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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5 22:40:48
Name 만득
Subject For TerranKiller...
음. 이제 보니 베넷에서의 공방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도 테란유저가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이머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제목을 보시자마자 아시겠지만, 네 바로 이재훈 선수에 관한 글입니다.

제가 이재훈 선수를 알게 된 것은 다름아닌 엠비시게임 - 그 전신인 겜비시에서 이윤열선수와 벌였던 소위 50게이트사건을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저는 군대를 갓 제대해서 사회에 적응을 하고자 노력중이었고, 입대전에는 무한맵에서 입구 막고 배틀만 뽑았었지만, 왠지 분위기가 무한보다는 유한을 즐겨하는 것 같고, 유한맵에서는 배틀을 뽑기가 힘들어서 테란에 회의를 가지고(ㅡㅡ; ) 슬슬 프로토스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와중에 이윤열선수와의 경기를 보고는 바로 이재훈 선수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승자는 이윤열선수고, 이재훈 선수는 어이없게 진 경우나 다름없었는데, 어떻게 해서 이재훈 선수를 좋아하게 되었을까요?

바로 해설진분들이 이재훈 선수를 소개하면서 "샤이닝토스"라고 언급을 해서입니다. ^^ 조금 황당하지요. 당시에는 물론 이재훈선수는 한량스럽다라는 평가는 받지 않았었고, 만약 "한량토스"라고 소개했었다면 좋아하지 않았을수도... 쿨럭.

샤이닝토스...

질럿이 마인지대를 개척하기 위해서 진군하면서 마인을 밟고 슈슈~슉 사라져 가는 모습이, 마치 유성이 스러지면서도 한 순간 강렬한 빛을 내뿜어 내는 것처럼 그렇게 샤이닝토스라는 말은 정말 강렬히 제 뇌리속을 헤집어 가면서 각인을 해 나갔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있음 좋고, 없음 뭐..말고"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게이머는? "네, 이재훈선수요"이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카페에 가입한다던가, 리플을 구하러 돌아다닌 적은 없었지만
뭐랄까 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다른 팬분들이 임요환선수의 지치지 않는 열정에 감동하고, 이윤열선수의 엄청난 물량을 토해내는 게임운영, 그 과감성에 환호성을 낼 때..

"쳇, 다들 이재훈 선수의 진가를 모르고 있구만, 기다려보라지, 언젠가는 정말 샤이닝토스라는 닉넴처럼 그가 빛나게 되면 그 순간만큼은 태양도, 별도 그 빛을 숨죽이는 순간이 오고야 말거니까" 라는 저만의 각오를 남들 몰래 감추고 있다고나 할까요... ^^

그 외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뭐랄까, 경기중에 보이는 여유로움입니다. 흔히들 한량스러움이라고 표현되는데, 제가 느끼는 이재훈 선수의 이미지는 "한량스러움"보다는 "넉넉함"입니다. 이런 느낌은 강민선수에게서도 찾아 볼 수가 있는데 - 그래서 강민선수도 좋아합니다. -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데, 이런 점은 강민선수나 이재훈 선수에게서는 느껴지지만 같은 토스유저인 박용욱선수에게는 느껴지지 못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박용욱선수의 경기를 보는 제 개인적인 느낌은 "강하지만 감동은 없는 플레이" - 물론 제 주관적인 느낌이지요.

최초의 야구장시대를 열었던 온게임넷 마이큐브배 결승전 4경기 패러독스 맵 - 좀 길군요..^^; 에서 강민선수가 마지막으로 유닛을 모아서 중앙쪽에서 교전을 펼치고 실패하면서 GG를 치기 직전 전광판에 그의 얼굴모습이 보였는데, 그때의 그의 표정은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 분노, 실망보다는 최선을 다하고나서 패배의 미련을 끊어버린 담담함 그 자체 - 그러나 역시 입가 한쪽에는 아쉬움이 묻어보였습니다.

