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5/18 11:06:53
Name 데브레첸
Subject [일반] K방역, OECD 코로나 우수 대응 보고서에 실린다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51616150000229?did=NA

제목 그대로입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자화자찬이 아니고, OECD에서 직접 한국 대응을 코로나 우수 대응 사례로 보고서에 올린답니다.
타국 사례도 올라간다는데 어느 나라들이 모범으로 꼽힐지 궁금합니다.

뒤로 갈수록 늦은 백신 도입, 일관성 없는 정책, 자영업자 보상 미흡 등의 이유로 빛을 바래긴 했지만
타국 대비 잘한 편인 건 부정하기 어렵죠. 특히 위기 초반.
인구대비 (초과)사망자도 적고, 백신 접종률도 높고, 방역조치 수준도 오미크론 유행기 이후를 제외하면 꾸준히 타 선진국보다 약했고.
우리가 잘한 것도 있지만 타 선진국이 너무 수준 이하였던 것도 컸습니다.

어떤 식으로 한국 사례가 올라갈지, 한국 대응의 이면이 언급된다면 어느 내용이 올라갈지 궁금합니다.

+ 정치인/정치집단 언급은 없지만, 정치 이야기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수가 없는 주제라 선게에 올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에이치블루
22/05/18 11:13
수정 아이콘
이런건 자화자찬이 안 들어갈 수가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내용을 제출할 정부가 바뀌었으므로,
정권보다는 대한민국의 시스템의 장단점 위주로 기술되지 않을까요?

중간에 헤맨건 맞는데 정답이라는 게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유럽-미주 선진국에 비해 매우 늦게 백신을 받았음에도 사망률을 낮게 관리해낸 게 가장 큰 공이라고 봅니다.
또 오미크론 웨이브를 지켜보다가 "걍 그냥 걸려도 되겠다"라고 판단하고 다 풀어버린 유연한 적용도 괜찮았어요.
소상공인/의료인의 뼈를 가는 희생에 대해서도 들어가야 할 것 같고요.
에이치블루
22/05/18 11:17
수정 아이콘
아씨..기사를 읽어보니 이미 보내버렸네요....

공과 과를 나눠서 과 쪽도 어떻게든 써줬으면 하는데
질병관리청에서 작성했으면 사회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손을 안 댔겠어요.
다크템플러
22/05/18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역 잘했죠
솔직히 커뮤니티나 언론에서 너무 과하게 후려친다고 생각합니다.

커뮤/언론에서 원하는대로 했으면
델타때는 신나게 풀어서 확진자 사망자 폭증했을거고
정작 오미크론때는 끝까지 조이다가 지금 중국꼴 났죠

'정치방역' 이라고 부르면서 공격하는 쪽이 오히려 더 정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왕의심복님 글 꾸준히 보면서 꽤나 일관적인 메시지를 던져주셨다고 느껴졌고
그것대로 오미크론에 대비하면서 차츰 풀어갔거든요
22/05/18 11:19
수정 아이콘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대처를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중간중간 아쉬운 점, 미흡한 점이 있었던 건 사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평가해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비교적 선방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것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잘한 사례나 정책은 계속 승계할 필요가 있구요..
달밝을랑
22/05/20 03:11
수정 아이콘
야당인사들이 하자는대로 했으면 정말 볼만했을겁니다 유승민은 코로나 초기에 일본을 배우라고 했죠 크크
22/05/18 11:21
수정 아이콘
방역 잘한 건 맞습니다.
다만 자영업자 희생 위에 올려졌죠.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2/05/18 11:21
수정 아이콘
중간에 시위만 좀더 강경하게 대처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정도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1:24
수정 아이콘
우리도 어이 없는 실수도 분명 있었지만 다른 나라는 정말로 상식(?)이 파괴되었죠. 중국이야 현재 진행형이고... 지나고 보면 예산을 너무 아낀 감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자영업자에겐 풀어야죠.
로즈엘
22/05/18 11:26
수정 아이콘
결론만 봐도 수치상으로 잘한게 확인이 가능하고, 방향성 자체는 정부가 정한게 맞죠. 방향성 자체도 일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농심너구리
22/05/18 11:29
수정 아이콘
방역은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1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역이 잘 된건 맞지만 정부가 잘한건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공중보건의사라는 말도 안되게 값싼 노동력 + 말도안되는 1~2차 병원 접근성 + 묵묵히(혹은 노예근성 및 무력감으로) 일한 의료진
이게 정부가 잘 해서 만들어졌다고 전혀 생각이 안 듭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가는 지금조차 지휘체계가 엉성하고 일원화 되어 있지 않아요
의사/간호사 혹은 병원 각각의 임기응변에 의존하는 것들이 너무 많죠. 코로나를 겪은 기간이 몇개월인데 아직도 지자체별로 지침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조차 없죠

결과가 타 나라에 비해 좋은걸 정부가 잘했다고 할 순 없죠
정부가 좋은 방역을 했던 사례는 SARS 시절 노무현 정부의 사례라고 보구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는 그저 말도 안되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 + 묵묵히 잘 버티고 따른 국민성 + 자영업자들의 말도 안되는 희생 덕분이죠
마카롱
22/05/18 11:36
수정 아이콘
[공중보건의사라는 말도 안되게 값싼 노동력 + 말도안되는 1~2차 병원 접근성 + 묵묵히(혹은 노예근성 및 무력감으로) 일한 의료진]
그런 사람들을 움직인 시스템과 지침은 질병청을 위시한 정부에서 제시한 것이죠.
22/05/18 11:42
수정 아이콘
그 시스템과 지침이 아주 허접했고 구렸으며 보상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당연히 G10에 끼는 나라의 국민이 그 시스템과 지침의 존재에 감사하는 건 너무 스스로를 과소평가 하는 것 아닐까요
호러아니
22/05/18 11:51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 인정하기 싫으셔서 한 국가의 시스템과 정책의 영향력까지 외면하시나요. 숫자로 나와있는 결과인데요. 선진국들 사람 죽어나간거 보시면...
22/05/18 1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재인이 잘했다고 하려면, 문재인 정부에서 내린 시스템과 지침이 정확했어야 '문재인'이라고 특정지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방역을 잘 한 시스템은 그냥 대한민국 고유에서 비롯되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노무현은 물론이고 이명박/박근혜 그 어떤 대통령의 정부였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에요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방역이 잘 되었다는 결과를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이 정부가 잘한게 아니라는 거죠

고등학교 3년 내내 모의고사 전국 10위권에 항상 들고 내신 관리도 잘 한 친구가 서울대에 입학했다면 그건 고3 담임선생님이 잘 해서 그렇다기보단 그냥 그 전부터 입시를 잘 할 재목이였을 확률이 훨씬 높다 이런 얘기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가 사람이 덜 죽어나간것이야 말로 문재인이 잘 한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SkyClouD
22/05/18 12:21
수정 아이콘
메르스 대응 때 대한민국은 다른나라였나보군요.
22/05/18 1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무현의 SARS, 이명박의 신종플루, 박근혜의 MERS-에서 대략 2승 1패 했다고 보면 맞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높은 감염력 및 낮은 치명률이 특징이고, 그걸 고려하면 이명박의 신종플루에 더 가까운 성질로
보는게 맞구요, 이명박 시절 신종플루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갔었죠.
메르스는 사스와 비교하는 것이 높은 치명률을 둘다 가졌다는 점에서 옳구요.
그렇기에 방역으로는 어느 특정 정부가 훌륭했다는 것에 있어서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콕 찝어서 얘기하는 겁니다

비슷비슷한 범국가적 감염병이라고 다 똑같이 대응하고 똑같이 지내보낼 수 있는 성질이 아닙니다.
물론 일반인이 그걸 이해하는 건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인데, 문재인은 그걸 야비하게 이용했기 때문에 제가 극딜을 하게 되네요
SkyClouD
22/05/18 12:39
수정 아이콘
다른 세가지에 비해서 이번이 압도적으로 큰 팬데믹이었다는건 간과하시는군요.
코로나의 치명률은 우리나라에서 낮은거지 감염률에 비해서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인플루엔자 변이라서 치료제가 있었던 신종 플루와도 비교할 수 없구요. 물론 이전 질병들에도 서로 핑계거리는 잔뜩 있겠습니다만, 현실이 보여주고 있죠. 외신을 한번이라도 보셨으면 지금 같이 일반적으로 비교하실 순 없을겁니다. 전혀 비슷비슷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선생님은 문재인이 대응을 잘못한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극딜하신다고 하는건가요?
정치적인 이용에 대해서 의견이 갈릴지는 몰라도 국가적으로 대응 한 방향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적어도 감염률에 있어서는 코로나와 비교조차 힘들었던 메르스도 초기 대응 실수로 세계에서 제일 큰 수준의 피해를 입었었죠. 이게 일반 국민이 어떻게 할 수 있는건가요?

감염병이나 전쟁같은 범 국가, 범 세계적인 건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잘하는 지도자, 잘하는 국민이 있을 수는 있지만, 멍청한 지도자를 둔 잘난 국민이 세계 유수의 성과를 내는건 불가능합니다. 그걸 폄하하시는건 인지부조화에 가까워요.
22/05/18 13: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다른 세가지에 비해 다르죠.
그런데 먼저 메르스 때와는 달랐다 이렇게 말씀하신건 SkyClouD님 아닌가요?
그 총 4가지의 감염병을 비교하려면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겠습니다만 먼저 비교하신 부분에 있어서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짚어드리고자 집어서 말씀드린거니 굳이 얘기하자면 먼저 비교하신 것 부터가 이상하지 않나 싶구요

왜 그 병들 특징이 다 다르다면서 또 아래에서는 메르스랑 비교를 하고 계신거죠?

감염병의 대응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잘 못했다고 계속 강조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옆집 철수 윗집 영희가 감염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하나하나에 정부 탓을 할 수 없습니다
핵심은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이나 방안이 옳았냐 글렀냐 이 얘기를 드리는 거죠

계속 '대응한 방향 ' '인지부조화' '범 국가 세계적인 대응' 이런 두루뭉실한 얘기를 하시는데 아니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잘했는지 얘기를 좀 해주세요
G10급 국가면 당연히 그 예산과 인력으로 해야될 일들 말구요.
SkyClouD
22/05/18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OS 님//

메르스때는 같은 국민을 가지고 정부의 대응이 말 그대로 형편없었으니까요. 전 세계적으로 최악의 대응사례로 꼽히고 있죠.
왜 비교하냐구요? 좀 더 대응하기 쉬운 상황에서 더 망했으니까 충분히 비교할만 하죠.

지금 선생님이 말하는 국가가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다른 나라에서 제대로 못해서 팬데믹이라고 하는겁니다.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니까 저건 다 못한거야. 라고 말하시려면 현실에 좀 눈을 돌려보시는걸 권합니다.

