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1/15 16:33:01
Name 낭만드랍쉽
Subject [드랍동40만돌파기념] 그를 벗겨보자(?)
왜 그인가.. 2000년 8월 26일 태어난 "임요환의 드랍쉽이닷-_-"이 40만을 돌파하며, 다음카페 전체 순위 10안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제 6년을 맞는 프로게임계.. 그 중심에는 그가 서있다. 이제 그를 벗겨 볼 때가 왔다. 그의 아성을 무너트릴 또 다른 누군가의 등장을 위해서...


<1. 팬들보다 포기하지 않는 승부 근성>

- 개인적으로 필자는 박서의 골수팬이라 생각한다. 지난 도진광 선수와의 패러독스 경기.. 친구와 내기를 했다. 내기 아니었다면.. 필자는 채널을 돌렸을 것이다-_- 그의 패배를 보는 것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이다. 승부에 짐착하지 않고 그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그가 'gg' 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왠지 모르게 싫다. 그날도 친구 녀석과 내기하고, 같이 보고 있지 않았다면.. 채널을 돌렸을 것이다.
이처럼 팬보다 먼저 포기하는 일이 없는 그 승부 근성.. 그 독기.. 이것 하나만은 "박서가 최고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또한, 당당하게..  



<2. 45도 각도.. 옆모습을 가꾸어라-_->

- 꽃미남 시대.. 게이머들 역시 많은 꽃미남들이 있다. 레인보우, 젤로스, 차재욱 선수등등..
스타리그 중계를 보다보면 선수 들을 잡는 각도는 언제나 45도 정도의 사선이다. 정면에는 모니터가 있으니 말이다.
이 각도의 라인이 중요하다-_-;; 그가 독기를 품고 모니터를 주시하는 45도는 가히 최고다-_-



<3. 모험을 즐겨라.>

- 프로세계에 승리는 절대 요건이다. 그러나 절대 요건을 따라간다면.. 이른바 평균(?)이 될 뿐이다. 당신이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모든걸 건 모험을 시작해보자. 도박이나이다. 모험이다.
테란이 득세하면, 저그를 선택하라. 프로토스가 암울하면 프로토스를 선택하라.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해보아라.. 때로는 테테전에 바카닉을 서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상대편 탱크가 4대 이전에 당신이 들어갈 수 있다면 필승이다-_-
그가 테란의 황제가 된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그의 노력하는 모습때문일 것이다.




<4. 외도를 적극 시도하라.>

-스타리그의 팬은 어쩌면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가 자신의 직종에서 최고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아니.. 프로라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것이 지상과제이자, 절대 목표로 삼고 달련해야 한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라. 연습도하고, 외도도 하고-_-;; 가능하면 연애도 즐기는 것도..;;(단, 연애시 외도를 적극 시도해서는 않된다-_-)



<5.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 느낌을 가꾸어라.>

- '임요환' 하면 수 많은 단어들을 떠오릴 수 있다. 왜 그에게 그 많은 것이들이 붙을 수 있었는지.. 그것을 기억해라.
모든 경기에 전략적일 수 없고, 최상의 컨디션일 수 없다. 승부의 갈림길에서의 독기, 중요한 승부처에서의 올인..
그래.. 10개의 평범한 경기를 버리더라도, 중요한 1경기에 모든걸 쏟아부어라.



<6. 무엇인가 모를 느낌.. 그 느낌을 만들어라.>

-이것은 나도 모른다.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나는 사람이 있다. 시쳇말로 뽀대-_-;;; 농구를 해도 뽀대나게 슛을 쏘는 사람이 있고, 그림을 똑같이 그려도 선이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필자는 살아오면서 이런 느낌을 수 없이 느껴왔다.(언제나 느낌을 받아야했던 희생자였다는 않좋은 추억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자신의 리플레이를 수없이 자신의 리플레이를 보면서, 그런 느낌들을 길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이것은 천성이라 힘들것 같기는 하다.)
개인적인 편향적 시각인지 모르지만... 확실히 그는 뭐를 해도 태가나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다.



<7. 같은 길을 걷되 운신의 폭을 달리해보자.>

- 때로는 끝없는 패배를 해보는 것도-_-;; 얼마않되는 짦은 삶을 살아오면서 느낀것이 있다.
'때로는 전진을 위한 후퇴도 필요하다.'



"GG를 쳐야할 순간에..
GG를 치지않고,
마지막 한 순간까지
치열하게 버티는
그의 독기를 목격해야 한다.

그것이 평범한 소년을 황제로 만든 힘이다." - 온게임넷 6월의 게이머 임요환 편 중에서...




이제 본격적인 보폭을 때어야 할 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임계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e-sports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그 날이 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날이 좀더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에 허접한 글 올려봅니다.


p.s -

"잃어버린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역사는 전설이되고, 전설은 신화가 된다."


