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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2 15:38
저희 집 '곰배'와 같은 종류의 강아지를 기르게 되셨군요~ 너무 반갑습니다!! 저희 곰배는 나이가 무려 9살이랍니다... 꽤 먹었죠? 처음 왔을땐 '세상끝까지'님의 강아지 처럼 먹는걸 너무 밝혀서 정말 주인보다 먹을거 주는 사람을 더 따랐었죠!!! 또, 대소변도 못가렸었고요... 그런데, 기르시면서 많이 사랑해 주면 여느 강아지처럼 먹이보다 주인을 더 따르게 된답니다~ 또 자라면서 훈련이 조금 된다면 대소변도 물론 가린답니다~ 저희 곰배는 집에서 절대 용변을 안본답니다.. 항상 아침/저녁 산책시 볼일을 다보죠... 그덕분에 저희 어머니의 일이 많으십니다만....
저도 여러 애완견 관련 게시판과 책에서 시추가 다른 종류의 강아지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경찰견이나 군견처럼 목적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강아지가 아닌 그냥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인 경우에는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저희 집은 줄곧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여러종류로... ^^) 그런데, 학습능력보다는 오히려 애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봐도 맞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전에 키웠던 요크셔테리어나 푸들의 경우 상당히 애교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시추녀석은 자기가 먼저 살갑게 다가오는 일은 드무네요...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반가이 맞이해주고, 늦은 저녁을 혼자 먹을 때 옆에서 지켜봐주고.. 비록 애교는 없어도 그녀석도 우리 식구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확신합니다!!! '세상끝까지'님도 강아지 많이 사랑해주시면, 강아지도 점점 똘똘해지고 가족의 한 일원이 되리라 믿습니다~~
04/01/12 16:06
코가 하늘을 향한 개는 (시츄, 페키니즈, 찡 같은..) 대부분 멍청합니다. --;;
그러나 가끔은 멍청한 강아지 들이 더 이쁘지요 우리집 마르티스 홍단이는(불행하게도 외동으로 태어나서 청단이와 구사는 없습니다.) 너무 여우라서 비기싫어요.ㅠ.ㅠ
04/01/12 16:34
IQ가 낮은건 맞지만 개가 똑똑해지는건 주인의 역량인듯..저는 시츄키워보니까 맨날 잠만 쳐자고 자고 먹고 싸고 오라면 안 오고 그런 놈이지만 아주 착하고 귀여운 동물이죠
04/01/12 17:10
저는 햄스터 두마리 키우는데 이번에 애기들을 낳았거든요. 너무 이쁘네요^^ 집안 여건이 안돼서 강아지, 좋아하지만 못키우고 있습니다-_-;
있는거라도 잘 키워야죠. 이쁘게 키우세요!
04/01/12 21:51
시츄는 잘 안 짖고 혼자서도 잘 노는군요^^
저희 집 말티즈는 잘 짖고 혼자서 못 놉니다 ㅡ.ㅡ 밖에 좀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려고 하면 사람들 보고 짖어대서 밖을 못 나갑니다 ㅡ.ㅡ (그래도 한 두번 본 사람들에겐 짖어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게다가 어찌나 안 떨어지려고 하는지 그 놈 키우면서 부터 가족끼리 외식 한 번 못 해 봤습니다 ㅡ.ㅡ (눈치가 어찌나 귀신 같은지 자다가도 사람들 나가는 것 같다 싶으면 따라와서 같이 가겠다고 어리광 부립니다)
04/01/12 22:05
저도 시츄를 1년 가량 키워봤는데 좀 모자라긴 하죠. 애교도 없구요... 하지만 정 주면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럽답니다.
