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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9 22:53:53
Name swflying
Subject 임요환 선수의 최근 저그전 플레이
임요환 선수의
온게임넷에서의 저그전 승률, 다승 모두 1위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한때 80프로를 상회했던 그의 저그전이 최근 들어서 주춤하고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승률은 많이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화려했던 그의 바이오닉 플레이를 보기 힘들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임요환의 진가를 보려면 대저그전을 봐야한다는 말들도 옛말처럼 들립니다.


임요환 선수의 최근 저그전을 요약해서 말하자면
치즈성 벙커링, 벌쳐, 레이쓰를 이용한 초반 흔들기입니다.

임요환 스러운 것이 초반 흔들기임은 분명하나,
뭔가 빠진 느낌입니다.

그것은 바로 중후반의 저그전 운영입니다.

안타깝게도 초반 흔들기가 실패하면, 바로 무너지는 것이 요즘 박서의 모습입니다.
예전처럼 환상의 역전승도 보기 힘듭니다...


임선수의 저그전 플레이스타일은 상당히 많이 변모했습니다.

처음의 임요환 선수 전성기라 불릴 무렵에는,(한빛, 코카콜라)
초반 전략적인 플레이, 후반 장기전 모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저그들의 수준을 훨씬 상회할 수있어서였습니다.

그러다가 임요환 선수는 저그전에 있어서
한번의 슬럼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저그전 최강자를 되찾게 된것이
'압박테란' 을 구사하고 난 뒤였습니다.

노스텔지어가 쓰일 무렵
임선수의 컨트롤을 이용한 압박 테란은
빛을 발했습니다.

그 당시 3배럭 플레이를 자주 썻던 걸로 기억됩니다.

변길섭 선수처럼 뚫어버릴려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닉 병력으로 압박하며

타스타팅 개스만 안주면 내가 이겨.
이런 플레이 마인드를 가지고 게임을 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그 당시 저그들은 투개스 가지고 테란 상대하기 버거워했습니다.
쓰리개스는 먹어야대등했다고 할까.;  지금은 투개스만 주면 아주 무섭습니다;)

또한 그 당시 임요환 선수 본인의 바이오닉 컨트롤에 대한 프라이드는 상당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그의 한줄기 희망.
박성준 선수가 등장합니다.

제게 가장 큰 임팩트를 준 경기는
듀얼토너먼트 남자이야기에서 임요환선수와 박성준 선수와의 대결이었습니다.

가로 방향이었고 임선수는 그 당시 즐겨하던
3배럭 플레이를 사용합니다.
그 때 임선수의 바이오닉 컨트롤은 빛났습니다.

그런데 그 경기에서 박성준 선수의 저글링 럴커 컨트롤은 더 빛났고, 물량 까지 뒷받침 해주었습니다.


그 경기에서 컨트롤을 너무 과신해서 뚫렸다는 얘기를 해설자들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경기를 터닝 포인트로 해서 임선수의
대저그전 마인드는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를 기점으로 해서
박서가 가진 '바이오닉 프라이드'도 사라진것 같네요.

챌린지를 거치면서,
임선수는 저그전에 있어서
중반까지 가는 정석적인 플레이보다는

초반에 벙커링, 생마린 압박, 전진팩토리, 벌쳐,레이쓰 등을 즐겨썻습니다.

그 스타일은 초기엔
임요환 선수의 초반 컨트롤이 빛났기에 고승률을 자랑했고
지금까지 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저그전에서 안타까운 모습을많이 보았습니다.
바로 후반의 운영이었습니다.

초반 흔들기가 시원찮아서 중후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임선수는 경기의 주도권을 뺏긴 채
안타깝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예전에 자랑하던 바이오닉 컨트롤은 볼 수없게 되었고,
물량및 대부대 컨트롤은
서지훈, 이윤열 선수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팬인 저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임선수가 다시금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 하지않나 생각됩니다.
전 임선수의 저그들의 컨트롤을 능가하는 바이오닉 컨트롤에 열광했습니다.

