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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2 09:40:38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추억의 PGR] 이노츠 구단 선수 영입에 관해
이노츠 구단 선수 영입에 관해



기존 게임아이 구단이 닉소텔레콤이라는 중소기업에 흡수되었습니다.
이때, 기존 게임아이 선수들이 모두 교체되었으며, 회사 이름이 바뀜에 따라 팀 이름도 닉소에서 이노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국, 현재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선수는 최인규,김동준,프로건스(이름은 찾아봤는데 못구했습니다. -_-;;) 그외 김가을 선수 정도입니다.

남자 선수 3명이 3랜덤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특히나 제가 생각하기에 (대부분 스타 매니아라면 그러시리라 믿고 싶지만) 1,2번의 랜덤유저인 김동준, 최인규선수가 같은 팀이라는게 꿈만 같습니다.

단순히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일이 현실이 되고 보니, 이것저것 잘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1. 최인규선수의 대저그전 능력 향상
다쿠님이 퍼오신 글에 보면(전략게시판) 최인규 선수의 약점은 대 저그전이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맞습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크레지오 종족별 대전의 우승외에는 딱히 좋은 성적을 잘 거두지 못하는 최인규 선수의 문제는 분명 저그전의 약세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준 선수는 테란으로 저그 잡는걸 그다지 어려워 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1.08이 되고 나서 플토로 저그 잡는거 너무 어렵다고(싸이오닉의 약화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신 적이 있더군요. ^^ 많은 플토게머들이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하는것을 들었지만, 저그대 저그전 이외의, 플토대 저그나 테란 대 저그는 수준급으로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같은 팀이 되어 플레이를 서로 보고 배운다는 것은 최인규 선수에게 전체적으로 테란의 실력을 키울수 있는 게기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게릴라 우-_-주 하게 하는 김동준 선수의 플토를 상대로 메카닉 연습하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구요. 테란대 테란 무지 싫어하지만, 엄재경님 말씀대로 김동준 선수 테테전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

2. 김동준 선수의 저그운영 향상
솔직히 김동준 선수가 저그로 플레이 하는 경우를 유심히 보지 않아서 (저는 랜덤의 꽃은 랜덤테란이라고 믿는 이상한 성격이라..-_-;;)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딘가에서 김동준 선수의 랜덤은 약간 테란에 치우친 랜덤이고, 최인규 선수의 랜덤은 약간 저그에 치우친 랜덤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인규님이 플토로 테란 잡는데는 요즘 거의 최고의 성적을, 아니 최고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지만(승률만으로는 설명안되는 엄-_-청남), 프리챌배 들어갈때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평상시에 겜은 저그로 많이하고, 저그를 했을 때의 승률이 좋다고 하시는 군요. 음. 그럼 플토는 뭘까. 음.-_-;
결론은 최인규 선수의 저그 운영이 도움이 될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향상된 김동준 선수의 저그를 상대로 최인규 선수의 바이오닉이 다시 향상되고.. 아 기뻐라.. 미남 랜덤 듀오- +_+ (망상으로 접어드는..)

하지만, 솔직히 이번 결승의 약간의 2%정도? 의 기울기는 박효민선수, 나경보선수, 이재항선수, 조용호선수 등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 고수들이 붙어서 팀밀리로 연습을 해 주었던 임요환 선수의 수비능력이나 컨트롤 능력이 극대화 되어있었던것은 당연한 일이죠. 같은 팀에 누가 있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일거라는 생각에서 쓰는 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쓰윽- 읽고 잊어주시면 감사...-_-;;

