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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14 00:09:49 |
Name |
동동주♡사랑 |
Subject |
Open the eyes of my heart.. Lord.. |
이곳 PGR에 글을 써 본적이 거의 없어서 글을 쓰는게 좀 어색하네요..^^a
오늘 있었던 박서와 나다의 게임에서 제가 바라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좀 많이 안타깝고
2인용맵에서 왜 BSB를 썼을까..랑 로템에서 왜 탱크들이 그렇게..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어요..T_T
시상식에 올라온 4명의 테란들.. 멋져 보이더군요.. 저는 네명의 인터뷰 중에서도
3위와 그 밑의 선수들을 기억해달라는 변길섭 선수의 말이 상당히 인상깊게 들렸습니다
MBC 게임채널로 시상식이 끝나는 것까지 봤었는데요.. 마지막에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자막이 올라가고.. 엔딩곡이 나오더군요. Sonicflood의 'Open the eyes of my heart'
라는 곡이었습니다. 원래는 좀 잔잔한 곡인데 기타도 넣고 좀 빠르게 리메이크를 했더군요..
제가 놀랬던 부분은 응? 저 곡이 오늘 스타리그 엔딩곡으로 나오게 되었을까..?
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곡은 교회에서 쓰이는 찬양곡이었거든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란 ccm이 일반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지면서
ccm이 많은 부분에서 쓰일수 있겠다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 곡은 worship에 속하는 곡이라고 봤었는데요..
듣는 순간에는 그냥 어 신기하네..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지만
설마 KT KTF 통합 챔피언을 Lord라고 지칭해서 곡을 튼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Open the eyes of my heart, Lord.. Open the eyes of my heart. I want to see you..
그 뒤의 가사 내용은 당신은 높고 우리가 당신을 높여드립니다..
영광의 빛을 비춰주십니다 당신의 힘과 사랑.. 당신의 거룩함.. 이런 내용이지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멜로디나. 또는 가사가 좋아서? 이 곡을 선택했는지..
아니면 곡을 고르시는 분이 교회쪽인데 평소에 듣다가 좋은 것 같아서 트셨는지..
하지만 가사를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Lord = 챔피언.. 이라는 의도로 틀었다는
오해의 소지가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God = Lord 의 가사에서 Lord = 챔피언이라면, 저같은 경우는 정말 발끈 할만 하거든요..
이해하기 쉽게 약간 오바해서 생각하면 어떤 경우냐면.. 누구누구 우승!! 했는데
배경음악으로 오라토리오 메시아.. 가 쿵~ 울리면서 할~~ 렐 루야..
많이들 아시는 그 곡이 나온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a
저처럼 생각한 사람이 또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음.. 하고싶은 말은.. 어느정도 다 한것 같은데 글을 어떻게 마쳐야 할지..T_Ta
좋은 게임.. 좋은 선수들.. 좋은 음악..^^ 다 보고듣고 멋지게 응원하고 재밌게 끝난 리그
혹시라도 저 자신에게는 저 위의 생각 때문에
마지막을 씁쓸하게 남긴 리그로 남는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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