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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3 13:01:59
Name psycho dynamic
Subject [퍼온글] 20대 취업준비생들에게 고함 이라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곳에 남의 글을 퍼다 옮겨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엔 한번쯤 읽어 두면 좋을 글 같아서 이렇게 자료를 퍼 왔습니다.
모든 사회 현상을 한 사람이 책으로 펴낸다고 해도 100% 만족시킬 수는 없다지만, 아마도 많은 부분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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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신혜 밴드의 리더인 김형태란 사람이 있지요. 나름대로 전방위 이종예술가를 자처하며 이리저리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이 사람의 홈피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거기에 카운셀링 코너가 있는데, 올라온 질문과 김형태가 쓴 답변 중에 재미있는게 있어 퍼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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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Re: 김형태님께 카운셀링 의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입춘이 지났건만 아직도 키보드를 치고 있는 제 손꾸락은 차갑기만 합니다. 김형태님께서는 몸건강하시겠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요즘 사회적 이슈인 '이태백' 의 일원인 본인의 넋두리를 들어주십사, 더불어 형태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얼어붙은 손꾸락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대 디자인학과 졸업예정이고 다른 이태백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고 있는 와중입니다. 연락오는 곳은 별로 없고 무언가 불안하면서도 편안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솔직히 제가 무엇을 하고픈지 알수가 없습니다. 원래의 전공인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다가도 디스플레이를 하고 싶기도 하고 영화공부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품디자인을 하자 라고 하면 평생 영화공부는 커녕 영화찍는 것도 구경하지 못할 듯하고 영화공부를 하자고 하면 학교다닐때 했던 과제들의 즐거움이 떠오릅니다.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 직장을 다녀야 할듯해서 계속 이력서는 넣고 있지만 만약 회사에 다닌다면 영화공부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영화에 미쳤다든가 비범하다든가 하는 인간극장에 나올법한 사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면서 다른 것을 병행하기란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올해 후반에 있을 영화교육기관(?) 시험을 보고싶은데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 매달려야할까 아니면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히 해야할까.그렇다고 영화라는 것이 내 평생 직업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일까. 힘들고 배고픈 그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나. 또한 4년동안 했던 디자인은.대체.기대를 걸고 있는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놔두시겠지만 그래도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호강을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마는 그 '안정된'직장생활의 끝에는 나의 꿈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백수가 되어 이것저것 가릴때는 아니지만 신중하고 싶습니다. 섣불리 조금 앞만 바라보고 결정했다가는 나중에 후회 할 일들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하기를 일단은 취직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영화쪽이나 디자인 쪽으로 유학을 가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but 회사를 몇년 다니면 유학을 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영화교육기관에는 들어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부메랑처럼 또 따라옵니다. 횡설수설 앞뒤 안맞는 소릴 해댔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이 행복한 고민일까요. 어쩌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하는 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많이 사신 형태님께서는 지금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형태님의 나이가 되어서는 그때 나 정말 잘했어 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앗 이것은 자기소개서 끝에 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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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당신은, 요즘 20대 청년실업자의 전형입니다. 20대가 왜 그렇게 취직하기가 어려운 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불경기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20대들이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확실하게 할 줄 아는 것이 없고,겁은 많아서 실패는 무진장 두려워 하고, 무엇이든 보상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으면 절대 시작도 하지 않으며 눈은 높아서 자기가 하는 일도, 주변의 현실들도 모두 못마땅하고, 시시껄렁하고, 옛날 사람들처럼 고생고생하면서 자수성가하는 것은 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않고, 어떡하면 편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돈을 벌수 있을까만 궁리합니다. 20대가 그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되어 불경기가 오는 것이죠.