저그들이 진화하고 있을 때

임선수 본인은 일승 일승에 집착하며 초반 플레이만을 즐겨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요환 선수!  중후반도 강해야지 살아남을 수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길 바랍니다.
프로토스전에선 그것을 깨닫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으면서도
최근에 물량, 진형등에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그전에서, 가장 강했던 임요환선수로 변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임선수 본인이 앞으로 택할 문제 이지만

'바이오닉 프라이드' 역시 다시 되찾기를 바랍니다.




ps..박서에게..

쥴라이의 저글링 럴커 컨트롤이 두렵습니까...
고러쉬의 하이브 운영이 두렵습니까...

저는 박서의 초반 전략에만 열광했던것이 아닙니다.

쥴라이의 저글링 럴커랑 싸워도 살아남을수 있는 마린을 가진 박서.
고러쉬가 하이브체제로 가도 역전할 수있는 박서.
그런 박서를 원했습니다.

저그가 판치고 있습니다.
저그 킬러는 당신만이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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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geAttack
05/02/19 22:59
수정 아이콘
저그들이 예전같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하수태란
05/02/19 23:02
수정 아이콘
저그들은 끊임없이 진화합니다. 최근의 경향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이 주류였습니다. 그래도 저그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앞마당에 가스가 주어니 저그가 너무나 강력해졌습니다.

한빛소프트배 결승전. 요즘도 볼수 있으니 한번 보십시오.
특히나 레가시오브차 경기. 장진남선수가 질수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정말 어이없는 플레이로 지고 맙니다. 그당시 제일 잘나가던 저그중의 하나였던 그 선수가.

저그가 너무나 잘나갔기에. 대충 대충 컨트롤 해줘도 이겼고. 멀티에 성큰은 귀찮아서였는지 생각도 안했고, 그러다가 임요환선수의 드랍쉽이라던가. 어이없는 컨트롤에 무너지는 저그가 많았죠.

임요환 선수가 시대를 앞서가면서 태란을 바꾸었지만.
시대의 흐름인 물량을 따라가지 못했고, 그사이에 저그는 수많은 우울한 날들을 보내면서 끝없이 진화했습니다. 대세였던 히드라-럴커는 요즘 보면 너무나 사치스러워보이기까지 하더군요.

예전 같은 저그의 방심을 노리는 역전승은 이제 어렵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물량. 이라는 대세를 따라가야할것 같습니다.
swflying
05/02/19 23:02
수정 아이콘
중간부분 제 글을 보면 나와있습니다^^;
저그들이 진화하고 있을 때

<임선수 본인은 일승 일승에 집착하며 초반 플레이만을 즐겨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임요환 선수는 초반 흔들기에선 성장했지만,
중후반 무난한 운영은 예전그대로 제자리 걸음인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클레오빡돌아
05/02/19 23:0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응원글 같아요 ㅇ_ㅇ//
swflying
05/02/19 23:04
수정 아이콘
뭐 분석글+응원글입니다^^; 팬임을 밝혔구요
나비효과
05/02/19 23: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05/02/19 23:12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가 쓰던 마우스가 절판되었다는.. 그래서 컨트롤이 힘들대나-ㅁ- 힘내시길 바래요. 역시 저그킬러는 요환님만이 어울립니다 ㅠㅠ
마법사scv
05/02/19 23:21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 중후반 플레이가 많이 약해졌죠.
요새는 거의 초반 승부를 보려고 하는 박서... 다시 한 번 저그킬러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요~
swflying
05/02/19 23:22
수정 아이콘
하수태란//
저그의 방심을 노리는 역전승을 원한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에도 저그의 방심을 노려서 역전한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 저그의 극한은 거기까지였고,
임선수는 저그의 극한을 상회했기에 역전승이 가능했죠.

최근 이윤열 선수의 대저그전을보면 정말 놀랄만할 역전승을 하곤 합니다.
이것역시 지금은 저그의 방심이 아니라 저그는 극한 까지 했지만, 이윤열 선수가 그것을 상회하고 있기때문입니다.

