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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8 16:27:07
Name 치토스
Subject 엎친데 덮친격에 설상가상이란 말이 생각나는 어떤 아저씨의 사연
극빈층 질병 치료 보장 안 되는 건강보험체계
질병과 빈곤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

2000년 7월 8일은 한 평범한 서민 가장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날이다. 행인의 칼에 찔려 양 팔이 잘린 이성구씨(가명, 43). 길거리에서 핸드폰 통화로 부인과 말다툼하고 있던 그를 길가던 검도 사범이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진검을 휘두른 것이다. 이씨는 잘려나간 왼쪽 손과 오른쪽 팔의 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신경이 끊어져 근로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평생 일할 수 없는 고통에 비하면 합의금 5000만원은 너무 적은 액수였다. 그마저도 아내가 보상금을 훔쳐 도망간 후, 그에게 남은 것은 어린 아이들과 전 재산 200만원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덜컥 당뇨병까지 걸렸다.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된 이씨 식구의 한 달 수입은 수급액 68만원이 전부. 생활비로 쓰기에도 빠듯한 액수지만 이씨는 생활비를 쪼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있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대물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다. 생활비 68만원 가운데 27만원이 학원비로 나간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병원 치료비 3,40만원이 아이들 학원비로 용도가 바뀐 것이다. 대신 이씨는 자신의 몸은 포기한 상태다. 당뇨를 치료하려면 꾸준히 병원에 다니고 식이요법에 의지해야 하지만 몸이 성치 않으니 밥도 해 먹을 수 없다. 한끼 한끼를 대충 때우다 보니 병세가 악화됐고 보통 환자들보다 7배 가량 많은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다. 당뇨의 합병증으로 이씨의 몸은 어디 한 군데 성한 곳이 없다. 이빨이 거의 다 빠져 제대로 음식을 씹기도 힘들고 시력도 떨어져 눈도 침침하다.

“이씨의 경우 아이들 학원 보내기 전에는 한 달에 3,40만원을 병원비로 썼습니다. 기본적인 생활도 빠듯한 수급자들에게는 거액인 셈이죠. 자기 몸 대신 아이들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병원 가기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씨의 건강 상담을 하고 있는 이대 성산종합복지관 이상규 복지사는 “최근 복지 제도가 개선돼 암, 백혈병 등 중병 환자들의 자부담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큰 병에 걸리면 보통 사람도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극빈층 밀집 지역 주민들은 대분이 큰 질병을 얻어 병원비로 가산을 탕진한 뒤 수급자로 전락한 공통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이 하루빨리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소수 빈곤층이나 극빈곤층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 하잖아요

맨날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는 딴건 둘째치고 복지정책이 너무 소홀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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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젤중
05/02/08 16:3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 검도사범은 뭐지? 진검을 휘둘러? 제정신인가?
치토스
05/02/08 16:32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올리고 보니까 어이없는;; 저 검도사범 뭐죠 진짜 ㅡㅡ;
05/02/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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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 5000만원 밖에 안되나요..
게다가 부인은... 에휴;;
지수냥~♬
05/0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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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_-
한사람 인생을 망쳐놓고 5000만원?

개그?
미주랑
05/0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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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사범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게 실제 자기에게 한 욕이라고 해도...진검을 휘둘르다뇨...ㅡㅡ;;;
정현환
05/0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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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사범 뉴스 기사를 찾아보니 실제로 기사가 있네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8&article_id=0000011473§ion_id=001&menu_id=001

부분을 발췌해보니 -_-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해동검도장 사범인 박씨는 도장에서 진검으로 볏짚 자르는 연습을 마친 뒤 친구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이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오른쪽 손은 신경이 절단돼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박씨는 범행 직후 경기 용문산의 한 민박집에 숨어 지내다 지난 7일 친척이 살고 있는 뉴욕으로 도피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거기다가 즉시 검거 된것도 아니고 도피까지 생각했다는데 =_=... 음음... 지금 그 사람은 뭐하고 있을지.
맥핑키
05/02/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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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을 갖고 다니다가 욱해서 휘두른다면...

