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1/15 00:40:51
Name ilikerain
Subject 베르트랑선수에 대하여
지금 방금 itv에서 방영된 starwas란 프로그램을 보고왔습니다.

장진남선수,베르트랑선수,나경보선수,이현승선수

네 분이 출연하셨더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코너의 대략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네명의 선수가 1/1/1/1의 형식을 취해

배신과 동맹을 하며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아주 재미있는 경기 형식입니다.

뭐 이 프로그램의 감상평을 올리자는 건 아니고요

제목에 달린대로 베르트랑의 선수에 대해 그냥 저의 생각을 하려 합니다.

여기서 베르트랑선수가 처음 선수소개에 나올 때

진행자분들 께서 참 난감해하시더군요

말이 제데로 통하지 않으니까요..

그냥 베르트랑선수 께서 멋쩍게 웃으시면서
"안녕하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러시더군요

그리고 끝나고서도 선수들 한마디 씩 할떄 뭐라뭐라 베르트랑선수가 말씀을 하시던데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장진남선수가 그냥 뜻을 대충 파악해서 설명해 주더군요

이 장면을 보면서 참.. 베르트랑 선수가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해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이기도 했고요

멀리 프랑스에서 단지 게임을 하기위해 한국까지 혈혈단신으로 온 베르트랑선수

처음에는 그야말로 말도 하나도 안 통했을겁니다 영어로 대충 의사소통을 햇겠죠.

그러면서 한국생활에 적응해가고 드림팀에 입단하면서 지금까지 한국게임 방송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성적도 꾸준히 내고있는 베르트랑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정말..

외롭지 않았겠습니까 베르트랑선수

다시 자신의 나라로 얼마나 돌아가고 싶었겠습니까

자신의 가족이 얼마나 그리웠겠습니까..

이런생각을 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방송에서 멌쩍은 웃음을 보이던 베르트랑선수

평소에는 당신이 나오면 왠지 모르는 외국인의 대한 거부감이랄까

그런것들로 인해서 상대선수를 응원했던 저지만

오늘부로 당신의 팬이 되어 버린것 같네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베르트랑선수의 멋쩍은 웃음이 자꾸 마음이 아프네요..


술한잔했더니 자꾸 글이 헛나오네요
뭐 글 솜씨도 별 볼것없어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오고치 사부
04/01/15 00:42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는 정말 천재라고 생각해요. -ㅅ- 전 토스 유저지만 베르트랑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결정적으로 효자라니 >_<;;
04/01/15 00:46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은 효자랍니다 ;;;;
04/01/15 00:4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고 친구들도 그랬지만 베르트랑 선수에 대한 거부감은 모두 친근감으로 변해버렸답니다.. ^^;
오오고치 사부
04/01/15 00:50
수정 아이콘
제가 베르뜨랑 선수를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현재 그가 쓰고 있는 마우스...-ㅅ-;;
04/01/15 00:51
수정 아이콘
다들 느끼시는군요. 저도 요즘 왠지 베르트랑 선수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다양한 표정들이 말이죠^^;
04/01/15 00:55
수정 아이콘
저...오늘 이순간부터 베르트랑 팬입니다!!
넌내뒤가어울
04/01/15 01:01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은 효자!
넌내뒤가어울
04/01/15 01:05
수정 아이콘
다른 테란은 싫어도 베르트랑의 테란은 왠지 정감 간다.에 올인
04/01/15 01:06
수정 아이콘
그는 정말 멋집니다 -_-b 그러나 이번주 금요일에 김성제 선수와 경기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ㅠ_ㅠ..(4U와 한빛 팬이랍니다-_-;)
04/01/15 01:08
수정 아이콘
으음...내일 베르뜨랑 징크스를 또 볼 수 있을 것인가...;;;
슈팅스타
04/01/15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테란은 싫어도 드림팀의 조정현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는 정감이 간다는.... ^^
04/01/15 01:26
수정 아이콘
효자대결 두둥~ -_-
04/01/15 01:31
수정 아이콘
성제선수 팬에비해 뜨랑선수 팬이 너무 부족하다는..
04/01/15 01:45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은 효자요. 한국에서 번 돈 고국의 홀엄마한테 꼬박꼬박 송금한다오. 외국넘 답지 않게 효자요.
04/01/15 02:35
수정 아이콘
디씨에 가니 이런 멘트가 있던데요.. ^^
" 랜덤해서 효도하세~ " ^^; 베르뜨랑 화이팅!
GrandbleU
04/01/15 03:25
수정 아이콘
우리 뜨랑이가 효자라지요 효자~ 나라에서 효행상 줘야해요
효햏상 말구요
04/01/15 09:07
수정 아이콘
전 좋아하는 선수중에 하나입니다 --김성제 선수랑 베르트랑 선수랑 할땐 어딜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어용 --
04/01/15 10:52
수정 아이콘
정말 베르트랑선수는 어딘지모르게 정이갑니다 ㅠ_ㅠ
04/01/15 10:57
수정 아이콘
뜨랑~~ >..</
바이폴..
04/01/15 12:11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 선수 랜덤으로 꼭 성공하시길 바랐는데.. 아쉽습니다.
이번에 랜덤으로 전향해서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다음 리그에서는 다시 테란유저로 돌아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저의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 했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다시한번 랜덤유저로서 성공하는 모습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고국에 계신 어머님도 기뻐하시겠지요. 물론 지금도 기뻐하시겠지만..^^

