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제가 홍진호선수에게 감동한 경기
"아ㅡ 진짜 잘하는구나" 라고 생각한 경기인데요
한빛배 8강 기욤:홍진호 정글스토리였습니다.
비록 홍진호선수, 지긴 했지만.. 상대편 앞마당에 해처리깔고 성큰박고 입구막고, 셔틀을 스커지로 견제하는.. 그때까지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정석적인것밖에 모르던 저한테 변칙전략이 이런게 있을수도있다! 라는걸 보여준 정말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물론, 그걸 스카웃으로 스커지 유도하고 셔틀로 다크를 드랍한 기욤선수역시 대단했지만요. 그때 그 경기보고 홍진호선수, 곧 크게 한번 일낼꺼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다를까, 코크배에서 일을 내시더군요 ^^

두번째는 꽤나 최근 경기인데요, 스카이배 결승 2차전이었나요? 네오 버티고에서 임요환대 김동수. 김동수선수가 초반 프로브와 질럿으로 러쉬 들어갈때, 전 "아 임요환도 여기서 지는구나" 그랬습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엔 완전히 김동수선수가 이긴게임이었는데요, 그걸 scv와 벌쳐 1,2기 마린1,2로 막아내는 임요환선수 보고...... 정말 전율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그 어떤 경기보다 대단해보이더라구요 임요환선수. 비록 결승, 졌지만.. 그 경기는 그 어떤경기보다 대단해보였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명경기 올리시길래 저도 한번 올려봤습니다 ^^;
그 경기들, 기억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