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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4 23:29:23
Name Forever Queen
Subject 고2겨울방학..여러혼란속에 공부란걸 이제 시작하려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올해로 고3이 되는 남학생입니다.
제목에서와 같이 전 지금부터 제대로 된 공부란걸 해보려합니다.

많이 늦은거 저도 알고있습니다. 혹 이 다짐이 작심삼일일수도 있으나,
공부해보려는 노력이라도 해보고자 여러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전 초등학교부터 중학교생활을 경남 거제라는 곳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거제'라 하면 일단 섬이고 바다로 둘러쌓인 시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대우와 삼성 조선소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도시화되어가고 현재 진행형인 곳이죠..
말이 딴곳으로 빠졌지만 전 중2까지 어머니,아버지의 압박에 이끌려 학원이란 학원을
전부 다니며 전교 30등안을 유지하곤했었습니다.
그러나 중3 어머니의 외도로 저희 가족은 엄청난 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법적인 이혼은 안하셨지만 어머니는 저와 7살 아래인 남동생을 남겨두고 외할머니댁으로
가셨습니다.
당시에 전 어머니가 외도를 하여 이런 가정파탄이 일어난줄 몰랐죠..아버지가 숨기셨으니.

다행히 전 담배,술 같은 건 정말 싫어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했기에,흔히 말하는 방황,
비행청소년은 되지 않았죠. 하지만 아버지의 경제적 부담감도 커지신데다 초등학생의
동생까지 말썽을 일으키면서 제 공부에 소홀히 하게되었죠.
그러다 KPGA투어를 접하면서 공부는 제끼고 스타에만 집중하게 되었죠;;

그때부터 전 공부를 소홀히 하였습니다.시험기간에만 어쩌다 벼락치기를 하는정도고,
상위권을 유지하던 성적은 바닥을 기었죠.
그렇게 악몽같은 02년이 지나가고 그 해 겨울 아버지 회사때문에 저희는 서울이라는
낯선곳에 이사를 왔습니다.

'서울' 이란 곳은 알다가도 모르는 곳이었습니다. 북적대는 차들과 탁한 공기,너무도 추운
날씨,낯설은 버스와 지하철,그리고 동네지리 등..저에겐 그 상황을 적응해야했던 시기가
필요했고,남들은 다 고등학교 예비과정을 공부하던 그 해 겨울 전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며
집에서 먹고 자고 티비보고 게임하고...정말 폐인같은 생활로 03년 겨울을 보냈습니다.
03년 봄 전 강남8학군의 어느 한 고등학교에 전입하게 되었고,새로운 마음으로 학기를
보내려고 마음먹었지만 그렇게 안되더군요.

엄청난 교육열과 아직도 낯설기만한 서울말투,과외와 학원이 하루의 반을 차지하는
아이들을 전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처음에는 집에서 공부를 해보기도 했지만..역시
역부족..자연히 전 공부를 안하다 싶이했고, 그렇게 정말 허무하게 작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면서 친구들도 정말 많이 사귀었고,서울 사람이 다되었다 싶을 정도로
이곳생활에 기쁨을 느끼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기쁜일이나마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시 합쳐 사시게되었죠..그즘이 2004년 10월정도?

그때부터 전 맘을 고쳐먹고 과외란걸 시작했습니다. 1학년 공통수학은 아예 모르기에
과외선생님과 공통수학을 2학년에서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오랜만에 해보는공부라 손에 잘 잡히지 않았죠. 2학년 마지막 기말고사 또한 끈기력 부족과 몇년전부터 빠져버린 e 스포츠때문에 제대로 공부한건 한건 몇몇 한문 생물 등의 암기과목뿐이었죠.

그러고 몇달이 지나 전 서울권 대학..크게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하루에 1시간이라도 닥치는대로 해보려구요.
공통수학의 10-가는 대충 개념과 예제등으로 끝냈고 지금 10-나를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탐은 학원에 등록하였고,영어도 거의 모르는 문제지만 찍기라도 해보려고
모의고사 문제집도 몇권 샀죠. 이번 결심이 정말 05년 수능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워낙 끈기란게 없어,걱정되기도 하지만..정말 잘해보려구요..그동안 저와 동생을
위해 정말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하지만 자신감보단 걱정부터
앞섭니다.

