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18 23:01:33
Name beramode
Subject [펌]3라운드 이후 KTF팀 박정석 비중이 줄다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 글을 퍼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남아있기에는 글이 좀 아깝더군요.
출처는 파이터포럼 게시판(-_-) 입니다.

~~~~~~~~~~~~~~~~~~~~~~~~~~~~~~~~~~~~~~~~~~~~~~

1,2라운드에서 개인전 대들보역할을 하다가
3라운드에서부터 프로리그 출전이 뜸해지면서
3라운드 포스트시즌과 그랜드파이널에서 달라 3경기 출전예정에
실제 출전은 2경기... 그동안의 팀공헌도, 인지도등을 미루어보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비중이 줄었다...
개인리그 탓이란건 말이 안되고..(2라운드 한창일땐 지금보다 훨씬바빴지)
무슨 이유때문일까,..??


1. 박정석의 팀내 연습시 부진 - 대부분의 팀들이 그렇듯 팀내 연습결과가
팀단위 리그 기용시 중요한 데이타가 되는데 이런 팀내 연습에서 박정석이
dog판 오분전을 때렸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가능성이 크지않고
팀내 연습만큼이나 방송경기 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다지...


2. 박정석의 프로리그 연습량 부족 - 연습량은 프로게이머에 절대적인데
다알다시피 박정석이 건강이 썩좋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잖아도 선수 많은
KTF에서 박정석 프로리그 연습까지 열중할 필요가 없었을 지도....
그러나 목디스크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최근 개인리그 준비도 그리 많지
않았을 텐데 연습량이 크게 부족하진 않을듯 싶다...기본 가락이 있지


3. KTF의 팀 컨셉 -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라 불리우는 팀이 한선수에게
비중을 크게 두는 선수운용을 회피하는 현상... 특히 정감독의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중요시하는 성향을 비추어 보았을때 가능성이 많다
강민이가 각리그에서 탈락하며 주춤하자 프로리그에서 기회를 주면서
그나마의 이름값을 하게 해준 점을 보았을때 가능성 농후


대체 무슨 이유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박정석의 미기용
특히 KOR과의 두번의 장기전에서의 단 2번의 기용은 미심쩍은 점이 많다
박정석이 강민,홍진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KOR팀의 선수들에게 강한모습을
보일것 같았기에 더욱그런 생각이든다
물론 선수기용은 전적으로 감독권한이고 나름대로 정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회의가 드는것을 어쩔수없다
아무튼 완성도 높지않은 전략적 승부와 에이스의 빈도낮은 기용등...
KTF의 연이은 패배에 팬으로서 안타까운 부분이 많은건 사실이다....

~~~~~~~~~~~~~~~~~~~~~~~~~~~~~~~~~~~~~~~~~~~~~

제 생각을 좀더 덧붙이자면 조금 엔트리를 짜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경기 네오기요틴에서도 강민 선수를 겨냥한 저그를 경계해서 맵 전적상 승률이 가장 떨어지는 테란을 내보내는 조금은 좌충수를 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에이스인 강민 선수를 믿고 기요틴에서 내보냈거나 아니면 전종족 상대로 가장 안정적인 저그를 내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eramode
05/02/18 23:03
수정 아이콘
퍼온 글이라 말투를 건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반말투는 이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준용
05/02/18 23:03
수정 아이콘
3번에 저도 동의를 하는 바 입니다.
정석보다강한
05/02/18 23:06
수정 아이콘
엔트리를 너무 꼬았다에 한표..
Fighting [RED}Nada
05/02/18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3번의 이유가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조금 더 박정석카드를 활용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요.. 결과론입니다.
김제준
05/02/18 23:09
수정 아이콘
엔트리가 꼬였다기 보단 제 생각엔 건강상의 이유가 큰 목을 차지 할꺼 같은데 목..아프면 진짜 짜증나죠.
눈시울
05/02/18 23:11
수정 아이콘
저는 2번.. 계약도 다년으로 맺었는데, 역시 건강이 최고가 아닐까요. ^^;;
완성형폭풍저
05/02/18 23:12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나왔다가 전략적인 센터 2게잇을 한것보면... 연습량이 부족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레퀴엠에선 왠만한 테란상대로 정석 투게잇으로도 밀리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추어인생
05/02/18 23:13
수정 아이콘
KTF 엔트리는 결과가 좋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데...