한빛 배때 경기를 지금보면 당연히 저그가 방심한것 처럼 보이겠지만요;

이윤열 선수가 머신이라고 불릴 때에도 대저그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꿀리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점점 임선수가 대저그전에서마저 도태되어 가는 느낌에 이글을 썻습니다.
업그레이드 되야죠 박서.
[couple]-bada
05/02/19 23:23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하이브 유닛이 별로 쓰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요즘 저그의 디파일러, 울트라는 테란에게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도 임요환 선수가 지는 저그는 박태민, 박성준, 홍진호 등 극강의 저그들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05/02/19 23:29
수정 아이콘
크게 실수하면서 두경기 다 패하기는 했지만, 아이옵스배에서 임요환선수의 저그전은 더욱 원숙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게 극강저그들에게도 가능한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꿈꾸는마린
05/02/19 23:54
수정 아이콘
훔.. 이건 좀 사족적인건데효.. 마우스 영향을 무시 못할거같아요.
박서만큼 오래 게이머 생활 하는 선수도 없었을 뿐더러.. 물론 대량구입을 많이 해두었겠지만..
그 숫자도 한계가 있으니.. (이미 바닥나서 바꾸었겠죠 ? )
훔..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그건 신의 경지의 이야기일테고..
하루빨리 예전의 컨트롤과 예전의 기량을 보고싶어효;;
저녁하늘의종
05/02/20 00:01
수정 아이콘
임선수,, 많은 좋은 글 보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나 그분(!)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는건 기쁜일이지요
견습마도사
05/02/20 00:05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닙니다. 제 견해를 밝혀보겠습니다.
임요환선수는 상대와 그가
같이 가난하면 누구에게도 승리할수 있습니다.
같이 부유하면 누구에게도 패배할수 있구요..
같이 가난하게 만드는 전략이면서 크게 도박적이지 않아 실패하여도 큰 손해가 없는 전략들.
임요환 선수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은 그런 것인것 같습니다.
그리고..그런부분에 더욱 투자하여 더욱 다듬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밝혔듯 한때의 그의 슬럼프는 누군가의 장점을 흡수하여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려고 해서 더욱 길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장점을 더욱 연마하는 것..
그것이 그가 지금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模羅美
05/02/20 00:10
수정 아이콘
벙커링이나 치즈러쉬는 필살기성으로 써야지
예를 들어 10경기를 하면 8경기가 정석적인 경기라면 2경기는 치즈러쉬 벙커링
하지만 임요환선수는 바뀐듯한
이기되 뭔가 허무하고 후반운영에 자신없어 보이는 듯한 느낌이 강하죠
05/02/20 00:31
수정 아이콘
저그도 진화 했다고 봐야죠 ..

요환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중후반 운영 능력 같습니다..

많은 물량 같은 것보다는 자신에 맞는 후반 운영법을 종족별로 터득 하는게 급선무 같습니다..
하수태란
05/02/20 00:43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 저그가 태란한테 역전당하는 경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유리하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지요. 아무리 예전 기준이라고 한다고 해도 유리해지면 누구나 방심하게 마련입니다. 특히나 그 시절엔 워낙 저그가 유리했으니. 이쯤 하면 지지치고 나가겠지. 하면서 방심하다 드랍쉽에 썰리는 경우가 많았죠. 저그의 극한이라는 선수가 멀티에 성큰박는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 있었다 라고 말하는건 무리겠죠.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모두 방심한 저그를 상대로 역전했다는 말도 안했고, 방심한 저그를 상대로 역전한경기가 없는것도 아닌데, 왜 딴지를 거시는지 참 궁금하군요.
이디어트
05/02/20 00:45
수정 아이콘
절대 임요환선수의 실력이 녹슬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초반 흔들기가 통하면 그 승기를 잘 놓치지 않는다는것...
이것하나만 봐도 충분히 그는 녹슬지 않았다고 봅니다.
대신 저그유저들이 진화해서 이제 초반흔들기가 예전처럼 잘 안들어갈뿐이죠...
필살의땡러쉬
05/02/20 00:45
수정 아이콘
제가 임요환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조금 다릅니다.
초창기저그 -> 테란한테 그냥 약함
홍진호, 조용호 저그 -> 2가스 먹어도 테란역시 2가스먹고 베슬이나 탱크둘중하나 왕창모으면 이김 그나마 앞마당 노가스맵의 유행으로 망함
박성준저그 -> 컨트롤로 1가스로도 테란과 비등, 2가스맵에서는 말다했죠.
박성준&박태민저그 -> 다시 앞마당가스맵의 유행으로 기존 1가스로도 강했던 박성준 더욱강해짐, 원래 운영위주였던 박태민의 상승세. 테란이 저그한테 순순히 투가스주면 오히려 압도당함.