'너무 늦은건 아닐까??'

ps: 지금 저희집 가족 구성형태가 어머니,아버지가 합치셨다하더라도 두분은 대화도 거의 없으시고,아직 어린 제 동생을 위해 그리고 제가 대학입학할때까지만 어머니가 오셔서
대학등록금면이나 경제적인 협력을 하시며 사는거지,어머니는 자주,아니 종종
"너 대학 보내고 영민이(제 동생)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있을거지,그 후론 따로 친구랑 가게를 차려서 혼자 살거야"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솔직히 저도 예전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외도한걸 알고 그 때문에 도망간 어머니를
용서해보려 했지만 이런 말을 들으며 사는건 순전히 아직 어린 동생때문입니다.
아직 엄마가 그립고 보고싶고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초등학생이기 때문이지요.
전 어머니가 죽도록 밉고 그 가식적인 얼굴만 봐도 열이 받습니다.
왜냐구요? 아버지는 모르시지만 예전 그 x인지 아님 새로 생긴 x인지 그놈과 자주
통화를 하고 전화만 오면 딴 자리로 피하거든요. 새벽 늦게 전화도 오고..
전 물론 전화번호 또한 알고 그 xx목소리도 생생히 압니다.
뭐 어머니 직장이 매일 가는거라 그 xx만나러 핑계를 대면서 밖에 나가는건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 xx 만나러 갈거란 계산은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 동생은 엄마의 품이 그리운 초등학교 4학년이고,저 또한 수능치기전까진
공부에 전념해야하기에 신경쓰진 않습니다.
야속하다고 하실진 몰라도 전 이미 냉정해졌기때문이죠.
어머니는 제가 알고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못하고 계시죠.저 또한 어머니 앞에선
싹싹하게 대하니까....예를 들자면 만화책 데스노트의 라이토같은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낳아주고 길러준 어머니라는 생각은 수천번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예전 어머니의 간통을 당하시고,우릴위해 눈감아주시고,지금은 또 다시
저희의 미래를 위해 어머니를 조금이나마 용서하시고 아직도 일하고 계신
저희 아버지 때문이라도 못참을거 같네요..

아무튼 이런 어머니를 간통으로 고소하고자 지금부터 상식을 쌓아야할거같습니다.
역시 간통은 현장 포착을 해야하는 거겠죠? 법조계 종사자분이시거나,이 일에 대해 능통하신 분은 쪽지나 메일,리플을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일단 중요한건 제 대학진학이니까요 ^^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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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Ahead~!
05/01/14 23:38
수정 아이콘
쪽지 보냈습니다^^
05/01/14 23:39
수정 아이콘
휴..열심히 하세요.
주변환경이 받쳐주지 않는다고 해도
노력은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Forever Queen
05/01/14 23:40
수정 아이콘
Full Ahead~!님//쪽지 잘 보았으며,감사드립니다..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것이 좋을거같네요 ^^
2...Hell
05/01/14 23:4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리고 보아하니 문과생 같으신데, 영어 포기하면 안되는거 알죠? Good Luck
비롱투유
05/01/14 23:45
수정 아이콘
강남 8학군이면 제가 고등학교를 나온 동네군요.
하긴 그 동네 고등학교는 거의 다 알고 있으니 적어도 제 후배 아니면 제 친구 후배뻘은 되겠네요 ^^
뭐 이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고 기죽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환경이 좋으면 편하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결코 아닐테니까요.
설사 환경이 90% 라고 쳐도 나머지 10%로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실패한다면?
뭐 사실 그런건 생각할 가치조차 없지만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었다는것 만으로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될꺼니까 안되든 되든! 나에겐 이익이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세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모든지 사람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습니다.
근데 항상 문제는..
그 마음먹는게 그 무엇보다도 어렵다는거겠죠 ^^..