제가 법을 잘 모르는데... 이게 만약 살인미수가 아니라면 정말 말도 안되는 법이네요. 징역 10년 뭐 이런 처벌을 덜컥 준다면 너도나도 진검 들고 다니겠네요.

칼을 어떻게 휘둘렀길래 양팔이 잘렸답니까. 이건 두 번 휘둘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요? 사람이 앞으로 나란히나 기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은 이상 한번의 칼질로 복부나 흉부에 칼집없이 양팔을 벨 수는 없죠.
05/02/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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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이 무섭긴 무섭네요.. 휘두르기만해도 팔이 잘려나가니... 그런 검을 다루려면 정신상태도 대단해야겠지만.. 참 어이없는 인간이네요.
악플러X
05/02/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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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복지 정책은 괜찮은 편인데 문제는 복지를 지휘하는 수뇌부가 썩어 있지요. 우리 동네 사회복지사 3명이서 장애인 800명이상 수급자 가구수 700가구 노인복지 400 관리 합니다. 이런데도 복지사 늘릴 생각은 없습니다. 언론은 굶어죽거나 홀로 죽은 노인들이 방송타면 미친듯이 욕만합니다(대책수립 없습니다. 그냥 욕만 합니다. 얼마전 장롱에서 굶어죽은 아이들때도 그랬습니다.) 아니 서너명이 어떻게 독거노인잘 사는지 일일히 방문 하고 수급자들 일일히 방문 하냐고요. 가정방문 하기는 하는데 그 땐 자리비웠다고 또 욕하고 나참.
05/02/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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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 않되지만 솔직히 욕나오는 군요;; 진검들고 다녀도 되나요? 처벌도 별로 쎈것도 아닌거 같던데;;; 어이가 없군요
컨트롤황제
05/02/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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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그렇지 칼을 휘두르다니......
개인적으로는 사형원츄입니다.