그래서 결론은 저그한테 투가스제대로 돌릴시간을 주지말자. 고로 임요환선수의 압박스타일로 다시한번 저그를 쓸어보자. 입니다.
하늘하늘
05/02/20 00:4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최근의 임요환선수의 겜을 보면 임요환스러움이 많이빠져있는게 보입니다. 초반의 심리전. 페이크.. 오히려 예전에는 벙커링사용빈도가 훨씬 적었습니다. 중요한검 물량의 확보가 아니라 물량의 컨트롤이죠. 지금의 임요솬선수에겐 물량이 있어도 그걸 컨트롤할 여유는 보이지 않더군요. 한부대의 마린으로는 누구도 흉내못할 컨트롤의 임요환이지만 한부대를 넘어서면 뭔가 잘 안되더군요. 만일 임요환선수가 다시금 정상에 서고 싶다면 물량의 컨트롤은 반드시 확보해야할것입니다.
05/02/20 01:26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좀 지난 경기지만 온게임넷에서의 조용호선수와의 노스탤지어 경기를 보시면 임요환선수의 대량의 부대 능력 컨트롤을 보실수 있을텐데요.
하늘하늘
05/02/20 01:52
수정 아이콘
Bless/ 물론 제가 저렇게 말한다고해서 임요환선수의 수준이 낮다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가 우승을 꿈꾼다면 지금의 모습으로는 어렵다는거죠. 멀리볼것 없이 저번 홍진호선수와의 게임만 봐도 임요환선수의 현주소가 그대로 드러나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상황에서 자기위안도 중요하겠지만 자기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것이 더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장점을 극대화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대규모 물량컨트롤이 최고수준에 오르지 않으면 더이상의 우승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서 덧붙히는데 전 임요환 선수의 우승을 꿈꾸는 사람이고 남은시간동안 한번쯤은 현실이 될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05/02/20 03:37
수정 아이콘
비록 임요한 선수의 펜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안티는 더더욱 아님 -_-) 임요환 선수는 스타계의 라인하르트입니다 ㅡㅡb
05/02/20 04:03
수정 아이콘
10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서 그 10가지가 모두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러야 어느정도 성적을 낼수 있고 지금 정상에 서고 있는 선수들은 그 10가지 모두 극한을 갖춘 선수들이죠.. 임요환 선수를 보자면, 10가지중 극한에 다다랐다고 생각되는건 소수병력 컨트롤및 심리전 페이크 서너가지 정도겠네요. 나머지는 평균치 내지는 평균치를 밑돌고 있구요. 지금 S급 선수들을 따라잡기엔 이미 무리수가 있어 보이는게 사실이네요. 그리고 이 선수가 뭐가 부족하다고 하면 어느어느 경기를 봐라 그게 부족한가?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프로게이머라는 입장에 선 선수들로써는 컨트롤이 부족한 선수라도 컨트롤이 빛난 경기가 몇경기쯤은 나올수 있고 물량이 부족한 선수라도 물량이 빛난 경기가 나올수 있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싶네요. 그 선수에게 무엇이 부족한가를 알려주는건 그선수가 여태까지 치뤄온 경기들이 말해주는 것이겠구요
05/02/20 04: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환선수가 대플토전이 S급이 아니란건 저도인정하나 저그전은 정말 최고라고생각됩니다. 임요환선수가 최근에 저그전을 초반에 승부를 보는 전략을 많이 쓴건 후반이 자신없어서일지 아니면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싶어선지는 본인만이 알겁니다. 하지만 요환선수의 저그전 중후반이후의 게임운영은 여러 경기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박경락선수와의 노스탤지어, 위에서도 말한 조용호선수와의 노스탤지어, 홍진호선수와의 신개마고원,..등등 대부대단위의 컨트롤도 매우 뛰어나다는걸 알수있죠. SK테란은 보여준적이 없는것 같아서 요환선수의 사베컨트롤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저그는 어려워
