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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4 10:06:12
Name 원팩더블
Subject 박태민선수..
어제 결승전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박성준선수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저그전이 약하다 뭐 그런소리는 듣지 않겟군요, 박성준선수.

저는 박태민선수의 팬입니다, 옛날 그의 데뷔초부터 봐왔고 피망배부터
"나는 박태민의 팬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개인전 16강 이상의 성적이 없었죠,
하지만 가끔 엄청난 연승을 쌓으며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이번 연승가도를 달리며 현재시점에 유일하게 그랜드슬램가능한 저그가 되었엇죠.
msl,프리미어,osl 현재 프리미어는 놓쳤지만 아직 두리그가 남아있습니다.
박태민선수의 그랜드슬램을 간절히 원했지만 뭐 아쉽게 됬네요.
그리고 어제 박태민선수는 제가 지금까지 봐오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너무 긴장한거 같고, 너무 떨고있는거 같았습니다, 개인전 야외결승 경험이 없어서 일까요, 어제 보신분은 알겟지만 선수 등장때 천막뒤에서 그림자만 보여줄때 제가 그 뒤쪽에 앉아 있엇습니다.
박태민선수 많이 떨더군요.
실제로 자신도 떨고 있엇고 게임자체도 그의 평소 운영이 아니었습니다.
몇일전 아이옵스 vs조용호 전에서 보여준 거의 상대를 자멸시키는 운영, 그런 운영은 온대간데 없고 저 멀티를 먹고 지키면 내가 이겨라는 소극적인 게임운영만을 보여주더군요.
3,4 경기도 박성준선수의 무리수에 의한 빌드적 우위로 승리햇다고 봅니다.
아마 무난히 두선수 모두 선가스 12스포닝으로 갔으면 저는 박성준선수쪽으로 3:0 나올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박태민 그의 플레이가 아니었기에 말이죠.
박태민 선수 이번에 야외결승무대를 경험해 보셧으니까 이번 msl 꼭 결승에 오르시고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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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4 10:13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도 OSL8강에서 그랬던 적이 있죠
에고 박태민선수도 다음엔 더 잘하실겁니다
nbastars_tt
05/01/24 10:36
수정 아이콘
본인 최고 포스 시절에, 비교적 우승이 손쉬워 보였던 대회였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글쓴 분의 말씀데로 평소의 박태민이 아니었을 수도 있네요..

GO팀.. 요즘 고사라도 지내야 할까요?

어쨌든 MSL은 지금 천재 하나를 GO의 에이스 둘이 포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GO팀... 악운을 털어버릴 수 있을까요?
노맵핵노랜덤
05/01/24 10:38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는 느낌상 절대 떨지 않을 선수같은데...아쉽네요.
개인적으로 별로 떨지 않을거 같은선수
서지훈 전상욱 강민 마재윤 ......GO계열 선수들.
반면에 이윤열선수는 굉장히 여린듯한 느낌을 줘서 큰경기를 자주 그릇칠 듯한 소심한 성격으로 보이는데 실제론 정반대더군요. 이윤열선수가 감정적으로 약해져서 그릇친큰경기는 VS임요환(챔피언스리그? 4강전)밖에 없는거 같습니다(이때는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눈물을 보였다죠..). 항상 냉정한 판단력으로 3:2 스코어에서 승리를 가져오더군요.
상어이빨
05/01/24 10:41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 어제는 울었지만 다시는 울지 않으리~~