제 후배 한 명도 시츄를 키우는데 걔는 똥, 오줌 잘 가리고 손 달라고 하면 손 주고 엎드리라면 엎드리고 일어서라고 하면 일어서고 기다리라면 아무리 배고파도 먹는 거에 달려 들지 않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같은 종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강아지를 어느 정도 학대를 한 듯한...-_-;;; (갠적으로 전 절대 반대입니다.) 쓸데없이 얘기가 길어졌는데 제가 지금 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얘기는 강아지에게 사료 외의 먹이는 절대 주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다가 잘못하면 개 잡습니다. 제 경우 이것 저것 주는 대로 다 받아 먹는게 귀엽다고 자꾸 주다가 그만... 장염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했죠. 1달여 병원 데리고 다니면서 살려 보려고 했지만... 끝내...ㅠ.ㅠ 강아지, 사람을 위해서 키우는 것이긴 하지만 그 생명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겠죠. 피지알의 모든 강아지 부모님들-_-;;... 꼭 명심하세요~
04/01/12 22:38
저도 우리집 개에게 사료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 주려고 했는데 다른것도 주다가 사료만 며칠 줬더니 단식 투쟁을 하더군요
사료말고 아무것도 안 줬더니 3일간 아무것도 안 먹더군요 ㅡ.ㅡ 어쩔 수 없이 이것 저것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 먹는 양념이 강아지들한텐 안 좋다고 해서 양념이 강한 음식은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네 말티즈는 고추장에 비빈 밥에 열무김치를 반찬으로 밥을 먹더군요 ㅡ.ㅡ 세상에 이런일이에 사연 보내볼까 생각중입니다)
04/01/12 23:11
하하하; 시추 이야기들 나올때마다 전 꽤 당황스럽습니다. 저도 시추를 키우고 있는데 하는짓이 전혀 시추같지가 않아요. 매일 자유급식 하는데도 조금 깨작거리다가 말고... (그래서 몸도 빼빼마른게 왠만한 말티즈보다도 더 앙상합니다-_-)
하는짓도 여우같은데다가 외로움을 잘타서 어디 나가려고 옷 주섬 주섬 입으면 문앞에서 짖어대며 시위를 하구요. 종자별로 특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집 녀석은 영 어긋났나봅니다 ^^;
04/01/12 23:15
Karen//님 정말 시츄같지 않은(?)시츄 이군요. 저희집 개는 제가 나가려고하면, 문앞까지만 배웅해주고 문앞에 가만히 서있는데..
elly//님 정말 안됬군요.. 유감입니다. 강아지의명복을... 그런데 과자는 괜찮나요..? 과자먹고 있으면 하도 쫄라서 가끔식 주기도 하는데.. 아 그리고 귤도 줍니다. 감도 준적 있구요. 괜찮을라나 ...-_-;;
04/01/12 23:33
저희집 녀석은 장기능이 별로인지 함부로 줬다간 자주 토해내더군요. 부드러운 과일이라면 괜찮습니다. 과자도 적당량은 괜찮지만 너무 과하게 주지마세요 ^^;
04/01/12 23:37
애완견들이 원래 다들 잘 먹나 봅니다. 특히 시츄는 식탐이 엄청난 것 같더군요. 친구네 집에 푸들을 키우는데 하도 살이 쪄서 남들이 푸들인줄 모른다고 하더군요. ^^; 푸들의 생명은 날씬함인데. 저는 마르티스가 이뻐서 키우고 싶은데 털이 긴 개는 털갈이 할 때 털이 엄청 빠져서 키우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치와와가 왜 애완견으로 인기가 많은가 했더니 털이 짧아서라고 하더군요. ^^;
04/01/13 02:08
입이 들어간 강아지(시추,퍼그,찡,페키니스등)는 입이 나와있는 강아지보다 뇌의 크기가 작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것 같네요 ^^;;
그리고 털이 짧은 개가 털갈이 더 심하답니다. 퍼그나 미니핀,치와와등 털이 짧은 강아지들이 제가 키워본 바로는 더 심하더군요. 치와와는 상대적으로 몸이 작아서 그런것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희 강아지는 9살된 마르티스 희동이입니다.. 이놈은 정말 특이하게 채식주의자입니다. 고기를 안먹지요. 통조림사료도 안먹습니다. 일반사료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감자나 콩, 야채, 과일류는 정말 잘먹습니다. 심지어 김치도 잘먹습니다. 몸에 좋은건 알아서 챙겨먹지요.. 그래서 우리집에선 가끔 울집 강아지 희동이에게 먼저 "먹어봐" 한다음 안먹으면 이거 몸에 안좋은거 아냐? 라고 먹기를 꺼려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강아지를 키우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다. 강아지가 생각하는 집안 서열이 있답니다. 아빠를 제일 윗어른으로 생각하고요 그다음 우리 언니,그다음 희동이, 그아래로 우리 오빠, 그리고 우리엄마를 제일 우습게 알고 있습니다ㅠ.ㅠ 저는 동급친구로 또는 가끔 자기 부인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도 듭니다, 절 아무도 못건드리게 하거든요. 누가 절 떄리는 시늉만 하면 난리가 납니다 정말 재밌죠? 세상끝까지님도 멋진 강아지로 멋진친구로, 멋진 가족으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04/01/13 12:44
저는 요크셔테리어 키운지 일주일 됬는데요. 너무나 귀여운 녀석인데, 한번은 제가 밥주는걸 잊었더니, 응아를 먹더군요. -_-;; 비싸게 데리고 온 녀석이 혹시나 똥개가 아닌가하여 밤에 잠을 못이뤘습니다만, 배고프거나 비타민부족이거나할때 그런일이 있을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아직은 아기인지라 더 많이 지켜보고 더 많이 정을 줘야할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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