05/02/20 04:49
수정 아이콘
위에 있던 경기들은 모두 1년도 넘은 경기들입니다. 중후반 운영이 취약하다는건 사실이구요. 신정민,홍진호,이재항,정영주 ,이용범등 비교적
위에 열거한 경기들보다는 최근에 펼쳐진 경기들 보십시오
오재홍
05/02/20 04:59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가 세졌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Quartet_No.14
05/02/20 05:33
수정 아이콘
Bless님// 님 온겜만 보시던가.. 최근에는 임요환선수 경기를 잘 않보시나 보군요.. 임요환선수가 초반에 벙커링이나, 전진팩토리로 저그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거나 끝내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곤.. 중.후반 까지 가는 대 저그전 경기들을 언제 이겼는지.. 기억도 않날정도인데 말이죠..
이윤열선수나, 서지훈선수의 경기를 보면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는점이.. 유닛컨트롤을 극강으로 해주면서도, 본진을 클릭하는 순간.. 이미 쏟아져 나와있는 후속 물량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죠..
중후반에 저그와 맞 물량전을 벌이면서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선.. 대규모 병력운영과 함께.. 후속 물량이 끊임없이 나와줘야 하는데.. 임요환선수는.. 이부분이 취약점이죠..
임요환선수가.. 저그들을 물리치면서 우승하던 당시에는 임요환선수가 극강의 컨트롤로.. 많은 저그유저들을 울렸지만.. 지금의 저그유저들의 컨트롤은 그 당시 저그유저들과는 비교가 않되죠.. 거기에다가.. 물량까지 나오니.. 임요환선수의 중.후반 대저그전 승률이.. 떨어지는건 당연한거겠죠..
05/02/20 09:20
수정 아이콘
필살의땡러쉬// 사실 2가스먹어도 안무섭죠. 문제는 3가스입니다.
앞마당 노가스맵에서는 테란도 역시 태크유닛확보가 어렵기때문에 2가스에서 하이브가도 베슬이 적어서 디파일러견제가 힘들죠. 그래서 2가스가 무섭다고 하는거지 테란도 2가스먹으면 2가스 저그로는 일정타이밍전에 피해를 주지못하면 망하죠;;
05/02/20 09:2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보통 scv를 거의안뽑습니다. 그것만 제대로한다면 물량도 많이 나올텐데;
김준철
05/02/20 09:2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저그전이 타종족전에 비해 별로 없었죠..
나야돌돌이
05/02/20 09:45
수정 아이콘
암튼 박서 화이팅~~~
안티테란
05/02/20 09:53
수정 아이콘
글도 리플도 모두 공감되네요~
슈퍼비기테란
05/02/20 10:13
수정 아이콘
요즘저그 무섭죠 극을보여주는듯합니다만 아직도 아쉬운부분이잇는거보면 더욱더 발전할거라는사실이 더욱 두렵기만합니다.
05/02/20 11:02
수정 아이콘
모아니면 도 식의 승부가 많아졌고
플레이가 좀 성급합니다.
beramode
05/02/20 11: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임요환 선수 현재는 저그전 최강은 아닙니다. 대저그전 TOP5 정도 안에 드는 선수인 정도죠. 그런데 그 5명 중에서 후반 운영이 가장 떨어집니다. 물론 초반은 아직까지 가장 강하다고 보지만 현재 초반에 끝나는 테저전 드뭅니다..
원래 후반도 뛰어났던 선수가 무조건 초반에 끝내려고 하면서 후반 운영이 약해진것은 스스로의 잘못이 큽니다.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 나쁘지 않았던 점을 단점이 되어버리면 안됩니다.
이석현
05/02/20 13:06
수정 아이콘
