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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1 13:27:12
Name 갓스비~
Subject 얼마전에 격은 황당한 체험..
얼마전에 핸드폰 요금을 내러 LGT를 찾아 가던 저..

청량리를 지나 걸어 가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어느 산도적?! 같이 생기신 남자 분이 절 붙잡는게 아니겠습니까-_-;

순간 저는 당황했고 엄청난 상황판단으로 봤을때 이 외모의 사람은 깡패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다..!!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주먹을 불끈 쥐고...

한대 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분이 하는 말씀...

산도적 (이하 산): 제가 사람 볼 줄 알거든요?

갓스비 (이하 갓): 뭐...뭐...요?

산 :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 지십니까..그걸 아십니까?

갓 : -_-;;; 됫어요 잘가여~

하며 지나갈려고 하니까 저쪽에서 여성분 2명이 더 오시더군요..

얼굴을 보니 귀여우신-_- 분이라서 잠시 이야기를 더 들어 볼려고 했으나..

하는 말이 -_-;

여성1 :  저희 이상한 사람아니에요~

충분히 이상한데-_-;;

여성2 : 일단 저희 말씀 들여 보세요.. 자신의 기운을 조절할수 있도록 저희가 도움을..

갓 : 아 됫어요~ 사이비 안믿어요

라고 하면서 박차고 지나가자..

제 뒤에 있던 어느 학생을 붙잡고 -_-저랑 똑같이 말하더군요-_-;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_-;;

어의 없었습니다.

이제 저런 사람 만나면 제가 선수처야 겠습니다.

그들이 오십니다~ 지구는 명말할꺼에요~

라고 하면서...키득키득..

도를 아십니까 부류를 만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PGR회원님들 중에서도 이런일 격으신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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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노는오빠
05/02/11 13:30
수정 아이콘
난 날마다 범상치 않은 인물..
김준철
05/02/11 13:38
수정 아이콘
음.. 그거 아닙니까 밤에 청량리 역근처를 지나가다보면 싸게 해줄게..라고 말하는.. 그걸 무지 돌려 말한거같은데요..
05/02/11 13:40
수정 아이콘
전 미션계 대학을 다니기 때문인지 하루에 3번 연속으로 '예수님을 믿으세요~, 교회에 나오세요~'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죠.
김준용
05/02/11 13:48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 주변인데요 상당히 맘에 안듭니다 - _-
05/02/11 13:51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저희학교 바로 앞에는
증산도 문화회관이라고해서...건물이 엄청큰게 있었죠..
주말에 자습끝내고 집에 갈때면.-_-엄청난 사람들로...셔틀버스까지 대동해서 올정도니...더욱이..
일요일날 학교가면 죄다 증산도차가 저희학교 주차장을 매꿀정도였으니..
그런덴 이제 이골이났죠....
05/02/11 13:53
수정 아이콘
격은->겪은 어의->어이

저런 사이비는 상대 안하는게 상책...걸리면 대책이 없음--;
눈시울
05/02/11 14:05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 앞이네요-_-; 가끔 밤에 지상선 타려고 청량리역 올라가다보면
학생-_- 부담없이 싸게 해줄께(뭘-_-;;);; 하시는 분들 꽤 많죠. ;;;;
손말사랑
05/02/11 14:30
수정 아이콘
어느 조직인지 모르겠군요. 원래 그게 "도를 믿으십니까?" 류로 단학 인가? 그쪽 단체에서 하던건데, 자제하기로 하고 한동안 없어졌었거든요. 그랬다가 일부지파에서 활동을 다시 한다는 신문기사를 본적 있네요.
전 이틀밤 새고 신림동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집요한 한쌍의 커플팀때문에 욕설을 퍼붓고서야 끝낸적이 있죠. 더 기가막힌건 그렇게 그 사람들 띠어내고 돌아서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저 사람들 여호와의 증인이죠" 어쩌구 하면서 또 절 귀찮게 하시더군요. OTL
05/02/11 14:31
수정 아이콘
도를 아십니까? 라고 물어보는 이유가 뭔가요~? 교회 나오라는 소리랑 같은 뜻인가요~??
OnePageMemories
05/02/11 14:34
수정 아이콘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주먹을 불끈 쥐고...

한대 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과연....???


흐흐흐흐흐...

(농담입니다^^)
난다앙마
05/02/11 14:37
수정 아이콘
도를 아십니까? 라고 묻는거는 결국 돈내라는 소립니다.. 결국얘기해보면 기운은 좋으나 건강.돈.복. 의 기운이 막혀있어서 그걸 풀어야 앞날이 창창하니 제사를 지내야하고 제사비용으로 약 20만원정도 요구합니다.. 제후배중에는 실제로 돈내고 제사 지낸 후배도있습니다.. 아직까지 그때받은 부적을 베게밑에 안에 넣고 잔다는..-_-;;
악플러X
05/02/11 14:50
수정 아이콘
=_=; 전 제사 어쩌구 하길래 500원 주고 왔는데;
궤변론자-_-v
05/02/11 14:51
수정 아이콘
부끄럽지만..;; 그 말에 혹해서 시험기간에 그 본거지까지 찾아가서 2시간 넘게 얘기들었던 사람입니다..ㅜ0ㅜ 큰일을 할 사람인데.. 조상의 악업이 가로막고있다고.. 그걸 풀어줘야한다고..;
그래서 돈 드는것만 아니면 뭐라도 하려고 했었는데..(같이 명상이라도-_-;;) 역시.. 정성-_-을 들여서 제사를 지내라더군요...-_-;
그래서 그냥 됐다고 하고 나왔죠..;
더 웃긴건.. 그 후에 서면에 큰 서점에서 또 만나서 30분넘게 얘길 들었다는..-_-;
좀 다른줄 알았는데 결국은 똑같더군요...ㅜ.ㅜ;;
바보인가?;;
05/02/11 14:53
수정 아이콘
궤변론자 / 다른사람의 말에 귀기울이는건 좋은 습관이겠죠-.-;; 자기가 판단하실수만 있으시면 되려 좋은 면이신거같은데요.
손말사랑
05/02/11 14:53
수정 아이콘
암튼, 이런 사람들 2가지 부류의 멘트가 있는데요.
"좋지 않은 기운이... " 부류하고 "얼굴에 광채가..." 부류.
이왕이면 긍정적 멘트 해주면 웃고나 넘어가죠... 문제는 안좋은쪽 멘트를 날려야 사람들이 꼬이기 때문에 보통은 안좋은 쪽 이야기를 하는게 짜증입니다. ^^;;;
05/02/11 14:5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동생은 그런 분을 만났을때 큰소리로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나는 알-라를 믿습니다!"