하루빨리복지제도가 나아져서 이런 푸대접을 받고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되길바랍니다.
05/0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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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노조가 파업한번 할 때 마다 전국민이 달려들어 마녀사냥하는 나라에서 복지제도의 확충은 꿈같은 일일 뿐입니다. 노조가 정치세력화 되지 못하고 오히려 혐오시설 취급받는 상황에서 기업이나 가진자들의 저항을 무릅쓰고 조세제도를 개혁하고 이를 통해 사회복지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노조들의 파업과 관련된 각종 포탈사이트에 달린 비난 악플들은 그렇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나 병걸리면 곱게 죽어줄 것을 국가에 맹세하는 서약서일 뿐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조금은 알고 있었으면 합니다.(밑에 지율스님과 관련된 논쟁들을 울컥하는 심정이 엉뚱하게도 여기서 화풀이 하게 되는 군요...;;)
슬픈 눈물
05/02/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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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 사고 때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저렇게 힘들게 사시는군요. 그 검도 사범같은 그런 뇌가 썩은 인간에게 진검을 들고 다닐 수 있게 했다는 게 참...문제였던 거 같네요.
맥핑키//저게 살인 미수에 해당될지 중상해에 해당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결국 고의의 문제인데 저 정도면 살인 고의는 인정될 것 같긴 합니다만) 살인 미수가 아니라 살인이라도 징역 5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경우에 따라선 작량 감경되어 2년 6월의 징역에 집행유예까지도 나올 수 있죠.) 징역 10년은 쉽게 나오는 형량이 아닙니다. 그치만 그건 법의 문제는 아닙니다. 살인이라고 같은 살인이 아니기 때문에 법관에게 양형 재량을 주어야 하는 거니까요. 뭐 개인적으로 저런 인간에겐 콩밥도 아깝단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이규수
05/02/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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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지 제도의 개선 보다는 의료보험 제도가 미국처럼 강제 가입이 아닌 기업형 그리고 들고 싶은 사람만 들어서 일반 보험 회사 처럼 민영화 하는것이 올타고 보는데? 사실 위같은경우 안탑갑기는 하지만 곰곰히 생각 해보면 저사람 평소에 모아둔돈이 없기에 고생 하는것아닌가? 또 아내가 도망친 개인의 사정이지 국가가 책임 져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하는데? 나는 울나라가 유럽식이 아니라 미국식이 돼야 한다고 본다 일도 안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사람을 내가 낸 세금으로 돌본다? 물런 불치병 걸린 사람 이나 극빈층 을 보면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그뿐이다 그들 스스로 별노력을 하지 않았기에 그리 됀것 아닌가?그리고 그들을 국가가 돕게 됀다면 일반인은 세금을 더많이 내야하고 결국 보통 국민들의 부담 증가로 이어 질것 아닌가? 개인에 재능과 능력 이 틀린이세상에서 평등한것도 없고 다같이 잘사는것도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한다
05/02/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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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의 부자들은 인성이 훌륭하고 자비심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볼 때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많은 세금을 내는게 아니지요.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양심에 호소해서 어려운 사람 도와주자고 해서 고개 끄덕이며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뿐이죠. 당장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때는 누구보다도 이기적이 되는게 인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나라에서 강력한 사회복지정책을 실시하고 빈부격차를 줄이며 부의 재분배 시스템이 자리잡는 것은, 결국에는 그것이 사회전체로 봤을 때는 이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엄청난 범죄율, 선진국으로서는 치욕스러울 정도의 문맹율과 낮은 교육수준, 빈곤 아동, 엄청난 수의 홈리스등등 이 모든 것들이 개인의 불행으로 끊나는 게 아니라 결국에는 사회전체의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물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정도의 복지제도만 해도 대단하기는 합니다만 비슷한 경제규모의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미국사람들의 삶의 질은 매우 낮은 편이죠.) 존큐라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영화를 보셨는지요? 일정수준의 교육을 받고 부부가 모두 성실히 일하며 살아온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가장이 큰 병에 걸린 자신의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총기를 휴대한 인질극 밖에 없도록 만든 게 바로 민영화된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의 현실이지요. 헌법을 만든 사람들이 착하고 훌륭해서 헌법에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라임O렌G
05/02/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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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 직접 그 처지가 되보시면 되겠네요.. 노력을 안 하다니요.. 양 팔이 잘렸으면 발로 일하란 소린가요?? 병원비로 생활비 70%이상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병원비 쓰지말고 자기개발하라고 하란 말입니까?? 세금 만원 더내면 죽습니까?? 정말 어이없습니다.. 와..
질럿과뮤탈이
05/02/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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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님 말씀이 좀 심하시군요. 아무리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거 아닙니다. 모아놓은 돈이 좀 있다고 해도 병원비로 계속 적잖은 돈이 지출이 되면 돈이 남겠습니까? 양팔이 잘려서 일도 못하니 수입도 없는데 말이죠. 라임~님의 말씀처럼 직접 그 처지가 되도 내가 모아놓은 돈이 없으니 이건 당연한거야 별노력안해서 그래 그렇게 말씀하실수 있다고 보십니까? 남일이라고 막 얘기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지 않군요.
방3업아콘
05/02/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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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님 의견에 반대 의견 내신분들 그럼 직접 저분꼐 돈 좀 붙여주시죠.
자신 있으신분 있으세요?
없지요. 다 그런겁니다..딱한사정들으면 어휴 불쌍해..안그런사람 드물죠 근데 그사람 직접 도우라면 돕는사람도 드물죠. 그게 현실입니다.
이규수님 말이 지나친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예를 하나 들어볼께요. 국민연금,건강보험 내면서 나의노후를위해 내가족의 건강을 위해라고 당연히 내시는분 몇분이나 계실까요?
거의 없죠 왜 내기 싫어하는걸까요?
국민연금내는돈의 딱절반만 (금액)내면서 딱 절반만(기간)내어도 민간기업의 연금일경우 오히려 혜택이 더 많거든요. 그런데 미쳤다고 그돈 내려할까요. 그런데요 국민연금 그거 많이 낸사람이 적게내는사람들에게 일정부분 지원을 해주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혜택이 줄어드는건데 당장 내돈 많이 나간다고 너나할것 없이 싫어 합니다.물론 공단에서의 황당한 연금유용과 근로자가 아닌 분들의 황당한 수입신고로 근로자들이 피해를 보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런걸 고쳐나가면서 국민연금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게 해야할 생각보다는 그냥 지금까지 낸거 안받을테니 이젠 떼지 말라는분들이 더 많죠. 그런겁니다..세상이

