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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01 17:17:56
Name matlab
Subject [일요일의 채널 이야기] 하수 랭킹전 (3위를 뽑자) ^_^;;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함께 가는 하수 매트랩입니다..(혹자는 메뚜렙이니 하시는데 매트랩입니다 -_-;;)
지난 일요일에는 시니어멤버들간의 불꽃튀는 랭킹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각자가 준비해온 삽질 신공들을 마음껏 펼치는 장을
누군가 제의 하셔서.. 드디어 하수 랭킹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둥~~~

시작하기에 앞서 그간의 랭킹을 다들 의아해 하시곤 했지만 부동의 스트라이커
투톱에 대해서는 대강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심에 따라...
랭킹 1위 파르티타님 (마린 배럭, 탱크, 메딕쏘기등등의 신공보유.. 하수 내공 6갑자
이상 -_-;;), 2위 Z님(엽기 전략 다수 보유.. 주무기 6드론 내지는 7드론.. 가끔씩
상대 프로브에 드론 몰살하기.... 하수내공 5갑자...)의 투톱의 랭킹에 대해서는
감히... 끼어들 엄두도 내지 못하시고.. 일요일의 전적에 따라 3등부터 랭킹을 정하자는
3위를 위한 치열한 랭킹전에 들어갔습니다...

참여 인원을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편의를 위해 존칭을 생략하겠습니다)
매트랩, 공룡, 아트블래키(이하 아트), 사이버, 아싸닥(이하 닥), 노땅, 루나보이, 응삼이
이상 8분이 랭킹전에 참여했습니다..
그간 놀라운 신공을 보유하셨던 몇몇 하수분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셔서 새로운 랭킹 진입을 권하는 바 입니다..

총 리그전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스위스식을 본딴... 대충 쉬고 있는 하수들끼리 4시부터
9시까지 쉬지않고 게임을 했습니다..
하수들의 게임이 주로 장기전인 것을 감안하면 몇게임 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되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게임에 임해 주셔서 많은 게임을 하였고
이에 랭킹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잘못된 전적은 저에게 쪽지를 보내심이(ㅡ.ㅡ)
3위.. 루나보이님(4패), 4위 아트님(3패), 5위 닥님(1승 3패)..
이외의 분들은 좀더 삽질을 꾸준히 연마하셔서... 반드시 다음 리그때는
랭킹에 들 수 있도록 분발을 해 주시길 바라며......

이번 랭킹전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바는 바로 응삼님과 공룡님의 채팅 러시에 이은
상대 혼란시키기였습니다..
그 분들은 gl, gg, hi등의 기존의 대화를 왕무시하시고 처음부터 "e di ge se yo"
"mineral ha na man yo" , "jeo do yo", "mo ha se yo" 등등
조금만 신경을 안 쓰면 알 수 없어 궁금하게 만드는 놀라운 그러나 리플에는 남지
않는 채팅 신공을 바탕으로 그간의 하수였음을 불식시키면서
랭킹에 드시는 것은 실패하셨습니다..

특히 이운재 선수의 애제자 아트님께서 사이버님께 패배를 당하자 사부인 이운재선수께서
곧바로 사이버님께 대전을 청하여
두군데 멀티빼고 다먹기 전술을 보여주시며... 제자의 패배를 복수하셨다는 뒷말도~~~

그럼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 한 경기만 제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룡님과 아트님의 프토대 랜덤 경기였습니다..
공룡님 6시 프토.. 아트님 12시 랜덤 프토...
두분... 첫번쩨 프로브 정찰 전부터 채팅 무지 하셨습니다.. 특히
공룡님 ... "어디 계세요" 부터 첫번째 프로브가 정찰중 아트님의 미네랄을 하나
캐시고는 "mineral ha na man yo"를 외치시며... 정찰 끝... 바로 그 때 공룡님의
진영에서도 아트님의 "jeo do yo"를 말씀하시며 미네랄 한 덩이 물고 나오는
아트님의 프로브... 정말 예술의 경지에 오른 두 분의 채팅 실력에 이제는 절로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군요... ㅡ.ㅡ';

게임은 조금 흘러.. 질럿 몇마리가.. 아트님의 언덕위 캐논을 잠시 파괴시킨 틈을 타서
공룡님의 다크가 아트님의 본진으로 들어가서 다수의 프로브와 넥서스를 뽀개셨습니다.
영웅 다크는 프로사이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몸소 보여주시는 공룡님
저희는 여기서 겜이 끝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안마당 멀티를 바탕으로 캐논을 줄줄이 지으시면서 결국 다크를 잡아내신
아트님 ... 다시 본진에 넥서스를 소환하시면서 남는 돈으로 게이트 더 지으십니다...