결과가 않좋으면 다른 어느팀 보다 욕먹는 것 같아요.
05/02/18 23:13
수정 아이콘
2번과 3번에 공감
beramode
05/02/18 23:20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그게 인기팀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요?^^
특히나 KTF같은 경우에는 에이스급의 선수들이 많다보니 기용에 있어서 말이 좀 많을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카이레스
05/02/18 23:24
수정 아이콘
1번은 거의 아닐 것 같고 2번 3번 내용에 어느 정도 동감이 가네요. 박정석 선수 광팬이 저로서는 매우 아쉬웠던 3라운드 결승, 준플레이오프였죠..
05/02/18 23:29
수정 아이콘
KTF팬으로서 이번 프로리그 결승과 준플레이오프는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KTF는 선수층이 워낙 두터우니 결과가 좋으면 좋은거고, 결과가 안좋으면 당연히 엔트리를 활용하지 못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만 봐도 담날 경기가 있는 홍진호 선수를, 이전에는 프로리그에서 팀플에만 출전하던 선수였는데, 굳이 개인전에 내보내야했나..라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선수층이 그리 두터운데 두경기 이상 내보낼 팀플 조합/개인전 엔트리를 확실히 구분지어 연습을 해야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팀플 조합이 누가 나올지 모른다..에 상대팀이 엔트리를 짜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겠지만, 맞서는 KOR의 팀플은 불보듯이 뻔한 상황 아니었습니까.

선수들이 듀얼 같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프로리그 하나에만 목메고 내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그 '폭넓은' 선수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이번 그랜드파이널 엔트리는 상당히 의문스러웠습니다.
정태영
05/02/18 23:41
수정 아이콘
3라운드 결승에서 믿고 개인전 내보냈는데 졌죠.
그래서 리치는 까페에 자신이 팀에 보탬이 된 것이 없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라고 글을 썼죠.
이런 리치에게 필요한건 자신감 회복 (항상 리치에겐 자신감이 부족하죠)인데 박정석에게 자신감 회복에 즉효약이 되는건 기본물량 싸움에 충실한 네오버티고 에서의 팀플레이 라는 것이 KTF의 판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전 분위기가 좋은 김정민, 주장으로서 마지막을 책임질 강민, 제노스카이에서 거의 90%이상 당연하다 예상이 된 홍진호 이 세명의 개인전 출전은 당연하다 봐왔는데 변길섭 선수의 기요틴 출전은 확실히 좀 의문스럽긴 했습니다. 다른 개인전 출전 선수와 맵을 바꿔서 출전하는 거라면 모를까.. 하지만 분명 박정석 선수의 개인전 출전 제외는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일이라 봅니다.
정태영
05/02/18 23:46
수정 아이콘
floral님// 제노스카이에서의 경기는 양팀 모두 테란,플토 카드는 80%이상 배제한다고 봐도 좋을 만큼 저그가 유리한 맵입니다. 게다가 요즘 저그가 분위기까지 타고있는 추세구요. KTF에서 저그 유저는 김민구, 안현수, 조용호, 홍진호 이렇게 있는데 팀플에만 두경기 출전하는 조용호 카드를, 거기에 바로 몇주전 프로리그 결승에서 7경기 패배의 쓴맛까지본 조용호 카드를 개인전에 함부로 기용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가 80%이상 저그대저그를 생각하고 내보냈고, 저그대저그는 맵빨도 잘 안받고 어차피 다음날 이주영 선수와의 저그대저그가 있고.. 미리 연습 많이 해놓았을테니 문제될게 없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홍진호 선수가 진게 충격인거였죠.
05/02/19 00:09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제노스카이에서 저그를 내보낸건 저도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게 왜 홍진호 선수였냐는 거였죠.. 상대팀에서도 저그를 내보낼 것을 알고 KTF에서 저그를 내보낼거라면 제노스카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다른 저그 선수를 내보내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어떤 선수인지는 언급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제가 홍진호 선수팬이라 너무 홍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 프로이고, 그만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팬의 입장에서 홍선수를 너무 혹사시켰어!!라고 하기가 어렵지만, 인터뷰를 봐도 그전날 남긴 글을 봐도 컨디션이 베스트가 아니었습니다(몇연패인지... 최수범 선수에게 패, 박태민선수에게 2연패, 이윤열에게 2연패). 그런 컨디션을 과연 감독진에서 몰랐을까요? 알았어도 내보낼꺼야..했다면 홍선수의 잇따른 스케쥴도 고려해줬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변길섭 선수의 1차전 출전과, 그 도박적인 빌드는 저도 참 의문스럽답니다..