3. 김동준 선수의 장기전 능력 향상
솔직히 이건 그다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김동준 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을 무너뜨리지는 않을거라고 보구요. 테테전을 싫어하는 이유가 질질끄는 장기전이 싫어서일텐데, 김동준선수의 공격적인 스타일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인데 말이죠.
하지만, 라이벌전에서 (두선수의) 2차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인규 선수는 장기전에 강한 스타일입니다. 세세한 유닛컨트롤은 물론이고, 매크로한 상황 판단과 그에대한 컨트롤이 아주 좋은 선수죠. 겜큐 3차 스타리그에서 블랙베인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나, 김정민선수와의 경기를 보시면, 그 장기전 능력이 한 껏 발휘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준님이 자기 스타일을 무너뜨리지 않더라도, 공격후에 얻은 이점을 놓치지 않고 가져가는 능력이 나아질 수 있다는 거죠. 이창호와 같이 바둑을 두는 기사들은 그의 끝내기에 감탄하게 되고, 질린다질린다 하면서도, 전체저적으로 한국 최고수준급 프로기사들의 집계산능력과 끝내기 능력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4. 게임계 '인기구단' 탄생
현재 최고의 인기구단하면 is팀이나 한빛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is팀은 임요환 선수의 인기를 업은 팀이라고 할 수 있고, 한빛팀은 강도경선수와 김동수 선수가 있지만, 역시 강도경 선수 쪽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미남(!)라이벌전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두 선수가 속한 팀, 게다가 김가을 선수(언제 남성리그에 들어올지 모르는...예선통과만을 기다립니다..)까지 있는 팀이라면! 충분히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방송을 탈 수 있는 게임팀대 게임팀의 리그전이 탄생해서 정착된다면, 분명 엄청난 인기를 끌지 않을까요.
그래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노츠 팀에 김대기 선수나 변성철 선수등 인기 있는 선수 한명이 더 들어왔으면... -_-;;


밤 깊은 시각에 이노츠팀 선수들의 화이팅을 바라며 한 번 써봤습니다.
정말이지 최인규선수와 김동준선수가 같은 팀이라니, 임요환 선수가 있어도 is 팀에 대한 제 맘이 약간(쿵!!!!!!)흔들리는 군요. -_-;;

요환님이 V2하기전만해도, 그 결승전을 직접보기전만해도, 자신있게 최인규선수와 김동준선수를 제일좋아한다고 말했는데 말입니다. -_-;;

아무튼, 이노츠팀의 앞날에 멋진 경기와 좋은 결과들 있기를 바라며.
늦은 밤 GG ^^


.... .....

항즐이님의 2001년 10월의 글입니다. 김동준 최인규 조합이라..꽃미남 팀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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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
05/02/22 09:49
수정 아이콘
전 "종족최강전 해설자"를 "최고의 공격수"보다 먼저 알아버린 세대라-_-;
그리고 "몰락하는 테란,ChRh"을 보며 E-Sports를 시작한 세대라-_-;;;
2002SKY 4강전부터 보기 시작했죠.. 자연히 영웅팬이 됐지만,
그 후로 "최고의 공격수"와 "최고의 랜덤유저"의 이야기를 듣고 꼭 보고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직 한번도 보지는 못한-_-;
이렇게 옛날글을 읽으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BlueZealot
05/02/22 09:50
수정 아이콘
김동준씨가 지금 해설자 그분인가요?
05/02/22 09:53
수정 아이콘
BlueZealot님//맞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별명까지 생길정도로 지독하게 공격적인 플레이어였죠^^
영웅의물량
05/02/22 09:54
수정 아이콘
김동준의 "닥치고 공격!"에 맞선
"닥치고 수비!"를 보여줬다는 선수가 유병준 선수 맞나요-_-;
총알이 모자라.
05/02/22 09:55
수정 아이콘
흠...프로건스가 아마 이재훈 선수일겁니다..저도 잘모르죠...--;; 4년전 일이라...
05/02/22 09:55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네, 맞아요^^;
우주방어테란.... 다시 그 플레이보고 싶은데..... 요즘 유병준 선수는 뭐하나요? 군대가셨나요?
BlueZealot
05/02/22 09:57
수정 아이콘
얼핏 대충 우연히 들은것 안들은것 같기도 햇는데
게이머엿다니... 종족이 랜덤이셧나요?? 남아있는 vod가 잇나요?
보고싶네요
05/02/22 09:59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프로건스 이재훈 선수 맞습니다. 그 시기즈음에, 어디였더라? 주장원전이었나? 거기서 이재훈 선수, 이노츠 유니폼 입고 나왔었거든요.... 그리고 이재훈 선수 원래 아이디가 프로건스로 알고 있구요.