저분이 사고를 당하기전 도대체 저분은 자신의 만일의 사태에 대한 무슨
보험을 들었었나요? 연금?보험? 하나도 없지요.
그냥 막 살았죠.설마 나한테 무슨 일 있겠어하면서요 그리고 사고를 당했어요...아무 능력이 없는 사람이 되버렸습니다.불쌍하죠 안 불쌍할리가 있나요? 근데 그런사람들 누가 도와주라고요? 정부가? 어떻게?
멀쩡히 돈버는사람들 세금 걷어서? 결국 개미와베짱이 아닌가요?
저분한테 월68만원이 지급된답니다. 그돈이 적은거 같습니까?
저기요 월68만원도 못받고 직장다니는분들도 많거든요 저정도 도와줬는데 그 뒷감당도 못한다면 어쩌라고요? 전국민들 세금 한 10%씩 더 걷어서 100만원쯤 줄까요? 네 그래야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까?

국민연금 내는거 무자게 싫어합니다.건강보험료 내기도 싫어하지요.
그런데 정말요 국민연금,건강보험 한푼도 안낸분이 만약 저런상황이 되었습니다.그럼 정부탓만 할겁니까? 국민탓만 할겁니까?
저분이 잘못 살은겁니다. 네 압니다 돈없는게 잘못이냐면 아니라고 말합니다.그렇지만 돈 없는게 자랑은 아니죠 그래서 악착같이 돈벌려고 하고요.남들 벌때 못 벌었으면 잘못한거죠.

