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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07 20:25:57
Name 35-24-35
Subject 짧은 인생의 마지막 글
이런 곳에 올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짧은 내 인생에서 하고 싶었던 말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말하지못하고 답답하고 꽉 막혀버린 내 가슴속에 글들을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PGR에 쏟아내고 싶어서
이런 글을 남깁니다..

아버지는 병들어계시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수발하면서
근근히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동생은 공부도 잘하고 똑똑했지만 집안형편의 어려움으로
대학을 그만두고 해군부사관으로 입대한지 3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제 27살입니다.
평범하게 자라지못했습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 말씀을 듣지않고 학교를 자퇴하고
싸움질도하고 나쁜짓도 했었습니다.
언제나 후회는 없었고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겐 항상 제편이 되어준 아버지가 계셨으니까요.
아버지는 저를 유독 아끼셨습니다.
제가 싸움질해서 교도소를 갔을때도
하루하루 매일새벽에 첫버스를 타고 저를 면회오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때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못하고 자란 저에게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저는 망나니였습니다.
10대때에는 친구들사이에서 웃긴대장질을 하면서
친구들을 나쁜길에 빠져들게 하였고
20대에 접어들때쯤엔 술과 노름 여자만이 전부였습니다.
집에도 잘 들어가지 않았고
매일매일을 그렇게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께서 쓰러지셨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이었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항상 최고였고 남들은 불가능이라고 하던것을
제게 이뤄주셨던 분이셨습니다.
금방 회복되실거라고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3년이 지났지만 아버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십니다.
보험을 들어놓았던 것도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를 당했을때 고혈압판정이 나왔다는 이유로
보험혜택을 받지못하였고
저희집은 빚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노름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막노동도 하고 리니지를 하면서 돈을 벌기도 했지만
제가 가진 빚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땐 저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떠나갔습니다....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었고 나와는 다르게 성실하고 좋은 여자였지만
저의 오랜 방황과 성실하지 못한 모습에 7년을 사귀던 나의 첫사랑
그녀는 3년전에 떠나갔습니다.
그녀는 4월달에 결혼을 한다고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취직이라도 하개되면 매일 잔소리를 하십니다..
춥다..양말두개신어라....내복입어라.....
친어머니에게서 자라지못한 제가 안쓰러웠던 아버지께서는
제 오랜방황이 끝나시기를 그렇게 기다리시기만 했습니다.
저는 방황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즐거웠기때문에 그렇게 즐기면서 살았기때문에
하지만 지금에서야 모든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슬프게 살아온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동생을 참 아끼십니다.
제가 언젠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어머니를 찾아가 물건과 유리를 다 부시고 고함을 질렀었습니다
어머니는 웅크리고 눈물만 짓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여태 제가 했던 가장 불효였던 것 같습니다.

동생은 참 착합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잘하고 잘생겼죠..
그런 동생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어머니가 틀려도 저는 동생이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제 동생은 그렇게 바르게 컸고 우리집의 기둥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동생에게 참 잘해줍니다.
가끔 그런 사랑을 마음아파한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어리석게도 말입니다..

지금 제게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이 조금 못되었지만
지난 1년 정말 힘든일이 많았는데 아마 그녀가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만큼
저에게 힘이 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저는 느낄수 있습니다.

얼마전 고모의 장례식에서 어머니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부모대신 가는것이 제일 불효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편찮으시지만 저렇게 가시면 안된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처음으로 아버지 손을 꼭 잡은 날입니다.
아버지의 손은 너무도 투박하고 거칠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취직을 했습니다.
배운것도 없고 기술도 없는 저같은 사람이 직장을 구하기는 참 힘들었습니다.
3d업종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회사에서 잘렸습니다.
이유는 감기몸살에 걸려 아파서 하루 회사를 못갈꺼같다고 쉬면 안되겠냐고 했었는데
제가 출근하지않아 2시간만에 다른 사람을 구해버렸다고했습니다.
심한 좌절감과 모욕을 느꼈습니다.
일한다고 저를 챙겨주시는 아버지어머니 보기가 죄송스러워 아침마다 출근한다고
나가서 길거리를 배회합니다.

조금만 열심히 살았다면 행복할수 있었을텐데
지금 의지가 너무 약해졌습니다.
지금부터도 늦지않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시작하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끝내는 방법은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끝내려고 합니다.
아버지 없인 못산다고 늘 마음속에서 불안해했지만
아버지에겐 사랑한다는 애정표현도 한번 해보지못한 제가
먼저 가려합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겠지만
아버지의 눈물흘리는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저는 필요한 존재가 되기에는 너무 힘이 들어
모든걸 접으려고합니다

친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서 처음으로 어머니의 품에 안겨서 쉬고싶습니다..
이런 글이 어울리지 않지만
어느곳이던 누구에게던 가슴속에 있던 말 한번정도는 해보고싶었습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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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7 20:27
수정 아이콘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아이엠포유
05/01/07 20:29
수정 아이콘
한번만더 생각해 보시길...
05/01/07 20:29
수정 아이콘
...한번더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Full Ahead~!
05/01/07 20:29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한번더 들어오신다면 생각을 바꾸시길..결정을 뭐라 할순 없겠지
만 자신을 위해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견습마도사
05/01/07 20:30
수정 아이콘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아버님과 가족들 생각을 하셔야죠..정말...
05/01/07 20:32
수정 아이콘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란다고 했지만
뭐 딱히 꼭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친어머니에게 간다고해서 지금 가족들과 꼭 척을 질 필요는 없을듯 하니까요.
나은정 기른정 어느하나 가벼이 볼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1/07 20:32
수정 아이콘
진정으로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지금 자신의 판단이 자신에게만의 영향으로 끝이나지 않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라니 자신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돌아 갑니다.. 정말로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yonghwans
05/01/07 20:34
수정 아이콘
아직 인생의 반도 사시지 않은 분이 그러시면 어떻합니까 그러지 마십쇼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생각하세요...
05/01/07 20:35
수정 아이콘
흠... 본문에서 친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언급은 없더군요.
꼭 최악의 상황만을 염두해두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CoNd.XellOs
05/01/07 20:35
수정 아이콘
음;; 최선의 선택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안 9과
05/01/07 20:3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이 글 유서인 것 같은데? 다들 차분하시네요?
05/01/07 20:36
수정 아이콘
님.. 병상에 계시는 아버님을 생각하세요. 이 세상에 가장 큰 불효가 뭐겠습니까.. 제발 한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님께서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든간에 부모님에게는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아들입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MyHeartRainb0w
05/01/07 20:38
수정 아이콘
자신의 품에 있는 어머니품에 안기는 것은 되겠지만...
자신의 판단에 착오는 없는지.. 꼭이래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힘내시고... 동생이 잘되고 또 가족이 잘 되기 위해서 이런 판단은 제발 하지 마세요...
05/01/07 20:39
수정 아이콘
앞으로 수많은 분들이 당신을 위해 로그인을 누르고
저와 같이, 이 위에 나열된 이름들과 함께 당신에게 말할 겁니다.