저 이노츠팀이 해체한 이후에, 지금의 GO팀이 창설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멤버들 그대로가 원년멤버였네요..... 김동준,최인규,유병준,이재훈........ 아 참, 그거 기억나시나요? "BJ엔터테인먼트"라는게 있었는데^^

BlueZealot님//종족은 랜덤 맞구요, VOD는.... 글쎄요.. 온게임넷에 프리챌배 스타리그 VOD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있다면 거기서 보면 있을거고, 라이벌전이나 라이벌리벤지 VOD도 남아있다면 있을겁니다.
김효경
05/02/22 10:11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가 락음악을 좋아하셔서 아이디에 락밴드를 쓰시죠.
Guns & Roses에서 딴 Guns란 아이디를 많이 쓰셨고, 최근에는 Muse라는 아이디를 쓰시죠. GO팀은 이노츠팀을 그대로 이어갔다고 해도 무방하죠.
BlueZealot
05/02/22 10:14
수정 아이콘
허 프리챌배가 없네요 Orz
05/02/22 10:16
수정 아이콘
GO란 팀이름을 김동준씨가 지었다죠...
김효경
05/02/22 1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보니 게임아이-이노츠-GO로 주욱 조규남 감독님과 함께 온 선수는 현재 이재훈 선수 밖에 안 남았네요,
05/02/22 10:23
수정 아이콘
전 애석히도 스타 중계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때가 최인규 선수가 한창 공중에서 날라다닐 때였고^^;; 김동준 해설(선수)은 소위 슬럼프라고 불리는 시기로 접어든 그 시점이어서 참 많이 아쉽습니다.ㅜ.ㅜ
대신 전 김동준 해설이 종족최강전 해설할 때부터 좋아했었죠.
최인규 선수야 뭐 지금도 응원하는 선수임에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고 보니 최인규 선수가 네이트배 4강 갔을 때만 해도 팀 이름이 이노츠였던 것 같네요.
메가웹에 갔을 때 김동준 해설과 김정민 선수가 경기하는 최인규 선수 응원하러 온 모습도 보고 그랬습니다.

김동준 해설의 공격적인 성향은 해설할 때도 드러나긴 하죠.^^;
해설하면서도 수비보다는 공격을 좀더 선호한다는 걸 느낄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지난번 워3 프로리그에 출전했을 때도 사람들이 여전히 공격적이다라고 평가한 게 기억이 납니다.
뭐, 이제는 스타 게이머로 돌아오긴 어렵겠습니다만...
솔직히 아쉽습니다.ㅜ.ㅜ

그나저나 최인규 선수, 빨리 좀 돌아와요~
도진광최강
05/02/22 10:24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 왜 부상ㅠ.ㅠ
05/02/22 10:29
수정 아이콘
유병준선수가 멀티를 하며 우주방어하는 테란이었다면 지금 계속 볼 수 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본진 우주방어 테란이라는것이 약간의 문제였죠. 얼마전 변길섭선수와 안기효선수의 기요틴전과 비슷한 우주방어 테란이었죠... 그래도 상대가 쳐들어와주면 승률 꽤 좋았었습니다만..
05/02/22 10:31
수정 아이콘
유병준선수와 김동준선수의 버티도 전이 새삼 생각나네요. 동준선수의 셔틀에 드라군 태우고 신경 거슬리게 하는 플레이에 유병준선수의 우주 공격모드 그러나 동준선수의 본진에 다다를 무렵 자원에 어려움을 겪고 지지..
05/02/22 10:45
수정 아이콘
김효경님//게임아이팀은 지금의 큐리어스팀 멤버들이 주축이 되지 않았나요? 송호창 감독에, 이윤열, 홍진호, 김종성, 김가을, 김영미 선수 등...으로 기억되는데요.....
firstwheel
05/02/22 10:50
수정 아이콘
생뚱 맞지만 2001년 10달의 pgr이 그립다고 하면 서운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려나요?
오늘 질게로 옮겨진 글하나를 보면서 그냥 넋두리 한개...
거룩한황제
05/02/22 11:08
수정 아이콘
BluSkai// 큐리어스는 게임i팀이라기 보다는 닉스팀이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말을 하면 말이죠.

