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01 20:29:52
Name 휴딩크
Subject 플토 유저로서 다른 플토 유저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플토가 저그의 러커 조이기를 풀려고 하지 않고 다수의 셔틀을 운용하는 전략은 실제 겜에서는 그다지 큰 효용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겜매니아 분들께서 더 잘 아시리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는 그런 전략적인 얘기가 아니라 저그 대 플토의 전체적인 양상입니다. 1.08 패치 이후 테란 대 플토에서 플토가 테란에게 초반에 엄청나게 고전했죠.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가장 포괄적인 이유로는 패치이후 강력해진 테란의 조이기를 플토가 뚫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시간이 흘러 여러 플토 유저들의 피나는노력으로 테란의 조이기를 뚫는 법을 터득했고 덕분에 지금에 이르는 승률을 유지하게 된 겁니다.(그렇다고 플토가 테란에게 아주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물론 테란도 조정현식 조이기 전략 이외에도 원팩더블이라든지 원팩원스타라든지 하는 여러가지 빌드를 개발해서 지금도 플토를 괴롭히곤 있지만 그것은 "아, 플토 상대로 이젠 조정현식 조이기가 능사는 아니구나."하는 위기감에서 개발한 것들이죠. 테란의 대 플토 전의 전술적인 가장 큰 틀인 조이기 전술을 플토 유저들이 깨뜨렸기 때문에 플토가 테란에게 암울하지 않다는 작금의 상황이 만들어진 것입니다.대 저그 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히 플토가 러커 조이기 전술을 쉽게 뚫지 못해 저그에게 암울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패치 직후의 테란과 플토의 상황도 지금의 저그 대 플토의 상황만큼이나 암울했다는 것을. 지금 플토 유저들이 러커 조이기에 당할 때 느끼는 압박감은 당시에 강력했던 조정현식 조이기를 당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아무리 러커 조이기가 뚫기 어렵다고 해도 반드시 뚫어내는 '필승전략'을  터득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러커 조이기를 피해 셔틀 게릴라로 조이기 라인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그런 플레이로 대 저그 전에서 높은 승률을 올린다고 해도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공군력에서 절대 우세했던 미군이 베트남 곳곳을 폭격하며 괴롭혔지만 끝내 지상전에서 월맹군에게 밀려 전쟁에서 패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반드시 러커 조이기를 상대로 보다 더 쉽게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금의 플토의 대 저그 전 암울함을 극복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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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 라디엔트
02/07/01 20:50
수정 아이콘
흐음....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문제입니다만 어디선가 들은 리버를 사용하라는 멘트가 인상적....
일단 겜에 임하면 반드시 먼저 푸쉬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기에
쉽게 조여지려구 하지않습니다만 일단 조여진다면 리버도 생각해보는게 괜찮을듯 싶어요
RandomZZang
02/07/01 21:27
수정 아이콘
저그를 플토로 잡는 건 생각 만큼 쉽지 않쵸.. 리버를 사용해도 상대가 뮤탈 뽑으면서 리버 치면 괴롭고... 그래서 저도 랜덤유저지만 플토를 골라 연습中인 상태입니다!!! 저는 그래서 좀 낭비 스럽고 허접한 제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입니다. 하이템플러 마나 업 해서 스톰으로 뚫는것이죠.. 그러면서 질럿 , 드라군 비율을 잘 맞추면서 멀티수로 안밀리는 것인데 로템에서는 적당한 승률을 거두면서 지금 수정中
초보저그
02/07/01 22:23
수정 아이콘
제가 플토유저가 아니라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럴커 조이기만큼 조정현식 조이기에 암울했던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요즘 테란 상대로 플토하는데 조정현식 조이기와 럴커 조이기의 다른 점은 조정현식 조이기는 고수가 아니면 제대로 구사하기 힘들죠. 좋기는 하지만 조정현식 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다른 프로게이머들조차 함부러 따라하기 힘들 정도로 구사하는데 실력이 필요한 전술입니다. 그에 비해서 럴커조이기는 럴커만 개발되고 스톰 간격만 알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저도 플토유저들의 긍정적인 모습이 좋습니다.
[귀여운청년]
02/07/01 22:57
수정 아이콘
테란의 조정현식 조이기와 저그의 러커 조이기를 비교하는 건 문제가 좀 있네여... 그리고 프토가 테란에게 암울했다(?)고 생각되는 시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1.08초기에 웬 암울?? 그땐 투팩 조이기는 거의 안 쓰고 원팩더블이나 원팩원스타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인데...-_-;; 조정현식 조이기가 대중화된 것은 오히려 원팩더블이나 원팩원스타가 대중화된 훨씬 이후의 일입니다. 이 글 쓰신 분이 제대로 모르시는 것 같네여... 프토가 저그에겐 힘들고 현재 암울한 상황에 있지만, 테란에게는 지금까지 시대적 흐름으로 약간 고전한 시기는 있었어도 암울한 시기는 없었으며, 오히려 테란보다 승률이 앞서는 시기가 훨씬 많았습니다. 지금은 비등비등하지만, 전체통계 같은 걸 보면 플토가 테란보다 승률이 높구여..
견습마도사
02/07/02 01:29
수정 아이콘
로템에서는 확실히 대 테란전은 괜찮지요..
12시 2시, 6시 9시 를 끼고도
53% 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만....
(정확하진 않습니다..그래도 50-55% 정도인건 변함없구여^^)