Live another day,

Find another reason to stay...

어줍잖은 이십대를 보내는 저 역시
몇 번이나 멈추거나, 돌아갈 수 없는 끝으로 돌아가려 마음먹었던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내일이라는 하루를 더 살아 보면
다시 그 내일의 내일을 살게 할 이유를 찾게 될 거라 믿습니다.

나는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말하는 어느 시인처럼 행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나는 희망하고, 소원하며, 또한 믿습니다.

당신이 내일 제 글을 읽게 되기를,

그리고 그 내일의 내일에,
다시 이 아래 분의 답글을 읽게 되기를,

그리고 그 내일의 내일이 수없이 당신에게 힘이 되는 나날이 되어, 마침내
언젠가 당신의

"새로운 인생의 첫 글" 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양정민
05/01/07 20:40
수정 아이콘
눈물흘리실 부모님을 생각해보세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쉽게...쉽게 내린 판단이 아니었을지언정 다시 한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하늘나라에 계신 친어머니께서 반겨주실까요?슬퍼할 모든 분들을 생각해보세요.동생,어머니,그리고 이 글을 읽을 많은 분들...특히 아버님을.
후회는 하되 좌절은 하지 마세요.제발...다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Lenaparkzzang
05/01/07 20:43
수정 아이콘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이 있습니다.
가까운 공립도서관에 가셔서 찾아보시면 있을 겁니다.
한번 읽어보시지요.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찾아가보세요. 교회는 님같은 분들을 위해 있는곳입니다.
괴물테란
05/01/07 20:43
수정 아이콘
지금 가신다고 해도 어머니에게 갈수 없습니다, 지금 가시는건 완전 죄악입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영웅의물량
05/01/07 20:44
수정 아이콘
우리까지 흥분해서 판단 잘못하면 안되니까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지요..
처음 본 분이고 처음 접한 글이지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없다고 필요없는 존재인 것은 아닙니다.
님의 존재가 사라지면 뭔가 해결 될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해결하는 쪽으로
생각하시는게...
저도 정신이 없네요..; 결국 결정은 님께서 하시는 거겠습니다만..
하고 싶은 말은 전해주고 싶네요,
05/01/07 20:44
수정 아이콘
장례식장에 가보세요..
종합백과
05/01/07 20:46
수정 아이콘
술과 노름 여자는 소악 입니다.

목숨을 끊는 것은 대악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자식이 무일푼의 팔푼이건, 몸이 남보다 튼튼하지 못하건, 변함없는 애정을 쏟아주는데,

자식은

아버지가 건강할때는 여자, 술, 노름
에 빠져있다가,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이제서야 사회의 풍파에 맞닥뜨리게 되니까, 목숨을 끊겠다구요....

인생 막살지 마십시요. 이러는 것 아닙니다. 한끼 제대로 못먹어도 꿋꿋하게 잘버티며 성공했다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지금 행동은 절대 현명하지 않습니다.

우선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습니까?

절제심 없던 아들이 갑자기 세상에 험한 꼴을 보게 되니, 세상이 원망스럽고, 영화에서처럼 세상의 고민 앉고 세상을
떠나면 누가 행복합니까? 아버지께서 정상이신가요? 몸이 아프셔서 집안의 생계를 걱정해야할 사람이, 27이
될때까지 풍파를 견뎌준 아버지를 위해 이 악물고 살아갈 각오는 없나요?

