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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01 17:43:32
Name TAEYEON
Subject [일반] 투표 하셨나요?



방금전에 투표하고 왔습니다.
거주지가 서울이라서 서울시장 자체는 별다른 고민없이 오세훈 찍고 왔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저 혼자만의 생각이기때문에 동의하지 않으실 분들이 더 많고 그로인해 혹시 기분 상할거 같다 싶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지금부터 제가 선택한 이유들을 써보자면

일단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세훈씨의 서울시장으로서 보여준 모습이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뭔가 특출나게 잘했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무난하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평가를 하게 된 원인은 시장은 국민의 힘 오세훈이지만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세였던 점이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속사정이야 어쨋든 표면상으론 상호견제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았나 하는 뇌내망상을 해봤습니다.
하다못해 최소한 10여년전 무상급식때처럼 빤스런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단 생각도 들어서 찍어줬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건 그냥 상대편인 민주당의 송영길이 너무 믿음이 안가요..(..) 뭔가 서울시장에 제대로 도전해보고자 나왔다는 느낌보다 이재명에게 충성을 바치려고 나온 느낌이라 영 떨떠름합니다. 적어도 최소한 하늘로 런을 한 박원순은 시장에 나올 때마다 자기가 뭘 하겠다라는 의지라도 분명히 보여줬고 최소한 주변 누군가에게 흔들려서 마지못해 나오는 형태의 모습은 안보여줬거든요. 근데 송영길은.. 일본 만화에서나 나오던 가신이 자기 주군을 위해 할복하는 거랑 다를바 없어서보여서 그게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제일 경악스러운건 서울시장 후보라는 사람이 김포공항 이전을 부르짖는 걸 보고 이게 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소린가?싶었습니다. (네 저 강서구에 삽니다. 그래서 더 빡칩니다. 안그래도 주변에 뭐 있는것도 별로 없는데...)


교육감은 정말로 중요한데 공보물이라도 제대로 읽었어야했는데 일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읽질 않다보니깐 도대체 누가 누군지 조희연 정도 제외하면 알 수가 없더군요 이 부분은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좀 미리미리 잘 읽어봐야겠습니다..-_-;

시의원과 구의원의 경우 걍 적당히 민주당과 국힘으로 나눠서 찍었습니다. 참 찝찝하긴 한데 어차피 시의원이든 구의원이든 다 양아치들만 나온다는 생각이 드니깐 별로 찍고 싶은 맘은 안들고 그렇다고 안 찍기도 뭐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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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17:49
수정 아이콘
네 좀전에 하고 왔어요 가기전에 공보물도 한번더 살펴보고 갔는데 상대적으로 작은범위 시의원 도의원 투표는 고민좀 했어요 아 도박 사기는 좀 아닌듯해서 거르고 음주운전은 국민50퍼센트 가까이 분들이 용서 해준듯해서 일단 뺐읍니다
22/06/01 17:55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부분을 좀 잘 살펴봐야했는데 다음부턴 좀 꼼꼼히 읽어봐야겠습니다
비온날흙비린내
22/06/01 17:52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김포공항 옮긴다 했을 땐 그냥 어이가 없었는데, 송영길이 거기다 대고 옳소 맞장구 치는 거 보면서 참 무섭더라구요.

저 당은 진짜로 그른 걸 그르다고 할 수 없는 정당이구나, 이재명이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 하면 그때부턴 다들 진짜 말이라고 믿는 당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2/06/01 17:55
수정 아이콘
지금 이재명은 조고 / 호해 둘을 적절히 섞어놓은 거 같..(..);;;;;;
제3지대
22/06/01 18:08
수정 아이콘
맹목적 지지자들 부터 이미 지록위마의 상태죠
정책에 문제있다고 하거나 비판하면 달려들어서 적폐몰이하면서 난리치고
이 정책은 무조건 맞고 올바르다가 우기기만 하고
게다가 저 사람들도 저런 상태고
국가나 조직이 망하는 전형적인 테크트리를 알아서 밟아가는데 그걸 살리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6/01 17:56
수정 아이콘
방금하고 왔네요.