김동준 선수.
정말로 그 공격적인 경기모습에서 반했었는데...
프리챌 배에서도 국내 최강 랜덤 선수를 보게 되었지요.
뭐 물론 그게 OSL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
05/02/22 11:33
수정 아이콘
김효경// 여전히 조규남 감독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 한명 더 있죠.
김동준 해설. 여전히 워크래프트 3 GO 팀 플레잉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후치 네드발
05/02/22 11:37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도 프로게이머 아니었나요? 그냥 배틀넷 유저였나;
evergreen
05/02/22 11:43
수정 아이콘
김동준선수와 유병준선수의 우주공격,수비테란을 생각하면 항상 덤으로 생각나는 김대기선수의 우주류 테란.
ChRh열혈팬
05/02/22 12:14
수정 아이콘
김도형 해설은.. 세계챔피온이죠^^
The Drizzle
05/02/22 12:19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임요환 선수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의 모습을 보여줬던게 바로 김동준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드랍쉽을 즐겨 사용하진 않았지만, 저그상대로의 메카닉도 종종 보여주고, 소규모 유닛 컨트롤은 정말 대단했었죠. 임요환 선수 이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기에 그가 해설자로 전향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참 가슴아파 했습니다.

김동준 선수의 전성기 시절 플토로 저그잡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얄밉게' 경기를 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그랬던 것처럼 '초환상울트라게릴라'를 통해서 상대의 일꾼만을 사냥하는 플레이는 정말 '얄미운' 경기운영이었습니다. 하템과 리버가 충분히 사기유닛이 될만큼이었죠.

김동준 선수가 osl에서는 그다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그점이 참 아쉬운 점으로 남지만... 그래도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 냈었죠.

프리챌배 스타리그 당시

vs봉준구 선수와의 경기에서 (정글스토리였죠?) 메딕으로 히드라의 진로를 방해하면서 탱크 한기와 베슬한기로 퉁퉁거리며 도망가는 모습...

vs최인규(저그) 였나요? 확실하진 않지만 블레이즈란 맵에서 저그상대로의 메카닉을 보여주며 골리앗, 마린, 메딕, 벌쳐(다 합쳐서 6기남짓)로 상대의 본진에 러쉬가는 모습.(당시 정일훈 캐스터가 외쳤죠. '이런 병력으로 러쉬를 갑니다! 김동준 선수)

장기전에 약한게 흠이었지만 공격적이고 화려한 모습 하나만으로도 저의 마음을 매료시킨(또 잘생겼구요) 선수였습니다.
05/02/22 12:34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보질 못해서 이런얘기 들으면 반갑다는
저그맨
05/02/22 12:5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자면은, 꼭 예전 vod를 보고싶어집니다...ㅜㅜ
으아악....
05/02/22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동준 선수는 알지 못하네요. ITV랭킹전으로 랜덤 최인규의 무시무시함은 알아버렸지만^^;; 그러고보니 2001년 10월이면 제가 딱 E-스포츠로 빠져들기 시작했던 시기로군요. PGR21도 몰랐던 시기고.

BluSkai 님//BJ엔터테인먼트.....듣고서 크게 웃은 것은 기억이 나는데 어떤 시기인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나네요. GO란 이름이 생기기 전이었나......어쨌던 유병준 선수, 지금은 뭐하시나~

저그맨 님//저도 그래요ㅜ.ㅡ 겜큐 등등 VOD를 구하고 싶죠......어떻게 방법이 없나......(온게임넷에서 대량 구입 같은것 좀 해줄.....수는 없겠죠? 온게임넷 커프리그 VOD도 없는 마당에......)
NeverStop
05/02/22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김동준 현 해설위원은 '종족최강전' 해설로 알게된 분...

최인규 선수는 itv1차랭킹 10연승 할 때 알았고요. (최종1위는 봉준구)
itv2차랭킹 결승진출전(2.3위 결정전)할 때 vs임요환 선수하고 할 때 로스트템플에서의 치열한 전투... 진짜 재미있었는데...
(그 때 임요환 선수가 녹색테란 2시, 최인규 선수가 파란색프로토스 8시 일겁니다..)
그 다음게임은 어떤맵인지 모르겠는데 테란이 그 맵에서 죽어난다고 했는데도 임요환 선수는 테란을 고르더라고요. (졌지만...)
임요환 선수의 고집도 대단했고, 최인규 선수는 기회가 주어진 찬스를 제대로 잡아 승리한 뒤에 김정민 선수하고의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했을 당시에 진짜 좋아했는데 이젠 그것마저 추억거리가 되었군요.