이제 대저그전에서의 테란플레이는 이윤열선수의 플레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탱크를 많이 모으던 이윤열 선수도 박태민 선수와 박성준 선수를 만나면서 한계를 느껴서 마린싸베 체제로 변화를 했죠..
임요환 선수는 너무 한가지만 고집 하는거 같습니다...그분 말씀대로 자신의 장점만을 갈고 닦아서 성공할수 있을 만큼 현재의 저그들의 실력은 만만치가 않습니다..스타가 무슨 공부도 아니고..장점 하나만 갈고 닦는다고 성공 할수 있을 거라는건 왠지 억지 같습니다.. 저그들은 계속 새로운 장점을 습득하고 단점은 버리며 진화 하고 있지만 임요환 선수는..연습 때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티비에서 보여지는 대로만 판단 하자만 큰 발전은 없는 듯 싶군요..현재 거의 저그 최강자라 불리는 박태민 선수와 박성준 선수와 싸워도 이길수 있을지..의문이 듭니다 대저그전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름은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등장한 이후에 허명이 된지 오래 인것 같습니다..임요환 선수 개혁이 필요 합니다~
카이레스
05/02/20 21:58
수정 아이콘
이석현님//단판이 아니라면 지금의 박태민, 박성준 선수를 이기는 건 힘들 거 같네요..
05/02/21 06:35
수정 아이콘
quater뭐뭐님/
1년 전에는 분명히 잘했습니다. 노스탤지어 분명히 테란에게 힘든 맵이었습니다. 하지만 임요환,이윤열,서지훈은 이겼습니다. 그때 잘했던 선수가 지금은 못한다.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연습하는 프로게이머의 생활특성상 실력이 줄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MBCgame의 엔터더드래곤 대 안석열 선수와의 경기가 기억이 나네요. 임요환선수 물량 진짜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마린메딕을 신출귀몰하게 써서 이겼죠. 임요환선수 무조건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임요환의 능력입니다. 솔직히 이윤열선수같이 잘 질것같지 않은 스타일이란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안정적이지 않으면 S급이 아니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강민선수는 누구나 인정하는 S급 플토입니다. 하지만 강민이 맨날 이기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많이 져서 지금 예선만 전전하고 있습니다.
Quartet_No.14
05/02/21 15:26
수정 아이콘
Bless님//
님 온겜만 보시는거 맞군요? 강민선수.. 온겜은.. 첼린지 예선으로 떨어졋지만.. 엠겜에선.. 꾸준히 활약해줬습니다.. 모르시나요?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실력이 줄었다는게 아닙니다.. 임선수의 실력은.. 예전 전성기때의.. 대 저그전 실력을 유지하거나... 혹 더 발전했을수 있지만, 지금 저그유저들이 그때와는 비교도 못할정도로.. 실력이 급상승 했다는거죠.. 윗분들 대부분이 인정하는 점이 그거 아닌가요?? 님 혼자서만, 인정 못하시나 보군요.. 전 임요환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임요환선수의 온겜,엠겜의 경기들 .. 다 챙겨봅니다.. 말로만 팬이라고 외치지말고, 임요환선수의 경기들이나 열심히 보시지요...
WinForHer★승주
05/02/22 04:13
수정 아이콘
음.

확실한것은 임요환 선수의 현재 성적에서 나타나고 있죠.

물론 임요환 선수의 지금 스타일로써도 저그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일정정도 이상의 고승률을 유지할수 없다는 것 이지요.

그에 따른 해법을 찾는게 임요환 선수에게 필요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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