그럼 세상은 어떤지 이야기 해드리죠. 취업문이 좁다고들 난리지만, 사실 모든 회사에서는 새로운 인재가 없어서 난리입니다. 세상은 자꾸 변해가고 경제구조도 바뀌어가니까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회사에 들어와서 젊은 피를 수혈해줘야 하는데 이력서를 디미는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개성도 없고 창의력도 없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없이 그저 돈만 바라보고 온 사람들입니다. 회사입장에서 볼 때 그런 사람들은 조금만 더나은 봉급을 주는 직장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둘 사람들로 보이고, 또 그들이 기대하는 젊은 혈기와 창의력도 없이 누구나 학원 좀 다니면 딸 수 있는 뻔한 자격증만 잔뜩 가지고 오죠. 그래서 요즘 회사들은 신입사원 최우선 기준이 '충성도'랍니다. 이말인즉슨,너희는 그냥 시키는 일이나 로보트처럼 한다면 일자릴 주겠다.는 뜻이죠. 개성과 창의력은 포기하고 잡부나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20대들은 자신들이 신세대이고 새로운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겠지만, 사실, 회사나 산업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능력은 그런 겉멋이나 추상적인 감각이 아닙니다. 그리고 직장은 돈을 벌자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당신처럼 하고싶은 일은 따로 있으면서 단지 돈만 바라보고 원하지도 않는 직장에 입사원서를 내는 것을 회사중역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500명 1000명이 와도 뽑을 사람이 없는 것이죠.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세상 어디에서도 원하지 않습니다. 20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특별히 할줄 아는 일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어른들은 그 사실을 면접때 눈빛만 봐도 다 알아봅니다.

그리고, 나약한 의지박약에 굴리는 잔대가리가 문제입니다. 당신이 쓴 글을 보십시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저걸 하면 배고플 거 같고, 이걸하면 잘 된다는 보장은 없고 돈도 벌고싶으니 취직도 하고싶은데 직장은 재미없을 것 같고.... 그 와중에 대학원엘 갈까 유학을 갈까... 편안한 학생신분만 연장하려고 하고, 대체 뭘 하고싶다는 것입니까. 당신의 진로문제를 짧게 정리해보면, '하고싶은 건 많지만 고생해가면서 까지 꼭 해야할 건 아니고, 그냥 먹고살게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도 않거니와 또 시시할 거 같아요' 입니다.

그런 사람을 받아주는 회사는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만든 영화가 감동스러울 수 없고, 그런 사람이 기획한 디자인이 아름다울 리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20대들이 그렇게 많은 자격증과 명문대 졸업장과 수백장의 입사원서를 들고 뛰어 다녀도 취직이 안되는 이유이고, 나라의 심장부가 그 모양이니 이 나라의 경제가 침체되고, 장기 불황이 시작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당신들은 잘못된 교육탓으로 돌립니다. 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동정표 한장! 하지만, 교육이 엉망이었던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당신들의 부모나 선배들은 더 발전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고 배워야합니다.훨씬 열악한 환경 안에서 훨씬 일찍 철이 들고, 나라를 발전 시켰으며 그 와중에 나름대로의 문화생활도 영위했습니다. 남탓, 시대탓, 환경 탓하는 것만큼 구제불능의 바보는 없습니다.참고로, 아시아 모든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청소년의 어른에 대한 공경심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어른을, 선배를, 과거를 존경하지 않는 젊은이는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이란, "나도 저 누군가처럼 될테다." 하는 동경에서 시작되는 것이거든요.

당신들의 큰 바위 얼굴은 누구입니까? 그런 게 있습니까? 오직, 자기자신과 돈에 대한 동경만 있지않은가요? 섣불리 결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두렵다고요? 왜 해보지도 않은 일을 후회할 걱정부터 합니까? 보지도 않은 영화를 재미없을까봐 포기하고, 가보지도 않은 여행지에 볼 게 없을까봐 안 가기로 하고, 저 요리가 맛이 없을까봐 안 먹고... 사는 건 대체 뭘까요?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정말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지, 디자인은 또 얼마나 훌륭하게 할 지, 회사를 다니면 얼마나 뛰어난 업무능력이 발휘될 지, 당신이 어떻게 해보지도 않고 침대위에서 그 짧은 인생경험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양다리에 삼발이에 문어발로 온갖 일에 맘을 다 걸쳐놓고 실제로 하는 일은, 해본 일은 하나도 없으니 불안할 수 밖에요.