이 글이 쓰여진 이유가 된 기사 자체가 [우리나라 방역이 OECD에 모범사례로 실린다] 입니다. 남들이 우리보다 못했다구요.
시민이 알아서 잘한다고 시스템이 굴러가진 않습니다. 베이스 시스템이 어떻건 정책은 굴려야 돌아가요. G10급 국가면 당연히 해야 하는 그런건 없습니다. G2인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 방역을 보고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22/05/18 13:32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아니 위에서는 그 감염병은 다 다른데 왜 니맘대로 비교하냐 하시고 여기서는 또 이거는 내 입맛대로 비교할란다
왜 그러시는거죠? 결과적으로

네 저도 박근혜가 메르스 대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문재인이 잘했다는 것과 어떻게 이어지는 거죠?
코로나 방역 현실을 지난 2년간 몸 맞대가며 느꼈던 사람으로서 어이없네요

남들이 못했어요. 우리 나라가 잘 견뎌냈어요. 왜 계속 결과를 부정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는거죠?
근데 문재인 정부가 잘 한게 아니라구요. 왜 최신형 컴퓨터에 윈도우95 깔아놓고 스타 잘돌아간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국가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결정과 방안이 죄다 잘못되었다는데 왜 계속 정부가 잘했다 이런 얘기를
구체적인 사항 언급 없이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미국이나 중국이요? 중국은 국가 구조부터가 선동과 은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곳인데 이걸 우리나라와 비교하다는게 놀랍고
미국의 방역이야말로 한 국가의 수준을 넘어서는 인구상 구조에 가까운 문제인 동시에 실패했다는 평가 자체도
상당히 놀랍군요
SkyClouD
22/05/18 13:40
수정 아이콘
OS 님//

100만명이 죽은 미국의 방역이 성공적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대성공이죠.
코로나 시국에 혼자 계셨나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코로나와 함께 했습니다.

말 돌리지 마세요. 성공적인 방역에 정부는 잘한게 하나도 없다. 라고 주장하시려면 선생님의 말에 맞는 말이 있어야죠. [국가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결정과 방안이 죄다 잘못되었다.] 라는게 주장에 대해서 틀렸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틀렸다고 하고 계시니 말이 통할리가 없죠. 근데 OECD 기준으로 보기에도 선생님 평가는 틀리신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아래 글에서 자릿수가 다른 비교가 아니라구요? 전 세계 코로나 공식 사망자는 627만여명이고, 비공식 사망자는 1500만에 육박할걸로 추측합니다.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았을 때의 코로나 변이 중 가장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오미크론 치명률이 약 7% 정도로 추산됩니다. 코로나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위험하고, 훨씬 많은 사람을 죽였고, 정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큰 피해를 입었어요.

G10이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요? 그 G10들의 피해를 좀 검색해보고 오시죠.
하나같이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참 잘했네요.
22/05/18 14: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SkyClouD 님//

평가는 항상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 파악해야 하구요, 애당초 살인적인 의료비 및 전세계 인종이 범연령으로 모여있는 미국의 대처를 1200원이면 전문의 진료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인구 5천만의 나라와 단순 치명률로 비교하는게 옳다는 말씀이실까요?

국가적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결정과 방안이 죄다 잘못되었다는 발언이 틀렸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럼 뭘 잘했는지 말씀을 해주시면 됩니다.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의 치명률이 7%일거라고 하시는데, 왜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은 사례랑 비교하시죠?
저것과 비교하겠다는 건 '정부가 백신을 맞추냐 안 맞추냐에서 맞추는 걸 선택했으므로 잘했다' 이정도로 여겨지거든요.
백신은 맞아야 하는 것이고 초기 대한민국이 백신을 확보하는 과정은 정말 형편없었죠. 확보한 백신을 빠르게 맞출 수 있었던 건 계속 말씀드리는 의료접근성에 기인하는 바가 절대적이고 그건 대한민국의 특질의 영역이죠. 문재인 정부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백신을 최대한 빠르게 많이 확보하고, 이후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범국민적인 이해와 최대한의 서포팅인데 이 세가지 모두 최악이였으며 의료진 등 전문가들 대부분이 했던 얘기 그대로였습니다.

G10 뿐만 아니라 OECD 국가중에서도 이런 의료 서비스를 이렇게 값싸고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나라가 없어요.
근데 그건 문재인이 잘한게 없단 얘깁니다.
SkyClouD
22/05/18 14:21
수정 아이콘
OS 님//

뭘 잘했냐고 말씀하셔도 그게 다 잘못됬다고 하고 계신데요. 그렇게 다 틀렸다고 주장하시면 편하죠. 니 말이 틀렸다고 할 때 구체적인 반증을 가져오라면 되니까. 뭘 잘했냐? 라고 하시면 쉽죠. 그거 아닌데? 라고 하는거만큼 반론하기 쉬운게 어디 있습니까?

굳이 말하면 정부가 큰 로드맵을 잡고 방향성을 옳게 가지고 갔으며, 잡음이 있었을지언정 전체적인 방역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고 하겠습니다. 미국이 대처가 어려운 환경이라 문제였으면 우리와 비슷한 인구 규모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과 비교하면 될까요? 아이고, 다들 15만명 가까이 죽었네요.

우리보다 의료 서비스를 값싸고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없죠.
근데 팬데믹이 의료 서비스 인프라만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라는거 잘 알고 계실텐데요.
의료 인프라가 좋으면 방역하기 쉬운건 맞습니다. 근데 그건 쉬워진다는거지 그걸로 해결된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22/05/18 14: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SkyClouD 님//

본격적인 의료 서비스 인프라 영역이 경증~중등증 병동 입원, 중등증~중증 ICU 입원 및 치료라고 본다면
그 전 영역은 격리 ~ 백신 까지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근데 그 전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가 있었고 그걸 전문가들이 충분히 예측하고 고지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게 태반이였다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드리고 있는 겁니다.
의료 인프라가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면 정부가 그 외의 영역 혹은 인프라를 서포팅하는 영역을 잘 했다? 아닌 것 같아요

부정하는게 편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얘를 들어 백신을 구할때 일본의 사례처럼 최대한 빠르게 많이 확보했다
2~3차 대감염 이후 생길 수 있는 중등증 이상 사례에 대해 ICU등 주요 병상을 충분히 확보했다
의사 및 간호사의 방역이나, 진료 및 처치시 필요한 지원 및 인력 배치에 국가가 개입하여 효과적으로 배치를 시켰다
환자의 배치에 대해 국가가 어플리케이션이나 EMR 등으로 체계적이고 일관적으로 적재적소에 진행되도록 했다

이런 사례들을 말씀하시는게 어려울까요?
그냥 정부가 큰 방향을 잘 잡아서 결과가 좋았다 이런 두루뭉실한 얘기 말구요
윗 사례들은 선진국에서 코로나 6개월 이후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시행되었던 정부 차원의 지원들이였습니다
SkyClouD
22/05/18 14: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OS 님//

선생님께서 불만족하시는 그 수준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은 나라가 대부분이었다는걸 자꾸 간과하시는 것 같네요.
평가는 비교급입니다.

일본과 비교하셨는데, 일본의 접종속도는 한국과 비교해 말 그대로 도토리 키재기 수준입니다. 서로 열심히 까긴 했죠.
ICU등 주요 병상의 수량 역시 비교할 수 있는 대부분의 타국보다는 나았으며 - 이건 인프라의 문제지만
지원 및 인력 배치에 국가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어느 현장에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들었던 현장과 너무 달라서 어질하네요.
22/05/18 14:41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그 수준이 우리나라는 가능했고 다른 나라는 불가능했던게 정부의 노력이라고 보기 어렵다는게 제 견해에요
그냥 다른 나라는 안됐기때문에 우리나라 정부가 잘한거다 이런 얘기는 할 필요가 없는 얘깁니다
22/05/18 14:44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지원 및 인력배치를 제가 겪기도 하고, 결정권자와 의견을 나눴기도 하는데
국가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NMC에서 임시배치된 공보의와 군의관들이 밤새가면서 단체카톡으로 환자 이런 상태고 고진선처드린다 이런 마구잡이식 전원의뢰했던게 당장 저번달까지에요
실례지만 어떤 현장에 계셨길래 저랑 상반된 평가를 내리시는 걸까요?
호러아니
22/05/18 12:49
수정 아이콘
갑자기 '문재인'이 왜 등장하는지 따라가기가 좀 어렵네요.
우리나라가 방역 시스템 정비한게 노무현때인데 얼마나 됐다고 항상 방역 선진국이었던것처럼 이야기하시는군요. 데이터나 통계의 정의는 완전 무시하고 주장들하던 10년 정권론 생각나네요. 그리고 아래 낮은 치명률이라고 하셨는데 도대체 근거가 뭔가요? 설마 백신 다 맞고 지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의 사망율 데이터로 말씀하시는건 아니죠? 그리고 신종플루가 비슷하다구요? 전염율이 근처라도 와요?
그리고 담임과 학생이 아니라 사장과 회사 성과가 좀 더 맞는 비유 아닌가요? 학교 시스템에서 담임이 학생에게 영향을 그렇게 줄 것 같지 않은데요. 그리고 그 예에서 어떻게 마지막에 선진국이야기가 등장하는건가요? 옳고 그름은 논외로 치고 일단 전개 자체가 선진국의 상황도 비유로 같이 해주셔야 가능한 전개같은데요...
22/05/18 13:23
수정 아이콘
신종플루와 비슷하다 뭐 이런 넋두리는 윗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는 코로나 치명률이 무슨 10% 20%에 해당되나요? 아예 자릿수가 다른 비교가 아닌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담임 및 학생 / 사장 및 회사 얘기는 서로 생각하는 국가가 가져야 할 역할관의 차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국가가 담임에 더 가깝다고 보구요. 호러아니님은 국가가 사장에 가깝다고 보시는 거겠죠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사장이 말도 안되는 근무조건과 목표를 내세웠는데 그걸 어느 한 부서가 달성했다면 그걸 사장이 잘한 걸로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선진국이 사람 죽어간다 <- 이 말에 대해 반박을 드린건데요.
선진국 상황도 비유를 해드리자면 애당초 병원의 접근성이 낮고 의료진의 인권이 더 보장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보다 중증이상의 상태 치료에 대해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고, 이게 결국 선진국들의 상대적인 높은 치명률로 이어졌죠
이게 만약 우리나라 백신 보급이 빨라서 치명률이 낮았다 -> 이렇다면 문재인 정부가 잘 한거죠
근데.. 아시잖아요?
banelingMD
22/05/18 11:5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간호사 아니었나요 크크
22/05/18 12:06
수정 아이콘
정말 문재인의 토나오는 역한 정치질을 제대로 느꼈죠
지나가던S
22/05/18 12:02
수정 아이콘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박정희 때 경제발전은 전부 국민 덕분이라는 말과 하등 다를 게 없는 소리입니다.
22/05/18 12:10
수정 아이콘
경제발전이라는 거대한 카테고리를 몇 줄 댓글로 서로 대화하기에는 힘들 것 같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제발전과 이번 사태는 큰 차이가 있죠
박정희는 큰 그림을 목표로 하는 정확한 시스템 구축과 지침이 있었죠.
문재인 정부는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좋은 특질을 운좋게 물려받아 그걸 지자랑 + 정치질 + 안되면남탓 한 것 뿐이구요