화이팅!
swflying
05/01/15 00:05
수정 아이콘
어려운환경이시군요.
그렇지만 그 환경을 이겨내면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될 수있으리라 믿습니다.
고 2 겨울방학 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랑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고2겨울방학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다운 공부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방학후 모의고사 100점 상승이었습니다.

문제는 기간이 아니라
집중력과 효율성. 그리고 확실한 목표의식 입니다.
화이팅하세요^^
저도 다시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고싶군요.
그냥:-)
05/01/15 00:07
수정 아이콘
1년공부죠. 힘내세요!!
05/01/15 00:17
수정 아이콘
♣그대는 행복한 사람♣

1. 고3이 되기 전에 '아! 이제 공부해야 되는구나. 정말 공부해야 되겠구나. 그래! 이제 공부해야지!'라고 다짐한(깨달은) 그대는 행복한 사람.

2.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이가 이 세상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그대는 행복한 사람.

3.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가 곁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대는 행복한 사람.

P.S 열공! 盡人事待天命.
05/01/15 00:2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리고 수능은 정말 1년공부입니다..재수해서 2년공부하고 삼수해서 3년공부한다고 그리 느는게 아니고 할때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학은 혼자하기에 조금 벅찰수 있지만 다른과목은 오히려 학원 과외 이런 말도안되는 교육열에 따라가시지말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보시는건 어떨지요?
공부는 혼자하는 겁니다..정말 실력이 느는건 남이 가르쳐서 그걸 보고 적고 듣는게 아닙니다..학원 과외 어찌보면 남이 해주는 공부입니다..혼자 느끼는시간에 실력이 급속히 늘어납니다.. 불안해하시지마시고 혼자공부하는시간을 최대한 쥐어 짜내보세요 지금의 이 글을 쓴 1시간들조차 아끼고 아껴서 공부해야합니다..절대 지금의 마음 흔들리지 않으신다면 성대 꿈도 아니죠 티비 광고에도 나오죠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마지막으로 인내는 열정보다 많은 일을 합니다..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하세요..
수능에 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습관`은 있었을 따름이겠죠...
그냥 매일 같이 다 끊고 꾸준히 공부만하던 습관과 그러기 위한 인내요...
난폭토끼
05/01/15 00:30
수정 아이콘
잇힝~

안녕하세요, 난토입니다.(_ _)

제가 이런 글들을 볼때면 자주 들르게 되네요.

저의 '전적' 을 말씀드리자면,

뭐, 국민학교때부터 쭈욱 시험은 잘쳐왔고,

중1땐 전교 10등정도 였습니다.

중1 말렵부터 중3초까지 화려하게 놀았습죠. 차마, 체면도 있고, 뭐 여튼 과정은 생략하고 전교 500명중에 300등 정도까지 떨어졌죠.

이게 아니다 싶어 다 때려치고(차마, 오토바이는 못팔았...) 공부에 메달렸습죠.

중3 2학기 중간고사때 전교 top 찍고, 고교를 들어갔죠.

솔직히 쫀심에 언제나 과top(외국어고교라 과 단위로 성적이-_-;)근처가 나올줄 알았죠. 그러나 고교 첫학기 시험은 절 이른바 '수늬껀' 바깥으로 밀어내더군요.

열 받더군요. 뭐, 또다시 인고의 시간을 거쳐 2학기 중간부터 고교생활 끝날때까지 과 top과 모의고사 전국1%를 캐칭했었던....

구구한 설명을 한 건, 뭐 전 성적을 어느정도 까지 떨어뜨려 봤고, 또 탑까지 끌어올려 봤는데, 결론은 어려운건 없다 뭐 이런 얘길 해 드리고 싶어서 였습니다.

고교공부 힘드세요?

과외 하는게 특별해 보이죠?

학원이 대단해 보이세요?