이런 글 쓰고 있을 동안에, 입안을 소주로 한번 행구고 일에 몰두 하십시요. 솔직히, 자살을 입에 담는 당신의
글이나, 글에 나타나는 상황으로는, 자제력 부족의 날라리 자식이, 세상 풍파 맞딱뜨리니 세상이 더럽네 하고 투정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에 힘든 사람 많습니다.
테헤란
05/01/07 20:46
수정 아이콘
진짜 불효를 범하시고 싶어서 그러십니까?
불효많이해서 후회한다고 하시면서 부모님께 가장큰 불효를 하시려 하시네요..
저그맨
05/01/07 20:48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드릴 말씀은 없고
님의 선택을 지켜보는것밖에 할 수 없겠네요...
오늘 이후로 님의 닉네임이 보이지 않으면.... 흠....
양정민
05/01/07 20:48
수정 아이콘
35-24-35님//지금 이 댓글들을 보고 계신가요? 설마 글만 써놓고 저희들의 생각은 듣지도 않고 가신건 아니죠?
세상에 이런 큰 불효가 어디있겠습니까?35-24-35님//을 글로 처음뵙는 저도 이렇게 슬픈데... 27년 평생을 같이 산 가족은 어떻겠습니까?제발 세상에서 가장 큰 불효를 짓지는 마세요.
05/01/07 20:52
수정 아이콘
내일아침 뉴스에 뜰까 걱정입니다.... 뉴스에 뜨면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Lenaparkzzang님 말씀처럼 교회 한 번 꼭 가보시길.... 저도 님처럼 고민 많이 했고, 그럴 결심까지 했지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글 보시면 꼭 한번만 가보시길...
netian.com
05/01/07 20:55
수정 아이콘
Master[CaR] 오늘이후로 전적이 오르지 않게되겠네요..
양정민
05/01/07 20:58
수정 아이콘
35-24-35님//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교회에 한번 다녀와보세요.아직 이 댓글들을 보고 계시죠?그렇다면 댓글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도 한번 읽어보시고,교회에도 다녀오시고요.
눈시울
05/01/07 20:59
수정 아이콘
아버님 돌아가실 때까지만이라도 꼭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걱정하고, 기도하겠습니다.
[couple]-bada
05/01/07 20:59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라니요.. 어떠한 이유를 붙여도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생각일뿐이라고 뭐라고 해도 어쩔수 없고,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안됩니다. 죽음이란건.. 그 어떤것보다도 무거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1/07 21:01
수정 아이콘
죽는다라...왜 죽지?무슨 일이 있어도 살고 싶은게 인간 아닌가?지금 힘들고 괴롭더라도 또는 너무나도 행복하거나 즐거워도 죽으면 그 모든것들은 다 무의미해진다.죽음 후를 생각해봤는가?과연 죽음 후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 자신이 '생각'하고 '존재'하는것을 더 이상 못한다는 그 절대공포 속으로 왜 일부러 들어가려 하는지...
가장 무서운건 현재의 괴로움과 슬픔이 아니라 그 괴로움조차도 느낄 수 없는 생각과 존재의 무이다.그러므로 나는 살고 싶다.절대로 죽고 싶지 않다.죽음 후에 어떻게 되는지 아는 그 날까지...
이상이 제 생각입니다.다시 한번 생각해보십시오.완전한 자신의 소멸으로 인한 무의 상태(물론 확신할 수 없지만...)가 되실지,아니면 죽는 그 날까지 다시 한번 끈질기게 살것인지...
공안 9과
05/01/07 21:02
수정 아이콘
제가 교회에 나가본지 무척 오래됐지만, 이럴 때 정말 신앙의 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아니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낸 분들의 간증을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05/01/07 21:02
수정 아이콘
당신의 결정이 최악이라는것만 말하겠습니다.
05/01/07 21:04
수정 아이콘
끝내면 안돼요..
마음속의빛
05/01/07 21:08
수정 아이콘
지금 죽지 않아도 언젠가는 죽을 목숨.. 좀 더 오래살아계시면 안 될까요? 혹시나 장발장처럼 기연을 얻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지도... 이왕 죽을바에야 대기업 사장에게 찾아가서 돈 좀 빌려달라고도 해보고... 죽을 용기로 뭐든 시도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훗날, 죽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였다고 안심할지도...
동방이몽
05/01/07 21:08
수정 아이콘
죽을 각오로 열심히 산다면 되지 않을까요?
죽음이라는건 정말 최악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잔잔바라바라
05/01/07 21:10
수정 아이콘
님 중환자실 가보셨어요? 안가보셨으면 죽기전에 한번만가보세요 그럼생각이바뀔수도있어요 그리고 님보다 힘들고괴로워하는 불행한사람들 훨씬 많잖아요..한끼식사도하기힘든 사람들,장애인,감옥에서사는사람들..등등..님 인생 지금 50-60년 남았습니다.뭐든다할수잇습니다.자살하지마세요 부탁이에요
컨트롤황제나
05/01/07 21:10
수정 아이콘
인생이라는 책의 마지막을 그렇게 장식하면 당신의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겁니다.
다시 한번 만 책을 고쳐쓰세요.
letter_Couple™
05/01/07 21:12
수정 아이콘
이글 사이버수사대인가 어쨌든 그런곳에 신고를 해서 그곳에서 신상정보를 알아낸후에 자살방지 뭐 그런 단체에 연락을 주는 그런 방법안될까나요?
05/01/07 21:14
수정 아이콘
접속자 리스트에 님의 닉네임은 없군요... 그래도 혹시나 로그아웃 상태에서 보실까봐 남깁니다.....

이지선씨라고 아십니까? 피부의 55% 이상에 3도 화상을 입고서, 죽음의 위기를 지독한 신앙심으로 이겨낸 분입니다. 사회 생활을 제대로 못할 것 같은 그 분도 간증 다니면서 잘 살고 계신데, 사지 멀쩡하고 신체 건강한 님께서 왜 그러십니까? 회사에서 짤렸다구요? 그럼 막노동이라도 하시고, 하다못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하셔야 될 거 아닙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만......
05/01/07 21:16
수정 아이콘
아직 많은 날이 있는데 포기하지 마세요. 죽을 각오라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영웅전설
05/01/07 21:21
수정 아이콘
죽기 위해선 독하게 마음을 먹어야 할텐데
그 독한 마음으로 무언가 도전하시는게 어떠실런지요...
souLflower
05/01/07 21:21
수정 아이콘
한심하군요....뭘 끝낸다는거죠? 도망치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님은 끝나겠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끝나지 않습니다...오히려 님 때문에 더 나락으로 떨어지겠죠...그동안 했던 불효도 모자라 씻을수 없는 불효를 하러 가시는거군요....만약 님의 끝내는 선택이 죽음이라면....그리고 그걸 실행하러간다면,....다음 생애에는 더더욱 저주 받을겁니다....거기가서도 편안할거란 생각하지 마세요...분명 더더욱 피눈물날겁니다...자신보다 약한 자신의 주위를 지키세요....
토이오
05/01/07 21:27
수정 아이콘
정신 차리세요.
지금 불쌍한 건 당신이 처한 상황이 아니라 나약한 마음입니다.
나이도 충분히 젊고 사지가 멀쩡한데 대체 무엇이 부족한 것입니까.

정 결심을 하신 거라면 뭐하러 글은 남기시구 가시려는 건지요.
이왕 죽을 거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조용히 죽으시면 되는 것을..

아직 삶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 거라고..
그래서 이런 글 써본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자신을 말려주기라도 기대하면서요..