결과가 좋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는 건 지나가던S님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12:38
수정 아이콘
아하 국민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마스크쓰고 백신맞고 거리두기하고 했군요.
22/05/18 12:39
수정 아이콘
아하 다른 나라에서는 마스크쓰고 백신맞고 거리두는 행위를 안했군요?
아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너무 낮게 보시는 거 아닙니까? 그런 방역조차 대한민국에 감사해야하는 거라면
대한민국은 얼마나 수준 낮은 나라였다는 건가요
SkyClouD
22/05/18 12:40
수정 아이콘
아하 다른 나라에서는 그냥 거리에 못나오게 집에 가둬두는데도 수만명이 죽었지요.
22/05/18 12:42
수정 아이콘
두루뭉실한 얘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skyClouD님.
그럼 정부가 그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어떤 일을 했나요?
그 치명률에 있어 결정적으로 기여한 건 ICU 집중치료실에 의료진을 꼴아박을 수 있는 기존 의료 시스템인데
의료진을 꼴아박을 수 있는 시스템 자체를 문재인이 만들었다는 건가요?
SkyClouD
22/05/18 12:59
수정 아이콘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방역 정책을 만들고 집행했죠.
치명률에 결정적으로 기여한건 ICU가 아니라 백신과 한번에 대량의 환자를 만들어내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지금 상하이는 벌써 6주간 완전 격리 상태입니다만 치명률이 0.99% 입니다.
22/05/18 13:37
수정 아이콘
말씀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잘 구했나요? 흐흐...
백신 추정 물질 이런 개드립은 벌써 잊으신거죠?
한번에 대량의 환자를 만들어내지 않은 시스템은 거리두기인가요?
다른나라에서도 그걸 몰라서 안했을까요?
SkyClouD
22/05/18 13: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OS 님//

다른 나라는 아예 4주 락다운을 여러차례 했죠. 벌써 2년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시는지?
병원에 가지 못해서 시체와 함께 집에 누워있었고, 길거리에 바디백이 널려있었죠. 그것도 모르는 세상일테죠.

우리나라 백신은 초기에 빠른 도입을 하진 못했지만, 애초에 정부에서 발표했던 로드맵대로 모두 접종을 마쳤죠.
아, 기억 안나십니까?

몇몇 사람이 어떤 개드립을 쳤건, 헛소리를 했건, 실수를 했건 결과적으로 정부가 발표한 방역 로드맵대로 굴러갔죠.
그게 똑똑한 국민들 덕분이고 정부는 한게 하나도 없다구요? 적어도 회사 생활을 해보셨으면 그런 말 못하실것 같은데요. 회사도 그렇게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22/05/18 13:46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코로나 병상에서 1년 6개월간 일했는데 참 재밌네요
아, 지금 백신을 구하고 접종시킨 과정에서 우리나라 정부에서 잘했다고 말씀을 하신건 아니시겠죠?
잘못했던건 그저 몇명 사람들의 개드립 및 헛소리고
잘한건 정부가 잘한건가요?
SkyClouD
22/05/18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OS 님//

고생 많으셨네요.

잘한건 잘한거고 잘못한건 잘못한거지, 잘한건 전부 국민이 잘한거고, 정부는 잘한게 하나도 없다?
지금 정부가 다 잘했다고 뭐라고 하고 있나요?

오히려 현장에 있으면 그런게 안보입니다. 지방직 공무원인 지인은 보건소 업무에 딸려가서 혼이 갈리게 고생하고 지금도 정부 욕을 그렇게 하고 있죠.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평가는 좀 객관적으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원금 안나온거 생각하면 이가 갈리지만 그건 그거고 저건 저거죠.
22/05/18 14:13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지원금을 받으시는 입장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전 솔직히 더 대화가 무의미하겠구나 생각합니다

현장에 있어서 안보인다 이런 얘기를 왜 하시는 걸까요 정부에서 무슨지침을 했고 요구를 했고 이걸 직접적으로 들은 사람이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잘 모를거란 말씀이실까요?
호러아니
22/05/18 13:02
수정 아이콘
지금 두리뭉실한 이야기는 OS님이 하고 계시죠.
시스템이 좋은거라면서요. 시스템이 어떤 시스템을 말씀하시는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감염 추적 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패스 등 정부가 헸던 행위들이 아무것도 안해도 자동으로 발동되도록 돼있는건가요? 정부가 했던 행위들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OS님 말씀대로라면 정부가 잘한건 정부 그렇게 하도록 돼있다는거죠? 좀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22/05/18 13:44
수정 아이콘
- 24시간 최저시금으로 돌리는 공보의 + 필수과 대학병원급 이상의 의료진에 대한 반강제적 동원 + 의료진에 대한 미칠듯한 접근성
중증 환자 전원이나 진료에 잇어서는 거의 2년간 카톡 단체방의 마구잡이식 진료의뢰에 의존
백신 필요성에 대해 그렇게 강조했는데도 백신 추정 물질 등 헛소리
도입도 늦었고, 도입 이후에도 헛소리 작렬
백신 부작용와 후속 조치에 대해서 책임감 없는 정부 조치 그저 우리 탓 아니다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각 제약사나 타 국가 가이드 가지고 각 의료진이 '알아서 했어야 함'

- 잘 따르고 버티는 국민성

감염 추적 격리요? 그거 지금 돌이켜보셔도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회적 거리두기요? 다른 나라에서는 안 했나요?
백신패스요? 자영업자들의 동의나 후속보상 논의도 제대로 없었던?
22/05/18 12:40
수정 아이콘
다 정부 지침과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도 다른나라도 한겁니다. 백신 인증 시스템 거리두기 지침 이런걸 국민이 만들어서 했나요?
22/05/18 12: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다른 나라도 다 한 걸 왜 우리가 와 나랏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야 하냐는 얘기에요
그 지침이나 권고가 우리나라에 맞게 훌륭했다면 저도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아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도 감정적으로는 아주 싫어하지만 방역 대처는 정말 훌륭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냥 감정적으로 문재인이 싫어서 하는 얘기가 아닌데 왜 구체적인 논의 대신 결과가 좋으니 다 좋다 이러는지
22/05/18 12:47
수정 아이콘
0 아니면 100으로 보고 100이 아니니 0이다 라고 얘기하시잖아요. 결과가 좋으니 다 좋다라고 하는게 아니라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있어야 향후에 올 다른 팬더믹도 대응할 수 있는거죠.
22/05/18 12:49
수정 아이콘
과정 = 정부 차원의 대처는 전부 최악에 가까웠음(백신, 거리두기, 자영업자 및 의료진 지원, ICU 등 중증 치료 센터 보급 등)
결과 = 대한민국의 여러 기형적인 시스템 + 국민성에 힘입어 좋았다

Beemo님이야 말로 0 or 100으로 보시는 거 아닐까요. 정부에서 아무튼 지침과 권고를 줬으니 잘 한 거다
우리나라 수준에 맞는 눈으로 평가하는 게 향후 대응에 더 건설적이죠.
Beemo 님 말씀대로라면 이번에 잘 했으니 이제 다음 감염병도 지금처럼 대응하면 된다는 말씀이실까요?
SkyClouD
22/05/18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OS 님//

어휴, 다음 감염병에도 정부가 지금처럼 대응하면 최소 평타는 치겠죠.
정부 차원의 대처가 전부 최악이라니 우물안 개구리가 뭔지 정말 잘 보여주시네요.

우리나라는 어느 수준 이상의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 유일하게 락다운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거리두기 정책 역시 모범대상 중 하나였으며, 치료 역량 역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자영업자 지원은 저도 불만이지만, 의료진 지원은 그냥 전 세계적으로 의료진이 안갈린 나라가 아예 없어요.

무정부주의도 정도가 있습니다. 현실부정은 좀 적당히 하세요.
22/05/18 1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SkyClouD 님//
정부가 대한민국에 집어 던진 시스템 그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대한민국만 유일무이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얘기에요.
그리고 그 시스템이라는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기는 커녕 닳고 없어지는 중인 시스템이구요
그래서, 정부가 뭘 잘한 건가요? 구체적인 지침이나 시스템 중 하나 집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리두기 정책을 정부가 잘 지시해서 모범대상일까요?
치료 역량은 문재인 정부에서 보탠 점이 전혀 없는 것에 가깝구요
의료진 지원에서도 다른 나라와는 많이 다르죠. 애당초 경제적인 지원조차 그 긴긴 코로나 동안 반년 이상 지속적으로 밀렸는걸

무정부주의요? 무비판적인 신앙에 가까운 찬양이야 말로 좀 줄여야 되지 않나 싶네요
현실부정은 그만 하시구요. 그놈의 나랏님 신앙
호러아니
22/05/18 13:03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무정부주의겠습니까 크크
SkyClouD
22/05/18 13:10
수정 아이콘
OS 님//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만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굴렸으면 잘했죠. 소화 못시키는 시스템도 아니고.
코로나에 대해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굴리는 나라 따위는 단언컨데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선생님이 지금 못했다고 주장하시는 대부분의 것들이 지금 해외에서 모범사례로 뽑히고 있다구요.

더 이상 말해봐야 말이 안통할테니 그냥 구글에서 외신이나 좀 찾아보세요.
선생님 기준에 부족하다고 해서 못한게 아닙니다. 누군가는 그거보다 잘한 사례라도 들고 오셔야 말이 되죠.
시험점수가 100점 만점에 90점인데 왜 자꾸 내 만점은 하늘을 뚫을 1만점이다 하면서 형편없는 점수라고 주장하세요?
22/05/18 14:15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저 분 논리 보자니 어질어질하네요.
22/05/18 14:23
수정 아이콘
세 님//

저도 님보니 어질어질하네요.
대한민국에서만 악질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정책과 지시였다는게 포인트에요
만점 드립은 좀 재밌네요. 정부가 백신을 빠르게 들여오지 못했고, 그 이후 생긴 모든 잡음에 대한 대처도 90점이 넘었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지나가던S
22/05/18 1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뇨. 님 논리 대로면 국가는 진짜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겁니다.
전문가들 고용하고 그들 의견 들어서 계획짜고 예산 분배하고 큰그림 그리고 거기에 국민들 따르게 만들고 예기치 못한 사태 대비한 인력 분배하고 등등.
방역정책도 경제정책과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저런 것들을 진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수준의 재앙은 방역이 경제하고도 밀접하게 연관이 있어요.
절대로 단순한 게 아니라 정부가 제대로 안하면 망하는 게 방역입니다.
국민들이 잘 따라줬다? 이건 반대로 말하면 국민들이 따라줄 수 있는 수준의 통제를 정부가 했다는 겁니다. 이걸 못해서 난리난 국가가 한둘이 아니죠.
그리고 그놈의 국민성이야말로 가장 애매모호한 설명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들도 다들 대한민국 국민이이 그들의 국민성이 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들 아니잖아요?
22/05/18 13:05
수정 아이콘
계속 논리를 호도하시는데
국가가 한 게 없다 => 당연히 일함
국가가 잘했나? => 못함