P.S. ilikerain님 첫줄에 'starwas' 오타 나셨네요. starwars 이지요^^;
BoxeR'fan'
04/01/15 12:19
수정 아이콘
베르뜨랑 선수...대단하죠....
기욤선수랑 배르뜨랑 선수 우리나라 와서 고생할텐데..
좋은 성적 거두고 두분다 성공하길..
브라운신부
04/01/16 00:43
수정 아이콘
정이 가는 테란..진정한 정테란일지도. 그의 겜이 재밌는 것은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처럼 초중반 내내 맞고 또 맞다가 최후의 크로스 카운터 .. 이런 분위기죠. 같은 팀의 조정현 선수도 그런 분위기를 내긴 하지만 베르트랑선수의 경우 초반 칠태면 쳐! 조정현선수는 같이 죽자! 하고 물고 늘어지다가 어이어이 이기거나 지는 .. 두 선수의 팬이고 그 분위기가 좋아서 지금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예전 겜비씨에서 이승원 해설위원이 이야기한적이 있죠. 조정현 선수의 겜을 보면 내일의 죠의 대사 "하얗게 불태웠어.." 가 떠오른다는.. 전 그보다 베르트랑의 선수의 겜에서 그런 느낌을 더 받습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20 소개하고싶은 뮤직사이트 [7] 묵향지기3335 04/01/15 3335 0
1119 안녕하세요. RTS게이머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22] xsdenied3921 04/01/15 3921 0
1117 오늘 다시 한번 그라는 벽을 두드린다! [20] 높이날자~!!3085 04/01/15 3085 0
1116 누가 테란을 이긴단 말인가? [테란 천국의 그날은..... ] [25] 마인드컨트롤3430 04/01/15 3430 0
1115 [드랍동40만돌파기념] 그를 벗겨보자(?) [19] 낭만드랍쉽4874 04/01/15 4874 0
1112 '테란 크래프트'의 끝은 어디인가 - 저그편 [21] sylent4420 04/01/15 4420 0
1109 [테란편] 선수별 (2) 드랍쉽, 레이쓰 컨트롤 비교순위 [24] woopi5714 04/01/15 5714 0
1108 [테란편] 선수별 (1) 바이오닉 컨트롤 비교순위 [54] woopi7012 04/01/15 7012 0
1107 스타 맵에 선수들 사진 나오는거... [12] 劍心3747 04/01/15 3747 0
1105 박서는 베이브 루스??? [10] 한근호4297 04/01/15 4297 0
1102 올스타전을 너무 남발하는것 아닌가? [24] 리오그란테5827 04/01/15 5827 0
1100 [잡담] 미국은 풋볼, 한국은 프로게임? [16] 시미군★3496 04/01/15 3496 0
1099 이상과 현실? [7] WoongWoong2948 04/01/15 2948 0
1098 Have a nice trip. [1] 아랑3034 04/01/15 3034 0
1097 [5:0]최성국태욱태욱태욱전재운 [17] HalfDead3114 04/01/15 3114 0
1096 프로게이머와 세레모니.. [11] 드림씨어터4212 04/01/15 4212 0
1094 [예상] 박서와 나다의 리턴 매치 가능 여부 [29] Connection Out5306 04/01/15 5306 0
1092 베르트랑선수에 대하여 [22] ilikerain4496 04/01/15 4496 0
1090 드림팀의 스폰서.. [21] F.L5121 04/01/15 5121 0
1089 지금 투니버스에서.......건퍼레이드 마치가 합니다! [18] kama4033 04/01/14 4033 0
1088 박서와 나다의 실력차이... [59] 어딘데6741 04/01/14 6741 0
1087 [잡담] 스타크레프트 Kill 수와 관련된.. 잡담(?) 퀴즈(?) [22] Marionette4942 04/01/14 4942 0
1085 뉴논스톱4 -.. [How Interesting! -_-;] [26] 잃어버린기억3820 04/01/14 38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