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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08 21:48:47
Name i_random
Subject [진짜허접꽁트] 2인자 테란 (2)
며칠이 지나서야 글을 다시 올리는 군요....
그동안 레슬링에 빠져버렸다는....-_-;;
사실 글이 잘 안떠올랐죠...-_-;;;;;
어쨌든 2화 늦었지만 올립니다...

-------------------------------------
사방이 어둡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어딜까.
소리가 들려온다.....

"넌 언제나 2인자 맞지???
게임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뭐라구?? 도대체 넌 누구야??"

"넌 평생 2인자야... 넌 절대로 최고가 될 수 없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야 너 누구야?? 죽여버리겠어!"

"미친 자식.... 도망이라도 치지 그래...
그렇지 않으면 평생 2인자로 남을테니.."

"아냐 아니야.. 난 2인자가 아니라구!!"



"정운갑!!!!"

고개를 들었다.. 여기는.. 연습실 내방이다..

"건호 형! 일어났어?? 몸은 괜찮아??"

이 녀석은 같은 팀 동생이다...

"나쁜 꿈을 꾸었나 보다.. 아... 몸이... 왜 이렇게 아프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형이 술마시다가 나간 후에 취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 걸다가 두드려 맞고 있는 걸 매니저 형이 구해줬어... 그 과정에서 매니저 형은 그 사람과 싸워서 지금 파출소에 가있고."

나를 한심하게 바라다보고 있는 팀 동생....
그 말을 들으면서 난 매니저 형에게 엄청나게 미안함을 느꼈다.....

"그랬구나..."

"멍청하게 그렇게 있지 말고 술 깨면 연습이나 시작해..
나는 파출소 가볼테니.."

"고맙다....... 그.. 그런데...."

"왜 또???"

"아니다..."

"쳇 싱겁긴... 형 그럼 무슨 일 생기면 날 불러!"

"그래..."

매니저 형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려고 하다가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다...
물어보기에도 너무 미안했기 때문이다....
나를 프로게이머 시켜주겠다고 아무 대가 없이 매니저가 되어준 형에게 나는 항상 잘해준 거 없이 힘들게 했는데.....
또 눈물이 난다....
옛 기억만 나면 눈물이 난다...
예선 탈락을 해도 다음 번에는 잘될 거라고 위로를 해주었었고..
며칠을 잠도 못 자면서 스폰서를 찾을 때는 나도 미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었다...

도저히 이대로는 끝낼 수 없다.....
나를 위해서도 형을 위해서도 마지막 게임을 후회 없이 장식하고 싶다.
그래 한번만 불태워보자....

그날로 나는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형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내가 술에 취했다는 점을 감안한 경찰의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나에게는 큰 문제가 있었다...

미친 듯이 연습을 하던 26일 오후였다...

삐리리리리리링~~~ 하면서 나의 폰 벨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건호야 건호맞지?? 엄마다"

"아 엄마 무슨 일이세요??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병호는 잘있고요??"

병호는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이름이다...
프로게이머를 하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온 나는 몇 달을 가족을 볼 수가 없었다..
그나마 아버지도 큰 병에 걸리셔서 투병중이시기 때문에 나는 프로생활을 하면서 번 돈은 대부분을 집으로 부쳐야 했다....

"잘 있지.. 그런데 건호야 엄마가 할 말이 있구나.."

"무슨 말이세요?? 말씀하세요.."

"사실은 니 동생 학비가 모자라는구나....
엄마가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걸로는 아버지 병원비도 턱없이 부족하니..."

"엄마 걱정마세요.. 제가 어떻게든 해볼테니..."

"엄마가 매번 미안하구나...."

"뭘요.. 제가 장남인데.. 제가 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미안하다.. 건호야 엄마가 응원할게.. 힘내라.."

"내 엄마 걱정마세요.."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가슴이 내려앉은 거 같다...
엄마가 이 정도로 말씀하실 정도면 집에서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평소에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을 하지 않으시는데.....
아마도 요번 대회를 끝으로 게이머 생활을 그만 두어야 될 거 같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이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동생 학비나 아버지 병원비를 부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결승전이 2인자를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대회가 되어버린 거 같다....
운명의 장난이 이런 것일까....



27일.. 결승전....

"건호야 힘내라.. 해줄 말은 이거밖에 없구나.."

"형.. 잘할게... 그리고 고마워..."

"짜식.. 너 때문에 고생한 거 많으니까 우승 못하면 반 죽여버릴 거야!"

"아...그건.. 안 죽으려면 우승해야겠네.."

형은 마지막날에도 나를 위해서 농담을 해주었고 덕분에 긴장이 어느정도 완화되었다...
그리고 컨디션은 최상이다....

"건호 왔냐?? 연습은 제대로 했냐??? 그래봤자 내가 이기겠지만..."