'하고싶은 일이 많다는 행복한 고민'이요? 웃기는 자위입니다. '네?뭘 할줄 알고 뭘 하면 행복해 하는 인간인지 이 나이 먹도록 하나도 모르겠어요.'로 들리는 헛똑똑이의 넋두리로밖에 안들립니다.

좀더 신랄하게 당신의 심리를 파헤쳐보자면, 영화를 하고 싶다는 것은 현실도피성 희망입니다. 솔직히 디자인도 최고로 잘할 자신이 없는것이죠. 자신의 전공쪽으로도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실 나는 디자인보다 영화에 관심이 훨씬 많다. 그래서 늦게라도 영화공부를 다시 한다.' 라는 상황에 대한 알리바이를 미리 준비해두려는 것이죠. 취직이 계속 안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입사원서 던지다가 어디 좋은데 운 좋게 취직되면, 당신은 이러겠죠. "먹고 살아야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려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디자인과 영화를포기했어." 그냥 나약한 생활인일 뿐인데 어느새 순교자로 승화되는거죠.그 좋은 머리를 그런 자기합리화에 쓰기에 바쁘니 뭘 하나 똑부러지게 실천하겠습니까.

내 말이, 억울합니까? 그럼 실천해 보십시오. 우선, 근무조건이 좀 열악한 직장을 선택해서 취직을 하세요. 그럼 금방 취직됩니다. 봉급도 좀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자기 한입 먹고 살만큼은 줄겁니다. 그리고 20년 계획으로 영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세요. 용돈을 쪼개서 모으고 모아서 캠코더를 사고... 컴퓨터를 사서 편집장비를 마련하고 (왠만한 PC로 다 가능합니다) 책을 사서 읽고, 주말에 영화 관련 포럼에 찾아 다니고, 틈틈히 시나리오를 쓰고, 휴가때는 비디오 영화를 만들어 보고, 이 모든 것은 직장 다니면서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년 계획으로 꾸준히 하면, 습작이 꽤 될거고, 시나리오도 몇편 나올 겁니다. 디자인 공부한 건 영화에 고스란히 활용될 거니까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그렇게 해서 40대가 되면, 당신은 어느새 다니던 직장에서 직위도 올라가있어서 월급도 꽤 되고 어느새 안정된 직장이 되어있으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에 경쟁자가 없으리 만큼 탄탄한 준비를 가진 40대 신예 영화감독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럼 바로 성공이냐? 아니죠. 입봉하고 나서 한 10년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기대도 받았다가 실패도 했다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진정한 실력을 쌓습니다. 앗 어느새 50대가 되었네요. 여러분들은 이정도되면 인생 쫑났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나이먹고 알고보면, 세상은 어른들의 세계입니다. 그렇게 30년 줄기차게 정진해서 60가까이에 걸작을 하나 남길 수 있다면, 당신은 최고로 멋진 인생을 산 것입니다.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많은 가치가 있으며, 결과까지도 좋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는 것이거든요. '인생은 60부터' 란 말에는 삶의 커다란 진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 말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후줄근한 직장에 다니면서 20~30년이나 투자할 만큼 영화를 그 정도로 갈구한것도 아니거든요.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저렇게 할 수 없는 피치못할 적당한 구실을 찾느라 머리를 쓸 뿐이죠. 벌써 몇가지 변명을 만들어 냈을지도 모르죠. 결국 자기 인생에 변명을 만드느라 젊은 날을 허비하고 있다면 참 암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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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정말, 왜들, 그렇게도, 경험으로 진리를 찾기를 두려워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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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kill
05/01/13 13:18
수정 아이콘
아아... 갓 30대에 접어든 5년차 직장인의 입장에서 이 글을 읽고나니...
부끄럽군요... T_T;
05/01/13 13:33
수정 아이콘
결국 로그인 하는군요....^^;;
질문하신분을 보아하니....저역시 저런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됐는데...
