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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5 22:17:51
Name 파라토스★
Subject 박성준은... 저그가 아닌거 같군요..ㅡ_ㅡ;;;
오늘 이병민 과의 준결승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지도가 박성준 선수가 조금 높았을뿐,
실제로는 5:5이거나 종족상성면, 맵 유불리에서
이병민 선수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게다가 뭐랄까,.. 박성준 선수 오늘 컨디션도 안좋아 보이더군요..
(표정이 영~ㅡ_ㅡ;;)

뭐랄까,.. 테란은 강함이 지속되도 이상하지 않은데
저그나 플토는 계속 잘하면 먼가 불안불안 하잖아여;;(나만 그런가?'_';;;)

역시나 기요틴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음에도 단시간에 밀리는거 보고
오늘 투신은 조금 다운, 뱅미는 조금 업.
이렇게 해서 이병민 선수가 이기나 싶었는데..

역시 저그 본좌라는 호칭은 그냥 붙은게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보통의 저그라면 밀렸을 상황을
막아내고...(지금 돌이켜 봐도 정말 신기..)
보통 저그라면 지켜볼 상황을
공격가고...

4경기에서 보여준 저그 컨트롤 모습은
분명 일반 저그유저와는 차별화 되는 포쓰였습니다..
레퀴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 8배럭을 확인하고도 앞마당을 가져가는 베짱..(보통은 취소해도 밀리던데..)
그후 이어지는 SCV보다 강해보이는 드론들..

5경기에서
서플 2개로 입구를 막았고
마린도 4~5기 있는데 발업도 안된저글링으로
쑤셔넣는 플레이를..
생각한다는 자체가 정말 신기했습니다..ㅡㅡ;;
이병민 선수도 정말 컨트롤 .위치잡기 좋았는데..
박성준의 저글링 럴커는 정말 이상하게 강하고 효율적이더군요..

느낌으론 상성상 유리한
박정석이 이병민과 붙는 것과같은 든든함과  실력을 부여주는
저그유저...(이병민이 못한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상성을 무시하는듯한...)

저그유저가 저렇게 강한 오랫동안 유지하는건..
정말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플토도 강민밖엔..ㅜ_ㅜ)

천재 두사람의 결승전...
과연 저그 종족의 신기원을 달성할것인지...
종족에서 풍기는 포쓰나 상성마저 바꿔나갈 것인지..
앞으로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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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테란 윤얄
05/02/25 22:19
수정 아이콘
두사람의 경기

천재 대 투신

그 누구도 예측할 순 없죠..

스코어는 3:2 이지만은요..

3:2(맞나>??>~~)
05/02/25 22:20
수정 아이콘
타 저그유저들을 보면 한두판 말리다 보면 저그라는 종족특성때문인지
쉽게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이는데 박성준선수는 확실히 틀리더군요.
오늘 썩 컨디션이 좋아보이는 모습도 아니였는데, 결국 승리를 가져갔네요
다친러커..
05/02/25 22:21
수정 아이콘
그런데요. 2경기에서의 뮤탈컨트롤은 박성준의 뮤탈이아니었습니다..
[저 박성준선수 광팬입니닷..ㅠ ㅠ]
2경기는 1경기를져서 그러신지.. 너무 뮤탈을 흘리시더라구요..
병민선수 본진에 드랍할때 뮤탈도 많이 잃으시구..
안돼!!! 소리질렀다죠.. 어쨋든 이겼으니.ㅎ
반바스텐
05/02/25 22:27
수정 아이콘
발해의꿈에서의 뮤탈컨트롤이라면 3경기죠....
클레오빡돌아
05/02/25 22:35
수정 아이콘
글과는 상관없는 댓글이지만..
휴.. 개인적으로 박태민선수가 결승 올라가길 바랬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다친러커..
05/02/25 22:36
수정 아이콘
앗.. 반바스텐님.. 컼입니닷; 에고.. 리플은 수정도안되고 좀 창피하네요.ㅎ; 어찌되었든 2경기-->3경기로 변신~- -
파라토스★
05/02/25 22:41
수정 아이콘
왠지 박성준은 강민의 냄새가... 박태민은 박정석의 채취가 풍깁니다~.. ^^ (나만 그런건가?~ㅡㅡ;;;)
레몬빛유혹
05/02/25 22:46
수정 아이콘
박정석은 이미 강민과 퓨전~~ ㅋ
뭐 강민선수의 영향때문인지 정석선수는 테란전에서는 예전의 강력한 물량전으로 끌고나가는스타일이 그대로지만 저그전은 확실히 강민선수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한 냄새가 풍긴다는.. -_-
한종훈
05/02/25 22:59
수정 아이콘
음 그런가요....박정석 선수의 저그전은 강민 선수와 같은팀이 되기 전부터 전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제리맥과이어
05/02/26 00:19
수정 아이콘
전 박성준선수는 이윤열선수같고 박태민선수는 최연성선수같다는 생각이...2경기 박성준선수 뮤탈게릴라하면서 병력모아서 한방으로 끝내는 모습이 이윤열선수 벌쳐게릴라 후 한방러쉬하는거랑 비슷하다는 생각이..신기에 가까운 컨트롤도 비슷..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선수는 최연성선수와 웬지...선방어 후 안정된 운영에서 나오는 엄청난 물량...그리고 오늘 박성준 선수 5경기는 완전 프로토스같더군요. 계속 별로 컨트롤도 안하고 어택땅...박성준선수가 요즘 저그전을 많이 해서 뮤탈에 맛들려서 그런지 저글링럴커는 거의 어택땅 컨트롤 수준이었습니다..물론 많이 유리해서 그렇겠지만요.^^
05/02/26 00:22
수정 아이콘
4경기 벙커지어진거보고 졌다해서 티비 끌라했는데 아슬아슬하게 막더군요 대단합니다
05/02/26 00:38
수정 아이콘
5경기에서
서플 2개로 입구를 막았고
마린도 4~5기 있는데 발업도 안된저글링으로
쑤셔넣는 플레이를..
생각한다는 자체가 정말 신기했습니다..ㅡㅡ;;