Kim_toss
05/02/19 01:12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출전이 적은 건 저도 정말 의아했습니다.
강민센스가 물론 스타급 센스와 전략이 뛰어난 선수인 것은 알겠지만..
2차례의 장기레이스에서 강민 선수는 6번을 기용하고, 박정석 선수는 딸랑 2번 기용한 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제리맥과이어
05/02/19 01: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현재 상태로 봐서 박정석선수쪽에 더 믿음이 가는데...
beramode
05/02/19 09:48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3라운드에서 믿고 내보냈는데 진 선수는 박정석 선수만이 아닙니다. 다른 선수들도 졌습니다..그 결과로 준우승을 한거죠..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박정석 선수가 한번 경기에서 졌다고 개인전에서 뺄 정도로 팀에 믿음을 못주는 선수냐는 겁니다. 제 말은 조용호 선수처럼 마지막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심리적 타격이 큰 상태도 아니었고 프로리그 내에서의 경기력은 팀내에서 가장 뛰어난 박정석 선수가 개인전에 출전을 하지않은 건 좀 안타깝다는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144 쌩뚱맞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8] feat. Verbal Jint3725 05/02/19 3725 0
11143 우리나라 남성 7대 보컬...[수정판] [104] 굳프토6915 05/02/19 6915 0
11142 MBC MOVIES배 5차 MBC game팀리그.. 앞으로의 행방은? [4] 그린웨이브3345 05/02/19 3345 0
11141 최고의 드라마.. IOPS스타리그 4강 이윤열VS박태민 경기 분석 [8] 김준우3869 05/02/19 3869 0
11139 그냥 잡설입니다.. 심심풀이로 읽어봐주세요 [7] Bless3216 05/02/18 3216 0
11138 엠겜->명경기? 온겜? 드라마! [21] 김준우3950 05/02/18 3950 0
11137 이윤열 선수 결승진출 축하드립니다..그리고..죄송했습니다. [7] 스타의트렌드3400 05/02/18 3400 0
11136 [펌]3라운드 이후 KTF팀 박정석 비중이 줄다 [18] beramode3268 05/02/18 3268 0
11135 보여주고 싶은 "이윤열 vs 박태민"(스포일러 있음) [23] 맑☆은☆아☆3667 05/02/18 3667 0
11134 정말이지 이건...전율 그자체....이윤열선수..정말.. [7] 요시오카세이3440 05/02/18 3440 0
11133 헐크는 죽지 않고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7] 최연성같은플3239 05/02/18 3239 0
11132 정말....정말로 드라마 입니다. [5] 화이팅..화이팅3596 05/02/18 3596 0
11131 양신의 대결이냐 사제전쟁 제2탄이냐 [21] 초보랜덤3346 05/02/18 3346 0
11130 나다의 진출로 흥행 성공은 보장받았지만... [55] 저그맵을 꿈꾸4630 05/02/18 4630 0
11129 아......이윤열.. [7] Hogok!3430 05/02/18 3430 0
11128 임진록의 대를 이어가는 팀달록 정말 대박이군요 [17] 초보랜덤3930 05/02/18 3930 0
11127 이윤열 선수. 정말 어이가 없네요..대단합니다!!! [26] 바카스3817 05/02/18 3817 0
11126 다음스타리그에 아이옵스 스타리그와 머큐리 악몽재현? [25] DynamicToss3088 05/02/18 3088 0
11125 8720 이번 4강전은 이윤열 선수의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39] [36] 낭만토스4327 05/02/18 4327 0
11124 마인드컨트롤의 실패 [9] Ace of Base3111 05/02/18 3111 0
11123 WEG 카스에 대한 잡담... [12] 커피우유6070 05/02/18 6070 0
11122 임요환선수 ...은퇴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17] 테란레볼루션3256 05/02/18 3256 0
11121 재밌는 임요환 홍진호선수의 스타리그 전적 [7] 공부완전정복!!3808 05/02/18 38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