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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18 22:25:29 |
Name |
Hogok! |
Subject |
아......이윤열.. |
진짜.........대역전드라마입니다..!!!
지금 손이 떨려서 키보드가 잘 안쳐질 정도입니다.
2:0에서의 암울한 상황에서 3경기, 발해의 꿈에서의 그 엄청난 경기에서 승리한 후 다음 2번 모두 이기면서 이윤열선수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경기의 초반 마린 2기 마구 돌리는 컨트롤..이후에 뭐 하나 못해보고 2경기까지 내내 뭐 거의 무기력하게 지는것을 보고 해설진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윤열선수가 박태민 선수에게 완벽하게 주눅 들었다고 밖에 생각 하지 못했습니다.
4:2의 패배 때문이었을까요, 무엇이 이윤열선수를 그렇게 조급하게 만들었는지...
아..........진짜 2경기 끝나고 나서 3:0으로 지게 되는 악몽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게 될까봐 너무 두렵고 손도 덜덜덜 떨렸었습니다.
2:0으로 지다가도 3:2로 역전시켰던 지난 홍진호 선수와, 그리고 전태규 선수와의 일전이 생각이 났지만 상대는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선수...
정말 힘들거라 생각했습니다.
정말....3:0의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오겠구나..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윤열선수가 상대적으로 잘해주지 못해서 지난번의 팀달록에 약간 못미치는 구나..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48분 15초인가요?(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무튼 팀달록의 명성에 걸맞는 엄청난 대 혈투, 50여분의 대격돌 끝에 이윤열선수가 경기를 가져가면서 점점 역전의 드라마는 시작이 됬습니다.
그리고...그리고..결국 2:0에서 2:3으로 역전을 시키면서.....결승에 진출하게 됬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머리속도 정말 복잡한데...
뭐라고 쓰지 못하겠습니다. 뭐라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이거 하나, 이윤열선수의 팬이라는 것이 오늘 정말..자랑스러워 죽겠습니다.
2경기 끝나고 나서, 그 어느 누가 이윤열선수가 결승에 진출하게 될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 엄청났던 1,2경기의 박태민 선수를 상대로요.
네, 1경기정도는 가져갈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역전해 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이윤열선수...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그냥....엄지손가락만 마구마구 들쳐 올리고 싶습니다.
오늘 5경기의 감동에 저녁에 잠이나 잘 잘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파나소닉 배 이후, 올림푸스 배부터 연거푸 16강 탈락, 8강 탈락...의 그리 뛰어나지 못한 성적으로 온겜에서 8강테란으로까지 불리던 선수였습니다.
전용준 캐스터께서 이윤열선수와의 인터뷰에서는 매번 '온겜에서 만큼은 왜 이럽니까'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매번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것을 보면서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그런데 이제야...이제야 그 한을 풀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얼마만입니까....횟수로 2년만입니다.
아......오늘 밤..너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_-;;;
이윤열선수...이렇게 멋지게 결승에 올라가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겹게 올라갔으니 만큼...이번엔은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온겜에서 우승할 때도 되었어요!!!!!!! ㅠ_ㅠ
그리고 박태민선수...
역시 팀달록의 명성답게 박태민선수 정말 무섭고도 대단했습니다.
1,2경기의 압도적인 무서움과 3경기에서의 히럴들은 잊지 못할꺼 같습니다.
운영의 마술사답게 위기상황에서도 정말 탁월한 운영과 상황판단을 바탕으로 승리로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비록 지기는 했지만 멋있었습니다.
꼭 3위하셔서 시드 받으세요...!!!
팀달록....오늘도 5경기까지 가는 난전..이번에도 너무나도 멋진 경기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이 두 선수가 또 경기를 하게 된다면, 정말 가슴 설레일 겁니다.
며칠 전부터 손을 꼽고 가슴 두근두근거리며 기다릴 것 같습니다. ^^;;
어쨌든...!!!
이윤열선수 결승 진출했습니다아아아아~!!!!!!! ㅠ_ㅠ
으하하하하하ㅠ_ㅠ
ps.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글을 써서 좀 뒤죽박죽이네요 ㅠ_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p.s2. 3경기 발해의 꿈 경기는, 저번 팀달록 1번째 레이드 어썰트와 2번째 루나와 함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운데를 사이에 두고 두 선수의 치열한 눈치싸움, 머리싸움이 생각이 나서 아직도 웃음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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