밑에 답변을 읽어보니....너무나도 환상속에서만 살아간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서 부끄럽네요.....
소위 알아준다는 대학의 수학과를 다니지만 이역시 영 성에 차지 않고 그저 과외 몇개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고.... 내미래는 다 계획을 짜놓았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하기 위해 정말 다바쳐서 노력하지는 않고....
그저 시간이 지나면서 다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들....
20대라면 다 공감하실만한 글 같네요....
그저 대학이란곳에만 가면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다 이루어 질것만 같았던 어린시절의 꿈들이 정말인지 꿈으로밖에 느껴지지가 않네요...
무엇인가에 부딪혀 보는거 두려워 해서는 안될거 같네요..^^;;;
막막한 맘의 20대였습니다...
와룡선생
05/01/13 13:49
수정 아이콘
20대끝자락에 있는 저로서도 무지공감이 가는글이네요..
저도 2년전쯤 취직이 안되서 고민할때 나라탓이네 불경기 탓이네 했었는데 부끄럽네요.. 결국은 나 자신이 문제였던것을..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자기발전을 게을리 하고 있었는데 정말 자극이 되고 힘이 불끈 솟네요..
덤벼라 세상아...^^
05/01/13 13:55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쯤엔가 이곳에도 한번 올라왔던 글로 기억이 됩니다^^
오동훈
05/01/13 14:04
수정 아이콘
민증을 받고, 대학생이 됬으면 성인이 된 건 분명한데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고등학교랑 똑같은 거 같고 그냥 평범하게 묻어가면 사회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알기 힘듭니다. 10대 때 좀 더 사회에 대해 알아보고 내 길을 정했으면 하고 후횔 하면서도 수업 끝나면 피시방에나 갑니다.
정말 한심한 20대의 모습인거 같네요.
빨리 무엇인가 해야겠군요.
05/01/13 14:43
수정 아이콘
꼭 세상이 저 글처럼 저렇게 되지는 않지요. 봉급도 적고 근무 조건도 열악한 곳에 취직하면..아마도 영화공부할 시간은 영원히 없을겁니다. 짬짬이 영화공부?? 말이야 쉽지..얼마나 피곤하고 힘든데;;; 괜히 대기업 같은곳에 취직할려고 사람들이 발악의 가까운 노력을 하는지는 저런 곳에서 일해본 사람만이 알지요. 그런데 대기업에 간다고 꼭 성공한 인생도 아이지만요.. 은근히 아스트랄한 사람의 인생. 열심히 사는게 그저 장땡이죠.
pErsOnA_Couple
05/01/13 15:17
수정 아이콘
해골 / 그러니까, 그 정도의 열정 없이 우리가 인생 살고 있다는 거죠. 영화 하고 싶다면 저 정도의 열정을 보이는게 당연한데.
FTossLove
05/01/13 15:30
수정 아이콘
전부터 여러번 본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감동받을진 몰라도 옛날부터 수도 없이 있어왔던
상투적인 답변일 뿐입니다.
저런 것들을 몰라서 그렇게 헤메는것 같습니까?
자신과 관련없는 일에 대한 무책임한 답변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노력만으로 모든걸 이룰수 있다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큰 난관이나 고생을 해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FTossLove
05/01/13 15:36
수정 아이콘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나 아직 사회에 나가지 못한 젊은사람들에게는
저런 당당한 글이 충고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취업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사람에게 저런 답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처지도 전혀 다르며 비슷한 경험조차 못해본 사람이 무슨 충고를 합니까
젊은이들의 태도가 불황을 가져온다구요?
경제사회정도가 젊은이들의 태도를 만드는 겁니다.
05/01/13 15:59
수정 아이콘
이래서 게시판 문화가 좋은것 같네요....^^
똑같은 글을 읽고도 다른 반응이 나타나니..다른사람들의 생각을 알수도 있고요....
어떤 말이던지 자기 상황에 비추어서 어떻게 적용시키는것인가가 중요한것 같네요....
그 말을 한 사람이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 무책임하게 말을 한것이든
아님 진짜 겪어본일을 바탕으로 말한것이든간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저말을 듣고 어떻게 행동하느냐 그것이 더 중요할거 같네요~~^^;;;
05/01/13 16:08
수정 아이콘
질답들을 모아 책도 냈습니다
가끔식 읽어보는데 도움이많이 될거 같아요
난폭토끼
05/01/13 17:01
수정 아이콘
frostlove 님,