왜 계속 국가에서 뭔가 해주셨으니까 감사하다 이런 수준들로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북한이나 후진국 국민인가요?
지나가던S
22/05/18 13:11
수정 아이콘
....하아. 진짜 말이 안 통하네요. 일을 잘했으니까 결과가 좋은 거라고요.
님아. 제발! 국가가 잘 못했다고 주장을 하시려면 객관적인! 객관적인 데이터를 들고 오세요!
그냥 주관으로 나는 문재인 정부가 너무너무 싫고 얘네들에게 뭔가 공이 하나라도 있으면 안 될 것 같으니까 무조건 못했다고 하지 마시고요!
님이 말하는 못했다는 게 대체 뭔데요?
애초에 코로나 수준의 국가적인 재앙에서 정부가 일을 못했으면 이런 결과도 안 나온다고요!
그럼 다른 OECD 국가들, 선진국들은 국민성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개판오분 전에 정부도 일을 드럽게 못해서 그 모양 그 꼴이군?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이거야 말로 국뽕의 신기원이군요!
정부가 일을 못해고 국민들이 알아서 국가적인 재앙도 이겨내는 대단한 국가인데 왜 그렇게 많은 문제가 산재하고 있을까요?
22/05/18 13:53
수정 아이콘
이게 재밌는게 정부가 잘한게 아니라 국민이 잘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 국민이라는게 개개인 한명한명을 얘기하는게 아니거든요
계속 말씀드리는 여러 시스템 측면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잘 버티어낼 요소가 많았다는 건데 그걸 무슨
국민 한명한명이 똑똑해서 성공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말을 이해를 잘 못하신 거 같아요

핵심은 국가적 차원에서 결정하고 시행할 수 있는 단위의 행동을 잘 했냐 이거에요
못한 점이 뭐냐고 하길래 말씀드리자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다른 건 그럴수 있다고 하더라도..
백신 관련 거의 모든 정책과 그 잡음은 명백한 실책이구요
저번 메르스 사태 이후 계속 나오던 범국가적 질병에 대한 공공의료 확충에 있어서도 전혀 책임감 없는 행동을 보였구요
구체적인 지원 없이 그냥 ICU 마련해라, 선별진료실 마련해라 식의 주먹구구식의 지령은 6개월 이상 지속되었고
코로나 혹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타 국가들의 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나몰라 우리책임아님 식의 태도가 계속되었죠
정말정말 보수적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감정적으로 흥분하지 마셨으면 싶습니다. 지나가던S님이나 저나 둘다 대한민국 그 자체가 아닌데요
지나가던S
22/05/18 14:12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방역에 대해 말하는 범위가 다르군요?
거기다가 첫 댓글에는 정부가 잘한 게 아예 없다는 식으로 적어 놓고는 이런 댓글은 또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극론을 얘기해 놓으시고선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대체 무슨 의도이십니까?
님에게 댓글다는 분들은 정부가 잘한 거 하나도 없다는 극론에 대한 비판인데요?
아니, 근데 그게 결국 정부가 잘한 게 하나도 없으면 국민들이 자체적으로 이겨냈다는 거고, 저도 그런 의미로 말한 거지 무슨 개개인이 뛰어나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22/05/18 14:16
수정 아이콘
아니 지나가던S님은 왜이렇게 흥분하시는 지 모르겠어요

국가가 한 게 없다 가 아니구요
국가차원에서 내릴수 있는 결정이나 지원이 전부 낙제점이였고 그조차도 대한민국에서만 악질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것이였다
이얘기를 드리는데요. 제 의도가 그거 맞는데 뭘 또 의도가 아니였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지요

국가에서 막 거리 두라고 하고, 마스크 쓰라고 하고 이런게 아주 문재인 정부가 특별하게 잘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라면
더이상 나눌 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 그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22/05/18 17:17
수정 아이콘
기존 시스템을 잘 운용해서 실적을 내는 것도 엄연한 공로고 초유의 사태에 세계적으로 얼마나 헛발질하고 참사를 냈던지 떠올려보면 마냥 쓴소리만 하기는 어렵지만, 타국에 비해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여타 조건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도 잘했냐못했냐 판단기준이 타국과의 상대평가만이라면 위화감이 들긴 합니다.
오렌지망고
22/05/18 11:33
수정 아이콘
지나고 나서 아쉬운건 항상 있지만 그당시엔 알수 없었고 어차피 모든건 상대평가니까 방역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자영업자, 의료인, 공무원을 열심히 갈아서 된거라 다른 나라에서 적용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몽키매직
22/05/18 11:34
수정 아이콘
이건 올라갈만 합니다. 방역 만큼은 최소 90점 이상.
너도그렇게생각하지?
22/05/18 11:38
수정 아이콘
K방역 시스템이 잘한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 잘한거지요...
22/05/18 11:55
수정 아이콘
그럼 신종플루나 메르스때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이 못해서 그렇게 된거라 생각하시나요?
cruithne
22/05/18 11:58
수정 아이콘
오미크론 폭증한건 그럼 국민이 못해서???
22/05/19 15:57
수정 아이콘
그럼 오미크론 폭증한건 정부가 못해서 그런건가요??
cruithne
22/05/19 16:45
수정 아이콘
그건 원댓글 다신 분에게 문의하세요.
트리플에스
22/05/18 11:58
수정 아이콘
그냥 둘다 잘한거죠.
뭘 이걸 가지고 갈라치기를 합니까..
StayAway
22/05/18 11:4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가 싫다고 방역까지 후려치는 건 에바죠.
극단적 봉쇄의 결과가 어떤지는 지금의 중국이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고
그럼 다른 어느 정부가 더 잘했는데? 라고 물어보면 대답하기도 힘들고..
22/05/18 11:45
수정 아이콘
저는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방역 잘한 점은 굳이 잘..이라는 표현보다 그냥 원칙대로 했다...가 더 맞게 느껴졌어요
초기대응에 가급적 정치적인면 빼고 질병관리청에 원칙대로 일임한 점..이게 가장 돋보였고 나머지는 시민과 관계자들의 공로로 평가합니다
메뉴얼을 메뉴얼대로...이게 가장 근본이었다 생각합니다
원칙을 원칙대로 수행했었기 때문에 시민들도 보다 쉽게 받아들였다고 봐요
22/05/18 11:52
수정 아이콘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22/05/18 11:54
수정 아이콘
박하게 줘도 열손가락안에 들 대응이었으니 높게 점수를 줄 수는 있는데 다른 나라들한테 큰 참고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섬나라+꽁으로 부릴 수 있는 공보의+빠르게 신원 확인과 동선 추적이 가능한 체계와 이거에 불만 갖지 않는 국민+체제와 규제에 순종적인 국민
+수출업 중심의 경제구조 등등 기본적인 환경이 좋았어요.
이거보다 좋거나 비슷한 나라는 얼마 없을 겁니다.
괴물군
22/05/18 12:01
수정 아이콘
국민이 마스크 착용등 잘 따라준 것이 효과가 좋았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전혀 몰랐던 질병이었기 때문에

초기의 혼돈은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몇몇 헌신적으로 희생하신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자영업자, 의료인, 관련 공무원들을 갈아넣어서 만든 것은 맞기 때문에

손상 보상 매뉴얼이라던가 의료인에 대한 제대로 된 보수 지급이라던가 이런 부분은 좀 업데이트를 했음 하는 바람이네요
Grateful Days~
22/05/18 12:18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에선 의료인 중 간호사만 고생했죠.
22/05/18 12:0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인정하기 싫다고 빼액거려봐야
객관적으로 잘한 건 잘한거죠
키작은나무
22/05/18 12:06
수정 아이콘
처음 겪는 어려움이었고, 체계도 시스템도 없던 와중에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에 피해입은 분들에 대한 손실보전과 감사는 별도로 진행이 되어져야겠죠. 방역과 보건 분야는 정말 정치와는 별개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22/05/18 12:07
수정 아이콘
https://coronaboard.kr/ 기준 + GDP 는 여러 기사에서 짜집기
[주요국가 코로나 현황]
대한민국 : 확진 17,861,744 / 사망 23,802 / [치명율 0.1%] / [2020 GDP -1.0%]

대만 : 확진 896,059 / 사망 1,135 / 치명율 0.1% / 2020 GDP 3.0%
일본 : 확진 8,442,581 / 사망 30,143 / 치명율 0.4% / 2020 GDP -4.8%
독일 : 확진 25,892,255 / 사망 138,183 / 치명율 0.5% / 2020 GDP -5.0%
영국 : 확진 22,207,102 / 사망 177,410 / 치명율 0.8% / 2020 GDP -9.8%
미국 : 확진 84,473,447 / 사망 1,027,285 / 치명율 1.2% / 2020 GDP -3.5%
22/05/18 12:15
수정 아이콘
제가 여기 선게에서 문재인을 굉장히 많이 깠던 편인데..
어쨌든 종합평가로 치면 잘한게 맞다고 보고, 정부의 역할도 비교적 잘한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자영업자 보상을 끝까지 미루면서 희생을 당연시 한건 비판받아야 한다고 보고요.
초반 백신수급 문제라던가 이런저런 비판점이 있긴 한데, 그거 감안해도 종합적으론 잘한편인게 맞다고 봅니다.

문대통령 임기말 지지율의 이유에는 코로나 대응이 분명히 커다란 퍼센트를 차지한다고 보고있습니다.
Grateful Days~
22/05/18 12:20
수정 아이콘
저도 나쁘진 않았다 정도. 사실 통제에 워낙 잘 따라주는 국민성 덕이긴 하지만..