혹여 내일 아침 신문 어디선가에서 님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면..
죽어서도 편치 못하도록 저주를 걸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깐 사세요!
잔잔바라바라
05/01/07 21:28
수정 아이콘
님 시작하는방법을 모르신다고하셨는데 그건 핑계아닐까요..돈을벌고싶으면 지금바로 신문이나인터넷 찾아보면 일자리 미친듯이많습니다..아무자격,학벌없이도 할수있는일 말이에요..
Wittgenstein_TheMage
05/01/07 21:29
수정 아이콘
35-24-35님//지금 이 댓글을 보고 계십니까?

조급함이야말로 모든 사람이 경계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35-24-35님께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셨겠지만,
'스스로 끝을 낸다'는 결심은
아무리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것일지라도, 성급한 결정이 아닐까요?
님의 남아있는 인생의 결론을 알고 계십니까?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힘들다고 해서 모레, 글피, 내년, 내후년이 당연히 힘들거라는 법이 있습니까?
너무 이른 게 아닐까요? 시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잘라 말하기에는...
비록 깨지고 박살이 난다고 하더라도 어떤 일이든 시작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이렇게 살아간다는 게 정말 절망적일지라도, 쉽게 포기하여 주저앉기보다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살아가는 게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님은 지금 님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끝내려는 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저는 나름대로 인생의 부침이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배곯지 않고 편하게 살아와서 이런 말씀을 드릴 자격이 없을런지 모릅니다.
하지만 님도 마찬가지로,
님보다 더 힘들게,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끝을 내겠다'는 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요?

제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pgr이라는 공간에서 님을 만나뵌 인연으로
님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

내일, 혹은 미래의 그 언제가 되었든
님의 '마지막' 글이 아닌, 님의 '새로운' 글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05/01/07 21:30
수정 아이콘
이러시면 안 되요...
Deathly.Angel
05/01/07 21:31
수정 아이콘
참 아쉽네요,
죽을 용기로 하면 못할께 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다시 이글을 보시고, 리플을 보신다면 다른생각해보세요.
자살은 도피입니다. 세상과의 싸움에서 지지말고, 이겨내세요.
05/01/07 21:39
수정 아이콘
댓글을 계속 달지 않으려 해도 계속 달게 되는군요...

임요환이 다 진 게임을 왜 그렇게 질질 끄는지 아십니까?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이상 물러 설 곳이 없을 때까지, 더이상 활용할 유닛도, 자원도, 건물도 없을때까지 게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너무 미련하다구요? 마이큐브 16강전, 도진광 선수와의 패러독스 경기를 기억하신다면..... 절대로.... 절대로 님께서 내린 결심은 하지 않을겁니다...... 돌아오십시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춤추는소년
05/01/07 21:47
수정 아이콘
이 작은 사이트에 불과한 피지알이라는 곳에서도 35-24-35님을 위한 댓글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살면서 얼굴한번 못본 사람입니다.. 피지알이라는 같은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습니다..

살아있다는것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
가족들을 생각하셔야죠 .. 27 년간 평생을 함께 해온 가족입니다 ..

부디 현명하게 생각하세요.. 부탁입니다 ..
(ㅡㅡ)!
05/01/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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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즐거움보단 좌절,시련이 더 많을겁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죽고싶어도, 당신이 방황했던때라도 좋습니다
그때의 즐거웠던기억 살면서 즐거웠던기억 적어도 적어도 1가지 이상은
가지고 게실겁니다.
그기억 한번생각해 보십시요.
지금은 힘들어도 ....
그런 기쁨이 있어서 사는게 아닐까요 ?
현명하게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진정을 부탁드립니다.
METALLICA
05/01/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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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생각하세요.다른 사람들과 마음속 얘기도 나눠보시고.
반드시 다른길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엘케인
05/01/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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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생각하세요..
힘들고 어렵지만, 거기서 멋지게 일어설 수 있단 걸 보여주세요..
05/01/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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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어릴적에 개를 키웠는데, 그 녀석이 강아지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안돼서 죽었고, 어머니가 묻어주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개가 자기 자식 무덤을 찾아가서 강아지를 찾아왔습니다.
개도 자신의 죽은 자식을 품에 안았습니다.
마지막 글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35-24-35님의 좌절의 마지막 글이 되기를.
몇 일 뒤 새로운 날들에 대한 글이 올라오기를 기대할게요.
05/0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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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볼것도 없습니다. 안돼요. 절대....
제발..
05/01/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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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안됩니다.. 정말로.... 진짜로 안됩니다..
이건 아닙니다... 제발..
05/01/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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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분중에 25살에 고등학교 검정고시 봐서 붙고 26살부터 대학 수능공부해서 2년동안 공부해서 지방 4년제 들어가서 28살부터 학교다니면서 공무원공부해서 30살에 7급 공무원이라는 시험에 붙은 사람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지금 비록 너무나 힘들지라도, 언젠가 빛이 보입니다.
주위에 둘러보면 부모님 없는 불쌍한 아이들 너무나 많습니다.
자원봉사하러 고아원 한번 가보세요. 마음이 바뀔겁니다.
아니면, 노인대학에 한번가보세요. 마음이 바뀔겁니다.

죽으면 안되요. 제일 큰 죄악입니다. 살아계신 아버지가 얼마나 슬플까요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도 원치 않으실 겁니다.
05/01/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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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입니다...
아직 살아가실 날이 더 많이 남으셨습니다.
다시 생각하세요...
greatGuy
05/01/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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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지금 이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그저 하루 더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부모님께서 주신 목숨 함부로 끊으려 하다니요.