게임에 대한 열정, 승리에 대한 목마른 갈망도 중요하고, 이런 욕구가 승리에의 발판이 되고 필요하지만, 때로는 결과보다는 그것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더욱 중시 여기는 듯한 표정이 묻어나오는 - 역시 길다는 ㅡㅡ; - 이재훈 선수의 그 담담함이 여유로움을 지킬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은 이재훈 선수를 일러 무릉도원에서 장기두는 신선같다는 표현을 썼지요, 제가 느끼는 이재훈 선수의 이미지는 어느 자리에서나 서두름이 없는 선비같다고나 할까요. 허허~~

그렇지만, 이런 모습의 이재훈 선수가 늘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올림푸스배에서 임요환선수를 맞아서 기요틴, 그것도 대각선위치에 걸려서 이건 보나마나 이재훈 선수가 이기는구나싶었던 그 경기에서 초반 마린탱크러쉬가 오는 걸 확인하고도, 넥서스를 소환하고 - 저 개인적으로는 넥서스 소환하지 않고, 질럿 4기만 더 뽑았어도, 임요환 선수의 러쉬를 무난하게 막아내고 멀티가져가면서 프로토스가 무난히 이기는 경기로 진행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 결국 패배를 한 그의 모습에 "질 수 없는 경기를 져 버린" 그에게 실망을 하고, 스타에 회한이 생겨 약 1주일간 - 그동안 중계도 안 보고 게임도 하지 않느라고 금단의 증상이...ㅠ.ㅠ - 두문불출하고, 이재훈 선수 독기만 품으면 되는데..하며 방학마다 있는 일주일간의 해병대체험코스에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 챌린지 리그 1위 결정전을 준비하면서 5명의 테란을 앞에 두고 - 그 5명이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다시 한 번 예전의 명성을 되확인하면서 샤이닝토스라고 불렸던 그때의 순간처럼 다시 빛나는 순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ps) 역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서 타인에게 보인다는 것은 힘드네요..^^;