민주당 180석에도 코로나 지분이 50%는 들어갈겁니다. 나머지 50%는 국힘쪽 대환장의 도가니탕.
22/05/18 12: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보는 180석의 핵심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첫 지급이었다고 봅니다..
진짜 지원금 뿌리는게 생각보다 선거에 훨씬 영향이 크더라고요. 거기다 총선 전에 뿌린건 말 그대로 첫 지급이어서 더 영향이 컸었죠.
Grateful Days~
22/05/18 12:5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국난에는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민들의 생각이 제일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윤이삼촌
22/05/18 12:16
수정 아이콘
집에서는 자주하는 비유인데, 기말고사 때 수학만 100점 맞고, 나머지 과목은 50점 정도 맞은 꼴이라 생각합니다.
방역'은' 잘 했죠. 방역 80점 정도하고 다른 분야도 80점 유지한 나라들보다 과연 잘했다고 할 수 있을지...
덴드로븀
22/05/18 12: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50점 맞은 분야는 뭔가요?
지르콘
22/05/18 12:17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잘했죠
그리고 주관적으로 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SHISHAMO
22/05/18 12:18
수정 아이콘
다른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인정했으면 K-방역이 이렇게까지 내려치기 당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Air Jordan1
22/05/18 12:23
수정 아이콘
잘한건 잘했다고 하는게 맞는데 국민이 잘했다고 했다는 분들은 그냥 그분들이 맞다고 냅두면 되는거죠.
물꽃놀이
22/05/18 12:24
수정 아이콘
그리 못한건 아니지만
의사와 간호사 갈라치기. 형평성없는 거리두기, 자영업자의 희생 보면
잘했다고는 못하겠네요
SkyClouD
22/05/18 12:46
수정 아이콘
갈라치기 같은 설화는 잘못이 맞고,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이 적었던 것도 아주 불만이 있습니다만
거리두기의 형평성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건 혹시 근거가 있으신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잘봇된 부분들 모두가 방역을 못한게 아니라 방역 과정 중 정치적, 혹은 우선권 판단에서의 문제가 있었던 건데
그게 국가 방역 자체가 성공적이다 아니다를 평가할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그건 문재인 정권에 대한 호불호를 논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굴곰
22/05/18 12:2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못했다고 하시는분들, 그래서 생각하시는 코로나 방역 낙원 국가는 어딘가요?
폰지사기
22/05/18 12:32
수정 아이콘
잘하긴 했는데, 이미 갖춰진 시스템과 잘 따라준 국민들까지 생각하면 기대치만큼만 잘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더파이팅
22/05/18 12:57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정도 생각입니다.
의사 수 천명을 돈 안들이고 이 지역 저 지역 파견 보낼 수 있는 공보의, 군의관 시스템은 수저로 치면 금수저를 넘어서서 다이아몬드 수저 수준이죠.
국민성+ 의료시스템은 솔직히 전세계 1위 맞고, 딱 OECD 기준으로 그 정도 위치 지킨거라 아쉬운 부분은 많았지만 굳이 욕까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2/05/18 1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재인이 방역을 잘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에서 잘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차라리 대한민국이 코로나 사태를 잘 견뎌냈다고 한다면 맞을 얘기 일 것 같은데..
결과가 좋다고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옳고 맞다 이렇게 말 할 수 없다는 건 다들 아시지 않나요
대한민국 코로나 방역 결과가 좋았다 =/= 문재인 정부가 방역을 잘했다 아닌가요?
덴드로븀
22/05/18 12:52
수정 아이콘
[문재인] 1인이 혼자 잘했다고 하는사람이 여기에 있나요?
[문재인] 개인으로 치면 의사/간호사 갈라치기 SNS 나 올리던 분이니 욕하는거야 상관없는데

[문재인] 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승격을 승인한 [질병관리청] 은 문재인 정부의 기관이 아니던가요?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의 콘트롤타워라고 할수있었던 [질병관리청] 이 정말 아무것도 잘한게 없어서 좋은 방역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일조를 한게 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22/05/18 12:59
수정 아이콘
이해를 조금 못하신 거 같은데
질병관리청이 방역 과정에서 한 일이 있냐 없냐를 가르는 게 아니잖아요. 당연히 한 일이 있죠
다만 잘했냐 못했냐 -> 못했음
결과는 좋았냐 나빴냐 -> 좋았음
건장한 체구의 성인 남성이 칼 든 강도에게 맞서고 있을때 경찰이 그 성인남성한테 저 강도 칼을 뺏어요 해서 그 남성이 뺏었으면
경찰이 잘했다는 말씀이신가요? 제 개념에서는 적어도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정부 차원 대응은 저 수준이였거든요 계속
지나가던S
22/05/18 13:04
수정 아이콘
코로나 수준의 재앙에 정부가 대응을 못했는데 결과가 좋은 경우는 없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제대로 굴리고 거기서 효과를 내는 것은 잘하는 겁니다. 못하는 게 아니라.
간단하게 메르사나 천안함 때를 생각해 보면 되겠네요. 그때도 시스템은 있었습니다. 그걸 제대로 못 굴려서 참사가 났고요.
질병관리청에 적절한 인사를 선정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그대로 정책을 시행하는 걸 [잘한다]라고 하지 [못한다][당연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22/05/18 13:0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번 정부는 역대급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묵살한 정부였다는 말씀 먼저 드리구요
지금 말씀하시는 말이 딱 그거잖아요 결과가 좋았으니 대응이 좋았던 것이다
그 말씀하신 결과와 대응 사이 무수히 많은 변수들이 있는데 그걸 조목조목 짚는 얘기는 안 나오고 그저 결과가 좋았으니 과정이 좋았던거야
이러시면 과연 무슨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할까요? 결과만 좋으면 되나요 그냥?
지나가던S
22/05/18 13:12
수정 아이콘
하아. 역대급 전문가들 의견을 무시했다고요? 이젠 아무말 대잔치나 하시네요. 관련 소스나 들고 오세요.
그냥 주장만 한다고 다 되는 거 아닙니다. 님이야 말로 못했다는 객관적인 데이터 하나도 없이 무조건 주관으로 못했다고만 하시잖아요.
애초에 호도를 하는 게 누구인데요?
[그리고 잘했다 못했다는 대체 무슨 기준으로 판단하고 계신겁니까?]
그것부터 구체적으로 주장이나 하세요.
나스라이
22/05/18 13: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무시한 건 맞습니다...... 당장 작년 말 병상 부족 사태만 해도,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나기 3-4개월 전부터 여왕의심복님이 '충분히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으니 대응해야한다'라는 글을 올려주실 정도였습니다. 이후 확산 과정도 글 써주신 시나리오 그대로 이루어졌죠. 일반인인 저희들조차 이런 정보를 접할 수 있을 정도면, 아마 해당 내용보다 더 세밀한 내용이 그대로 정부에도 올라갔을 겁니다.

근데 정부는 이에 대해서 준비를 하나도 안 했습니다. 안일하게 '코로나 이제 곧 끝난다' 정도로만 이야기했죠. 질병청만 민감하게 '이거 더 확산될 수 있다' 정도의 이야기만 할 뿐이었고요.

3-4개월 이후, 예측했던 대로 광범위한 확산이 이루어졌죠. 그런데 대응하긴커녕, 병상이 부족해서 환자들은 입원할 수 있는 병원 찾으려고 뺑뺑이 돌다가 사망하고, 심지어 정부가 대응이 안되니까 '자택에서 알아서 자가격리하라'라는 지침까지 내렸죠. 그나마 오미크론이 치명률이 낮으니까 다행이었지, 치명률이 높았다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겁니다.

이 과정을 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했다'라고 보긴 어려워보입니다. 참고하고 수용했다면 이런 사태는 안 벌어졌을 겁니다.
제가 이후 격렬하게 비판하기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지나가던S
22/05/18 14:07
수정 아이콘
아. 델타 이후 오미크론 때를 떠올리지 못했군요.
22/05/18 13:59
수정 아이콘
나스라이 님 말씀이 좋아서 그대로 갈음하겠습니다
덴드로븀
22/05/18 13:25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는 역대급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묵살한 정부였다]

기사라도 몇개 좀 가져와주세요.

그리고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언제나 과학적 팩트에 기반한 발언만 하진 않는다 는것에 동의하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지나가던S
22/05/18 14:1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오미크론 확산 당시 정부는 잘못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잘못으로 잘한 게 하나도 없다는 님의 의견이 올바른 게 되는 건 아닙니다.
아래도 적었지만, 저도 정부가 다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노력을 안 했단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 극론을 주장해 놓으시고선 중립적인 태도 보이시는 거 조금 웃깁니다.
22/05/18 14:18
수정 아이콘
? 전 한번도 중립적인 적이 없는데..
오히려 지나가던S님이 나스라이 님 댓글과 기사들 보고 물러서시는 거 같은데요
님은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뭐 이런것도 정부의 공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구요
전 그건 당연히 해야되는거라고 생각하는 거고 정부 차원의 선택이 죄다 틀렸었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웃긴건..
SkyClouD
22/05/18 14:22
수정 아이콘
저거 전부 의협 기사입니다. 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냥 일관된 스탠스입니다.
22/05/18 14:25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왜냐면 의협말고는 이런 부분에 아무도 관심 없거든요. 흐흐
아이군
22/05/18 15:02
수정 아이콘
OS 님//

http://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7

헐.... 내가 여기서 방역정책으로 의협을 칭찬하는 글을 다 보네.....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22/05/18 15:11
수정 아이콘
아이군 님//

의협칭찬을 제가 어디서 했다는 거고
전광훈 목사 기사는 왜 같이 다신거죠?
이부키
22/05/18 12:41
수정 아이콘
그놈의 업보론 지겹네요 진짜 크크크
SigurRos
22/05/18 12:47
수정 아이콘
정부가 감염억제는 잘했다고보지만 본질적으로 국민이 잘 견뎠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니까 협조를 잘했죠.
기사보면 일본,싱가포르는 한국보다 치명률이 낮다고 되어있네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국민이 말을 잘듣고 통제에 익숙한 나라들이죠.

문재인정부 방역정책을 유럽,미국에서 그대로했으면 안먹혔을거라고 봐요. 여기는 마스크 쓰기싫다고 대규모 시위하고 그런 곳이죠.
22/05/18 12:49
수정 아이콘
https://coronaboard.com/global/ko/
한국보다 치명률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대만이 있습니다.
SigurRos
22/05/18 13:17
수정 아이콘
기사에는 치명률 관련 한국이 0,12, 일본,싱가포르가 0.11.이라네요.
SkyClouD
22/05/18 13: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정도 인구와 인구밀도 가진 나라중에 우리보다 잘 막은 나라는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 방역정책을 유럽이나 미국에서 했으면 당연히 안먹혔겠죠. 거기에 맞는 방식이 있어야지.
SigurRos
22/05/18 13: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덕이 본질적으로 국민덕분이라고 생각한다구요. 정부가 지만 잘나서 이렇게 잘 막은게 아니라 국민들이 서로 노려보고 감시하면서 마스크쓰고 거리두기하고 백신 미친듯이 맞고 이거 시킨다고 어디서나 잘되는거 아니라는거에요.
SkyClouD
22/05/18 13:17
수정 아이콘
둘 다 잘한거죠. 뭐 그걸 나누는게 의미가 있는지.
아무리 똑똑한 사원들을 모아놔도 CEO가 삽질하면 회사는 망합니다.
SigurRos
22/05/18 13:29
수정 아이콘
우리가 세상 모든 것에 대해서 누가 더 잘했냐 기여했냐 따지고 사는데 갑자기 방역만 따지지 말라는건 뭔가요.
의미없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뭐하러 의미없는 논쟁을.. 시간아깝게요.
두동동
22/05/18 1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신, 마스크 관련해서 이런 식의 표현 들을 때마다 의아한 게 남들 눈치+감시+명령에 잘 따르는 성격 때문에 방역 정책이 성공적이었나요?
굉장히 사대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정책에 잘 따른 건 집단주의 성향 때문이 아니라 현 상황과 정책의 내용과 이유를 매일 브리핑하면서 국민들에게 최대한 알리려고 애쓴 결과죠. 백신에 대한 음모론이 적고 많은 사람들이 맞은 것도 그 '집단주의' 때문이 아니라 고위층들이 직접 맞으면서 홍보하고, 우리나라 평균적인 지식 수준이 높아 백신 음모론이 통하지 않았고, 그 안정성과 필요성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고요. 취급하기에 어려울 수도 있었던 백신들을 전국적으로 병원들에 공급하고 카카오톡으로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도 큰 몫을 했을 거고요.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거리두기 수준과 실제 인구 이동량 사이 시차에요. 정부가 거리두기 수준을 상향하기 이전 감염자 수가 늘어나면 사람들은 알아서 이동량을 선제적으로 줄였고,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 알아서 이동량을 선제적으로 늘렸습니다. 정부 명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국민 자체적으로 상황에 대해 판단했고 정부는 이를 위한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고 설명한 공이 있어요.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방역 성공의 이유를 '집단주의 문화'로 깎아내리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SigurRos
22/05/18 13:4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예시들 공감합니다. 그 해석에 있어서 저는 그만큼 국민들이 뛰어났다라고 보는거구요.
반대로 개인정보 동선 싹싹 털어 뒤지고 잡아내고 이런거 가능했던 국가가 몇 없지않나 싶어요. 물론 중간에 그런 지적사항들 받아들여서 수정된건 잘했다고 봅니다.
더파이팅
22/05/18 12:59
수정 아이콘
코로나 방역을 못 했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코로나 이전 부터 이미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 부분은 압도적 1위라서 타국가 대비 가진 패가 많았죠. 그 패들 안에서 적당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SigurRos
22/05/18 13: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재인정부가 잘한점은