Good Luck SlayerS_`BoxeR`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랜드슬램
04/01/15 16:41
수정 아이콘
제가 벗겨보자..에서 이상한 생각을....
04/01/15 16:44
수정 아이콘
30만 돌파 글을 쓴게 엊그제 같은데.. 그때 사십만이야 되겠냐고 사람들이 그랬던것 같네요. 아.. 정말 흐뭇(므흣하다고 할 뻔 ..-_-;;)하네요 ^^. 50만 그날을 향해.. 드랍동 화이팅!! 박서 화이팅!!
농사꾼 질럿
04/01/15 16:45
수정 아이콘
엇! 왜 꽃미남에 박정석 선수가 없는것입니까!
각설하고. 임요환 선수 같은 선수가 더 나왔으면 합니다.. 전략과 쇼맨쉽, 마이크로 컨트롤을 갖춘 선수가..(김동수 선수가 복귀하면 딱입니다!~)
신유하
04/01/15 16:54
수정 아이콘
요호나동에서 다들 40만 캡쳐 해야한다면서 난리 났었죠^^; 이젠 50만을 바라봐야하나요;?
Ruppina~*
04/01/15 17:02
수정 아이콘
어젯밤 40만번째 회원이 가입했다더니... 것참. 것참. 것참(;)
개인적으로는 2번에 올인입니다 (쿠, 쿨럭) ... 독기 서린 눈동자가, 화르륵 타오르는 모습... 기절합니다-_ㅠ
- 독기 따로, 결과 따로 일때조차. 그 처연한 아름다움에 눈물 한 사발 흘려주는 나는야 주책팬(;)

99년, 옛날옛적 남자친구에게 스타크 시디를 받은 이래로 스타크와 처자는 엇박자 댄스를 추며 오늘 날까지 왔습니다.
므흐흣한 것에 빠져보기도 하고, 뜬금없이 바둑에 빠지기도 했지만. 끝끝내 스타크 세상을 떠나지 못했네요.
아마도 그의 존재는... 여길 떠나지 못한 제일 큰 이유였을 겁니다. 지금 이곳에 머물러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왜 좋으냐... 는 질문에 답할 거리가 너무 많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 마디 말도 못할 것도 같습니다.

삘- 입니다. 네. 삘- 입지요. 그는 진정 삘-이 흘러넘치는 매력적인 종자(쿨럭)인게지요.
아녀자들의 마음이 술렁술렁. 총각들의 마음꺼정 출렁출렁.
설명할 수 없는 그 특별함이 너무도 좋은 나머지, 일하다 말고 배시시 웃음을 날리는 K모씨였습니다.

(실장님曰: 일은 안해? -_- .... 이봐요. 분위기 깨지 말라구요. 흥~* ... My precious, 박서 ... 골룸. 골룸)
이혜영
04/01/15 17:17
수정 아이콘
요환동 40만회원이 간절히 바랍니다.
nhn 스타리그에서 부디 8강,4강 순조롭게 가시고 좋은 성적 내시길
요환선수의 지는 모습을 볼때.. 요환선수가 힘들어 할까봐 마음이 아파요.ㅠ_ㅜ
갈마동[오징어]
04/01/15 17:21
수정 아이콘
요즘 요환동을 잘 가지 못했는데.. 오호~ 40만회원 돌파군요..추카 추카 ~ 언젠가는 50만 돌파 소식이...
04/01/15 17:43
수정 아이콘
2번 무조건 원츄입니다 --b
여자애들에게 프로게이머 잘생겼다 그러면 다 뭐라고 하더군여..
그 이미지가 45도에서 나왔던게 아니었는지
서지수 선수의 45도는 작살입니다 작살 ㅠ.ㅜ
히로링
04/01/15 17:50
수정 아이콘
헷헷 2번 원츄~
요환선수나 진호선수나 뭐 프로게이머들 웬만하면 45도는 다들 멋지던데요~^^
04/01/15 18:10
수정 아이콘
평범한 소년을 황제로 만들었다
저 문구 본지가 1년 6개월가량 지났지만 저는 잊혀지지않네요
장진남 선수와의 8강전 경기였죠 .
엄재경 해설위원이 왜 gg 안치죠 이런말까지 하는상황에 임요환선수의 역전 -- 임요환선수때문에 저그도 발전했다고 봅니다 .
04/01/15 18: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까페가 회원수가 많은이유는 많기 떄문에 -_-;; 먼말이지
그러니까 가장 많아서 유명하기때문에 계속 찾아가서 가입하기 때문일것 같은데요. 저도 임요환선수까페 회원수보고 볼것 많겠군 하고 가입했는데요.
Ruppina~*
04/01/15 18:22
수정 아이콘
바로 그 유명함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
이 글은 회원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게 된 원동력(;)을 말하는 거겠죠?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hiyogg님의 리플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지만요^^;
(솔직히 팬이면서 카페 가입안한 사람도 굉장히 많거든요. 특히 올드, 들은. 제 주변에만 해도 다음 카페, 거길 왜 가입하냐? 면서 광팬모드)