ps2) 글을 쓰면서 새삼스럽게 느끼지만 한 선수의 팬이라는 것은 그 선수가 멋진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수이기때문에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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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두뇌
04/01/15 22:50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정말 샤이닝토스라는 닉넴처럼 그가 빛나게 되면 그 순간만큼은 태양도, 별도 그 빛을 숨죽이는 순간이 오고야 말거니까
이말 멋집니다! - KPGA 투어때 vs홍진호 전과 vs이윤열 전을 다 봤지만 KTF EVER배 프로리그에서 네오 비프에서의 이윤열선수의 드랍쉽을 모두 알고나 있다는 듯이 드래군을 배치하는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군요.. 이번에야말로 깨어날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재훈 선수!
04/01/15 22:53
수정 아이콘
포유.. 초보리..안산토스.. ㅠ.ㅠ 멋져요...
그 곰돌이같은 풍채와 선비같은 풍류와.. 에에.. (그래서 전 한량토스란 말이 더 좋은데요..) 계속 지더라도 져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아.. 그래도.. 이재훈 선수 한번쯤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면서도 이대로 무관의 최고수 칭송을 받는 모습을 보는.. 아@@ 평가 불능..
지금 그대로 누구에게도 질것같지 않는, 그러나 누구에게도 질 것 같은 선수로 남아달라고 하면 재훈선수 팬들이 날 죽일까요??
(아아.. 응원하는 그 굵은 보컬군이 생각나는구려..)
KILL THE FEAR
04/01/15 22:54
수정 아이콘
PS2, 정말 공감갑니다. 처음엔 경기력에 환호했지만, 점점 다른 면에서 또다른 장점을 찾는.... (그래서 저도 항상 이윤열선수한테 약한 모습 보이는 제로스를 보면서도 매 경기때마다 기대하나 봅니다.'오늘은 졌지만 다음엔 이길수 있다...' 라구요^^)
04/01/15 22:56
수정 아이콘
곰돌이 같은 풍채..라니;;;
재훈님 충격 받으시겠다-.-;;;;;
ArtOfToss
04/01/15 22:58
수정 아이콘
지금 같은 테란 득세시대에서 진정한 테란킬러의 명성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1/15 23:02
수정 아이콘
저도 올림푸스배 그 경기를 보고 며칠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샤이닝토스, 테란의 빛나는 별들 사이에서 결코 지지 않는 빛을 낼 거라고 확신합니다. 누구라도 눈부시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빛나줄 겁니다^^ 이재훈선수는 이재훈선수이기 때문에 그냥 좋습니다 저도..^^
04/01/15 23:06
수정 아이콘
열외님// 칭찬으로 받아주세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풍채라.. 곰이 아니라 곰돌이..ㅜ.ㅜ
아아.. 재훈님...
물빛노을
04/01/15 23:10
수정 아이콘
뭐랄까, 더 보여줄 것은 많은데 어째 매번 불운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 이재훈 선수, 앞으로 힘내셔서 좋은 성적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제일
04/01/15 23:12
수정 아이콘
기대와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선수로 기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환영
04/01/15 23:14
수정 아이콘
아 저도 프로토스중에서 주목하는선수인데 변길섭선수와 더불어 실력은 있지만 사람들이 딱히 알아주지못하는선수.. 변길섭선수는 대 플토전을 사람들이 몰라주죠.. 이재훈선수는 대 저그전을.. 두선수 모두 잘하는데..
방송에서만 좀 약한모습을 보여줫죠.. 아무튼 이재훈선수 하루빨리 좋은성적으로 우승한번 하셧으면 좋겟네여 ^^
04/01/15 23:16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힘내세요
저 개인적으로 kpga홍진호와의 경기보고 팬으로써 자랑스러웠었는데..
이젠..진짜.. 일 한번 내셔야죠^^
노말 시티
04/01/15 23:34
수정 아이콘
"한 선수의 팬이라는 것은 그 선수가 멋진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수이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동감합니다! 사람에 대한 매력이란 건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애정이 식어가는 순간일지도...
04/01/15 23:37
수정 아이콘
I am for U 그 뒤어 써있는 이재호 -_- 선수의 싸인 " I am fOru ^ ^ "
04/01/15 23:44
수정 아이콘
Vol님// 올인입니다.. 이재훈선수의 싸인에는 항상 `이재훈`선수는 없고 `이재호`선수만 계시죠. 재훈님 이제 한번 날아야죠.
04/01/15 23:46
수정 아이콘
Vol//200원 겁니다
저도 이재호선수의 싸인 받았습니다 ^^
아 그리고 저도 이재훈선수이기 떄문에 좋아한다는것 같아요
Boxer&oovFAN
04/01/16 00:00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를 딱히 알아주지 않는다 쳐도 ,, - 모든 스타팬분들중에서 이재훈선수가 밉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들어봤네요 , ^^
이재훈 선수 화이팅입니다 ! - 샤이닝토스 화이팅 -
04/01/16 00:23
수정 아이콘
저는 김동수 선수 팬인데(언젠가는 돌아오겠죠?) 이재훈 선수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기요틴에서의 대 임요환전 패배는 상당히 뼈아픈 경기였죠.
김동수 선수가 언젠가 방송에서 그런 말을 했죠. '이제는 독해져야 해요...' 지금이 그 때가 아닐까요? 박정석 선수처럼 영웅이 될만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선수로 이재훈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이윤열 선수와의 네오비프에서의 경기는 한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비상해야죠...
시즈마루
04/01/16 00:26
수정 아이콘
음 정말 듣고보니 이재훈선수가 밉다는 사람은 없군요 저도 그의 부드러운 프로토스를 좋아합니다 ^^
Ruppina~*
04/01/16 01:14
수정 아이콘
저는 그의 졸린듯한 눈을 좋아합니다 (... 어째 점점)
표정들이 너무 원츄- 예요. 조만간 메이져 경기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04/01/16 01:41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 멋지죠~~
Connection Out
04/01/16 07:19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도 김성제 선수처럼 키보드여 경문을 써놓으심이 어떨까요? 50게이트 금지나 방심 금물 등등.....혹시 강민 선수가 와서 슬쩍 " 강민을 존경하라" 라고 써놓을지도 ^^
이루릴
04/01/16 08:18
수정 아이콘
'') 아닙니다..임성춘 해설(지오의 주장님!)이 와서 적어놓을거 같습니다..'임성춘을 존경하라' 나이도 그게 맞구요 후훗 ^^;(임성춘 해설이 쓰윽 매직갖구와 몰래 미소지으며 쓰시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유쾌합니다^^;) 아아 어찌됐든 재훈님...이번 챌린지리그서 테란킬러 못되시면..만득님 말씀처럼 방학마다 있는 일주일간의 해병대체험코스(읽다가 너무 재밌어서 푸하하-하고 웃어버렸습니다^^;)에 보내드리거나+_+; 또는 제;제가 데이트신청 들어갑니다; (쿨럭;;) 앞으로 독기어린 이재훈선수의 눈빛을 기대하겠습니다!!!;...전 아직도 홍진호선수와의 경기에서 작열하던 마엘스트롬이 눈앞에 훤합니다(전 그 경기보고 3일밤낮으로 마엘스트롬 뮤탈이 눈앞에 떠다녔습니다ㅠ_ㅠ;) 이재훈 선수 그렇게 끌어들였으니 책임지세요>_<; 이재훈선수의 선전을 기대하며.. 화이팅!!!
MasTerGooN
04/01/16 08:44
수정 아이콘
그가 이런 말을 했었죠... 방송에서....
"프로토스의 극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04년에는 그가 일(?)을 낼 것 같습니다...
우승하는 그날까지~~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신원을 물으면 품안에서 스윽~ 꺼내지는 마패! 암행어사 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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