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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3 16:00:08
Name 사랑은아이를
Subject 물량의 유형
pgr에 올라온 여러글들을 읽던중..

물량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물량에 대표적인 선수들을 말해보자면

이윤열,최연성,박정석,박지호,박종수,서지훈 기타등등 여러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중 몇몇 선수들에 관해서만 한번 얘기 해 볼려고 합니다.

먼저 이윤열선수의 물량은 상대성 물량이라고 봅니다.

상대방에 비해서 나의 병력이 많아 보이는...

흠.. 예전 mbc게임에선가요?

박용욱선수와의 경기에서 박용욱선수의 리버드랍으로 타이밍을 좀 뺏겼다 싶었는데..

그 드랍 별피해 없이 차분하게 막은뒤...

박용욱 선수가 감당할수 없는 물량으로 치고 나오더군요..

혼을 쏙 빼놓는 벌쳐와 드랍쉽 플레이로 견제후..

벌쳐다수와 탱크로 치고 나오는 그 물량...

많기는 합니다만.. 상대방에 비해 많아 보이는 그런 물량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벌쳐와 드랍쉽 견제로 자신보다 상대방의 물량이 많을수 없게끔

만드는 그런 능력이 대단한 선수라고 전 봅니다..

다음은 최연성 선수..

최연성 선수의 물량은 다들 알다시피 많은 멀티와 그 멀티들을 바탕으로한

팩토리수.. 거기서 나오는 병력.. 뭐 물량의 정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만..

이선수가 그 멀티를 가져가는 방식과 물량을 모으는 방법은

이윤열선수와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예전에 김동진선수가 최연성 선수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할때

이런얘길 한적이 있죠..

초반부터 뭔가 이기고 시작하는 선수 같다.. 라구요..

초반부터 상대방에게 뭔가 조그만한 피해를 입혔다라고 생각하면

그 이점을 바탕으로 멀티를 하는 선수가 최연성 선수 라고 봅니다..

그렇게 멀티를 먹은후 상대방 보다 많은 병력을 바탕으로

좋은자리를 기가막히게 잡은후.. 다시 멀티.. 또 멀티..

상대방 보다 많은 멀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소모전...

이승원 해설의 말씀처럼 대충 싸우고 또 뽑기.. 뭐 이런게 되겠죠..^^

최연성 선수의 장점은 좋은 자리를 정말 잘 잡는다는것과

대단한 방어력....

이 방어력에 관한건 모든분들이 여러게임을 통해 보셨을 테니...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엄재경해설이 그랬죠.. `최연성 선수가 질때는 초반에 엄청난 피해를 받을때만 진다..`

흠.. 물론 박정석 선수처럼 물량vs물량 해서 이긴 선수도 있습니다만..

그 경기후에 최연성선수의 인터뷰가 더 충격적이였습니다.

`서로 자원 나눠갔고 힘싸움vs힘싸움 해서 져본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졌다..`

참 박정석 선수 대단한것 같습니다...

초반의 유리함으로 꾸준한 멀티와 소모전..( 물론 초반에 유리함을 가져가는 방법은

사부인 임요환 선수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봅니다..)

이게 최연성선수의 물량스타일 인거 같습니다...^^

다음은 서지훈선수...

전 주종족이 테란인데 가장 본받고 싶고 플레이할때 배울께 많다고 생각하는 선수 입니다.

예전 같은 팀이였던 임성춘해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테란식 모아서 한방... 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방어하는 능력은 타 테란유저인 이윤열,최연성 선수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런 안정적인 방어후 한방...

서지훈의 한방에는 뭔가 다른것이 있다.. 라고 누군가 말씀하신걸 들은적이 있는데..

그 뭔가가 다른것이란 제생각엔 운영+업그레이드에 있다고 봅니다.

방어를 하면서도 꾸준한 병력생산과 업그레이드를 신의 왼손이라고 불리는

서지훈선수의 왼손이 해줍니다..

그러면서 치고 나가는 병력의 운영이 정말 탁월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몸에서도.... 때리면 그냥 아픈곳이 있고.. 죽을수도 있는 급소가 있죠..

근데 서지훈선수는 그 급소를 기가 막히게 찌르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치고나가는 한방병력의 양으로만 치면 최연성선수에게도 절대 뒤지지 않을 선수...

그가 바로 서지훈선수라고 봅니다...^^

다음은 박지호선수....

다들 아시다시피.. 박지호선수의 별명은 꼬라박죠 입니다 ㅡㅡ;

병력의 최대량인 200을 채우는걸로는 누구도 따라갈수가 없는 선수죠..

박지호선수의 리플레이를 5~6개 정도를 연이어 본적이 있습니다.

병력 200 모으면 전부 꼬라박고...