뭐,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 말을 하신분도 나름대로 최악의 실패와 역경을 겪으셨더군요.

저도 뭐, 또 더 심한데 비하면 어쩔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고개를 끄덕일만큼 힘든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노력' 이더군요.

좀 더 덧붙이자면 '체계적인 노력' 인것같고, 그 다음은 '재능' 인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노력' 으로 안되는건 있긴해도 별로 없으며 '재능'을 가지고 '노력' 을 하는 사람에게 불가능이란 없는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기회균등' 아니겠습니까? '결과균등' 이 아니라요. 진정으로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패한다면 노력이 부족한것이고(이런분들보다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착각' 하는분들이 더 많더군요!),

정말 노력을 했는데 안되었다, 정말 그렇다면 그건 자신에게 도저히 '재능' 이 없는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재능없는 사람이 '고집' 만으로 가지려 드는것도 '욕심' 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물론 때론 '욕심' 이 잠들어있는 재능을 끌어내는 '기적' 을 보여주기도 하긴 하지만...

'기적' 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있을 수 없는일' 이란 뜻이죠. 그런데, 신이 행하는것은 이미, 기적이 아닙니다. 신에게 '불가능' 이란 없거든요. '기적' 이란 '사람이 만드는것'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론 '범인' 이 만드는것이죠.

그런의미에서 저 충고가 틀렸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난폭토끼
05/01/13 17:03
수정 아이콘
한 마디 덧붙이자면, '기적' 을 이끌어 낼때 비로소, '범인' 은 '영웅' 이 되죠...
FTossLove
05/01/13 17:46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말도 어느정도 맞긴 하겠죠.
하지만 소수점이하 확률을 바라고 열심히 해라라는건 무책임한 말이 맞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해 왔었고 그 대가로 지금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진 않을 정도는 됩니다.
주위의 대부분의 친구들은 취직을 했고 사회에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도 장래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나약한 의지박약에 잔대가리만 굴려서 그렇게 된건 아닙니다.
본문도 훌륭한 말입니다만 본문의 내용처럼 100사람이 행동한다면
실제로 꿈을 성취하는건 단 1명뿐일겁니다. 나머지 99명은 경솔함을 뒤늦게 후회하겠죠.
나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걸 추구한 것만으로 행복하다라는건 자기위안일 뿐입니다.

저런 말은 결국 성공한 단 1명만이 할 수 있는 우월감과 자부심이 섞인 말일 뿐입니다.

예전 저의 생각이 본문과 같았었고 실업자들이나 가난한 자들은 전부
그들의 능력과 노력부족때문이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네요.

꿈을 쫒는건 칭찬받을수도 있는 행동이겠지만 현실때문에 그 꿈을 포기한 사람들이
위와 같은 비난의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사회에 뛰어들려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꿈을 쫒아라"가 아니고
"현실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직장을 찾아라"입니다.