그런 오기로 이런것쯤 딛고 일어서세요.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sometimes
05/01/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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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책임하네요.
이제까지 아버지에게 동생에게 해준거 없으면
그거 다 해주고 떠나든지 하세요.
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 다 살기 좋아서 살만 해서 살아가는거 아닙니다.
정말 나약하네요...
정신 차리고 아버지에게 빚 갚을 때 까지만 (평생 갚아도 못 갚는게 부모의 사랑이지만) 사십시오.
죽음은 도피처가 아닙니다.
네????????????????????
Peace100
05/01/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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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죠...
05/01/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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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계신 아버님을 위해서라도 그런'짓'은 안됩니다.....-_-
살아보면 좋은일도 있겠지요......인생사 새옹지마라 하지 않습니까^^
아직 어리고 고생도 안해본 제가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NeedlessEmotion
05/01/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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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는 마음을 살려는 희망으로 바꿔보십시오. 그렇다면 님은 조금의 희망이 보이실겁니다. 자살은 바보같은 짓이죠.
05/01/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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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사업 망하고 자살하려고 하기 직전에 걸려온 자식들의 전화에
눈물을 흘리고 다시 일어섰다는 일화가 떠오르네요..
그게 만두회사 얘기였나-_-;
청수선생
05/01/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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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를 생각하신다면 하시면 않될 일인거 같습니다.
하시면 않됩니다. 아버님께선 병까지 짊어지시고 자식의 못난 면까지 다 아울러 주시면서 까지 자식을 키워 온 세월입니다. 그 세월이라도 보상 해주십시오. 열심히 살아보세요. 모든 걸 회피한다고 해서 그게 좋아지는 거 아닙니다. 독하게 마음 먹고 살아보십시오. 뭔가가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큰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작은 것에도 큰 사랑을 느끼는 부모님입니다. 차라리 떠나지 마세요. 그게 효도 일 수 있습니다. 꿋꿋하게 살아 가신다면 그것도 효도 입니다.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신중히 생각 하시구요.
아케미
05/0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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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뭐든지 합니다. 마음 고쳐 먹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찬양자
05/0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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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셔서 어제는 제가 좀 미쳤나보네요
역시 미련한짓이겠죠? 이제 힘내서 살아보렵니다!라고 글을쓰셔도
이곳에는 님에게 손가락질할분은 한분도 안계십니다
돌아오십시요 그리고 웃으면서 글하나 써주세요 생각을 바꿨다구요.
달뜨는날
05/0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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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드신지 알겠네요 저같아도 자살하고픈 맘 생기겠습니다 그렇지만 ! 최상의 행복은 최악의 불행 후에 오는 겁니다... 신나는 음악 들으시고 정신 차리세요 지금 이 때만 잘 버티면 괜찮아질 겁니다 제발 부탁이니깐 아 그떄 안죽길 잘했다라고 생각하실 떄까지만 살아계세요 ㅠㅠ
미안하다, 사망
05/01/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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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그래요...차라리 가세요....그렇게 마먹고 있는 마당에 살아서 뭐합니까...?













화나죠? 그 분노로 일어서세요!
05/01/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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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그렇게 고생 시켜드려놓구서......그냥 가시는 겁니까......
.. 아버지께서는 님꼐서 돌아가시면 마음 편히 드실거 같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여태까지 고통 받으며 살아오신 아버지에게 더큰 고통을 드리려구요..? 아버지 얼마남지않은 여생 편히 보내시도록 해드려야죠..
아버지느 님한테 아무것도 바라지않습니다..그저 건강하게 살아 있어주기만 해도 아버지 한테는 큰 힘이 되는거죠...
그 죽겠다는 독한 마음으로 공무원 공부나 사법고시 를 공부하신다던지
하다못해 젊으 신분이 힘은 넘치실거 아닙니까.. 그힘갖고 노가다라도 뛰면 못살아 가겠나요...태어나서 돌아가실 때 까지 바보짓 하시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주변사람들에게 ㅠㅠ 잘해주셔요...ㅠㅠ....
청보랏빛 영혼
05/01/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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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마세요...... 제발............죽지마세요...
netian.com
05/01/07 23:27
수정 아이콘
벌써 인터넷이 보급화가 된지 참으로 오래됐군요
제가 고등학교시절이였으니..
전 여러게임을 좋아하고 여러싸이트에서 눈팅을 하며 가끔 글솜씨도 없는 주제에
토론에도 참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번 글로 잘 표현하지못해서 답답하기도하지요^^;
여러싸이트들을 다녀보면서 너무 급속도로 인터넷이 보급되고 대중화되면서
많은 후유증이 뒤 따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 중 제일 심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게시판문화 마녀사냥 이라고 생각하구요.
게시판을 보면 마녀사냥이 한번 시작되면 그 글을 읽은 용기가 가상한 사람들이
부추기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음에도 다시한번 불거져나오면 또 반복됩니다..
(피쟐을 얘기하는 것이 아님..)
대부분의 싸이트에서는 토론을 원하지도 않고...욕이 많더군요
ㅆ으로 시작해서 ㄴ으로 끝나는..
저는 그래서 피지알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고도의 약올리기버젼이나 빈정대기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_-;
하지만 정말 먼가 뭉쳐있다는 느낌이나 소속감도 느껴지고
다른 싸이트들과는 달리 가식이든 그것이 아니든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좋은 글들도 가득하며
때로는 정말 토론같은 토론을 펼치시는 좋은 토론을 보면서 배울점도 많습니다.
여기 처음 왔던때가 kpga시절이었는데..
그때도 지금도 논쟁거리도 많고 회원분들과의 마찰도 많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은건 딱 한가지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건 스타크래프트와 프로게이머죠..
그 점 잊지말고 항상 서로를 존중해주었으면 좋겠네요
글 쓰다보니 핵심도 없고 주제도 없네요...
그냥~~~~~~~~~~~~~~~~복~~~~~~~~~full하게 받으십시오^^

p.s언젠가 어느싸이트에서 이런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렇게 욕을 해대는게 일반화가 된다면...옆방의 아버지인줄도 모르고 싸움이
날지도 모른다는생각요-_-;;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합시다!!!!!!!!
마무리안되서 난감합니다!!낄낄..

2005년 1월 1일에 35-24-35님이 남긴 글입니다 -_-
SummerSnow
05/01/07 23:42
수정 아이콘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하시길..
물론 그 힘든 심정 모두 이해할 수 없으나..
그런 식으로 인생에서 도망쳐서는 안됩니다.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floral 님//
그런 생각은 개인 홈페이지에나 쓰시길 부탁드립니다.
총알이 모자라.
05/01/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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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의 재미있는 게임이 적어진게 이유는 아닐까요?
도주하는킹콩
05/01/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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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식아 죽을자신있으면 그 용기로 더 살어봐 !
05/01/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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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니 문득 상도에서 읽엇던 대목이 생각나는군요..
- 인생이란 본시 있는것도 없는것도 아니며,사는것도 죽는것도 아니며,오는것도 가는것도 아닌것-
.........
05/01/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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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제발 이러지 마십시요...죽을 용기로 사십시요..