.. .성악하는 얘라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렷다고합니다....... 아주 간단히 물러나더라고 하더군요 (.....)
악플러X
05/02/11 14:56
수정 아이콘
=ㅂ= 전 조상님의 음덕이 어쩌구 하면서 좋은말 하면서, 수고하시는 조상님들을 위해 제사지내 드릴테니 돈 좀 달라고 하길래 기분좋아서 500원을;;;
05/02/11 15:1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그런 분들 오시면....전도 합니다...ㅡㅡ;;
"꼭 말씀드려야 될게 있어서요....."라고 다가오시면..
저역시~~~하면서 "혹시.. 구원에 대해서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로 반문 합니다...^^;;;
그럼 몇분 얘기하다가 저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가시던데......^^
참 쌩뚱 맞죠???
밀가리
05/02/11 15:36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중국말을 써주면.. ^^
05/02/11 15:44
수정 아이콘
그럴경우 고등학생인데요.하니깐 바로 다 떨어져나가던데^^;
소심한녀석:)
05/02/11 15:46
수정 아이콘
저희 국사선생님께서도 저런 황당한 일을-_-;; 그래서 그런사람이 다가오면 제사지냈다고-_-;;말하신다더군요;;
김재용
05/02/11 15:51
수정 아이콘
음..옛 생각이 나는군요..
길거리에서 픽업되어 그쪽 본거지까지 갔었죠.
제사를 지내야하니 한복으로 갈아입으라더군요.
근데..
그리 크지않은 집에 옷이 왜 그리 엄청나게 많던지.. 대략 100여명분의 옷이 보이는겁니다.
그리고 좀 웃기는건,
무슨 기사나 초자연적인 현상같은걸 잔뜩 스크랩해놓은 책을 보여주면서
겁을 주려하더군요.
하지만 사실 제겐 별로 새로울것도 없는 아는 이야기뿐..
아무튼 그러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가
과자 얻어먹다가 급기야는 밥까지 얻어먹고
차비까지 얻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v
미주랑
05/02/11 15:54
수정 아이콘
궤변론자 // 들으신 얘기가 제 친구 경우와 똑같군요^^;; 제 친구는 왠 여자가 접근하길래... 다시 집에와서 옷 잘 차려입고 그여자를 어떻게 해볼까~ 하는 마음에 쫓아갔다가 2시간동안 그 얘기 듣고왔었죠.... 그때 한참 웃었다는..^^;;;;
흐흠..
05/02/11 16:02
수정 아이콘
저런일 겪은지 한달도 안되었죠...
알바마치고 오는길에 이래저래 말을 하면서 그분 본진(?) 으로 끌려 갈뻔했다죠...
의외로 당해보니 멍하게 있으면 당할수도 있겠더군요..
명란젓코난
05/02/11 16:41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런류 가끔 당해봤지만 그냥 냉철하게 앞만보고 씹어버리는데;
그러면 알아서 바로 뒷사람에게 넘어가죠
김평수
05/02/11 18:06
수정 아이콘
저도 집에가다가 한남자가 설문 좀 해달라길래 따라갔는데 종말론 어쩌구 하며 1시간 넘게 잡아놓더군요. 진짜 짜증나서 몰라요 몰라요 관심없어요 될대로 돼라죠 이러고 나왔답니다 -_-;;
Jeff_Hardy
05/02/11 19:02
수정 아이콘
저는 얼굴이 순해보인다면서 혹시 어머니가 절에 다니시지 않냐고 묻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가 교회에 열심히 다니시거든요. 그래서 그땐 '이사람 진짜 무슨 능력이 있나' 싶었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니..헐..
저그맨
05/02/11 19:56
수정 아이콘
저런 일 하는분들은 뭐 하는 사람들일까요....;;??

전, 목사가되기 위한 대학생하고, 교회관련 학생,아줌마에게 총3번을 10~20여분동안 시간을 뺏겼는데... 뷁!
05/02/11 20:46
수정 아이콘
전 대학교 입학식때 저런분들이 다가오시길래 밥만 얻어먹고 그냥 가버린적이 있습니다. -_-;
05/02/11 21:39
수정 아이콘
학교앞 전봇대에 붙여져있는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참.....당황스럽다는.....-_-a

그리고 현재 전국적으로 붙여져있는 현수막.....
'문대성 한판붙자! -형렬-'
도데체 그분이 누군지 한번 보고싶다는.......서울부터 부산까지 붙여져 있다는....-_-;;
05/02/11 22:25
수정 아이콘
오오! 저도 문대성 한판붙자 봤어요..! 그거 정체가 뭔가요 -ㅅ-;;
나멋쟁이
05/02/12 02:42
수정 아이콘
전 항상 밝은기운이 돈다고 하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들한테도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얼굴에서 밝은 기운이 도는데 심상치 않으신 분 같네요' 무슨 고정된 멘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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