[추억의 PGR] 이 글은 최근에 알게된 스타크 팬들에게 좋은 글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엘케인
05/02/22 13:3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임요환선수 이전에 가장 좋아하던 선수가 엔투루키 김동준 선수였죠~

공격적인 성향에다가, 은근히 보이는 고집까지..
(그당시 온겜넷 채널에서 나오던 '지피플' 성향의 프로그램에
2횐가 3횐가에서 소개되었었죠..)

거기다, 사려깊고 어른스러운 모습들이 참 매력적인 젊은이라고 생각해요~
05/02/22 14:18
수정 아이콘
BJ엔터테인 온겜넷에서 지피플보시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 프로이후 최선수 별명이 환경운동가로 바뀌었다는...
(참 깔끔한 이미지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슬며시 웃음이)
05/02/22 14:2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온겜넷 라이벌전이라는 프로에
최인규선수 2번인가 나왔었는데 5전3선승에 그당시 "임요환"선수를
이겨버려서 역시 최강랜덤을 증명(?)했죠
최근 부진이 가슴이 아프고 삼성의 플레잉코치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많이 아쉽습니다.
05/02/22 14:25
수정 아이콘
하나로배부터 최인규선수를 응원해 왔는데 이노츠 시절의 얘기를 지금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프리챌배 때 네오엠파이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사기회사한테 당하고 삼성칸 입단하기로 했다가 온게임넷과 삼성의 유니폼 분쟁 문제로 입단 좌절되고 꽤 오랜동안 무적이었는데 이노츠 입단 소식은 저에게도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었죠. ^^
송호창 감독님의 팀은 게임아이 스틱스라고 한동안 게임아이쪽의 지원을 받았던게 맞습니다. 게임아이스틱스팀과 한빛스타즈팀이 라이벌전에서 붙은 적도 있어요. 게임아이가 이노츠에 인수되면서 기존의 스틱스팀 대신에 이노츠팀이 창단된거죠.
동준님의 경기는 프리챌배때 경기들이 무척 기억에 남네요. 그전엔 방송경기도 별로 없었고 1.08 패치 이전엔 리플레이 저장도 안 되었기 때문에 보기가 힘들었죠. 게임큐가 지금까지 남아있다면 좋을텐데.
피지알에서 이재훈, 최인규선수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당시 BJ엔터테인먼트 유사장님이 깜짝 출현하신 적 있어요. ^^;
사이몬PHD
05/02/22 15:45
수정 아이콘
프로건스 하니까 무슨 리그인가 잘 생각은 나지 않는데 오래전 OSL에서 이재훈 선수 대 조정현 선수의 개마고원 경기가 있은 후 엄재경 해설 왈 경기의 승패는 언제 건스가 총을 뽑아드느냐의 문제였다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그 때까지만 해도 이재훈 선수 테란 킬러로써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었었는데... 요즘 다시 부활의 기미를 보이다 듀얼 탈락...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꼭 스타리그 올라가서 옛 명성을 되 찾으시기를...건스 화이팅...
ChRh열혈팬
05/02/22 16:24
수정 아이콘
BJ Ent도 GO의 전신..쿨럭

제가 김동준선수를 처음 알게된건, 최인규선수를 알고나서부터 VOD를 찾다가 라이벌전 게임을 본 때였습니다. 당시 최인규선수가 3:0으로 이겼지만, 김동준선수의 화끈한 공격스타일^^도 멋졌죠.
아케미
05/02/22 17:00
수정 아이콘
예전을 모르는 저에게 이런 글은 정말 재미있지만 아쉬움 역시 불러일으킵니다. (99 PKO 때의 기분을 그대로 이어가서 지금까지 왔어야 하는데T_T) 우주 최강의 공격수 김동준 선수의 경기… 지금은 방송사째 사라져버린 iTV 랭킹전에서의 최인규 선수… 보고 싶네요. 많이 궁금합니다.
05/02/22 22:2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왜 내가 이당시엔 PGR21 을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시절의 피지알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람이 많아져서 이런저런 시선을 다 신경써야되서 글을 쓸때도 이것저것 생각해야되고 피곤해져버리는 느낌이 드니까 말이죠.. 만약 제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우선 피지알 사이트를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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