죽을 용기는 있어도 살 용기는 없으신가요? 제발.....제발 다시한번 생각해 주세요...
카이레스
05/01/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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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생각을 접으시고 님의 글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05/01/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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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생각일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죽어도 낮의 하늘은 맑고 푸르며, 밤 하늘에는 별과 달이 떠있고,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있을것이며, 눈에 보이는 모든 색채와 코로 느껴지는 모든 냄새등 모든 감각적인 것들이 그대로 있을 것이라는 점이 억울해서 죽기 싫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중에서 내 존재만이 사라진다는 것... 모든것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것, 숨쉴 수 없다는 것, 느낄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나만 빼고)
전 중학교 때 이런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무서워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나중에 죽게된다면 귀신이라도 되서 이 세상에 붙어있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저는 이 세상에 이렇게 집착이 강한데, 글 쓰신분은 그렇지 않으신가요? 지금 닥친 상황만 보지 마시고 천천히 주위를 한번 둘러보십시오. 버리고 가기엔 너무나 아까운 것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지금 그 머릿속에 있는 것들 만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핸드레이크
05/01/08 00:32
수정 아이콘
이글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합니다..이글을 읽는 모든분들과 부모님을 생각해보시길..
만약 이글이 사실이 아니라도 세상에서 가장 큰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용서받지못할 거짓말이니까요
In[ToT]he
05/01/0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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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용기로 다른걸 한다면 무얼 못하겠나요?? 우울증 초기증세라 생각하시고 낼에 박카스 한병마시고 시작해보세요 ^^
체리비
05/01/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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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방법을 모르겠고 끝을 내는 방법은 알겠다는 말 너무 가슴 아프네요. 하지만 님은 아버지가 계시고 혼자가 아니시므로 혼자 끝을 내는 방법은 정말 다시 생각해야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저도 너무 힘들고 너무 짜증나지만 그래도 인간은 단수가 아니라는 어느 소설의 말처럼 우리는 혼자 사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혼자 죽어버리시지 마세요. 죽을 생각은 잠시만 접으시고 다시 무엇인가 힘들여 시작하시기 전에 종교를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종교인은 아니지만 종교를 가짐으로써 좀더 세상을 수월히 겪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냥 한번 종교를 접해볼때까지만 살아본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ㅠ_ㅠ
WoongWoong
05/01/0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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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냥:-)
05/01/0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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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이댓글들 보고 다시 생각해 보시길... 이런건 정말 멍청한 죄악입니다. 지금 죽으시면 하늘에서 님의 친어머님께서 웃으면서 반겨줄 거 같으세요? 님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온갖 역경에도 버티며 삶을 살아갈 때 님의 아버님도 하늘에 계신 친어머님도 행복해 하실겁니다. 그게 효도죠.
Monolith
05/01/0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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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delweis_s
05/01/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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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정말... 진짜 죽으려고 하는거 아니죠? 그렇게 원했던 행복도 살아있어야 찾아 올수 있는 건데... 진짜 바보같은 짓 하시면 안돼요.
항즐이
05/01/0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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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이 농담이었고 장난이었다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글쓰신 분이 저희들에게 무지무지 욕을 들어먹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냥 ... 아무 생각이 안 나네요. 너무 충격적입니다.


거짓말이면 좋겠습니다.
05/01/0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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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낚x글이었으면 저도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저도 부탁드립니다...
05/01/0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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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슴 한구석이 꽉 막히네여 ..
뭐라 말 해야할지 ...
부디....
다시 돌아오시길 ..
간절히 바랍니다...
silverso
05/01/08 03:50
수정 아이콘
아버지를 생각해서 이러면 안되는걸 아시는 분이라면 절대 죽지 마십시오.
그냥 사세요.
하루하루 숨만 쉬세요.
이곳이 지옥같더라도 그냥 사세요.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를 위해서 아버지에겐 당신이 살아있다는게 필요하니까...
나중에 아버지가 잘 못 되셨을때 그때 죽으십시오.
그땐 말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대 안됩니다.
자신이 할 일이 없다고 생각되면 아버지 곁에서 손이라도 잡아 드리세요.
저렇게 훌륭하신 아버지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만으로도 화가 나네요.
시츠Ryn
05/01/08 04:06
수정 아이콘
진짜 죽지마세요.. 죽지마세요...
네,, 차라리 낚았다~ 하며 혼자 막 웃어주세요..
죽지 마세요.. 무슨 말이 필요해요..... 진짜 부탁이니까 그러지마세요..
지금 많이 어지러우시죠? 힘드시죠...? 하지만... 조금만, 진짜 조금만 참아보시면 안될까요..?
아,, 정말 너무 맘이 아픕니다,, 몇년동안 받아 온 상처들이 얼마나 님을 괴롭혔을까요...
그래도.. 조금만 참아보면 안될까요...?
아버님을 생각해서라도 자기자신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참아보시면 안되겠어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님이 인생의 승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패배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않아요..
님이 그 결심을 버리신다면,, 진심으로 저에게도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미츠하시
05/01/08 04:32
수정 아이콘
착한 동생과 훌륭하신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께서 얼마나 슬퍼하실지 생각해보세요. 천번만번 생각해보셔도 후회할것입니다. 후회할짓안하는게 상책이겠죠? 돌아오세요... 제발 ㅠ_ㅠ
05/01/08 05:36
수정 아이콘
아침에 일어나서 이 글 확인하셨다면 쪽팔려 하지말고 걱정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 정도는 남기는게 예의일듯.
LowLevelGagman
05/01/08 05:51
수정 아이콘
아~ 이런...낚인건가요? 오히려 그쪽이 편하겠군요.
왕자탄백마
05/01/08 06:03
수정 아이콘
죽지마쇼 이 양반아 강남역에 나가서 지나다니는 이쁜 여자들을 좀 보쇼
갸중에 하나라도 품어보고 아껴주고 지켜주면서 살아야겠다는 맘이 샘솟을 것이요.
혼수용품 점에가서 으리으리한 가전제품과 폭신한 소파를 구경해보쇼
64인치 대형화면으로 스타를 보면서 토깽이 같은 자식들에게 코카배의 명승부를 들려주는 장면을 떠올리면 죽고 싶소?
난 이대로는 못가오
模羅美
05/01/08 06:23
수정 아이콘
아버지를 사랑하나요?사랑했나요?