-강력한 통제로 감염을 최소화 한 것

못한 점은

-영업제한한 자영업자 지원해야할 돈으로 엉뚱한 전국민재난지원금 막 뿌림
22/05/18 13:03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큰틀에서 방역은 잘했다고 봅니다만..
정말 박수받을 사람은 정부가 아니라 강압적인 희생에도 열심히 버텨주신 많은 분들이 정말 박수받을 분들이라고 봅니다..
22/05/18 13:13
수정 아이콘
좁은 국토, 사실상 노예 공보의 시스템, 말 겁나 잘듣는 국민 이 중에 한 개라도 없으면 지금보다 많이 무너졌겠죠. 많은 분들이 덜 아픈 일은 정말 잘된 일이라 봅니다.
두동동
22/05/18 13:14
수정 아이콘
뭐 싫으면 다 싫은 거죠. 우수사례로 꼽히든 뭐든 그냥 싫으면 다 싫은...
트루할러데이
22/05/18 13:17
수정 아이콘
얼마나 미우면 그럴까 싶기도 해요.

뭐 개개인이 인정을 하고 말고 할 것 없이 이 발제 자체가 OECD에서 우리나라의 대응을 잘했다고 본다는 내용인데
어떤 측면에서 잘했냐고 하는 사람들이 나오니 말 다했죠 뭐.
-안군-
22/05/18 13:19
수정 아이콘
모범사례라는게 결국은 상대적인거죠.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았으니 이걸 분석해서 차후에 비슷한 사례가 있을 때 참고하자는 거고요.
거기다가 우리나라가 무슨 세계 1위, 100점 만점 받았다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뭔지...;;
지나가던S
22/05/18 13:25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너무 싫기 때문에 공을 하나라도 인정 못하시는 겁니다. 그게 아니면 방역정책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이던가... 그런데 그런 분들도 결국 문재인을 싫어하게 될테니 같은 말일지도..
SkyClouD
22/05/18 13:25
수정 아이콘
무슨 무결점 방역이니 세계 1위이니 하는것도 아니고 한게 없다고 평가하는건 대체...
어떤 정보들을 보고 있으시면 구글에 10초만 검색해도 깨질 이야기들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스타본지7년
22/05/18 13: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악물고 답정너 시전밖에 안되죠.
22/05/18 13:28
수정 아이콘
사실 방역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범위가 다를 수 있거든요.
어떤 사람은 방역 의료 시스템과 행정시스템이 가동하는 것에 한정지어 생각할 수 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재난지원금 밑 사후지원까지 방역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요. 좀 더 포괄적이거나 지엽적인 사람도 존재하겠지요.
나스라이
22/05/18 1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반에는 대응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고생한 건 당연히 의료진이지만, 행정부가 그걸 안 도와주면 이도저도 안되는게 당연한 거니까요.
다만 후반부, 1-2년쯤 지난 후에도 초반부랑 별다를바 없어서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재난지원금이나 이런 거는 제쳐두고, 개인적으로 방역만 따지자면, 안일하게 대충 대응하다가 병상 부족하고 했던 건 두고두고 깔 겁니다. 코로나 초기도 아니고, 1년이 지나고 2년째인데 병상이 부족해서 뺑뺑이 돌다가 환자가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는게 말이 되나요.
이딴 대응해놓고서 '우리는 잘했다' 이러고 앉아있으니 하...
지나가던S
22/05/18 13: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백신 도입도 늦장 부리다가 그렇고. 초기 대응은 거의 빈틈 없이 했다고 보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자뻑하다가 정작 대응력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SkyClouD
22/05/18 13:53
수정 아이콘
자뻑하다가 늦었다.... 는 좀 가혹한 것 같고,

사실 팬데믹이 2년을 갈걸 예상하고 호흡기 전문 병원과 격리병실을 대량으로 준비하고,(심지어 팬데믹이 끝나면 쓸모가 없는)
막판에 오미크론이 올걸 예상하고 초대량의 환자를 한번에 커버할 수준으로 정책을 짜는건 아무도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포함 아무도 못했고...

그냥 현지 대응 이야기를 들어보면 '죽으면 죽는거지 뭘 호들갑이냐?' 에 가깝습니다. 크크.
나스라이
22/05/18 13: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서도 썼지만, 코로나 초기였다면 모를까, 중기~후기에는 대규모 확산이 예측이 됐으니까 문제죠...... 당장 오미크론 한창 확산되기 3-4개월 전, 여왕의심복님 이 올리신 글만 해도 이번 오미크론 확산 시나리오를 그대로 예측하셨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일반인인 저희에게 설명하기 위해 쉽게 글을 써두신 것일테니, 더 세밀하고 자세한 통계와 예측이 국가에 올라갔을 겁니다.

그런 예측을 봤다면 정부는 무조건 최악을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격리병동만 해도, 병원들이 돈을 못 받으니까 수용을 못하던 거지(당연히 줘야할 돈도 안 주고 체납하는 국가를 어떻게 믿겠습니까), 정부가 충분히 돈을 지급할 생각을 했다면(상황 보면 끝까지 병원들에게 떠넘긴 것 같지만요), 병원들 또한 충분히 격리병동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겁니다.

결국 대규모 확산이 이루어지고, 병동은 부족하니 환자들은 뺑뺑이 돌다가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심지어 국가가 감당 못한답시고 그냥 자가격리하라는 지침까지 내렸죠. 그나마 오미크론이 치명률이 낮았으니 다행이지, 만약에 조금만 더 높았어도 대참사가 일어났을 겁니다.

결국 이 정권은 미리 알고도 못 막은 거에요. 돈 쓰기 싫어서인지 뭔진 모르겠지만요.
코로나 초기면 그나마 이해할테지만 그것도 아니었고요.
SkyClouD
22/05/18 14:03
수정 아이콘
그 '대규모 확산'이 어느 수준이냐에 대해서 예측이 달라진거죠.
오미크론 재생산률이 10에 가까울건 전 세계 누구도 예측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같이 망했죠.

격리병동 유지가 안되서가 아니라 추가 건축이 필요했는데, 그건 돈을 준다고 했어도 무리였을겁니다.
물론 전 정부의 예산 시행에 대해서는 저도 할많안할에 가깝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아래 글을 보고 기재부를 다시 한 번 까고 싶어지네요.
나스라이
22/05/18 14: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생산률이 높긴 했지만, 그것조차도 어느 정도 예측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제가 당시 글을 기억하는 거론, 여왕의심복님이 '일일 3000명도 많은게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더 심각한 유행을 예측하셨고, 후 여왕의심복님 말씀대로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서 병상부족-환자 사망이 이루어진 건 4000명 정도부터였습니다. 그 때부터 이미 병상들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니까요.
코로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환자들도 문제가 있었죠.

물론 모든 환자를 다 수용할만큼의 병상 확보는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중증환자들을 위한 추가 병상의 확보는 가능했을 터고, 해당 문제가 터지니 부랴부랴 '1300개 더 확보하겠다'라고 한 거 보면 확보할 여력은 충분히 있었다고 맞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재부의 문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결국 예산 아끼다가 대참사가 난 거였죠. 더구나 현장 인력들 피로도도 높았는데 이에 대한 대응도 없었고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는 게 다행이었던 거죠. 대참사가 나도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 말씀하신대로 예산 시행의 문제인데, 책임지기 싫다고 안일하게 대응한 거니 행정부의 잘못으로 보는게 맞아보입니다.
SkyClouD
22/05/18 14:25
수정 아이콘
네. 어느 정도는 예측을 했죠. 근데 그게 어느 정도... 라서 문제지.

1300개 더 확보하겠다. 라고 하는건 코로나 환자를 위해서 다른 환자의 병실을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여력이 있었다 라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병실을 돌린다... 에 가까운 이야기였죠.
예산을 아끼는게 아니라 공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해서 말이죠.

저도 1월 말에 신장수술로 입원했었는데 병실부족으로 쫒겨났었습니다. 크흠.
나스라이
22/05/18 14:30
수정 아이콘
그런 문제였군요...... 그렇다면 확실히 물리적인 문제였겠네요 ㅜ.ㅜ
공공의료원들 폐쇄했던 것을 일시적으로 쓸 순 없었나 싶긴 합니다. 진주의료원 같은 곳......

*검색해보니 경남도청 청사로 바뀌었었군요--;
SkyClouD
22/05/18 14:37
수정 아이콘
지금도 대형병원에 코로나 양성 환자 뜨면 난리납니다.
병실 폐쇄하고 소독하고 하면서 한동안 진짜 소란이고,
당일 입원 후 수술 예정이던것도 병실부족으로 연기되서 옆구리 잡고 뒹굴었죠.

공공의료원 같은데 쓸 수 있으면 좋은데 또 인력이 있어야죠. 근데 인력 피로도는 정부가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안오겠다는 사람까지 사정해서 죄다 끌어다 쓴게 올해 초의 현실인데, 거기서 더 끌어올 사람 자체가 없던 시점이라...
사실상 국가 의료체제의 체력의 끝에 가까웠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라고 주변 공무원이 이야기해줬습니다. 코로나로 4주 야근하더군요.
나스라이
22/05/18 14:44
수정 아이콘
SkyClouD 님// 은퇴의사분들까지 끌어올 수는 없었나 싶기도 하고...... 결국 모든 문제는 예산으로 귀결되네요 ㅠ.ㅠ
아이군
22/05/18 1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스라이 님//

예산으로도 답이 안나오는게, 의사가 금방금방 나오는 것도 아니고, 병원도 뭐 금방금방 나오는건 아니니깐요.

뭐 다른 나라처럼 의사 강제 동원 하던가, 아니면 중국처럼 하면 되긴 됩니다.

