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18 13:33:27
Name edelweis_s
Subject [잡담]첫사랑 + 졸업식 사진
안녕하세요, edel입니다. 모두들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전 어제 졸업을 했습니다. 눈물 날 정도로 슬프지는 않았건만

확실히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아쉽더군요.


에, 오늘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된 이유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 위하여입니다.

쭉 살면서 '과연 나같이 메마른 놈에게도 사랑은 찾아올까?'

라는 고민조차 해본적 없을정도로 그냥 노는 거에만 집중했던-_-;;

저였지만, 누구에게나 봄바람은 불어오듯이

제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었나봅니다.


아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edel의 학원은

저빼고 다 여자-_-;;랍니다. 그 수많은 여햏 중의 한명이

제 첫사랑의 주인공이랍니다.


처음보고 오랫동안 아무 생각도 없었건만

어느날 그녀가 제게 초콜릿을 주더라구요-_-;;(발렌타인데이가 아니고...

음... 작년 12월이었을겁니다.) 일단 주는거니 받자 하고 "고마워"하고

최대한 밝은 미소를 띄며 말했는데 그녀도 덩달아 살짝 미소짓더군요.

그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웃는 모습이 아주 예뻤죠.


하지만 제가 그녀를 좋아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머리카락' 때문입니다.

가끔 라디오 같은데서 사연을 읽어줄 때 '머리가 바람에 흩날리며

코끝으로 전해지는 샴푸 냄새'에 반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전 그거 다 개뻥인줄 알았습니다.

머리카락에 반하다니 그런 어처구니없는... 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도 그녀의 머리카락이 좋아져 버렸네요.

제 머리가 워낙 개털-_-;;이라 그녀의 윤기가 좔좔좔 흐르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한번 쓰다듬어 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납니다-_-;;(왠지 변태 같다.. OTL...)



어쨌든 뭐 제가 그녀를 '첫사랑'이라고 부를만큼

진실하고 깊이 좋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든 좋아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루리웹(즐거운 비디오게임 커뮤니티 루리웹! 룰리웹 쳐도 들어가집니다.)의

어떤분이 해주신 말씀이 참 좋네요.







사랑에 정의 따윈 없고

가치 따윈 없습니다.

또한 어떤 사랑이 잘 났냐 라는 것도 필요 없으며

나이와도 상관 없습니다.

"Love Is All Around"

사랑은 어디든지 있습니다.



━━━━━━━━━━━━━━━━━━━━━━━━━━━━━━


원래는 비타넷에 올려졌던 글입니다.

비타넷과 피지알, 두 사이트에 글 쓸때 마음가짐이 각각 달라서

하나의 글을 두 곳에 동시에 올리는 일은 별로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PGR 회원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리고 싶어서^^;;('뭘 알려주려고?'라고 물으신다면 낭패...;;)













친하지만 띠껍던-_-;; 친구와 함께 한컷입니다.
이 녀석 졸업식 전날에 혼자서 수학의 정석을 펴놓고 공부
하더군요-_-;;



1학년 때 알게 된 친구와 한 컷. 참 정이 많이 든 친굽니다
ㅜㅜ



이번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았었던 친구와, 최근에 친해진
친구와 한컷입니다. 너무 푼수 같이 웃었네요.



혼자서 한컷. 다소곳하죠^^;;?



선생님과의 한컷. 이 선생님 날 너무 부려먹는다.. OTL...
그래도 착하신 분.



반에서 항상 같이 다니던 친구들과의 한컷.
이녀석들이랑 같이 피씨방도 많이 다녔는데요.