복권당첨과 같은 1명의 영웅을 보지 말고 나머지 99명의 실패자들 보고 교훈을 찾아야 할 겁니다.
먹자먹자~
05/01/13 18:39
수정 아이콘
FTossLove 님 의견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미래는 불확실한것이고 인생은 다시 되돌릴수 있는 게임이 아니죠.
hyun5280
05/01/13 18:39
수정 아이콘
분명 좋은글이긴 하지만 몇몇 거슬리는데는 있네요.
현 경제상황이 지금 젊은이들의 탓이다 라고 말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 경제상황은 우리들이 물려받은것 아닌가요. 현재 젊은
이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을때 지금 선배들 어른들이 미리 만들
어 놓은것을 젊은이들이 사회에 나와서 그걸 경험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력하면 다 된다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겁쟁이라고 말하
는 것은 필자가 노력하여 성공한 후에 다른 실패자들이 어떠한 경험을
해서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하지 않고 말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되
네요.
차라리 저 같은 20대에게 정말 깊이 새겨야 글은 윗글이 아니라
ftosslove 님의 답변중 현실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직장을 찾아라 같네요..
05/01/13 18:41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 '체계적인 노력'...이 표현 정말 동감합니다 ^^
자스민
05/01/13 19:09
수정 아이콘
백조군단의 일원으로써... 모르겠습니다. 제겐 오히려 ftosslove님의 의견에 공감이 가는군요. 전 게으른 몽상가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회사지원해서 떨어지는 저를 바라보시며, 늘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죄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적어도 남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어야하는데... 빨리 현실에 적응해야 할텐데, 아직도 이모냥이니 부모님께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느새 아버지께선 칠순잔치를 앞두고 계신데..ㅠ_ㅠ
05/01/13 19:1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였나 확실하진 않은데..

어떤 영화감독은..

비디오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비디오만 죽어라 보다가..

영감이 떠올라서-_- 영화감독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뭐 어떻게 하든간에.. 뜻이있으면 길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 위에 질문한 영화감독지망생 분도 말이죠..
05/01/13 19:11
수정 아이콘
저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명의 영웅을 보고 쫒는 사람의 인생도
99명의 실패자를 보고 교훈을 찾는 사람의 인생도
어느것이 맞다라는 것은 원래 없겠죠
자신이 원하는...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것이라 생각되네요
어느경우에 있는 사람이라도 그 집단에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문의 글도 옳은 말이고 FTossLove님의 말씀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본문이나 난폭토끼님의 말씀을 따르자면 보통이상의 자리에 설 가능성이 좀 더 높고
FTossLove님의 말씀을 따르자면 보통이하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좀더 높은거 아닐까요?
결국엔 스스로 선택하는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youreinme
05/01/13 21:04
수정 아이콘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너무 잔인한 말이지요.
글쎄, 내가 게으르다는 생각조차도 비겁한 현실도피이겠지만, 고개는 끄덕여지지만 마음은 움직여지지 않는 내용이군요.

하긴, 누구라도 자기만의 관.이 있는것이니깐요.
청보랏빛 영혼
05/01/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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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글이네요 ^^
정말... 생각보다 '사회'라는 곳은 만만한 곳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학교'라는 단순한 생활패턴속에서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던 것 같네요.
이제... 좀 달라져야겠죠.
아직 학생 신분으로의 유효기간이 3~5년정도 남아있으니까.
정말... 고3때 공부하던 그 마음으로 열심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고3 때처럼만 생활한다면 세상에 못 이룰일 하나도 없을거라는게 제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하루에 3시간밖에 안자고도 그때는 왜그렇게 잘 버텼는지 몰라요... -_-;;;)
모두들 각자의 꿈을 위해! 아자아자 화이팅!
난폭토끼
05/01/13 21:11
수정 아이콘
ftosslove님,

아마도, fl님과(닉네임은 줄여서 부르는것이 좋은...-_-;) 제가 가진 기본적인 생각은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굉장히 세부적인 사항에서야 다를 수 있겠지만 뭐, 사람 생각이야 좋은쪽으론 비슷하겠죠.

그러나 뭐랄까요, 때론 '오바' 도 필요합니다.

현재 제 주변의 '동년배' 들과 선·후배들을 볼때면 전반적으로 '자괴감' 에 빠진 모습을 많이 봅니다. '자신감' 을 갖는걸 어려워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구요. 게다가 '징징대는' 사람들또한 많은것 같구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약간은 '오바' 해서 쓴 저 글이 단지 '배부른 자의 자뻑' 이라고 치부하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저 글의 목적은 '경계' 에 서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 아니라 '경계' 의 아래에서 해메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ps.요즘, 청년실업 정말 심각하죠. 그!런!데! 진짜로 한가해 보이는 친구들 많아 보입니다.