다시 금방 200이 되버리는... ㅡㅡ;

모인 병력의 운영을 조금만 신경써서 해주고 조금만더 콘트롤에 신경써준다면..

필히 대성할 선수라고 봅니다..

다음은 박정석선수...

병력을 모으는것과 병력을 운영하는것...

둘다 정말 탁월한 선수라고 봅니다.. 강민선수와 같은팀이 됨으로써 오는

시너지 효과도 대단해서.. 요즘은 전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죠..

거의 모든 플토유저들의 우상이라고 봅니다...

박정석 선수는 박지호 선수와는 달리..

모으는것도 탁월하지만 조합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캐리어만 있으면 그다지 쎄보이지 않지만

지상병력과 함께 있으면 굉장히 강해보이는 캐리어가 되듯이..

여러 필요한 유닛들을 제때 제때 조합할줄 아는 선수...

그 조합해서 모은 유닛들을 활용하는것도

정말 기가만힌 선수..

예전 온게임넷 3,4위전에서 마지막 5경기 홍진호 선수의 연탄 조이기를

뚫어내는 모습은.. 물량도 물량이지만 정말 어떻게 저런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을까 하는...

정말 가끔가다.. 이해할수 없는 물량이 나오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량전에선 져본적이 없다는 최연성 선수를 물량으로 이겨버린.....

당대최고 플토유저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물량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글이 다소 산만하고 정리가 안된듯 싶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참! 조금 늦었지만 PGR 찾아주시는 모든분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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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3 16:18
수정 아이콘
제가 최연성선수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나름대로 옛날 VOD를 많이 본 결과..
박지호선수와 스타일상.. 거의 같은 것 같더군요.. 근데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바로 종족입니다. (플토안좋다 뭐 그런 얘기가 아님;;)

테란은 방어가 좋기 때문에 빠른 멀티를 한 뒤 상대적으로 적은 병력으로도 상대방의 역습을 막기가 더 좋습니다..
같은 테테전은 두말할 나위도 없구요. (시즈의 사거리 때문.)

그리고 두 선수 모두 닥치고 뽑아서 어택땅 비스무리 해놓고 생산.. 그리고 또다시 본대만큼 나오는 특징이 있는데..
테란이 비교적 인구수가 적고, 마린과 벌쳐는 생산속도가 짧기 때문에..
플토보다 병력의 갭이 적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생산하긴 더 어렵겠죠^^)

저그와 할때 보면.. (요즘은 그런 모습이 적긴 하지만) 데뷔 당시에는..
정말 그냥 말그대로 꼴아박는 경기가 많더군요.. 오늘 A to Z에서 보여준 박성준선수와의 경기도..
유리하기도 했고, 업글도 많았지만.. 거의 컨트롤 안해주더군요;;
그러면서 본대병력이 서서히 줄어들 사이에 벌써 또 출발하는 또다른 본대병력-_-;;

아무튼 박지호선수도 엄청나게 스타일리쉬한 경기를 보여주지만..
결국엔 플토는 어느정도 테크니컬한 면모를 갖춰야 된다고 봅니다.
테란전에선 슈팅셔틀.. 저그전에선 뭐 이것저것 다 잘해야죠;; 커세어 운용, 사이오닉, 닥템 견제 등등..
어떤 경기를 보면 놀라울정도로 견제플레이를 잘해주기 때문에.. 서서히 다듬어지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송병구 선수도^^

그리고 이윤열선수의 개인화면을 자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만큼 생산력이 좋진 않더군요..
서지훈선수가 올림푸스때 8바락 쉴새없이 돌리는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윤열선수는 sk테란을 가닥으로 잡은 만큼.. 베슬 관리에 더 신경을 써주더군요..
게다가 업글도 잘되있고.. 베슬덕분에.. 본대병력이 줄질 않아서.. 생산이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은 경기였지만 말이죠~

제 생각엔 테란은 대플토전은 물량이 좀더 중요하고 대저그전은 테크니컬한 운영과 컨트롤이 좀 더 중요한 듯 합니다..

