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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3 20:34:20
Name SkyKiller
Subject 날라, 부활의 신호탄을 쏴라!


어제 KTF 와 SK T1 과의 경기가 있었죠.

네. 2:0으로 KTF 가 완승했습니다.

2:0 완승에 KTF의 주장이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강민 선수가 큰 몫을 해냈죠.


강민선수, 요즘 흔히들 말하는 '슬럼프'인것 같습니다.

그 '슬럼프'의 시초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 개막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시 한게임배 우승 이후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즐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었던 날라, 개막전에서 자신이 지목한 우브에게 패하며 악몽이 시작되었다 생각합니다.

당시 내용적인 측면은, 다들 아시겠지만 맵은 '레퀴엠'이었고, 날라가 사용한 전략은 질럿 캐논 푸쉬였습니다. 우브의 환상적인 디펜스 이후 4탱크 드랍으로 게임은 약간 허무하게 끝나버렸고, 이후 날라는 리치와의 노스텔지아 경기도 난전끝에 석패하며 16강에서 꿈을 멈춰야 했죠.

질레트 16강 좌절 이후 듀얼토너먼트에서 2패를 기록, 챌린지리그 예선까지 추락하며 아직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우브와의 일전에서 그때 당시 사용한 전략(질럿캐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고, 혼자 조용히 박수를 보냈습니다.

강민선수! 이제 시작입니다.

어제 2경기를 부활의 신호탄이라 믿고싶습니다. 앞으로 갈길이 너무나도 멀기에, 우리에게 보여줄 꿈이 너무나도 많기에 당신은 스타리그로 돌아와야 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2005년이 너무 촉박하다면 2006년 2007년이라도....

당신의 꿈같은 플레이는 우리를 미소짓게 만드는 힘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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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기억
05/01/13 20:43
수정 아이콘
My Hero, Nal_rA Fighting!
CoNd.XellOs
05/01/13 20:4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올해에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시길 ^^
CrystalTrEE
05/01/13 20:56
수정 아이콘
언젠간 꼭 날라가 다시 우승하리라 믿습니다...
김홍진
05/01/13 21:02
수정 아이콘
근데 강민선수.. 이번엔 스토브리그도 있고해서 온게임넷에서는 하반기나 되어야 스타리그에서 볼 수 있겠네요.. 엠겜도 리그자체각 너무 길어지고 스토브리그역시 껴서.. 하반기나 되야 강민선수 올라올 수 있을것 같고..;; 암튼 화이팅
아케미
05/01/13 21:03
수정 아이콘
얼마든지 기다릴 겁니다. 내년 가을,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다시 마이크를 탓하는 그의 모습을 꼭 볼 수 있을 겁니다. ^^
여.우.야
05/01/13 21:24
수정 아이콘
삑사리를 내뿜는 고도의 마이크웤을 볼 수 있겠죠.
그날까지 파이팅 !!^^
05/01/13 21:28
수정 아이콘
요즘 KTF 선수들 모두 부활하고 있습니다.
날라도 부활의 몸짓을 이미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약간의 운만 좀 따라주면 좋겠습니다...
souLflower
05/01/13 22:11
수정 아이콘
부활의 몸짓은 이미 시작되었죠...프로리그 팀기여도 1위 개인전 1위...그리고 현재 방송경기 9연승중...그의 부활은 알게 모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마치 꿈처럼...
Peppermint
05/01/13 22:5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지금 사전작업하는 중입니다.
팀 전체 페이스를 끌어올려,
우수한 연습상대들이 미친듯 연습해주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강민의 쿰은 자신의 요구를 정확히 시뮬레이션해서 연습해주는 상대와의
미친듯한 연습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이정도면 거의 과대망상 수준인듯..;;)
언제까지든 믿고 기다립니다.
05/01/14 00:04
수정 아이콘
날라, 분명히 조금씩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훨훨 날아오를꺼예요 ^^ 날라!! 화이팅이요!!!
완성형폭풍저
05/01/14 00:2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그전 아닐까요...;;;;
챌린지 예선까지 내려갔다면... 테란보다 저그가 득세하는 상황일테고...
(물론 그 수준이 스타리그보단 아래겠지만) 플토의 종족한계가...-_-
souLflower
05/01/14 00:3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작년에 프로토스중에서 저그전 다승승률 모두 1위했습니다^^
히또끼리
05/01/14 01:10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저그전도 진짜 잘하던데....어쩔땐 테란보다 저그를 더 잘잡는듯
05/01/14 01:3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스타일상 정해진 선수와 정해진 맵에서 하는 경기에서 더 강합니다..(대체적으로)
예선같이 하루에 여러경기를 소화해야되는 상황은 강민선수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강민선수 입장에서는 예선이 본선무대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어쨌거나 예선 통과하여 본선무대 오르면 다시한번 가장 높은 곳으로 날아 오를거라 믿습니다..
souLflower
05/01/14 01:47
수정 아이콘
FarSeer님 말씀에 동의합니다...근데 그 부분이 이번 프로리그를 통해서 많이 보완되었을꺼라고 보입니다...강민선수가 이렇게 프로리그 개인전에 많이나온건 이번 3라운드가 처음입니다...항상많이 나와봐야 2번정도였는데말이죠.....프로리그 특성상 예측할수없는 엔트리가 가끔 나오죠...랜덤테란 차재욱선수같은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예였던거 같은데 그런걸 겪으면서 나아졌을꺼라 믿습니다...그러고보니 강민선수의 보완할점이었을수도 있겠네요 그 부분이...
원팩더블
05/01/14 11:05
수정 아이콘
질럿캐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켯다는건 별로 동의가 안되네요 -_-, 입구를 잘못막앗을뿐 달르건 없엇죠. 맵만 다를뿐 박정석 선수가 최연성선수와의 4강전 레퀴엠에서 보여준 전략 그대로 인데 말이죠.
souLflower
05/01/14 18:39
수정 아이콘
레퀴엠 질럿캐논하고 비교하는건 좀 웃기네요^^ 원팩더블님....또 등장하셨군요 강민선수글에...^^
SkyKiller
05/01/14 23:18
수정 아이콘
원팩더블님// 제가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한 이유는, 당시(레퀴엠) 강민선수는 질럿 캐논에 그야말로 올인 했었죠. 그것이 막히고나자 허무할정도로 쉽게 패배해버렸구요. 이번엔 달랐습니다. 올인이 아니었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일런과 캐논 딱 하나씩 지었습니다. 바로 드라군으로 넘어갔죠. 올인 했어도 이길 확률이 굉장히 높았지만 강민선수 바로 드라군 테크로 넘어갔습니다. 그렇기에 '업그레이드'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 부분은 견해 차이니, 어쩔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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