하겠습니다. 예전에 한 번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경기감상] [격려] [축하] [후기] 등의 머릿말을 통해서 글들을 통합하는 작업 말입니다. (물론 굉장한 시간이 수반되더군요)



PGR의 자유게시판은 글이 많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소중한 글들이 나름의 의미를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읽히며 글쓴이조차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하고 덧붙여나가는 과정을 반복하기를 바랍니다.

때로 왜곡될수도, 안타까운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PGR의 자유게시판은 그런 게시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PGR의 식구라는 생각으로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PGR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임요환 선수에게 한 없는 찬사와 격려를.
그리고 이윤열 선수에게 온갖 질투보다 더 뜨거운 영광을.


이제 금요일이네요. ^^
오늘, 내일, 그리고 영원히 있을 수많은 경기들을 대하며 우리의 모습도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PS. 공지사항의 몇몇 조항은 강제성이 꽤 강합니다. (자유게시판15줄, ㅋㅋ 금지, 통신체 어미 금지 등) 어기시는 경우, 제가 발견하는 즉시 조치하고 있습니다. 글이 많아져 다소 놓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성~)

PS. 이 글은 제가 쓴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조언 이라는 공지사항의 코멘트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공지사항도 가끔 확인해주세요 종종 업데이트 됩니다. -_-a

PS. 질문게시판 FAQ 만드려고 하는데 무척 힘들군요 ^^;;

PS. WWI 기대하고 있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1/16 02:13
수정 아이콘
WWI얘기가 나와서 얘긴데, 의외로 PgR에만 WWI얘기가 없는 것같아 좀 씁쓸하네요...
먹자먹자~
04/01/16 02:20
수정 아이콘
WWI는 워크 관련 행사라 그런지 여기에서는 인기가 없지만 warcraft xp에서는 오늘 경기 내내 분주했었죠. 워크와 스타 둘다 동시에 즐기는 분들 수가 의외로 적어서 그런가 봅니다. ^_^ . 비슷한듯 하면서도 해보면 참으로 느낌이 다르다죠...
먹자먹자~
04/01/16 02:24
수정 아이콘
오늘 강서우 선수경기와 매드 프로그선수 경기를 보면서 오리지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군요.예전에 그렇게 암울 종족이 지금은 어찌 그리 강해 보이는지...
04/01/16 02:24
수정 아이콘
저는 공지사항을 어기면 쫓아내겠다고 말은 합니다...
그럴 권한은 없지만^^;;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니 서로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온리시청
04/01/16 02:33
수정 아이콘
최근의 결승전과 상관없이 분명히 최근들어 글이 많아진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선수관련 글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내용의 새로운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머리글을 활성화 시키면 좀더 나아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협조가 있어야 겠지만요...
항즐이님....힘내세요....^^
04/01/16 02:48
수정 아이콘
사실 공지사항을 어기면 공지사항을 어기면 나타나는 귀신이 밤에 몰래 다가와서는 얼굴에 고기 '肉'자를 써놓는다지요.....~_~ 아이 무서워라~
물빛노을
04/01/16 03:55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_ _) 늘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ㅜ0ㅜ 로또 맞으면 Pgr 프로게임단 창단할께요>_<
시미군★
04/01/16 05:30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 // 저도 똑같은 생각 했습니다 -_-;;
로또 맞으면 4U를 사야겠다고..
CounSelor
04/01/16 05:59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 기준역시 달르겠지요..
팬층이 두터운 프로게이머의 글들만 올라오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후훗..;;
04/01/16 08:24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건의했던 것이지만
빅게임이 펼쳐질 때는(대부분 미리 예상 가능하잖아요^^)
사전에 경기후기 쓰는란을 만들어놓고 그곳에 리플로 후기를 올리는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예전에 건의드렸을때 글쓰기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생각할때는 글쓰기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게시판이 유사(?)한 글들로 뒤덮여지는 것에 대한 폐해가 더 커보이네요.
04/01/16 08:26
수정 아이콘
정 자신의 글이 후기의 성격이 아니라면
새로 글쓰기 버튼을 누를수도 있겠지요. 그것마저도 막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쉬움, 격려, 축하, 응원 정도는 리플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글쓰는 사람도 부담없이 리플정도는 남길 수 있구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MasTerGooN
04/01/16 08:3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글 잘 봤습니다 ^^
공지사항이 가끔씩 업데이트 된다니..;; 저에겐 새로운 소식이네요 ^^;
앞으로 공지사항 암기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_-a
04/01/16 09:15
수정 아이콘
저 이번 회차 로또 샀는데... (아버지를 통해 -_-;;)
1등 당첨되면... PGR 21s를 창단해볼까... 합니다. 허허헛 ^^;;
04/01/16 10:52
수정 아이콘
nodelay님 원츄;;
04/01/16 11:21
수정 아이콘
항상 애쓰시네요......
항상 이말밖에는 뭐라고 말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운영자분들께서 애쓰시는만큼 더욱 멋진 pgr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그리고 이렇게 계속 이끌어와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_ _)
04/01/16 15:23
수정 아이콘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쓰시는 운영자분들이 계셔서 pgr이 있다는 거 잊지 않고 있답니다.
모든 운영자분들 화아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741 놀이터와 인생사 [5] 베르커드3642 05/02/03 3642 0
9366 잡담으로 쓴 "나에게서 스타크래프트는....." [3] Ace of Base3092 04/12/01 3092 0
9205 [요번 수능부정사건 어떻게 보시나용~~~] [25] 보고싶소_부인3255 04/11/21 3255 0
7592 야구 좋아하세요? [15] 음악세계3279 04/09/15 3279 0
7289 [펌] 내 징크스와 우리 아줌마들.... 그리고 제 생각 [6] 마샤™3405 04/08/31 3405 0
7219 [잡담] 작은 바람 [14] 아케미3771 04/08/27 3771 0
5161 '하얀쪽배'님이 기소되셨습니다. [21] SEIJI7204 04/06/13 7204 0
4248 상쾌한 봄날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모두들 한숨 돌리시길 : ) [4] 하랑3007 04/05/04 3007 0
2965 [잡담] 게임 그리고 사이트에 대한 주저림. ^^ [29] homy3100 04/03/19 3100 0
1759 강도경vs이윤열 in 파나소닉 16강 [9] relove3344 04/02/06 3344 0
1664 역시.... [6] SpiritZerG2817 04/02/04 2817 0
1633 어린시절. 그 추억 속으로... [31] 꿈은살아있다3258 04/02/02 3258 0
1141 공지사항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16] 항즐이4047 04/01/16 4047 0
418 친구야! 난 그래도 저그가 좋다니까. [33] 막군4934 03/12/26 4934 0
260 바보같은 피지알에게 [50] homy9207 03/12/20 92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