그리고 러커조이기와 대나무류 조이기를 비교하는건
확실히 무리가 있긴 하네용..
손건곤
02/07/02 12:45
수정 아이콘
제가 강민님 리플을 보면서 발견한건데 (전 테란유져, 아뒤는 준토스지만-_-;) 조이기 당했을때 스톰을 한방씩 걸어줍니다 (가장 가까운 럴커들한태, 한번에 잘하면 2~4마리 씩), 그럼 럴커가 질럿한태 한방만 맞으면 죽을 HP가 되겠죠? 그 럼 질럿 달랑 3마리만 보네서 처치해줍니다 (히드라 있으면 드라군 하템으로 뚫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질럿 몇마리 희생해가면서 조이기 라인을 뚫다보면 저그가 당황해서 조이기를 풀게 됩니다 (손해 보는 장사를 계속 할수 없으니깐요)...여기서 가장 큰관건은 압박감을 이겨내는데 봅니다, 대부분 토스 유져들은 조이기 당했을때 90% 조급함 때문에 지거든요...침착하게 천천히 조이기를 푸는걸 몸에 익혀야 되겠습니다
손건곤
02/07/02 12:4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전반적으로 플토는 테란한태 암울하답니다...고수층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테란이 더블커맨드 (가장 일반화 되버린 전략) 성공한다면 리버나 다크로 피해를 주지 않은 이상 테란이 나올때 막기가 참 애매하거든요 (플토 멀티 2개 먹고 게이트 늘릴때 테란 7팩토리 병력 쏟아져 나오니깐요) 양아치 테란도 막기 어렵구 (언덕 점령 테란-_-;;)...이래저래 플토는 암울하다 봅니다
프로토스가 테란한테 암울하다니 초보티가 펄펄 나시는군요.. 초보들은 조이기 못 뚫고 언덕 게릴라 다 당하겠지만 프로토스 고수들은 그 모든걸 막으면서 승리로 이끌어 내는게 더 많습니다 왜 12시 2시, 6시 8시 다 껴있는 상태의 로템에서 프로토스의 승률이 테란보다 많이 나오는지 아시는지? 중앙힘싸움에서는 프로토스가 유리하기 때문입다 더블컴을 리버나 다크로 피해주지 않아도 깰수 있습니다 6드라군 4질럿 러쉬로 커맨드 한차례라도 띄우면 프로토스 필승이구 조금이라도 병력 줄어주던가 활성화 시기만 늦춰도 거의 비슷비슷한 경우가 됩니다 뭣좀 알고 말이나 하시죠 초보님? 프로토스 요즘 온게임넷 제외하고 서서히 일어서고 있는데 댁같은 이상한 말 꺼내서 말도 안되는 논리 펴는 작자들이 프로토스 암울하다 하니까 더 암울해보이는거지 온게임넷같은 불공평하고 짜증나는 맵만 아니면 프로토스도 충분히 강력합니다 님같이 그렇게 종족탓 하는 분 정말 짜증나네요
손건곤
02/07/02 17:41
수정 아이콘
음...일단 전 종족탓 한적없고요 ^^; 단지 테란 유져로써 웨스트 나모모에서 플토 상대해보면서 느낀점들을 예기해본것 뿐인데요 >.< 왜 그리 흥분하시는지
손건곤
02/07/02 17: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고수층에서는 누가 더 유리한지 잘모르겠다고 잘읽어보시면 나와요 >.< 님 많이 흥분하시는것 같은데 흥분 자제요;;

