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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9 12:09:15
Name Lenaparkzzang
Subject 불안불안. 왔다갔다. 안절부절. 초조근심.

왜 그러냐구요?

오늘 있을 경기.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랜드파이널 준결승전. 한빛 vs KOR




KTF전도 이렇게 떨리진 않았습니다.

아니 믿었습니다. 이길거라고.

그리고 그들은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왜 상대적으로 약팀인 한빛에 이렇게 제가 벌벌 떨고 있는지..



문제는 한빛이 KOR의 입장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KOR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을 실력으로 보지만은 않습니다.

놀라운 정신력. 그리고 단결력.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생기는 투지.

이런 것들이 그들의 승리에 더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빛의 상태가 지금 이렇습니다. 그들의 독기가 무섭습니다.

KOR의 독기에 비해 그들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 힘을 너무나 잘 알기에. KTF보다 한빛이 두렵고 팬인 저로서 더욱 떨립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KOR의 지긋지긋한 징크스. -->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하다.`

KTF나 GO. T1에게는 대등하게 싸우면서도 삼성칸. 한빛. 소울. 헥사같은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되는 팀들에게는 너무나 어이없게 아무런 힘도 못쓰고 져버리는...
그런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봐왔기에..

심지어 팀리그에서도 간혹 이 징크스가 보입니다.




만약 진다 해도. 잘하신겁니다.
KOR은 이미 강팀으로 인식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이 경기는 그랜드파이널 준결승전의 의미가 더 큰 것이 아닙니다.

KOR이 팀 초기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갖고왔던
그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제일 중요한 자리에서
깨보이느냐. 다시 무너지느냐. 이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꼭 깨보이십시오. 진정한 프로게임계의 강팀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KOR의 승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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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X
05/02/19 12:18
수정 아이콘
=_= 한빛은 요즘 실전이 부족하므로 실전 경험 충만인 KOR에 All In!
05/02/19 12:36
수정 아이콘
분명 현재 페이스와 개인전, 팀플의 모든 전력 면에서도 KOR이 단연 앞선다고 생각하지만.....KTF도 그랬듯이 우세에 있다고 안도할 수는 없죠. 더구나 상대가 그 저력의 한빛이라면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전태규 선수가 저번 결승을 계기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것 처럼 한빛의 박경락, 나도현 선수도 이번 그랜드 파이널을 계기로 부활해줬으면 좋겠습니다(다만 승리는 KOR에게로^^;;; 스폰 큰 거 하나 물자고요!)
05/02/19 12:48
수정 아이콘
KOR 우승합시다 :D
그린웨이브
05/02/19 12:51
수정 아이콘
KOR팀에 있어서는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 되겠네요.
그랜드파이널의 결승진출과 팀리그의 포스트시즌진출...
현재 상황으로봐서는 두가지 모두 다 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양대 팀리그 한번 다쓸어야죠 ^^
05/02/19 13:02
수정 아이콘
KOR 신정민 주친철 팀플레이를 믿고, 강력한 욱브라더스 테란을 믿고, 폭풍저그를 무너트린 박명수선수를 믿고, 부활을 예고한 전태규선수를 믿습니다.
축복해줄께
05/02/19 13:18
수정 아이콘
악플러X님, kama님, Dizzy님, 그린웨이브님, 카리님...
한빛이 이깁니다 ㅡㅡ+
그리고 결승에서 p&c를 이기고 우승할 겁니다
한빛 파이팅...ㅜ.ㅜ
강도경 파이팅!!!
05/02/19 13:54
수정 아이콘
축복해줄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KOR이 이길껍니다 +_+!!
잭윤빠~
05/02/19 14:00
수정 아이콘
다들 각자가 응원하는 팀이 있는거겠죠?
전 한빛이 이긴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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