이 때 공룡님은 더 이상의 다크 게릴라를 중단하시고... 예의 그 멀티 늘리기에
집중하십니다.. 잠시 시간이 지나고 아트님은 안마당만 먹고 게이트 7개를 돌리시고
공룡님은 2시, 2시 안마당, 8시, 8시 안마당, 8시 미네랄,6시 안마당.. 6시 미네랄 멀티
다 드시고 게이트 총 3개...
두분이서 접전을 하지 않으셔서... 아트님께서 상황을 몰랐지만.. 공룡님 남는 돈이
있으면... 게이트 보담은  역시 넥서스를 지으시는 대담함을 보여주셨습니다..
1멀티후 7게이트의 아트님과 7멀티의 3게이트의 싸움..
중앙 한타 싸움을 노려보던 .... 두 분은 2시 미네랄을 먹으려던 아트님의 의도를
알아차린 공룡님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룡님이 밀리는 듯 했지만.. 예상외로 아트님의 후속 병력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미네랄 멀티 파괴....
2시에 멀티가 있는 걸 확인하신 아트님... 있지도 않은 캐논을 겁내셔서
셔틀 한개로 드라군 여섯마리를 노가다 드롭하시는 컨트롤을 선보이며... 역공...
이제서야 2시에 게이트를 6개 늘리시는 공룡님 .... 위기의 순간을 넘기며....
병력을 모으시는 공룡님
제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mineral du ril gga yo?" 아트님은 못 보신게 틀림 없습니다... 분명히 미네랄
모자르셨을텐데.....
결국 안마당 자원이 떨어지자 ... 아트님 지지를 치셨습니다...
공룡님의 채팅러시의 내공이 점점 중후해 지시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한 판이었으며
아트님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채팅러시의 중요성을 깨달으셨는지
준비한 채팅은 하시는 여유를 보인 것도 이색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이 경기로 공룡님은 2승을 올리시면서... 랭킹 진입에는 실패 하셨지만...
아직도 게이트보다는 멀티를 좋아하시는 ... 7멀티 3게이트 신공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른 분의 게임도 후기를 올려드렸으면 좋겠지만...
제가 직접 옵으로 본 경기가 겨우 이 경기 하나뿐이라... 다른 하수분들의
놀라운 삽질 신공을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주의 불꽃튀는 하수 랭킹전에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으신 여러 하수님들의
분발을 촉구하면서... 한 두가지의 삽질만으로는 랭킹에 들기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지난 일요일의 하수 랭킹전 결과를 알려 드렸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상 함께 하는 하수 matlab이었습니당~~~

피에수 : 하수들의 경기에는 절대 리플은 안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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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cht1005
02/10/01 17:36
수정 아이콘
7멀티 3게이트 신공.. 감동이네요..^^;;;
똘이장군
02/10/01 17:42
수정 아이콘
아깝다.. 나도 할수 있었는데.. 흠..
담에는 꼭... GG요..
근데..7멀티 3게이트는 우와.. 상상하기 힘드네요..
02/10/01 18:34
수정 아이콘
주진철 선수의 신공을 공룡님께서 응용하신걸로 생각됩니다...
부자 프로토스를 꿈꾸는 우리의 공룡님...
몸크기만큼 많은 미네랄을 섭취하여야 하는 우리 공룡님..
담부턴 많이 드셨으니깐 알(게이트웨이)도 많이 낳으시길...-_-;;
02/10/01 19:26
수정 아이콘
음...공룡님과 붙어본 저로선....공룡님 별명은...딱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공룡트랑' !!!!!! 님 이라고 ^^
02/10/01 19:38
수정 아이콘
흠....
제가 요즘 팀플에 매진하는 동안...
엄청난 신공들을 연마하고 계셨군여...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십니다.
좀더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AIR_Carter[15]
02/10/01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파르티타님의 그 신공들 자주 사용합니다;;
아까도 팀플 하다가 강제어택을 잘못해서 같은편은 피어님의 질럿을 어택했죠. -0-
팀플 할때마다 우리편 유닛 한두마리 죽이는게 이제는 버릇이 되어감 -_-;;
ataraxia
02/10/01 22:33
수정 아이콘
팀플 연습하세요! 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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