왠지 이상한 리플이 달렸네요-_-;; 아무튼 좋은 글 감사~
예전에 이런 류의 글이 pgr에 상당히 많았죠... 그때 참 인상깊었던 비유를 적어보자면..
임요환선수는 예리하고 가는 레이피어.. (내가 가난해지면 너도 가난해져라.. 그렇게 조금씩 이득을 보고 멋진 전략으로 승리)
이윤열선수는 쉴새없이 기회를 노리는 클레이모어 (계속 되는 견제로 나다의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타이밍에 돌격)
최연성선수는 일정한주기로 패대는 망치-_-;; (너 할거 다해라 내가 더 많이먹고 많이 뽑아낼꺼다. 그러면 서지훈의 한방병력이 계속 나온다.)
수정냥^_^
05/02/13 16:2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박정석과의 물량쌈에서 진건...
팩토리 ?개가 입구 막혀서 유닛이 안나왔었다죠....
05/02/13 16:34
수정 아이콘
단순히 생산 스타일만을 보고 말하자면 박정석과 이윤열이 상황을 보고 생산을 하고 박지호와 최연성은 습관적으로 생산을 하는것 같더군요.
박정석과 이윤열이 주로 상대에 맞춰서, 정확히는 상대의 수를 앞서 읽는 플레이를 자주 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즉슨 단순히 많이 생산하기 보다는 위 분의 말씀처럼 조합, 테크니컬함을 게임 상황에 따라 보여주기도 합니다.
반면에 박지호와 최연성은 말 그대로 어떤 상황이든간에 묵묵히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며 '습관'처럼 생산하는 스타일 같습니다.(어떤 분과 세 차례에 걸쳐서 게임을 한 최연성 선수의 리플을 본 적 있습니다. 놀랍지만 인구 80대까지 빌드와 유닛 생산 순서, 갯수까지 똑같이 생산하는걸 보고 놀랐던 적이 있죠.)
불꽃남자
05/02/13 16:36
수정 아이콘
팩토리 2개인가가 막혀서 안나온걸로 아는데..그 2개가 그리 큰 대세를 결정지을정도였는지;;흠;;
05/02/13 16:39
수정 아이콘
동일한 멀티 먹고 토스한테 물량전 지는 테란 있나요?^^
05/02/13 17:02
수정 아이콘
팩토리 2개가 아니라 ..3개~4개아니엿나요?
그리고 팩토리 2개가 그리 큰대세라니요 ...
2개에서 만약에 골리앗들이 나왓다면 .. 결과는 어찌되었을지..
테란유저들이라면 다아실껍니다~
05/02/13 17:06
수정 아이콘
OOv님//2개 맞구요..
가스가 없어서 거의 벌쳐만 2대씩 나왔겠지만..
그래도 승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The Drizzle
05/02/13 17:44
수정 아이콘
tiger님// 몇명 봤습니다-_-;; 그중 한명은 다들 아시는 분이군요.
리치나다옐로
05/02/13 17:50
수정 아이콘
The Drizzle//혹시 그분?
05/02/13 19:11
수정 아이콘
그 팩토리2개에 신경을 못쓸정도로 박정석선수가 잘해줬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죠... 글과는 다른 방향으로 댓글이.. -_-;;
영웅의물량
05/02/13 19:50
수정 아이콘
후후.. 팩토리 2개의 건수에 대해서 어떤 분이 댓글 남겨주셨는데 참 공감되더라구요..
'병력의 충원 속도'도 생각해야한다, 하시면서 최연성 선수가 팩토리2개에서
나오는 더 많은 물량으로 박정석선수의 공격라인을 좀 더 밑으로 밀어낼
수는 있을 지언정 그걸로 박정석선수의 멀티를 파괴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교전라인이 내려갈수록 박정석선수의 병력 추가 타이밍도 자연히 빨리질 것이고
그러면 몇몇분들의 생각대로 플토의 멀티를 민다든지 하는건 당연히 불가능.
결국은 대세에 영향은 줄 수 없죠. 오히려 최연성선수의 쌓아놓은 자원이 더 빨리 소모되서
게임이 더 빨리 끝났을 수도 있었다는.. 뭐 그런 말씀이셨는데..
맞는 말 같더라구요.
그저영웅일뿐
05/02/13 19:59
수정 아이콘
여기까지 그걸 언급하시다니..참...ㅡㅡ
저도 영웅의물량님처럼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연성선수가 심시티 잘못한 거니까 그거도 실력이죠.
풀업프로브@_@
05/02/13 21:15
수정 아이콘
자원채취에 맞춰서 생산하는 능력은 나다가 최고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미네랄 300 가스 200되는 순간 팩토리에서 3t 4t 식으로 찍죠.
그에 반해 서지훈 선수는 왼손으로 끊임없이 확인하다 생산하는 것을 좀 더 선호하는 타잎인 것 같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은 아무래도 수를 맞춰서 지은 건물(대플토전에서 애드온2팩노애드온4팩)에서 딱 맞는 자원이 쌓였을 때 찍어주는 방식이 여러모로 좋아보이더군요.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건물수를 자원에 최적화해서 지은 나머지 병력을 한꺼번에 잃었을 때 회복이 연성류보다 힘들다는 점입니다.
끊임없이 생산한다는 가정하에 투가스로는 6팩(애드온2팩)이 최적화이고 후반에 6팩 올애드온 토네이도러쉬가 멋있기는 합니다만...
팩토리를 늘리고 타스타팅까지 먹는 식의 연성류가 후반엔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윤열 선수의 유일하게 고쳐줬으면 하는 점은 장기전 때 최적화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건물수를 늘리고 타스타팅을 먹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앞마당이나 삼룡이까지의 최적화가 아니라 타스타팅까지의 최적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반에 연성류의 장점을 흡수하기만 한다면 S자형의 생산곡선이 정체될 즈음에 다시 기하급수적인 생산곡선을 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다가 질 땐 대부분 후반에 상대방의 자원과 생산이 기하급수적인 곡선을 타버려서 더 이상 최적화된 생산건물에서 나온 유닛만으로는 감당이 안되서일 경우가 많죠.
영혼의 귀천
05/02/13 22:33
수정 아이콘
Dizzy님의 첫 댓글을 보니 생각나는게....
인사이드 스터프에서든가..... 요환 선수가 연성선수에 대해 한 말이 있죠.
'연성선수는 거대하고 뚫리지 않는 방패와 같다. 열심히 공격, 공격하면 그거 다 막아내고 맨 마지막에 방패로 상대를 때려 잡는다'고요......-_-;;;;
NeverStop
05/02/13 22:3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T vs T 할 때 다른테란유저보다 앞마당이 빠르지 않을지언정 타스타팅포인트를 빨리먹었기 때문에 물량이 뛰어났던 겁니다.
FINaLitY[HopE]
05/02/13 22: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남자이야기에서 박지호vs최연성 을 봤는데 박지호선수가 물량으로 제압하더군요 --; 그건 박정석vs최연성 이후에 한건 아닐것 같은데요 ... 방송경기에서만 물량쌈에서 져본적 없다는건가요??? 궁금합니다.
카이레스
05/02/13 23:07
수정 아이콘
영웅의 물량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최연성 선수의 박정석 선수의 경기의 머큐리 1차전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박정석 선수의 병력은 조금씩 조금씩 분리되서 들어갑니다. 이유는 최연성 선수의 바로 앞마당에서 교전을 하기 때문이었죠. 병력이 분산되서 전장으로 투입된만큼 전투의 효율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테란을 상대로 모이지 않은 플토의 병력이 별로 강하지 않은 건 테란유저 분이나 플토유저분들 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영웅의 물량님 말씀처럼 두개의 팩토리가 제대로 돌아갔다면 최연성 선수의 물량이 약간 더 나와 전선을 좀 더 맵의 가운데 쪽으로 밀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건 박정석 선수의 병력이 모여서 더 좋은 조건으로 공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것 입니다. 팩토리 두 개가 더 돌아갔었다고 최연성 선수가 이길 수 있었다는 말은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하신 것 같네요.
05/02/13 23:08
수정 아이콘
Finality[hope]//방송경기에서가 아닐까요; 생각해보면 프로토스 상대로 최연성선수가 물량전에서 진 경기는 그 경기밖에 생각나지 않는데..

