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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11 04:42:47
Name indiabeggar
Subject 한글날은 지났지만~
많은 분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틀리는 단어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바램'은 빛이 바램, 색이 바램이고요,
'바람'이 옳은 표현입니다.
물론 어색하죠. ^^
마찬가지로 '바랬다'가 아니라 '바랐다'가 되어야 합니다.

또 종아리는 가는 것이고 종이는 얇은 거죠. ('종아리가 얇다'는 틀린 표현.)
마찬가지로 허리는 굵은 것이고 책은 두꺼운 겁니다. (예를 들면서 슬퍼지는 건 왜인지.)

~로서,~로써도 많이 헷갈리시죠?
"테란의 황제로서 오랫동안 군림해 왔다" (자격이나 지위를 나타냅니다.)
"사이오닉스톰은 히드라 등에 효과적인 기술로써" (수단이나 조건을 나타내는 거죠.)

의사소통에 문제 없는데 뭐냐, 라고 하실 지도 모르지만
그냥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거 아세요?
어색한 표준어 참 많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것만 해도
맨날 아니고 만날.
스탭 아니고 스태프.
매니아 아니고 마니아.
초코렛 아니고 초컬릿...

특히 외래어 중에 많은데요.

다소 어색하더라도 아직은 얘네가 표준어니까 ^^
표준어를 사용하는 게 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아래한글을 너무 믿지 마세요.
가끔은 틀리답니다.
아마도 상황에 따른 어휘의 적절성까지는 잡아내지 못하는 듯 해요.
중요한 문서라면 한번 더 체크하는 꼼꼼함을 발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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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1 08:12
수정 아이콘
그 외에 몇 가지 덧붙여 보겠습니다.

[어의없다]가 아닙니다. [어이없다]입니다. [어의없다]는 허준이 없다는 뜻입니다.

[낮다][낫다]. [낮다]는 위치가 낮다는 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나보다 훨씬 낮다]는 자신의 실력이 임요환 선수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다른 것에 비교해 더 좋은 것을 표현할 때는 [낫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낮다]는 위치가 낮은 겁니다. '높다'의 반대말이지요.

악! 죄송합니다. 벌써 출근시간이 되었군요. 나중에 또 뵙지요.
03/10/11 08:38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허준이 없다... -0-;;;
유머도 아닌데 계속 웃었습니다.
제가 하나 더 덧붙여보면 [안하다][않하다]로 쓰는 분들 많던데 이것도 잘못된 거죠. [하지 않다] [안하다] 이렇게 구분해서 표기해야 하는데요.
scent of tea
03/10/11 10:30
수정 아이콘
글곰님의 '어의없다'는 허준이 없다는 뜻이라는 말에 넘어갔습니다. 재치가 끝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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