결론은 저분은 과연 자신에게 사고가 닥쳤을때를 대비한게 얼마나였는가이죠. 한평생 벌수 없지 않습니까..거의 없는겁니다.그래서 힘든거고요.
국민연금,건강보험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왜 내는것만큼의 혜택을 못보니깐요. 개인연금,보험 반드시 하나이상은 가입해 놓으셔야됩니다. 집에 빌딩있으면 필요없지만요...
05/02/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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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붙일 만큼 착하지는 않지만 세금 꼬박꼬박 낼 정도의 양심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하지만 빈곤의 문제는 개인의 온정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 시스템으로 해결해야 하지요.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간접세 비율이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당장 이 순간에 외국같은 사회복지제도를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직접세 비율을 높이는, 쉽게 말해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에 비례해 더 많은 세금을 거두라는 것이지요. 최소한 우리와 비슷한 경제규모의 국가수준으로 만큼은 말입니다. 많이들 드는 사례이기는 합니다만 핀란드에서는 같은 단순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일반 서민들은 소액의 벌금을 물지만 노키아의 사장은 억대의 벌금을 물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운전했다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그건 부자들에게 온정을 베풀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라 사회전체로 봤을 때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이구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못 먹고, 못 배우는 것은 개인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국가 전체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담배값에 붙는 세금을 500원 인상할 때는 여야가 일치단결해 바로 통과시키면서도 수십억 상당의 주택을 소유한 자들의 재산세를 50만원 정도 인상시키는 법안은 미루고 또 미루는 기가막힌 현실은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이규수
05/02/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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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는 막애기 한적 없습니다 단지 현실을 말한거지 방3업아콘님이 제가 하고 싶은말을 해주셧네요 그리구 루저님 말씀도 충분히 공감 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입니다 확실히 미국의 사례들도 잘알고 있구요 글구 제경우를 말하라면 전아마 보험 들구자살 을 택 할겁니다 (그래야 자식들은 먹구 살죠)아님 가치 죽던가 나는 법은 국가는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는것들만 보호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사형도 찬성 하는 사람이구요그리구 이건 제가 잘못아는건지 모르겠지만 부자들에게 세금을 가장 많이 것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하더군요(증여.유산.소득 등등)그래서 부자들이 외국으로 빠진다고 들었는데 밑에 세수 관련 글처럼 1000억벌어서 600백억 세금뜨겨서 400억 남기나 600억 버러서 400억 남기나 어느것이 낮은것 같으세요? 난 이것또한 옭지 못하다고 보는데?부자가 죄인도 아니고 들먹일 필요 없다고 봅니다 앞에서도 말해지만 세상은 너무도 불공평 하답니다 재능이 아이슈타인보다 뛰어나도 그냥 목수로 살수도 있고 그냥 목수 정도의 능력을 갚고 태어나도 부모 잘만나면 떵떵거리며 살수 있는게 자유경제 체제 아닌가?
라임O렌G
05/02/0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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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상대로 세금 젤 많이 걷는 나라는 다른 나라입니다.. 그리고 한국이 가장 많이 걷는 나라라고 해도 탈세 젤 잘하는 나라도 한국이죠.. 부자들 탈세하는거 보면 기가막힙니다... 이런 나라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바라는건 힘들죠.. 부자들을 보고 욕하는게 아니고 그들의 정신상태를 보고 욕하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세금 덜내고 안 걸리고 탈세잘할까 연구 하는 인간들 아주 수북히 쌓였습니다.. 그리고 보험 하나 들어논다고 가족들이 다 먹고살수 있냐.. 그건 아닙니다.. 1~2억 보험금 받는다고 몇년은 살지 몰라도 경제력이 무너진 상태에선 그걸로 먼 미래까지 바라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월 최저임금 받아도 68만원은 넘게 받습니다.. 좀 알고 말하세요.. 그정도도 못 받는 사람들은 알바생이겠죠.. 4인가족 기준으로 68만원이 적당해 보이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전 정치하는 분들 월급 깍고 어려운 사람들 100만원 지급하겠다면 제 세금 내겠습니다... 가난은 대대로 내려가는겁니다.. 근본부터 못 파해치면 답 안나옵니다.. 혼자 살아도 50만원 가까이 드는 마당에.. 68만원이 적냐고 물어보시니 할말이 없군요.. 북유럽의 복지 반만 따라가면 전 기쁘겠네요..