그러나, 절대 아닙니다. 현재까지 중등교육과정은 개인적인 공부만으로 해결 불가능한 부분을 요구하는것 같진 않더군요.

수학 얘기가 나오네요, 일반적으로 외국어고교 해들은 수학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다른 과목은 상위권이면서 수학은 중위권 정도가 대부분이고 상위권은 드물었거든요. 그래서 수학 선생님이 아이들을 자주 놀리거나 머라 하셨었죠.

짜증이 좀 나서 공통수학정석+개념x리공통수학+실전문제집2권을 2달만에 조졌죠. 그리고 나서 1년치 공통수학분 학습지를 한큐에 받아서 방학 1달+10일동안에 다 조졌습니다. 그 이후론, 매달 수능형 문제집 한두권 정도 쉬엄쉬엄 풀어도 시험쳐서 1개 이상 틀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공통수학-가 를 개념과 예제정도 풀었고 이제 나 하려고 하신다구요? 얼마만에 끝내셨나요? 하루나 이틀? 아님 일주일? 과연 인 서울 상위권 대학을 노리면서 그 시간에 겨우 그 정도 하신단 말씀이세요?

영어, 일반적으로 고교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중학교 단어라 불리우는 단어들을 제외하면 1,800개 내외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저위의 정석+@들을 풀면서 쉬는시간, 점심먹고 남은시간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외웠더니 3달도 안걸리더군요. 기껏해야 하루에 20개 이하입니다. 의외로 고교생들의 쉬는시간, 이동시간등을 포함한 자투리 시간은 꽤 많은것 같더군요. 수능수준에서 문법은 성문기초라던가? 영어 맨 처음 배우는 사람들의 기초문법 수준 이상은 출제되지 않구요. (즉 중학교 교과서 수준이면 100% 커버한단 말이죠.) 독해야 뭐, 참 짧고 간단한 지문들만 나오는데뭐...

시간은 아직 많이 남으셨네요.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라구요? 그럼 마음먹은데로 나가기만 하세요. 문제는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 입니다. 저 공부에 메달렸다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고교때보다 대학와서 훨씬 공부 힘들게 했고(주변의 공대생들은 저보다 더 열심히 하더군요.) 고교시절엔 12시 이후에 잠든건 만화책 볼때나 친구들이랑 놀다온때 이후론 없었습니다. 뭐 아침에도 6:30 이전에 일어나 본적도 없구요.(등교시간의 압박이 아니라면 더 늦게일어났을듯...) 그렇지만 이런 생활을 매일 하는게 힘들죠. 정말 안빠지고 '매-_-일'

지금 용기백배하시죠? 그 마음 잊지않길 바랍니다. 절대 포기하시지만 마세요. 과외? 학원? 그딴거 다~~~~ 필요없습니다. 문제는 자신의 노력일 뿐이죠.


용기를 북돋아 드리기 위해 아는놈 한놈의 짤막한 스토리를 말해드리렵니다.

놈은 공고를 다녔습니다. 뭐,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다닐때 공고생과 인문계고교 학생들의 차이는 엄청났죠. 그렇지만 이색히도 고2겨울방학때 갑자기 날찾아와서는 대학 간절히 가고싶다더군요. 당시 수학이 뭔지도 모르고 영어는 중1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할 수 있겠냐니까 뭐든 하겠다더군요. 이놈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놈의 어머님께서 걱정 할 정도로요. 요즘은 서울에서 2호선타고 학교 다닙니다.(무슨 뜻인지는 아실듯?) 물론, 이놈도 과외도 안했고, 월3~4만원정도 하는, 100명 200명이서 듣는 단과학원에서 영어, 수학, 언어영역 한과정씩 정도밖에 안했답니다. 기적이냐구요? 노력이라고만 말하고 싶네요.