단지 대학을 나왔단 이유 하나만으로(특히 이른바 좀 더 좋은 대학일수록) 저위의 말맞다나 누구나 다 가진 학원만 가면 딸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자격증과 어중간한 토익성적(제 주변에 기 졸업자분들중에 900넘지 않은분은 찾기가 힘들더군요...)으로 취업이 안되느니 내가 바라는데가 안되는니 이런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그래도 안타깝습니다.

뭐, 지나가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대학생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아는 모 형님은 대학내내 읽은 책이 그 이전까지 읽은책의 10배가 넘더군요. 그러면서도 온갖데를 일부러 찾아가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 형 과외 단가가 거의 7자리 숫자에 육박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경험을 위해서 일부러 그랬었죠. 그리고 과외로 모은돈은 부모님께 다 갖다 드리고 일해서 모은돈으로 시간 날때마다 전국각지를 돌았죠. 어학연수 안가고 영어 잘해보려는 목적에 유학온 영어권 학생들에게 어렵게 접근해서 같이 클럽도 가고 술도 마시고 이러면서 사귀었습니다.(한때 미이~친놈 소리 정말 많이 들었죠.)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죠, 졸업할때 아마 5등인가? 하여튼 학점관리와 또한 실전능력 향상을 위해 고시치는 애들 밥사줘 가며 모르는거 있으면 배우고 또 물어보고 했습니다.

결국 아주 당연한듯이 상당한 연봉을 보장하는 외국계열 회사에 들어갔죠.

이 분의 대학생활 7.5년동안 노력한것은 정말 남다르다고 봅니다. 아마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는분들이 주변에 있다면 대조해 보시길 권하고 싶구요.

뭐, 정말 힘들긴 한데, '공부해서', 혹은 '지식으로' 먹고 살려고 작정하신 분들이라면, 정말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우리네 대학생들은 노력이란 단어에 있어서 정말 모자라지 않은가 싶습니다...
저그맨
05/01/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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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TV나 잡지, 성공사례등을 보면서 분석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부자가 될 확률은, 대기업에서 봉급도 많이 받으며 직위도 높아지면은 될 수도 있겠지만
월급을 100~200만 받으면서 회사일 하는것보다...
몇천씩 사업을 해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그것에 투자를 하고...
하는것이 부자가 되는 경우가 더 많겠더군요...
05/01/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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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나중에 들여다보니..이거 "형태형" 의 글이군요.
(우리는 모두 남녀노소 안가리고 "형태형"이라고 불렀죠.)
개인적으로 몇번 술자리에서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그랬었는데,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멋진 분이기도하고 열정적이죠.
그래서 형태형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태형이 소아마비 환자라는 것, 그리고 대학강사로 생활하면서
아울러 황신혜밴드 활동을 한다는 것...글을 쓴다는 것....정도는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ㅇ_ㅇa;;

그리고 Dizzy님이 말씀하신 영화감독은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킬 빌> 등을 찍은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입니다.
05/01/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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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만 몇가지 지적할 만한 내용은...
모든 분야에서 저런 원칙이 공용되지는 않는다는 것과
지금 세상은 정보화 고속화 시대가 되어 60-70년대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이 박정희 정권 시절이었다면 윗 글은 정말 청년들에게 자극을 줄만합니다만 요즘은 상황이 다릅니다.
저는 사회와 청년들 공동의 책임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05/01/14 18:11
수정 아이콘
세상 덜 살고. 당장 자기가 살만하니까 용기 백배로 막말하는군요.

나름대로 자기 컨셉일테니 긴말하기는 싫고.

하여간 가치 없는 글.
05/01/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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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극이 되는 부분도 있고, 현실을 다소 쉽게 말하는 것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나약해진 정신에 일침을 가해주는건 좋네요.
자신에게 필요하고 맞는 부분만 받아들이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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