지금 아버지를 사랑하고 계신다면 당신의 죽음은 아버지를 두번 죽이는 겁니다.

살아생전 효도 해 드린적있나요?
아버지입장에서 당신의 효도는 죽는 그날까지 같은공기를 마시는 것 입니다.
살아서 효도하세요.
ⓢⓦⓔⓐⓡ
05/01/08 07:52
수정 아이콘
저도 어디선가 퍼온글이였으면 좋겠네요...진심이 아니시길 빕니다..
아직 살아온인생보다 살인생이 많이남은 저지만..
죽음에대한 생각은 모든사람들이 하난거 같네요..
분명한건..죽는것보단 사는것이 더 행복할꺼란 것입니다..
보고계신다면...^^ 힘내세요..화이팅!
터치터치
05/01/08 08:28
수정 아이콘
현재 당신의 생각을 좋아하는 그 동생과 제일 큰 불효를 저질렀던 어머니에게, 그리고 힘들어하는 당신의 여자친구에게 우선 들려주십시요.... 그 사람들이 흘릴 그 뜨거운 눈물을 눈으로 똑바로 보시기 바라며, 그 뜨거운 눈물과 슬픔이 당신이 생각대로 행동한 이후 병든 아버지가 흘릴 눈물과 슬픔의 100분의 1조차 되지 않음을 기억하세요

"내 자식이 내가 몹쓸병에 걸려 저 세상으로 갔어...나는...아들을 죽인 애비여..."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원망조차도 없죠...부모란 당신들은....
Karin2002
05/01/08 09:07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쓴다는 자체가

난 이런 일생 살아왔다. 참 불쌍한 놈이다. 이렇게 해서 동정받고 싶은 심정이죠?

죽을거라면 뭐하러 이런 글 씁니까?

이런 글 쓰실 마음이시라면 절대 진짜 죽을 일은 없겠군요.
자식검색 너입
05/01/08 10: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칭구넘도 자살했다가 살아 났는데..지금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시간이 약이예요...조금만 참고 견디면 좋을 일이있을겁니다..
나옹이다옹~
05/01/08 10:15
수정 아이콘
안돼요 왜 이러세요. 그냥 클릭해서 읽었다가 정말 놀랬잖아요. 딱한 상황이긴하지만 인생이란게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일인데 젊은나이에 무슨 결심을 이렇게 하십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다. 힘내세요
05/01/08 10:17
수정 아이콘
말하기 참 모하지만....정말 궁금해서....
웃긴대장질이 모죠?
와룡선생
05/01/08 11:13
수정 아이콘
아무리 힘들어도 이러면 안되는겁니다.. 이 순간만 참으면 시간이 지나면 단지 과거이고 추억이 될 뿐입니다.. 이 댓글이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지만 님이 그런 생각을 가진다는 그 자체도 아버님을 두번 죽이시는 일입니다. 적어도.. 부모님보다 먼저 .. 그것도 자의로 부모님보다 먼저 간다는건 정말 죄악입니다.. 참고 참고 또 참아 보십시요..
차라리 힘들면 술이나 진탕 마시고 정신을 잃고 어디서 쓰러져 쉬십시요..
이건 아닙니다...
어서 다시 글을 올려 주십시요.
술 마시고 실수했다고..
05/01/08 12:08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장난으로 올린 유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마디 하죠.

전 사고로 장애인이 된지 1년도 채 안 지난 대학생입니다.
님은 한마디로 마음이 꺾이셨군요.
요즘 사건과 사고들, 특히나 자살에 대한 기사들을 볼 때 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신체적 조건도 나보다 좋은 사람들이 왜 저리도 목숨을 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대부분은 갑작스런 어려움이 닥치거나, 무언가 큰 상실감을 맛 보고 나서 자살을 하게 되죠.

하지만 그들의 주변 환경이나 그들 앞에 놓여진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마음이 꺾이지 않으면 아무리 비참하고 답이 안나오는 상황도 이겨낼 수 있을겁니다.

시작 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셨는데, 일단은 소박한 목표라도 잡으세요.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사세요.

현실에서 여러 문제가 꼬인 매듭들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풀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다 풀린걸 보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자살을 생각했었죠. 정상인과 반대편의 인생에 떨어져 버린 내 자신을 볼 때 그냥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있을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죽을거라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죽자."
아직 못 이룬 꿈과 목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마 향후 60~70년간은 죽을 생각이 없습니다.

한걸음씩 하루씩 더 살 생각을 하십시오. 한발자국 더 가서 모퉁이를 돌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님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해 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타인인 이상 남의 괴로움과 아픔...등을 이해한다는건 불가능 하니까요. 남이 볼 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자신에게는 큰 문제로 느껴질 수 있는 법이죠.

인간이 완벽한 존재가 아닌 이상, 대부분 어려움과 핸디캡은 조금씩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겨내세요. 당신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현실도피는 최악입니다. 현실극복이 최선입니다.

자존심은 최소한 버리지 마십시오. 여기에 이런글을 올린것도 누군가가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알아주길 바라고, 어쩌면 동정심과 관심이 필요해서 쓴거 아닙니까?
님께서는 과거에도 이렇게 약한 사람이셨나요? 자신을 추스리십시요.
강한 의지를 갖고, 희망을 갖고,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강한 의지가 강한 사람을 만듭니다.