우리 어머니의 친구분들과의 한컷 -_-;;
표정이 뚱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2/18 13:39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껍데기만 본 사랑이죠..
진정한 사랑은 언제 느낄 수 있을까....
그대는눈물겹
05/02/18 13:39
수정 아이콘
그 첫사랑분과 지금 어떻게 됬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
인삼아빠
05/02/18 13:41
수정 아이콘
첫사랑에 꿈............그 사랑 가슴깊이 간직하세요..저두 결혼했지만
가끔 첫사랑이 생각납니다...지금 이글이 쓰면서 생각이 또 나는군요..
자갸 미안하데이...
클레오빡돌아
05/02/18 13:56
수정 아이콘
후기 써주세요 ^^
edelweis_s
05/02/18 14:36
수정 아이콘
그대는눈물겹다 님, 클레오빡돌아 님// 전 지금 첫사랑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모진종,WizardMo
05/02/18 15:08
수정 아이콘
샴푸향이 느껴지는 머릿결을 보면 쓰다듬고싶어지는게 정상이죠... 저처럼 입술을 훔친다면 커플이 되실지도..
05/02/18 16:19
수정 아이콘
모자이크 입히니깐 더 이상해요^^;;;
모진종,WizardMo
05/02/18 16:57
수정 아이콘
귀엽게 생기신 인상이네요 : ) 턱을 조금 당기시고 웃으신다면 웃음이 좀더 크게 나올꺼 같아요 : )
05/02/18 17:35
수정 아이콘
히히 여기서도 자세주문이 나오는군요^^ 졸업 축하드립니다~!!
고등생활(;;)즐겁게 하시길~
05/02/18 18:39
수정 아이콘
예전 댓글에서 막연하게 어린(죄송) 사람이라고 하길래
그런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학생 맞네요. ^^
워낙 글이 좋아서 약간 의심도 했었는데 말이죠.
전과 같은 응원글 또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졸업 축하하구요.
저도 몇일전 학생들이 졸업식 끝나고 열명이나 몰려와서
31 아이스크림 집에서 한턱 쐈습니다. 거금... 뭐~ 조금 썼죠.^^
흠~ 그래도 머릿결 좋은데요?
MirageAttack
05/02/18 18:50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왠지 고등학교 졸업이나 대학교 졸업의 냄새가 났는데 중학교였다 orz 고등학교 가셔서 공부 열심히 하세요 ~!
Peppermint
05/02/19 01:21
수정 아이콘
에델님에 대해서 전 여러가지 오해를 했었네요..^^
처음 "꿈꾸는 자들의 왕" 글 쓰셨을 때까지만 해도 꽤 나이드신 남자분인 줄 알았는데,
그다음에는 무슨 이유였는지 여중생으로 생각했었답니다..;; (죄송..;)
서지훈 선수 팬 중에 여성팬이 많아서 그랬던 걸까요..^^
근데 학원 얘기하시면서 여자애들밖에 없어서 어떻게 말을 걸까...라고 하시는 걸 보고 겨우 제대로 알게 되었죠.
사랑이란 교통사고와 같은 거라서 아무런 예고도 준비도 없이 찾아온답니다. 첫사랑 예쁘게 성공하시길..^^
그리고 사진 귀엽네요..^^
(머리결 얘기를 읽으니 제가 중고등 때 왜 남자친구가 없었는지 이해가 가는군요..역시 매직은 필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324 주간 PGR 리뷰 - 2005/02/19 ~ 2005/02/25 [9] 아케미4286 05/02/26 4286 0
11322 노래 가사로 이어 본 짧은 이야기(추천 노래들) [9] Timeless3354 05/02/26 3354 0
11286 팀리그가 다시 7전 4선승제로 바뀌었으면...By OnePageMemories canoppy3494 05/02/24 3494 0
11250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10: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할 때(완결편) [16] Timeless3869 05/02/23 3869 0
11234 [추억의 PGR] [부탁] 어리버리질럿 강민 아시는분? [13] 총알이 모자라.4406 05/02/22 4406 0
11222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9: 봄이여 오라 [8] Timeless3703 05/02/22 3703 0
11196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8: 이제 끝이다.. [7] Timeless4040 05/02/21 4040 0
11180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7: 어느 프로브의 이야기 [4] Timeless3594 05/02/20 3594 0
11151 주간 PGR 리뷰 - 2005/02/12 ~ 2005/02/18 [5] 아케미4568 05/02/19 4568 0
11112 [잡담]첫사랑 + 졸업식 사진 [12] edelweis_s3323 05/02/18 3323 0
11110 베르트랑이 했던 말... [18] 소를 잡았더라20428 05/02/18 20428 0
11053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6: 격언은 맞는 말이다 [5] Timeless3457 05/02/17 3457 0
11045 SKY Grand Final KOR vs KTF [스포일러 순도 100%] [9] Lunatic Love3752 05/02/16 3752 0
11012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5: 테란 킬러 [12] Timeless4035 05/02/14 4035 0
10981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4: 첼린지리그 [4] Timeless3937 05/02/12 3937 0
10978 주간 PGR 리뷰 - 2005/02/05 ~ 2005/02/11 [14] 아케미4079 05/02/12 4079 0
10807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3: 사랑은 빈집이다 [4] Timeless3858 05/02/05 3858 0
10797 주간 PGR 리뷰 - 2005/01/29 ~ 2005/02/04 [4] 아케미4565 05/02/05 4565 0
10708 Pusan[s.g] 박지호 선수에 대한 소고 [15] Lunatic Love4923 05/02/01 4923 0
10702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2: 이것이 남자다 [10] Timeless3729 05/02/01 3729 0
10662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1: 초보를 만나다 [10] Timeless3606 05/01/30 3606 0
10650 주간 PGR 리뷰 - 2005/01/22 ~ 2005/01/28 [12] 아케미4197 05/01/29 4197 0
10646 I Love soccer! I Love Ronaldo! [22] Juventus3540 05/01/29 35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