사실 여기 댓글들의 비판 포인트들을 모아보면, 상호 모순되는 부분이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건 사실 의사들을 너무 적게 갈아넣었다와 동의어죠.
22/05/18 15:10
수정 아이콘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게 의사를 적게 갈아넣었다는 것과 어떻게 동의어죠?
나스라이
22/05/18 16: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군 님// 지난 2년간, 당장 명퇴하신 의사분들은 일자리 없어서 섬까지 알아보는 분조차 있었을 정도라서 의사가 진짜로 부족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특히 흉부외과같은 TO 없는 학과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숙련된 간호사가 부족하다면 이해하겠지만요.
간호사들은 워낙 박봉에 혹사를 당하다보니 퇴직률도 높고, 간호과 나온 인력의 절반 이상이 장롱면허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올 정도로 언제나 인력이 부족하니까요.
(다만, 들은 썰로는, 간호사분들은 오히려 코로나 관련 병동에 가길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국가가 차라리 돈을 더 잘 준다고......-_-; 작년 말 즈음에 현직 간호사분에게 들은 거니 아마도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스카이 클라우드님의 '안 오겠다는 사람까지 사정해서 썼다'라고 할 정도로 본인들이 고사했다면 모를까. 어떻게든 끌고오자면 충분히 가능했을 겁니다. 아니면 긴급상황인만큼 정부가 그만큼 금전적인 보상을 보장했다면 명퇴 의사들같은 분들도 충분히 고용이 가능했을 겁니다. 의사가 기본적으로 프리랜서다보니, 최대한 할 수 있을만큼 일하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거고, 명퇴하신 분들은 현장에서 닳고닳은 베테랑들이시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가 병원에게 줘야할 돈을 연 단위로 체납하는게 당연시되는 국가입니다. 즉, 기본적으로 의료 인력들을 갈아넣는 환경이고, 고용도 별로 안 합니다. 그러다보니 병원들 또한 국가를 믿지 못해서 병상 만들기를 꺼리고, 인력들 또한 혹사에 비해 돈을 별로 안 주니까 안 모이던거죠. 웃돈 주겠다하면 안 나설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 예산을 빡세게 투입하면 충분히 답이 나오는 문제이긴 했습니다. 그걸 안했으니까 문제죠.
22/05/18 13:46
수정 아이콘
세상은 빵점과 100점으로 나뉜게 아니니.. 방역도 그 중간 어딘가에 있겠죠.
상대적으로 잘한건 맞고, 아쉬운점도 많은건 사실이고..
이제 선거도 끝났는데 이성적으로 볼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지방선거잖아..? 틀렸어.. ㅜ)
테디이
22/05/18 13:47
수정 아이콘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OECD 요청으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위기 소통' 보고서를 작성해 보냈다. OECD는 앞서 1월 말 문재인 정부에 코로나19 사태 2년간 한국의 위기 소통 전략을 보고서에 싣고 싶다고 요청했다.]
뭐 K방역 어쩌고 하는거야 기자들 제목 짓는게 그렇다 치더라도
글쓴분도 내용을 안보고 글을 쓰신건지 보고도 이렇게 쓰신건지 모르겠지만
방역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위기 소통 전략'에 한정된 내용 아닌가요?
양현종
22/05/18 13:52
수정 아이콘
백신 확보만 조금 빨랐으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겁니다.
내배는굉장해
22/05/18 14:01
수정 아이콘
한국 사례를 다른 곳에서 참고 하는 게 가능 할까요? 까놓고 말해서 한국은 부유한 나라면서도 국가에서 까라면 까는 국민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비슷한 동아시아 국가면 몰라도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다지 참고가 될 거 같지 않아요. 이전까지는 선진국이면 이렇고 저렇고 해서 비슷하게 생각 했는데 문화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리얼월드
22/05/18 14: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직장인은 긍정적 의견이 많겠고
자영업은 부정적 의견이 많을 수 밖에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대충 앞에 1년은 긍정적, 뒤에 1년은 부정적 평가네요...
지나가던S
22/05/18 14:1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초기 대응은 잘했는데 델타 쯤 지나니까 행정력에 한계가 온건지, 아니면 자만한 건지 점점 개판이 되더군요.
SkyClouD
22/05/18 14:26
수정 아이콘
주변 공무원 말로는 사실상 행정력의 체력에 한계가 왔었다고 합니다.
지침만 내리면 다 알아서 돌아가는줄 아냐! 가 하루에도 몇번씩...
22/05/18 14:2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기재부 핑계를 대봐야 기재부도 행정부고 컨트롤 해서 자영업자 보상 했어야죠. 돈을 안풀거였으면 전국민 지원은 정말 잘못된 정책이었습니다.
피우피우
22/05/18 14:25
수정 아이콘
방역은 그냥 잘했죠.

교수님이 예고도 없이 아직 가르치지도 않은 범위에서 깜짝시험을 냈고, 100점 만점에 평균이 40점 정도였는데 거기서 70점 정도 받았으면 상대적인 기준 뿐 아니라 절대적인 기준으로 봐도 그냥 잘한 겁니다.

학기말에 다 배우고나서 이거 쉬운 문제였는데 왜 틀렸음?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죠.

심지어 학기 끝나고 성적 다 나온 상황인데도 살인백신이라느니 0회접종이 승리자라느니 헛소리하는 사람들 많은 거 생각하면 국가 입장에서 그렇게 '쉬운 문제'도 아니었고요.
22/05/18 14:29
수정 아이콘
백신은 몇년 내에 2천만명 독살하는 음모라고 도는 카톡 찌라시를 한 어르신에게 받았는데 어질어질 하더군요. 정작 본인은 무임승차중인 주제에..
우리아들뭐하니
22/05/18 14:36
수정 아이콘
열심히 지르고 방역했죠. 이제 청구서 날아옵니다.
22/05/18 14:55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방역은 잘하긴 했는데 비용은 치르지 않았죠.
사실 오미크론 전까지는 중국도 나름 잘 막았었잖아요? 비용 생각없이 죄다 봉쇄해버리면 그만이니까...
다른나라는 보상 걱정에 반발 걱정에 제대로 못했던 규제를 우리는 편하게 지른거고, 이제 보상해야죠.
뤼카디뉴
22/05/18 14:56
수정 아이콘
잘한 구간은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 잘한 부분이 커버 쉬운 좁은 나라,황사때문에 마스크가 많았고 거부감도 덜함, 공보의 시스템, 개인에게 피해가 가더라도 말 잘듣는 국민성 등등 정부역량과 별개인 부분의 덕을 많이봤고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초반에 백신 못구하니 백신 위험론 주장 등등 정치적 목적으로 방역에 도움 안되는 헛발질까지 한거 고려하면 문 정권이 잘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천일을 막아도 마지막에 뚫리면 소용없는게 방역인데 임기막판에 속수무책으로 뚫리고 손 놓다 시피한것도 아주 큰 마이너스구요.
바람생산공장
22/05/18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간이 흐르다보니, 코로나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질병인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은근히 보이더라구요..
확실한게 단 하나도 없는, 죄다 처음 가보는 길인데 그 안에서 무조건 옳은 길을 골랐어야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정도로 지내고 있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보긴 합니다.
왜 100점이 아니라 70, 80점밖에 못 했냐 하고 까시는 분들까지는 뭐 어쩔 수 없겠지만,...
감자크로켓
22/05/18 15:25
수정 아이콘
정부도 방역에 대해서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성의인연
22/05/18 15:30
수정 아이콘
지금 제로코로나로 대봉쇄니 뭐니 삽질하는 중국만 봐도 알수있죠. 강력한 정부, 협조적인 국민성이 있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일반상대성이론
22/05/18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것저것 참 그지같은 상황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오미크론을 잘 넘긴게 큰거 같아요.
이놈이야 말로 역대급 질병인데 그동안 열심히 맞아둔 백신으로 몸빵하면서 두세달 만에 거의 집단 면역에 마스크 제외 다 풀렸으니까
중국이 그걸 증명해주고 있네요
22/05/18 15: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문가들 말 안듣고 삽질했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바꾼 부분도 많이 보여서
이걸 정부가 뭘 주도해서 잘한 게 맞나라는 것에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제일 대표적인 게 백신이죠. 기모란 씨가 예전에 뭐라 그랬더라....)
만수르
22/05/18 16:11
수정 아이콘
작년 11월? 12월? 거리두기 풀기 전까진 운영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모범적 사례라 뽑혔을 테고요
동시에 그 결과를 위한 사회의 희생 역시 컸습니다.

1. 사생활 비밀 무시한 동선공개.
감염자 동선 공개는 어쩔수 없어도 성별 나이까지 공개는 과했습니다.

2. 방역전반에 있어 의료진과 공무원들 갈아넣기

3. 자영업자들 보상없는 영업제한

이 중에서 현재 시점 가장 논란되는 건 3번이죠.
안정된 직장에서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 재택하고, 심지어 월급까지 늘은 사람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자영업자들 희생 정말 컸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나, 자영업 아닌 상당수 국민들이나 전세계에게 칭송받는 모범 방역이 자영업자들 기본권, 재산권 깎아 만든 결과라는 걸 인정조차 안합니다.
뭐 600만원? 뭐 추경? 금권선거네. 코로나때 내가 아는 사람은 배달로 오히려 수익이 늘었네. 노오력이 부족하니 장사가 안되는 거지. 이런 소리 정말 쉽게 듣거든요.
개인적으로 전정부 방역 중 가장 큰 실책 중 하나는 대선전 자영업 지원대신 전국민 재난지원금 푼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영업 지원금 풀려면 그 때 했어야 해요.
마르키아르
22/05/18 16:18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은 사실 어떻게 해도 욕먹을수밖에 없는 수순이긴 하죠.

사실 전 자영업자들 피해금액 100% 보상할려면

몇백조쯤은 필요했을테니까요 -_-;

결국 피해금액의 5% 보상받냐 정말 무리해서 10% 보상해주냐 수준의 상황이라

5% 보상해주든 10% 보상해주든 100조를 넘게 써서 20%를 보상해주든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이 문제였다라고 욕먹을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죠.
홍대갈포
22/05/18 16:22
수정 아이콘
근데 코로나 걸리신분 있나요 저는 걸렸음
한 이틀 고생했네요
kartagra
22/05/18 16:32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에서 거대한 똥을 싸질러서 그렇지, 방역은 확실히 잘했죠.

절대적으로 부족한 면 : 어느 정도 있음.(특히 자영업자 손실 보상 부분)
상대적 평가 : 넉넉하게 잡아도 세계 5위 안에는 들어감.

방역 기본 프로세스를 예방-추적-격리-치료로 나눠서 본다면.

1. 예방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과학에 기반을 둔 일관적인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그 일관적이고 정확한 메시지를 줘야 할 건 정부죠.
'별거 아닌데 오버하네.'
이렇게 말 하실 것도 같은데, 다른 나라들 초기에 이거 못해서 그냥 개판오분전이었습니다. 코로나라는 역대급 팬데믹을 맞이하다 보니 우왕좌왕 난리가 아니었죠.
반면 우리나라는 이거 관련해서는 일관성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만들었어요. 적어도 방역 관련해서는.
백신도 결과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죠.
백신이라는 게 결국 ‘다 맞출 때까지가 중요하다’는 걸 고려하면, 한국은 충분히 합격점입니다.