음...제가 플토가 테란 상대로 암울하다는것은 플토가 그걸 저지 하기 힘들기 때문이죠-_-;;

님이 말씀하신대로 4질럿 6드라군 러쉬 해가지고 커맨드 뛰워지는 상황이 나오기 힘든다는 겁니다 ^^; 초보 상대로는 모르겠지만요, 전 나모모에서 플토 상대하면서 그런경우 한번도 일어나본적이 없어서 님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_-; (터랫 도배, 배럭으로 이동경로 막기등으로 플토 초반병력은 테란 한태 우숩죠-_-;)...물론 겜아이 나 겜벅스 겜리포트 등에서는 모든 유져 층에서 플토가 우세하다고 나오는데...그것도 이제 고수층에서는 50:50으로 정착돼어있다고 생각하고--;, 중수 하수층에서는 점점 테란쪽으로 기울어 져있다고 보고 있는데여?^^ 중수 하수들이 테란 더블커맨드(초보도 할수있죠) 6~7팩토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량 타이밍 러쉬를 3넥 막 게이트 늘려가고 멀티 활성화 될때 러쉬 오는 테란을 님말씀대로 수월하게 막을수 있을까요?? 의문이 가네요 고수들 게임에서도 더블 커맨드 물량 때문에 허무하게 지는 플토유져들이 많은데 하물며 하수 중수층이야-_-; 프로토스 암울하지 않습니다 특히 대 테란전에서 멀티 2개 이상 돌리면서 유닛 조합이 갖춰지면 후반에 갈수록 강해지죠, 그건 저도 알아요-_-; 그런데 그런상황이 되기까지 넘겨야할 산이 너무 높다는거죠, 더블 커맨드 하고 팩토리 6~7개 돌리면서 유닛숫자 딱 100/200 되는 상황에 러쉬 나오는 테란, 막기 어려울껄요-_-?

ps.기회가 닿는다면 한판 하는게 어때여? 님이 말씀하시는 더블컴 파해법은 저도 잘알고 싶은데요
brecht1005
02/07/02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프로토스의 심리전도 갈수록 발전하는 추세라 테란도 안심하고 더블커맨드를 하기 힘들죠. 원팩 원스타 더블 원팩더블 원스타 등등 여러 개량형이 만들어지긴 합니다만 토스도 이전의 옵드라군 혹은 리버드랍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프로브 컨트롤이 정말 뛰어난 토스유저같은 경우에는 원팩의 애드온이 달릴 때까지도 프로브를 살리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배째식의 원팩더블은 요즘은 잘 안 하는 것 같더군요. 다크 게릴라나 입구 압박등을 하면서 앞마당 넥서스가 완성되는 시점이 더블커맨드보다 느릴 지는 몰라도 제대로 돌리는 타이밍은 되려 빠른 경우도 많더군요.

상대방의 의견이 틀리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꼭 초보라느니 댁이라느니 말도 안 된다는 둥(두분 언제 만난 적이라도 있습니까?) 그런 식으로 말을 해야 합니까? 온라인상에서는 오프라인보다 더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만나서 님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예전에도 비슷한 느낌을 가졌지만 그냥 보고 넘겼는데 이런 식으로 자신의 의견 말하는 사람한테 인신공격하는 님의 행태 정말 짜증나고 못 봐드리겠습니다. 자제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조원영
02/07/04 07:32
수정 아이콘
NOV.1님 . pgr물 흐리지 말고 매너좀 지켜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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