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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7 01:14:53
Name 단테
Subject KTF선수들에게는 과연 승부욕이 없는것일까요?
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승부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전 확신할수있습니다
오히려 승부욕을 넘어서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는 부담감

이것이 KTF의 현재 상황이 아닐까요?


사실 KTF는 다른팀에 비해 너무나 KTF스러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따로 설명하지않아도 다 아실테니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KTF스러움이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큰 짐인거 같습니다..

사실 KTF의 선수층은 너무나 화려합니다

플토의 두 축이라고 할수 있는 박정석과 강민
저그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홍진호, 그에 이은 2인자로 불렸던 조용호
비운의 우승자 변길섭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인 최고의 정석테란 김정민

누가봐도 굉장한 라인업입니다..  그렇기에 패배는 허락되지 않는것입니다
자신들 스스로도 절대로 지는건 있을수 없다고 자신들을 다독거리겠죠..

패배는 있을수 없는 팀..
패배는 있을수 없는 선수들...

이 모든것이 KTF를 올가매고 있는 올가미라고 생각합니다

그 강하던 임요환선수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강하던 이윤열선수가 왜 8강테란이란 오명이 생기게 되었을까요?

제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두선수다 KTF와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얼마전 듀얼을 통과한 최연성선수가 생각납니다....

모든걸 훌훌 털어버린듯 보였던 그 밝은 웃음..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그 여유로움...

얼마전까지만해도 우승자징크스에 시달렸던 선수라곤 생각되어지지 않더군요

이것이 듀얼 1위 통과라는 결과로 나타난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KTF선수들....

항상 최고의 위치에 있던 선수들.. 이제 그 위치마저 위태위태한 상황...

경험해보신분만 알수 있습니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가 얼마나 힘든것인지를..

사람들은 말합니다 '최고는 쉽지만 그것을 지키는건 어렵다'

사실 전 이제 최고의 위치는 이미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여기서 좌절하지 말라는 말만 하고 싶을 뿐이죠...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한번 도전자의 입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것..

이것이 케텝선수들에게 지금 필요한 마인드가 아닐까요?


KTF를 좋아하시는 팬분들...

더이상 KTF를 몰아부치지 맙시다
그리고 믿어줍시다...  그들은 최고였습니다..
그렇기에 가능성은 충분이 있습니다
팬이라면 믿고 기다려 줍시다.. 그들에게 여유를 줍시다
다시한번 도전자의 입장에서 정상을 향해 전진할수 있도록 용기를 줍시다


박,강,조.변,홍,김 그들이 언젠가는 몇일전 최연성선수의 웃음을 다시 한번 볼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P.S
처음 글써서 많이 부족하지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KTF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요즘 팬분들이 선수들에게 너무 부담감을 주는거 같아 한마디 해봤습니다

P.S 2
제가 쓴 글의 의미를 더 확실히 알고 싶으시면 조금전 올라온 홍진호선수의 글을 읽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도 거기서 영감을 얻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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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7 01:22
수정 아이콘
홍선수 글이 사무치는군요..
내일 듀얼 힘내라는 말 밖에는..
달빛의꿈
05/02/17 01:2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에 글이 어디있죠?
05/02/17 01:23
수정 아이콘
달빛의꿈// 진호동에 가보시면 있습니다
mandarin
05/02/17 01:31
수정 아이콘
승부욕이 없었다면 결승에 올라가지도 못했겠죠. 다만 kor팀의 열정이 너무 대단했습니다..
★가츠처럼★
05/02/17 01:35
수정 아이콘
KOR의 열정이 한빛과 붙는다면 또다른 색깔의 경기가 생산될것 같네요.
정말 3라운드결승부터 그랜드파이널..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5/02/17 01:39
수정 아이콘
박, 강, 조. 변, 홍, 김
전체 KTF팀팬들도 그렇지만 이 선수들 각자의 오래된 팬분들 특징이 기다리는 것에 이미 도가 텄다는 것이죠.
선수들도 그 마음을 믿어줬으면 좋겠고 팬들도 끝까지 변치않는
그런 팀 만들어 갑시다.
KTF팀 화이팅!!!
그러나
05/02/17 01:52
수정 아이콘
이 말도 옳고 ..저 말도 옳네요...
오늘 너무너무 화가 나서 정말 그만두자 ...했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05/02/17 02:50
수정 아이콘
팬 하다보면 제 분에 못이겨 까기도 합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라서 더 많이 나무라기도 했었구요,
정떨어질만큼 몰아부쳐서 선수를 더 지치게도 했었습니다.
아마도 소위 횽이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다 정도의 핑계를 댈 수 있는 것이겠고
그리고 그건 그 말과 다르지 않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홍선수 부진한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기도 전에
그 여론을 훑어보니 사실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오늘 홍저그 응원하려고 메가웹에 갈 생각입니다.
한창 까이고 있는 대동강에 물 한바가지 더하느니
얼마 안되지만 듀얼 응원하는데나 보탤랍니다.

본인이 계속하겠다고 하는데
응원 말고는 해줄 게 없네요.

힘내요 홍저그
Ace of Base
05/02/17 03:00
수정 아이콘
ktf의 열의보다 kor의 열의가 더 강했고 그것이 연습량으로 이어졌죠.
피바다저그
05/02/17 09:25
수정 아이콘
다른 말은 하고 싶지 않군요...
단 한가지만.. KTF화이팅...
제발 오늘 듀얼에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쏙11111
05/02/17 09:30
수정 아이콘
K.T.F = Korea Team Fighting
05/02/17 10: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보기에도 최근 KTF 분위기 썩 좋아보이진 않아 보입니다.
조진이 힘을 못 쓰고 주저 앉고 있는 이상 KTF는 당분간 슬럼프를 겪을 것으로 보이네요.
단류[丹溜]
05/02/17 11:14
수정 아이콘
윗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윗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당분간 슬럼프를 겪을것 같아보이는데.. 그 당분간이 듀얼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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