박태민 화이팅!! 아자~!! MSL, OSL 우승하러 갑시다 !!!
05/01/24 10:5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감정적으로 약해지는 경기는..
홍선수와의 경기가 아닐까 하네요.
그런면에서 이번 8강 정말 기대됩니다.
안티테란
05/01/24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박태민 선수를 믿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콘트롤도 그렇고.... 첫 2경기를 지고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것 같더라구요.
근데 또 박성준 선수가 참 대단하더군요. 최연성 선수와의 결승전 처럼 일부러 공격적이니 플레이를 펼치는 심리전... 비슷한 수의 뮤탈간의 전투인데도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
갱스터
05/01/24 12:16
수정 아이콘
흠 저도 갔다왔는데 인터뷰할때 많이 억울하셨던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3,4위전 끝나고 가시는 분들 꽤 있대요;; 앞에서 누가 올라가셔서 자리 뜨지 말라고 하시는데도;;
갱스터
05/01/24 12:16
수정 아이콘
글구 어제는 관중 5천명도 안돼보였던거 같음;;
DuomoFirenze
05/01/24 12:25
수정 아이콘
꼭 우승하시리라 믿습니다..힘내시고,,좌절 안하실꺼죠?? 스타리그, 엠에셀 모두 우승하세요..화이팅!!!
D.TASADAR
05/01/24 14:33
수정 아이콘
관중이 줄어드는 것은 할 수 없는 거죠. 그렇지만 어느 특정 선수의 팬이 아닌 스타크래프트의 팬들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sylvester
05/01/24 14:45
수정 아이콘
갱스터//3,4위전을 보러 위해 오신 분들도 있으셨겠죠. 사실 저도 3,4위전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집에서 TV로 봤을겁니다.
전 현장 2층에서 봤는데 대충 어림으로 세어 보니 관중이 2천명 정도쯤 되었을라나...
박태민 선수 인터뷰 할 때 많이 아쉬웠던거 같아요.
박성준 선수를 조금 더 좋아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박태민 선수의 승리를 더 바라게 되던걸요.
박성준 선수는 우승 2번 했지만 박태민 선수는 아직 우승 타이틀이 없기 때문에....(예전에 있다고는 하지만...)
나올 때 이고시스의 문준희 선수 봤는데 너무 말라보이던걸요.
sometimes
05/01/24 14:46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오히려 1,2 경기 약간 방심하셨던거 같은데..
그리고나서 3,4 경기는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하신거 같고
5경기는 1,2 경기의 여파로 굉장히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신거 같아요.
평소에 박태민 선수 보면서 정말 공격적이고 저그대 저그 저렇게 하면 어떻게 이기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어제는 많이 무기력했습니다...
박태민 선수 응원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박성준 선수 정말 잘하시더군요.
게다가 3종족 상대로 우승...
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어제 게임은 흔히 대 저그전 본좌라고 알려진 박태민 선수의 방심과
저그전이 다소 약하다고 알려진 박성준 선수의 기량 향상으로인해 승패가 갈린 것 같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여태까지 없었던 방식의 플레이로 이렇게 고루 잘하시다니 대단하세요~
그리고 박태민 선수 힘내세요~~
지난 MSL 조추첨 때 지키지도 못할 약속... 발언으로 깜짝 놀랐었는데 이렇게 잘하고 계시잖아요.
앞으로도 기회는 많습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05/01/24 16:29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수고하셨습니다.
go팀선수들도 큰무대에서 떨다니...놀랍군요...
이미지 상으론 절때 떨이 않을것 같은데 말이죠...
박태민선수 다른리그에서 더욱 발전해서 더욱 좋은 좋은모습 보여주세요. (ps/저저전이었기에...아무레도 관객이 적었던것 같습니다.
저저전이 요즘 재미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종족싸움은 기피
하시죠.)
아케미
05/01/24 16:58
수정 아이콘
그냥 박태민 선수 파이팅! (사실은 이제야 진정이 됐습니다T_T)
05/01/24 17:51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요즘 이뻐 죽겠습니다..^^; 다음 리그에선 꼭 우승하세요!
05/01/24 23:09
수정 아이콘
정말로 많이 아쉽긴 하지만, 아자아자! 박태민 선수 화이팅입니다!! MSL, OSL 우승하러 갑시다~
05/01/25 01:5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화이팅~~~
이번 경기로 인해 한걸음 더 성장되어져서 앞으로 오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으시길....
울랄라
05/01/25 04:32
수정 아이콘
모두 글이 박태민선수의 방심이 큰이유라고 하네요...

박성준 선수의 엄청난 연습량은 눈에 보이질 않았나보군요...

둘의 어제경기는 컨트롤의차이 이말하나면 될것같습니다.
05/01/25 13:04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온겜 스타리그도 거의 포기하다시피하고 프리미어리그에 매달린 것 같더군요.
하루에 50~60게임을 했다는데 말이 쉽지 정말 대단한 열정인 것 같습니다.
박태민선수도 굉장한 연습벌레라 연습한 시간만 따지자면 박성준선수보다 덜하진 않았으리라 봅니다만, 프리미어리그 결승을 위한 연습은 박성준선수보다 훨씬 적게 했지 싶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이번 우승은 더 많이 노력한 박성준선수가 더 잘해서 이긴거라고 할 수 밖에요.
지오편애모드로 살아가는 저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죠.
태민선수 너무 안타깝지만 더 노력해서 온게임넷에서는 꼭 우승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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