죽지 마세요. 배우지 못했다면 배우고, 실수로 시간을 낭비했다면, 남들의 2~3배의 노력을 하면서 사세요.
서녀비
05/01/08 12:20
수정 아이콘
죽는다는게 그렇게 쉬운줄 아십니까??
자살도 쉬운게 아닙니다..
그리구 자살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자살을 할려고 하는순간 즉
아파트같은곳에서 뛰어내리는순간 후회 한답니다.
제가 젤 좋아 하는말이..
내가 죽으면 세상은 하나도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살아 있는한 세상은 변한다..
왜 살아서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지...
세상을 바꿔 보자는 큰 꿈을 한번 꿔 보세요.
사는건 때론 죽을 만큼 힘들지만
죽는것또한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 봅니다..
정석보다강한
05/01/08 16:22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보다 어린 제가 감히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일단, 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먼저 생각하세요.
님께서 세상을 하직하면 아버지는 아마 충격으로 고통스럽게 사경을
헤매다 돌아가실지도 몰라요.
님께서 아끼는 동생을 생각해보세요. 아버지도 아픈데 형까지 잃어야
하는 심정..
여자친구를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안맞아 헤어지는것보다 저세상으로
남자친구를 떠나보내는 심정을요. 평생 가슴에 한으로 남을지도 몰라요.
내가 더 세상에 애착을 갖도록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들지도 모르구요.
저세상에 계신 친어머님도 생각해보세요.
조금 더 오래살아서 아들의 방황을 잡아주지 못한것이 얼마나 가슴이
메어지겠습니까..
위에 분들 말씀대로 한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글쓰신분이야 마음먹고 행동으로 옮기면 끝이지만 주변사람들의
상처가 너무 큽니다..
종합백과
05/01/08 17:25
수정 아이콘
다시 돌아와 덧글을 보니, 제가 너무 모질게 글을 남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디. 그러나 가족을 위해서라고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살다보면, 좋은 날 꼭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Lest님/ 역경을 딛고 일어서신 분께 존경을
TheWizarD
05/01/08 22:30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구요... 살아야 의미가 있지 죽어선 의미가 없습니다.
05/01/09 00:36
수정 아이콘
세상에 한 순간이 아쉬워서 그 한순간을 더 살지 못해서..그런 사람을 한순간을 더 옆에 두지 못해서...슬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아버지 가슴에 또 어떤 못을 박으시고...어머니 얼굴은 제대로 볼 자신 있으십니까... 남은 사람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산 사람은 산다구요? 그 고통 평생을 안고 살아요....님께서 지금껏 했던 그 어떤 일보다 가장 후회할 일이 될겁니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살아주세요.....
살면..열심히 살면..지금껏 잘못했던 일 후회하시는 일...만회할 기회는 반드시 생깁니다...
라바셋,,,
05/01/09 04:03
수정 아이콘
거참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할짓만 해놓고
죽는순간까지 후회할 짓을 하렵니까
자자.........어서 PGR21 에들어와
잠시나마 약한마음가졌지만 다시한번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라고 글을 쓰시오
IntiFadA
05/01/09 13:20
수정 아이콘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나 힘드셨으면 자살을 다 생각했을까요?

감히 님의 아픔을 알지 못하면서 나약하네 어쩌내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이건 아닙니다.

남아있는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님께서 세상을 사는 동안 희망적이었던 시간이 1초라도 있었다면....

아직은 포기하지 마세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입니다.

신중하세요...

제발....
non-frics
05/01/09 19:51
수정 아이콘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더라도..내일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힘내세요..!!!!
우우웅
05/01/09 21:38
수정 아이콘
어쨋든 당신의 마지막을 함께해줄 이가 생면부지 얼굴도 모르는 이곳에도 110명 어쩌면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준 이가 생명부지 얼굴도 모르는 이곳에 110명이나 있습니다. 이제 저도 동참 하겠습니다.
결정은 당신이 하십시요
나현철
05/01/09 22:14
수정 아이콘
무척 힘이 들떄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떠올려 봐요...당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아버지...몸 건강히 날 길러주신 어머니...너무 착한 동생...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여자친구...언제나 함께해준 친구들...그리고 당신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기도해주는 pgr식구들...지금까지 당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사람들...앞으로 당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줄 사람들...당신이 살아야되는 이유입니다....당신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들의 소리가 당신에게 들리길 바람니다^^
05/01/09 23:33
수정 아이콘
제가 113번째 사람입니다. 112명이라는 많은 분들이 당신을 위해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하나하나 글 다 읽어보시고, 다시 한번 더 생각해주세요......
05/01/09 23:58
수정 아이콘
힘들게 사셨으니 이악물고 버텨서라도 몇년후에는 배부르게 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 왜 바보같은 생각을 하세요,, 왜,,, 35-24-35님보다 훨

씬 더 어려운 분들도 행복하게 웃으며 살고 있습니다 !!!!!!! 모르십니까?

요즘 누가 안힘듭니까 비록 18살밖에 안된 저지만 세상살기 힘들다는거

뼈저리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눈으로 귀로 보고 들으면서 알고 있

습니다, 모두다 좌절하지는 않지 안습니까 ? 포기하는것보다 어리석은 것

은 이세상에 없습니다 !!!!!!!!! 27세,, 아직 할수있는것 하고싶은것 이 얼

마나 많습니까 ? 포기하기에는 앞으로의 미래가 아깝지 않으세요 ?

이기적인 생각은 버려주세요,, 그렇게 떠나버리면,,,,,

여기 pgr분들과 가족분들도 생각해 주셔야죠,, 다시 생각해주세요,,,

절대 안됩니다, 이렇게 포기하면 안돼요 !!!!!!!!!!!!!!!!!!!!!!!!!!!!!!

꼭 35-24-35님의 밝은 글 보게 되었으면 합니다,,,

제발 이기적인 생각은 버려주세요,,,
신화를 만드는
05/01/10 11:56
수정 아이콘
한번만 눈을 감고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딱 한번만!!!!
Logic[Cold]
05/01/11 12:58
수정 아이콘
후...

그리 쉬운 일 아닙니다...

그리고 두드리면 어떻게든지 문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용기를 가지세요...
CounSelor
05/01/11 21:49
수정 아이콘
몇일 안들어왔더니.. 이런 글이 있군요..
지금 꼭 이 글의 리플들을 읽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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