Sulla-Felix
05/02/09 02:27
수정 아이콘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는 부자들이 세금 안내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부
자들이 하다못해 미국 정도만 세금을 냈으면 아마 쿠테타가 일어났을 것
입니다. 우리나라은 아직 과도기 이죠. 강남 아파트에 세금 100만원 올랐
다고 그 난리가 일어났습니다. 그 자유경제의 미국이요? 그 부자들을 위
한 나라 미국만큼만 세금 내게하면 분명 한국은 쿠테타가 일어날겁니다.
저도 자유경제를 지지하고 자본주의를 좋게 보지만... 세금이나 내고 말
하라고 하고 싶군요. 이규수님한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부자들에게 하
는 말입니다.
붕어가시
05/02/09 06:43
수정 아이콘
현재 미국에서 거주중입니다. 위에서 미국제도가 좋을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이곳에서 사보험체계를 경험하고 2000만 가까운 인구가 의료보험 없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런 말씀 못하실 겁니다. 그 2000만중에는 연봉 4만불정도의 평범한 월급장이들도 포함되어 있지요. 보험이 비싸서 치료를 못하다가 위에 천공이 나서 실려가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로 우리나라 시스템은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싼값에 의사들을 쓰고있으니까요. 문제는 건강보험재정이 너무나 열악하다는 것과 빈곤층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적은 보수(수구!)층입니다. 조금이라도 분배와 나눔을 논하면 빨/갱/이로 덮어씌우는데 누가 개혁하겠습니까? 저렇게 아프고 곤란하고 빨간띠 두르고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정말 막다른 골목에 몰린 사람들입니다. 좀더 따뜻한 눈길로 약자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붕어가시
05/02/09 06:49
수정 아이콘
이규수님과 더불어 방3아콘님에게 한마디 드리자면 산업화가 진행될 수록 결국 부는 세습되는 패턴으로 나간다는 겁니다. 미국처럼 결국 한국도 부모세대가 쌓아논 재화가 없으면 결국 계속 경쟁에서 뒤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합리적인 복지제도가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결국 부자집이 계속 더 부자되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해서 병마와 싸워야 할 겁니다. 그래도 자본주의고 완전경쟁시장이니까(참 우리나라는 완전경쟁시장도 아니군요. 독점/과점시장이죠) 너희 운명은 네들이 100% 책임져라 할겁니까? 그렇다고 말씀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붕어가시
05/02/09 06:56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더 이야기해드리지요. 같은 학교다니던 형의 형수가 아기를 낳았는데 아이의 상태가 좋지않고(꺼꾸로 나왔답니다) 산모도 좋지 않아 종합병원을 옮겨다니며 8일간 치료하고 얼마 bill을 받았는 줄 아십니까? 무려 9만 2천불입니다. 1억입니다 1억!!! 그렇다고 그분들이 님들께서 말씀하신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이 였느냐? 아닙니다! 4만불가량의 의료보험도 5000불가량의 1년 보험료를 내고 학교 다닌 사람이었습니다.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불행이 언제 자기 자신을 업습할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미국 하시는데 미국에서 계속 공부해본 결과 이 사회시스템은 절대로 한국에 맞지 않는다는 중간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식 모델이 지고의 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05/02/09 08:07
수정 아이콘
위에 누구 열등감 덩어리네...
그나저나 칼휘두른 뇌없는놈은 총살시켜야 함..
이럴땐 중국이 부럽네요
나쁜테란
05/02/09 09:23
수정 아이콘
건강보험재정은 국세청에 따지는게 좋죠.
지역쪽 적자 직장에서 채워서 흑자내는게 건강보험인데...
그리고 빈곤층에 대한 씀씀이가 적은 것이 수구로 몰려야할 이유가 있는지도 이해안가는데요..빨갱이 타령만큼이나 열등감에 휩싸여있는거 같아보이는군요.
붕어가시
05/02/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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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 못하는 것 이해합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아직 한국자본주의의 상황은 주위를 돌아보며 쓰는 상황이 아니라 내가 얼마만큼 가지고 자랑하는 수준이니까요. 미국이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주위를 돌아보는 사회분위기로로 바뀌겠죠. 참그리고 komm과 나쁜테란님, 저 남들에게 열등감 느낄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을 수긍하지 않더라도 듣는 태도를 가지심이 어떨지?
나쁜테란
05/02/09 11:09
수정 아이콘
저는 사회보험제도가 순수하게 사보험쪽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더 큽니다.
제가 말한 열등감은 소위 수구이야기뿐인데....
저런 제가 그렇게 글을 못썼나요..
그런 내용조차 이해못할정도로? 아..괴롭네요..
아..그리고 순식간에 다른 사람 의견은 듣지도 않고 무시하는 사람이 되버리니 되게 기분나쁘네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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