그 많은 물량을 가진 최연성 선수도 대단하지만 이긴 박정석선수는...-_-;
라임O렌G
05/02/14 00:05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를 상대로 정석 물량으로 루나에서 이길만한 테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beramode
05/02/15 16:47
수정 아이콘
예전 에버배 4강 1경기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그경기 3,4번 정도 본 저로서는 그 2개의 팩토리가 돌아갔다고 하더라도 박정석 선수가 이겼을 거라고 봅니다.
그 경기에서 보면 최연성 선수의 병력 수가 2부대를 넘긴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장 처음 2시쯤에서의 대규모 교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박정석 선수의 견제에 병력이 일정이상 안늘어 나고 있었습니다. 그 병력에 설사 1.2배가 되더라도 박정석 선수의 병력을 3시까지는 밀어낼지는 몰라도 이기지는 못합니다. 15게이트 가까이 돌리는 플토가 12시 근처에서 테란과 싸우다 3시까지 밀린다고 해도 그 사이 병력이 충원안될 수가 없죠.
beramode
05/02/15 16: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인데 최연성 선수가 화면지정으로 팩토리 생산명령을 내린다는 것은 아마 다 아실겁니다. 개인화면에서도 나왔구요. 생산과 방어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꼼꼼한 선수중 한 명인 최연성 선수가 화면으로 팩토리를 찍으면서도 2개의 팩토리가 안돌아 간다는 것을 눈치못챘다는 것은 그만큼 '박정석 선수가 잘했기 때문' 입니다.
최연성 선수 팬분들이 가끔 2개의 팩토리에 대해서 언급하시는데 '그걸 돌렸으면 이겼다.'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면 먼저 최연성 선수의 부주의함을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05/02/16 22:58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입니다.
최연성선수에 대한 글들이 매우 예리한것 같군요.
방패로 때려잡는다라.. 하하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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