//동감 100%
제리맥과이어
05/02/26 00:40
수정 아이콘
참, 오늘 들은 생각이 박태민선수가 대규모 부대단위 운영에서 더 뛰어나고 박성준선수는 소규모 부대단위 전투 컨트롤에서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박태민선수는 싸우는 진영이나 자리를 정말 잘잡습니다. 이윤열선수에게도 전투에서 결코 잘지지 않는 이유도 그런것같습니다. 그래서 작전상 후퇴도 잘하고 절묘하게 상대병력을 피해가서 효과적으로 싸우는것도 잘합니다. 하지만 박성준선수는 정말 공격적입니다. 뭐랄까 박성준선수는 공격할때 망설임이 없습니다. 그냥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적진을 향해 돌격한다고나 할까요...정말 이렇게 잘하는 저그 둘이 어쩌면 이렇게 스타일이 다를 수가 있는지 정말 재밌습니다. 저번 프리미어리그 통합결승에서 둘이 붙었을떄도 꼭 박태민선수가 멀티도 빨리하고 운영상 앞서가는데 박성준선수가 전투에서 그걸 뒤집더군요.
제리맥과이어
05/02/26 00:43
수정 아이콘
Mashine//저도 공감..공격할떄 망설임없는 박성준선수의 자신감은 정말 현실이 되서 황당합니다. 저글링이 막 달려들때 아니 저게 돼? 하는데 정말 됩니다... 예를들어 홍진호선수는 저글링이 달려들면 질때도 있는데 박성준선수는 거의 이기는것같습니다. 싸우면 웬만하면 이긴다고 할까요? 한마디로 스타계의 쌈장입니다..맞짱뜨면 지질않는다고나 할까..자신감의 힘인지..
소수마영
05/02/26 02:14
수정 아이콘
정말 저도... 서플 사이를 비집고 마린을 공격하는 저글링의 과감함에
경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
오재홍
05/02/26 05:02
수정 아이콘
믿을 수는 없는 내용이지만 러커가 총알받이하고 저글링이 달려드는 컨트롤도 박의 것이라는데 맞는건가요?(원래는 당연히 저글링이 총알받죠)
다친러커..
05/02/26 09:08
수정 아이콘
오재홍님//러커가 몸빵해주고 저글링이 싸먹는컨트롤이죠.-_-b
최연성선수와의 질레트4강1경기를보시면 자세히 알수있을겁니다.
난나무가될꺼
05/02/26 09:44
수정 아이콘
이윤열 박성준 선수 모두 굉장히 지능이 뛰어난 게이머 같은 느낌
이윤열선수의 순간 센스는 정말 놀랍구 박성준선수의 공격성도 굉장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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