걱정마세요, 노력만 하시면 대학쯤은 어렵지 않을겁니다. 자, 그럼 올 11월에 뵐께요^^)/
성환이당
05/01/15 00:39
수정 아이콘
우리학원 원장 고봉수 ㅡ_ㅡㅋ 어록
고진감래 <-이건아시죠...설명하기가 쫌 ㅡㅡㅋ
no pain no gain 노력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with out exception 예외 없이 (매일 꾸준히 예외 없이 노력하라는뜻)
원장쌤이 말하는 것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 매혹되는...
슬픈 눈물
05/01/15 01:25
수정 아이콘
간통은 친고죄(범죄 피해자가 직접 고소를 해야 하는 범죄)라서 아들이 고소는 못합니다. 게다가 공소시효 6개월에 유서나 종용(나중에 용서하거나 사전에 허락하는 걸 말하는 데요 일상 생활에서의 의미와는 약간 다릅니다.)이 있는 경우에는 고소를 하지 못하지요. 포에버 퀸 님의 부모님같은 경우는, 설사 아버님이 고소를 하신다 하더라도 예전의 일은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의 일은 아마도 종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공소 기각(간단히 말하면 처벌되지 않을)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재판에 들어간다 해도, 간통의 경우엔 실제로 성행위가 있어야만 처벌받기 때문에 님꼐서 말씀하신대로 현장 급습이라도 하지 않는한 승소하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하네요. 뭐 법적으론 대강 이렇구요,

구체적인 사정을 모르고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생각엔 어머니 일은 포에버 퀸 님께선 그냥 덮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 일이라고는 해도 직접적으로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일이죠. 두 분께서 해결하시도록 하는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두 분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지는 당사자가 아닌 님께서 다 알 수는 없는 거니까요.
05/01/15 02:16
수정 아이콘
머리속에 공부만 넣고 살면 잘할 수 있어요. 잡념에 낭비하지 않는다면 1년은 충분히 긴 시간입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시간효율을 개발해보세요.기계적인 공부보다 리드미컬한 공부가 훨씬 잘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잘 안외워지는게 있으면 모아뒀다가 밥먹을때나 화장실갈때 계속 머리속에서 되뇝니다. 묘하게 딴거하면서 외우면 또 잘되더라구요..
네게감사해
05/01/15 03:23
수정 아이콘
지나고 나서 느낀거지만 1년 진짜 깁니다. 벌써부터 깨닫고 마음먹은 Forever Queen 님이라면 더욱더 길수있습니다. 저도8학군에 C고를 곧 졸업하지만.. 애들이잘하는것 뿐 학교에서 이득을줄거란 생각하지마시고 자기에 맞게 공부를 해나가세요. 중간중간 머리식힐겸 놀면서 하는것도 능률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됩니다. 부럽네요.,, 저도딱1년전으로 돌아갈수만있다면.... Forever Queen 님은 이런 후회하지않게 열심히하세요. 화이팅!
brownsugar322
05/01/15 10:49
수정 아이콘
처음마음이 끝까지 가야 되요..재수하면서 깨닳았습니다.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차근차근 해나가세요. 화이팅입니다!
05/01/15 12:47
수정 아이콘
...
오동훈
05/01/15 14: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학원+과외 별 거 아닙니다.(대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고 학원+과외빨 학생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다만 불안정
한 환경은 집중력 저하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게 걱정됩니다. 무난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에엣 다 때려칠까 하는 생각 자주하게 되는 게 고3시절인데 가정환경이 불안정한 것은 더더욱 그런 유혹을 하게 됩니다. 고3때 보는 세상, 고3때 가지는 가치관 그것들은 모두 허구입니다. 나중에 가서야 '아 모르긴 했어도 내가 그때 많이 힘들었구나 그런 생각들을 다 하고'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지금부터 하게 되는 생각, 보는 것들은 최대한 머리속에서 지우세요. 그저 고3이 되기 전인 지금 생각한 것들만 머리속에 담아두세요. 열심히 매진하시길.
크림슨-강철공
05/01/16 11:37
수정 아이콘
공부 죽어라해도 수능은 다릅니다 기본적인 방법을 알고 접근하면 남들보다 수월하게 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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