"말로 지껄이는 녀석과는 상대하기 싫군...."

"멍청한 놈..후후.."

언제나 운갑이 녀석은 이렇다...
난 녀석을 무시하고 바로 경기석에 입장했다.

전용준: 2005년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1차전이 시작합니다!

경기석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매니저 형과 가족들.. 그리고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얻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많은 추억에 대한 생각도 정리하지 못한채 게임은 시작된다..

카운트다운.. 5..4..3..2..1..0

맵은 still. 라이벌리의 변형 맵이다..
단지 본진 언덕이 사라졌고 입구가 넓어져서 막을 수가 없다는 테란의 핸디캡이 있다..
암울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변칙 전술에 약한 녀석이니까 도박적인 전술을 1차전에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bbs에 이은 벙커링.....
토스 상대로 아직까지 bbs를 쓴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토스유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헛점을 노려서 bbs를 준비했다..
5시에 시작한 나는 침착하게 일꾼을 나누었다...
저그에게 사용하는 999bbs가 아니었고 8scv에서 첫 번째 배럭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번째 배럭을 지은 scv가 바로 2시로 정찰을 간다....
2시 토스인 거 같다.. 입구 쪽에 게이트웨이가 보인다..
전진 게이트...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막 짓기 시작했다...
난 바로 게이트 앞에 벙커를 지었다...
그리고 배럭의 렐리 포인트를 벙커에 맞춰두고 생산되는 마린들을 모두 벙커로 보내기 시작했다..
녀석은 깜짝 놀란 듯이 보였다..
허둥지둥 달려나오는 프로브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질럿과 드라군도 없고 마린이 추가되는 이상 절대로 막아낼 수 없다...
프로브는 나의 scv를 급히 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scv는 추가적으로 3마리를 더 보냈고...
질럿이 나올 때 벙커가 완성이 되었다...
마린이 1마리씩 차례대로 벙커에 들어가고..
나의 마린은 추가되면서 게이트웨이의 체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벙커 속에 마린이 다 차고 게이트웨이가 터지기 직전에 드라군 한 마리가 나왔다..
scv 한 마리로 상대방 본진을 보니 급히 개스 채취를 멈추고 포지와 게이트웨이를 본진에 새로짓고 있었다..
병력은 질럿 한 마리 드라군 한 마리 프로브 다수..
난 마린이 10마리 scv 3마리...
난 벙커에 병력을 빼내서 공격을 감행했다..
프로브가 달라 붙었지만 scv로 저지를 해내고 질럿과 드라군을 바로 잡아냈다..
그러자 바로 뜨는 메세지..

1upzealot :GG

나의 승리다....

밖에는 전용준 캐스터의 흥분된 목소리와 팬들의 함성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를 들으며 난 느낀다...
절대로 질 수 없다.....
여기서 난 최고가 되는 것이다.....
또 다시 나는 다짐을 했다....
이렇게 중요한 결승전에 큰 긴장감이 오지 않는다....

"건호야 오늘은 게임이 어떤 거 같냐??"

"이제 첫 게임 끝났잖아 형...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그러냐?? 힘내라....."

난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형에게 보여주며 다시 경기석에 들어갔다..

곧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다....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화면이 밝아졌다...
맵은 네오 도너츠. 버티고의 변형 맵이다..
나의 자리는 7시.. 위치 운도 상당히 좋다...
난 입구를 막고 정찰을 시도했다...
11시에 토스의 기지가 있었다...
hi라는 인사가 지나가기 바쁘게 나의 scv는 상대방 프로브를 견제했다...
당연히 상대의 프로브가 내 기지로 왔지만 이미 나는 입구를 막은 상황...
나는 본진에서 조용히 스타포트를 올리고 있었다..
토스 역시 정찰 실패 후에 질럿 한 마리와 드라군 한 마리로 입구 푸쉬를 시도했다...
하지만 나는 당황하지 않고 scv를 컨트롤해서 입구 푸쉬를 막아냈다...
곧이어 나오는 투 탱크와 드랍쉽.....
바로 상대방의 언덕으로 날려보냈다......
다행스럽게도 수비병력은 없었다..
시작되는 포격.....
펑~ 펑~
갑자기 시작 된 포격에 상대방의 본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펑~ 펑~~
프로토스의 본진 자원은 잠시 동안 채취 중단...
그 사이 나의 탱크에 슥삭 슥삭하는 소리가 들렸다...
다템이었던 것이다...
본진 입구에서도 소리가 들렸다..
서플라이도 동시에 공격을 받고 있었다...
큰일이다. 나에겐 베이가 없다..
일단 급히 생산해둔 벌쳐가 마인 업그래이드가 끝나길 기다렸다..
상대방 언덕에 올린 탱크는 이미 박살이 났고 본진 역시 scv가 죽어나가고 있었다..
겨우 마인 업그래이드가 끝나고 커맨드 센터 주위에 마인을 매설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오는 다템을 막기 위해서 입구에도 마인을 매설했다.
그렇게 다템을 힘들지만 잡을 수 있었다...
그 뒤에 이어지는 벌쳐의 본진 난입......
운갑이 녀석의 본진은 드라군 2마리가 있을 뿐이었다..
드라군은 뒤뚱거리면서 쫓아왔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넥서스 주변에 매설한 마인이 작동해서 프로브가 큰 피해를 입었다..
재차 러쉬 오는 다템은 이미 터렛 건설과 탱크 벌쳐등의 수비 유닛으로 막아냈다..