- 솔직히 저도 카페에는 잘 안 갑니다만=_= (.. 다음 카페 분위기, 오락가락. 정신혼미;; 늙은이에겐 대략 저리 보입디다;;)
- 바뜨, 40만 돌파, 라니.. 추카추카추;;; 자아, 이제는 50만입니다. (회원수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만, 게임계의 상징인걸요_-_)
04/01/15 18:37
수정 아이콘
게이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외모가 그 45도 각도로 최적화 되는듯 하더군요^^ 임요환 선수는 그 각도에서 볼 때가 제일 멋져보이고, 박정석 선수도 그 각도가 죽음이지요~ 김성제, 서지훈 선수도 경기석에서 가장 미소년스러워 보이구요. 다른 선수들 보면서도 그런 생각 한적이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잘 안떠오르네요; 어쨌든 참 신기한것 같아요^^;
04/01/15 19:54
수정 아이콘
2번에 오링~!! ^^ 그의 45도 각도는 4년이 흘러도 여전히 최고 입니다~^^
어제 40만 돌파 추카글이 몇개나 올라왔는지...셀 수도 없더군요^^ 임요환선수도 요환동도 모두 화이팅 입니다!! 50만을 향해 GO GO GO
Marine의 아들
04/01/15 21:30
수정 아이콘
멋진글입니다+_+;;;
그저께의 우울함이 한순간에 사라지는데요^^;;

그러나저러나, 제목의 압박이...-_-;

죄송.;;;
오~ 해피데이
04/01/15 21:33
수정 아이콘
GG를 쳐야할 순간에..
GG를 치지않고,
마지막 한 순간까지
치열하게 버티는
그의 독기를 목격해야 한다.

그것이 평범한 소년을 황제로 만든 힘이다."
정말 와닿는 문구네요...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한경기 한경기 그에게 있어서는 너무 소중한 느낌이 듭니다...
40만이라....요환선수는 밥안먹어도 든든할것 같은 느낌~!!
자일리틀
04/01/15 22:11
수정 아이콘
물론 중복 가입자도 상당하겠지만, 대단한 회원수!
프로게이머의 자리로서 최고의 위치, 역시 황제답네요.
그런데, 요환선수가 만약에 군대가신다면, 어떻게 되는거죠... -_-
04/01/17 13:00
수정 아이콘
드랍동 40만 돌파 축하드립니다^_^ 박서 화이팅!
04/01/20 22:42
수정 아이콘
My precious, 박서... 골룸.골룸.. 쓰러집니다. haha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20 소개하고싶은 뮤직사이트 [7] 묵향지기3334 04/01/15 3334 0
1119 안녕하세요. RTS게이머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22] xsdenied3920 04/01/15 3920 0
1117 오늘 다시 한번 그라는 벽을 두드린다! [20] 높이날자~!!3084 04/01/15 3084 0
1116 누가 테란을 이긴단 말인가? [테란 천국의 그날은..... ] [25] 마인드컨트롤3429 04/01/15 3429 0
1115 [드랍동40만돌파기념] 그를 벗겨보자(?) [19] 낭만드랍쉽4874 04/01/15 4874 0
1112 '테란 크래프트'의 끝은 어디인가 - 저그편 [21] sylent4419 04/01/15 4419 0
1109 [테란편] 선수별 (2) 드랍쉽, 레이쓰 컨트롤 비교순위 [24] woopi5712 04/01/15 5712 0
1108 [테란편] 선수별 (1) 바이오닉 컨트롤 비교순위 [54] woopi7011 04/01/15 7011 0
1107 스타 맵에 선수들 사진 나오는거... [12] 劍心3746 04/01/15 3746 0
1105 박서는 베이브 루스??? [10] 한근호4296 04/01/15 4296 0
1102 올스타전을 너무 남발하는것 아닌가? [24] 리오그란테5826 04/01/15 5826 0
1100 [잡담] 미국은 풋볼, 한국은 프로게임? [16] 시미군★3494 04/01/15 3494 0
1099 이상과 현실? [7] WoongWoong2945 04/01/15 2945 0
1098 Have a nice trip. [1] 아랑3033 04/01/15 3033 0
1097 [5:0]최성국태욱태욱태욱전재운 [17] HalfDead3113 04/01/15 3113 0
1096 프로게이머와 세레모니.. [11] 드림씨어터4212 04/01/15 4212 0
1094 [예상] 박서와 나다의 리턴 매치 가능 여부 [29] Connection Out5304 04/01/15 5304 0
1092 베르트랑선수에 대하여 [22] ilikerain4493 04/01/15 4493 0
1090 드림팀의 스폰서.. [21] F.L5120 04/01/15 5120 0
1089 지금 투니버스에서.......건퍼레이드 마치가 합니다! [18] kama4033 04/01/14 4033 0
1088 박서와 나다의 실력차이... [59] 어딘데6740 04/01/14 6740 0
1087 [잡담] 스타크레프트 Kill 수와 관련된.. 잡담(?) 퀴즈(?) [22] Marionette4939 04/01/14 4939 0
1085 뉴논스톱4 -.. [How Interesting! -_-;] [26] 잃어버린기억3819 04/01/14 38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