서울시장은 무난하게 재선될 것 같고, 제가 사는 곳 구청장은 무난무난하게 일을 잘 해서 바뀌지 않길 바라는데 과연 어찌 될지.
개구리농노
22/06/01 18:00
수정 아이콘
제 지역은 전과자가 의외로 시장후보 한사람밖에 없던.. 약간 기대?했는데 클린노잼하더라구요. 크크
나는바보다
22/06/01 18:03
수정 아이콘
사전 투표 하고 왔습니다.

교육감 정도만 고민좀 하고 나머지는 큰 고민 없이 정당 한곳으로 쭉 갔네요...
비온날흙비린내
22/06/01 18:04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국힘이 잘 되어야 먹고 사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교육감은 도저히 국힘 못 뽑아주겠어서 성기선 뽑아주고 왔습니다.
L'OCCITANE
22/06/01 18:05
수정 아이콘
고양시에선 당분간 민주당 꼴도 보기 싫어서 국힘 몰표 줬고, 교육감은 무효표 던졌습니다.
송영길씨는 "믿는다 송영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왔으면 걸맞는 행동을 보여주셨어야 했는데, 김포공항 한 사발 해버리시는 바람에 참...
제3지대
22/06/01 18: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무당파입니다
박원순을 좋아하지 않지만 박원순 정도의 정책을 내세우는 사람이 민주당에서 출마했다면 표를 줄지 고민했을겁니다
그런데 송영길이 내세운 김포공항 없애기 정책이나 재개발 코인 정책보고서 황당했습니다
박원순은 적어도 이런 황당한 정책을 내세우지는 않았거든요
나의 당선과 내 권력이 중요하지 서울시 행정이나 정책은 상관없다는게 눈에 보이는데 찍을 이유가 없어서 안찍었습니다
꿈트리
22/06/02 09:02
수정 아이콘
송영길은 진짜 노욕이죠.
재개발도 국민펀드 정도만 했어도 상식적인데, 코인 어쩌구 붙이고 해서리...
22/06/01 18:53
수정 아이콘
네 이번에는 공보물 버리지 않고 당선인들꺼는 모아둘 생각입니다
22/06/01 18:59
수정 아이콘
안했습니다. 민주당 실망해서 대선 국힘 뽑았고, LTV 규제 안풀고 밍그적거리는거 보고 국힘도 맘에 안들어져서 그냥 지켜보려고요. 이렇게 정치혐오가 생기나 싶네요.
이쥴레이
22/06/01 19:02
수정 아이콘
그냥 이번에 공보물 온거 정독해서 읽어보면 답 나옵니다. 친민주성향이 제가 공보물을 봐도 송영길보다 오세훈 찍고 싶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오세훈이 더 잘 썼다고 보고 공약도 휠씬 괜찮다고 봅니다. 송영길 공약중 노인세대 버스 무료 승차 공약보고
지하철도 저렇게 적자인데.. 버스는 어떻게 할려고.. 앞으로 노인세대가 더 많아질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숨 나오더군요...
리얼월드
22/06/01 19:10
수정 아이콘
금요일 오전에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모두안녕
22/06/01 19:15
수정 아이콘
토요닐 오전에 사전투표 했습니다. 지인들이나 가족도 사전투표 선호하는 쪽으로 가고있어서 마음이 편하더군요.
쿤데라
22/06/01 20:26
수정 아이콘
우리 지역선거구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이 전과가 없어서 정말 안심했습니다. 투표할때 별고민 없이 뽑게 되더군요.
괴물군
22/06/01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오후에 투표하고 움직였습니다. 투표는 하고 비판이던 칭찬이던 하자라는 주의라서

투표하는 사람에게 진정한 민주주의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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