1upzealot: GG

두 번째 게임 역시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나는 그 동안 1,2차전을 연속으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3:0으로 셧아웃 당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오늘은 굉장히 게임이 잘 풀린다...

매니저 형은 이미 내가 우승했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건호야 지금 기분은 어때???"

"형 아직 한 게임 남았잖아.."

"그래도 3차전은 니가 좋아하는 네오 홀 오브 느그집 이니까.. 잘할 수 있을거야.."

"형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니까..."

"그래 잘해라.. 뒤에서 응원하마.."

왠지 기분이 이상하다....
이렇게 잘 풀린 적은 없었는데....
더 이상한 건 운갑이 녀석이 편안하게 웃고 있다는 거다...
자신이 있다는 것일까......

3차전이 시작했다...

내 위치는 1시....
네오 홀 오브 느그집은 홀 오브 발할라의 변형 섬맵이기에 정찰은 할 수 없다...
일단 보통의 메카닉 빌드대로 8scv서플 10scv배럭 12scv개스로 진행했다..
완성된 배럭을 11시 방향으로 날리고....
바로 커맨드를 지었다...
연습했을 때 더블 커맨드가 가장 승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11시에 도착한 배럭... 여기는 아니다..
곧바로 7시에 배럭을 다시 보냈다..
팩토리를 하나 짓고...
완성된 커맨드를 앞마당으로 보냈다....
그리고 곧바로 두 번째 팩토리를 짓기 시작했다....
그 때 노란색 셔틀이 보였다..
정찰인가????
본진 미네랄 주변에서 질럿이 두 마리가 내렸다...
질럿 드랍??? 이쯤은 탱크 한 마리와 벌쳐 한 마리가 있으니 컨트롤로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왜 하필 2마리만 내리지......
셔틀이 약간 뒤로 이동했다...
하얀 것이 scv에게 달라 붙더니 펑 하고 터졌다...
아뿔싸 리버다....
두 번째 스캐럽이 달라붙었다....
지상맵이었다면 앞마당 미네랄에 scv를 클릭하겠지만...
급한대로 나는 scv를 드래그해서 팩토리를 찍었다...
하지만 scv는 우왕자왕.....
펑~~ 펑~~~
탱크와 벌쳐로 리버를 강제공격했다...
하지만 2기의 질럿이 나의 탱크를 부셨다...
그런 사이에 세 번째 스캐럽과 네 번째 스캐럽이 scv와 자폭을 했다...
남아있는 scv는 10여기.. 미네랄 가스가 합해서 300정도....
모르던 사이에 앞마당도 드래군이 3마리가 도착해있었다..
어쩔 수 없다.. 이 상황에는 GG다...

i_random : GG

이렇게 나는 3차전에 패배했다...
기분이 착잡하다....
내가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한 맵이었는데 아무 것도 못하고 깨진 것이다....
나는 머리를 싸매기 시작했고 반대편에 보이는 운갑이 녀석은 더 흐뭇하게 웃기 시작했다...
이대로 4차전에 끝내지 못하면 분위기는 반전되고 만다...
무조건 4차전에 끝을 봐야 한다는 거다...
그런 사실은 나를 더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나를 더 압박해오고...
나는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 경기석에서 기합을 외쳤다..

"우하압!!"

전혀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손까지 조금씩 떨린다....
젠장...... 빌어먹을 이럴 때.....
떨린다.. 이길 수 있을까.......
--------------------------------------------------------
2화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글을 처음 써봐서 그런지 제가 봐도 글이 너무 이상하네요..^_^;;
아무쪼록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언이나 지적은 언제든지 감사히 받겠습니다..

일요일 저녁 편안한 밤 보내세요..

-JIRO, the Gamer of immor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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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너무재미있고 무었보다 맵이름이 정말재미있네요^^
stil 네오 도너츠 네오 홀 오브 느그집 정말 호남평야에 이은 역작이네요^^:
02/09/08 22:13
수정 아이콘
네오 도너츠;;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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