2. 추적, 격리.
이제는 기억도 안 날만큼 오랜 옛날입니다만, 초기에 '검사키트' 미리 만들고 준비한 건 누구일까요? 의사들이 알아서 준비했을까요?
중국에서 코로나 퍼지자마자 이미 대응 들어갔었습니다.
빠르게 시스템 구축해서 잘 써먹은 건 정부 공이 맞습니다.

3. 치료
의료진 갈아 넣었다고 하는데, 의료진 '안 갈아 넣은 국가' 없습니다. 의대생들까지 데려와서 일 시켰던 나라도 있었어요.
오미크론 막바지에 확진자 폭등한 건 그냥 일부러 푼 느낌에 가깝습니다.
1월쯤에 병상 확충이 끝났거든요.
결과적으로 보면 오미크론도 잘 넘겼죠.
오히려 작년 11월달쯤이 의료는 더 위험했던가 그랬을 겁니다.

한국의 대응 능력에 대한 칭찬은 영국 의회에서 직접 발간한 보고서에도 나오는 내용이고, 여기만 해도 ‘한국의 위기 소통 전략’을 말하고 있죠.

‘과학에 기반을 둔 일관적인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

유래없는 팬데믹 상황이라는 건, 생각보다 정부에게 있어도 가혹한 조건입니다. 그래서 각국 정부들은 ‘소통’ 자체를 너무 힘들어했어요.
하다못해 ‘마스크 써라’라는 단순한 말조차 ‘과학적이고 일관적이게’ 전하는 데 실패하고 난리인 경우가 많았어요.
우리나라가 비교적 무난하게 지나가서 그런가, 벌써 코로나가 얼마나 지독한 질병인지 잊어버린 분들이 나오는 것 같네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곤 하지만(특히 자영업자 부분은 백번 까여도 할 말 없죠 뭐.) 나머지는 코로나라는 역대급 질병을 고려하면 억까에 가깝다고 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8 20:20
수정 아이콘
1.예방
초기에 친정부 인사들이 마스크 쓰지 마라, 미국 독감에 비해 별 거 아니다 이런 소리를 언론에서 적극적으로 퍼트렸던 거나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백신 급하지 않다고 했던 거 생각하면 잘 했다고 평가하기엔 좀...

2. 추적, 격리
국민성, 시스템 덕이 있긴 해도 확실히 잘 했습니다.

3. 치료
의료진이 가장 고생했다지만 정부 공을 제외하긴 힘들죠.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같은 똥볼 차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잘했냐 못했냐 따지면 잘했다 쪽에 속할테지만 가까이서 지켜보며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던 걸 아는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실망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억까라 말씀하시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척척석사
22/05/18 20:52
수정 아이콘
1번의 걔네들이 일부 튀는 놈들인지 아니면 정부 및 여당의 전반적인 기조가 그랬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집단에도 또라이가 일부 있고 또라이가 떠드는거는 못막아요 그쪽으로 안 가도록 사후 컨트롤이나 잘 하면 다행이겠고 제 생각에는 정부가 그런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8 2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친정부 인사 일부가 언론에 나와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다니는데 나머지가 침묵했다면 그건 최소한 방조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진짜 자기들 정책 기조와 반대되는 발언이었다면 발언 나온 직후에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을까요?
척척석사
22/05/18 23: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정책이 그렇게 진행됐는지 다시 살펴보시면 방조했는지 아닌지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9 00:0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코로나 초창기에 마스크 대란 일어났고 백신도 제때 수급 못 해서 가열찬 비판 받았죠.
척척석사
22/05/19 00:35
수정 아이콘
마치 그런 건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안 한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너무 끼워맞추시는 것 같습니다. 수급이 늦은 게 좀더 싸게 산다며 미적대다가 늦었는지 필요없다고 생각했는지 기록들을 찾아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 텐데요. 잘못한 것이 있다고 그게 다 의도적인 것은 아닙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9 00:48
수정 아이콘
당시 여권이나 그 지지자들 사이에서 미국 독감과 비교하면서 코로나가 별 것 아닌 것처럼 취급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마스크 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왔고 실제로 정부에서도 코로나 닥치는데도 마스크 공급, 수출 관련해서 제대로 된 대책 세우지 못 해 사단 벌어지지 않았나요?

백신 관련해선 위에 언급했던 방역기획관 발언도 "급하지 않다"였으니 당연히 필요 없다고 생각친 않았겠죠.
근데 전문가들 지적을 무시하고 싸게 사려다 늦은 건 잘한 건가요? 백신이 그들 말대로 제대로 검증 안 돼서 효용이 적었을 때 정부가 들었을 찬사 생각하면 반대로 되었을 때 책임도 온전히 정부 탓이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척척석사
22/05/19 01:00
수정 아이콘
"잘못한 것이 있다고 다 의도적인 건 아니다"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답이 "잘한 건가요?" 라니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시는 것뿐이었군요; 시간낭비했네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9 01:50
수정 아이콘
척척석사 님//
님께서도 하고 싶은 말만 하시는 건 똑같은 것 같네요.
kartagra
22/05/18 23:43
수정 아이콘
'친정부 인사'의 말이 아닌 정책을 봐야죠. 우리나라 방역 정책은 백신 포함해서 비교적 일관적으로 시행된 편입니다. 더 잘할 수도 있었다... 뭐 뿔 달린 말도 어딘가는 있을 수 있겠지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9 00:12
수정 아이콘
마스크 대란, 초창기 백신 수급 실책에서 어떤 방역 정책이 일관되게 시행됐나요?

백신 공급 안정화 된 이후에야 자영업자 보상 이외엔 크게 흠 잡을 곳 없다 생각하지만 그 이전엔 실망스러운 부분 많았습니다.
kartagra
22/05/19 00:59
수정 아이콘
마스크는 수요가 폭증하니 단기간 물류가 딸렸던 거고, 그마저도 빠른 대응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우리 나라가 마스크 가지고 공급 체계 짜고 있었을 때 다른 나라는 '마스크 써야 하냐 말아야 하냐'조차 정부가 제대로 결정 안 했어요.
과학적으로는 이미 쓰는 게 낫다고 나왔던 시기에서조차요.
백신 역시 타임라인 보면 결국 정부 말대로 됐으며(초창기 수급 실책이라고 하는데 딱히 수급 실책이라 볼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렇게 주장'했던' 분들이 있었을 뿐이죠. 한국은 백신 생산국/관련국 외에 비교적 착착 들어온 편에 속합니다.) 결국 최종적인 백신 접종속도만 봐도 그리 늦지는 않았죠.

훨씬 더 나았을 수 있다?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건 어딘가에 뿔 달린 말이 존재할 것이라는 말처럼, 공허한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네요. 코로나라는 게 처음 대처하는 국가들도 정답만 낼 정도로 그리 만만한 존재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9 01:06
수정 아이콘
초기에 동아시아 권에서만 유행할 때는 미국 독감이랑 비교하며 코로나 별 거 아니란 식으로 내려치는 시도 많았고 그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하지 말자는 말도 꽤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수요 예측 제대로 못 하고 공급, 수출 관련 대책 제대로 세우지 못 해서 사단 벌어졌구요.

K-방역 뽕에 취해서 백신 아직 검증 안 됐다, 비싸다 같은 소리 하면서 전문가들이 백신 수급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거 무시했던 거 아닌가요? 그러다 백신 효용이 입증되니 그때서야 부랴부랴 달려든 거구요.

그리고 서구권 이야기를 여기 끌고오면 안 되는 게 거기는 우리랑 아예 상황이 달라요.
우리 주민번호나 지문 등록하는 것도 제대로 이해 못 하고 코로나 극심할 때도 자유 달라며 시위하는 곳입니다.
kartagra
22/05/19 01:16
수정 아이콘
자꾸 말하지만 '그런 말'들은 당연히 많이 나옵니다. 그걸 교통정리 해줘야 할 역할이 정부에게 있는 거고, 그 교통 정리를 못 해서 사달이 난 국가가 한둘이 아닙니다. 한국은 그런 면에서 정책에서는 꽤 일관성이 있는 편이니 합격이라는 거죠.
코로나는 역대급 팬데믹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게 순조로운 건 마치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뿔 달린 말'을 얘기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역대급 팬데믹 상황에서 우당탕탕 문제가 발생하는 건 필연인 거고.
가혹한 상황에서도 마스크 관련해서는 별 문제 없이 넘어갔습니다.
애초에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마스크를 써라'라고 말한 뒤 '그것을 권장,의무화'하는.
이 '단순해 보이는 일련의 과정'을 전혀 못한 국가들이 많았습니다.

아뇨. 부랴부랴 달려든 게 아닙니다. 그렇게 인식하는 분들 많은데, 백신이 뭐 부랴부랴 달려든다고 그렇게 뚝딱 나오는 것도 아닐 뿐더러 애초에 정부 타임라인 보면 거의 계획대로 갔어요. 백신 생산국/관련국 외에 우리나라보다 빠른 국가라 해봐야 이스라엘 정도인데 여기는 그렇게 참고할만한 사례가 아니었죠.

아뇨. 서구권은 아예 락다운을 때려버렸는데요? 우리랑 상황이 다른데 '자유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락다운을 때렸나요? 초기 대응에 실패하고 정부가 일관적인 메시지를 주는데도 실패하니 개판오분전이 되어버린 게 서구권 국가지, 자유를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본문의 '한국의 위기 소통 전략'이라는 이 간단한 문구에 무슨 의미가 담겨있는지, 다른 나라의 사례도 좀 찾아보면서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2/05/19 0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kartagra 님//
마스크 관련해선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당시에 마스크 필요성 가지고 전문가와 언론에서 지적했지만 공급, 수출 관련해 제대로 된 대책 세우지 못하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하니 그제서야 마스크 수출 제한 걸고 5부제 같은 정책 들고 나온 거 아니었나요?

그리고 백신 관련해선 제가 아는 것과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하고 계신데 관련 기사 링크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전 백신 검증과 가격 문제로 미적거리다 다른 나라들이 효용성 입증하고 나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그제서야 달려들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실제로 일본도 백신 접종은 시스템 문제로 늦었지만 백신 확보는 우리보다 훨씬 빠르지 않았나요?

[한국이 '백신 전쟁'에서 밀려난 네 가지 이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21513320003205

서구권 관련해서 락다운 언급하시면서 정부 대처 차이로 이렇게 된 거라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확진자 성별, 동선 완전 공개처럼 어떻게 보면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싶은 정책들도 국민들이 당연하게 넘어가는 국민성, 시스템 덕이 훨씬 크지 않나 싶습니다.
kartagra
22/05/19 08:39
수정 아이콘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님한테 와닿든 와닿지 않든 그건 별로 상관없습니다.
핵심은 한국 정책은 일관적으로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마스크를 써라'라고 말한 뒤 '그것을 권장,의무화' 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나아갔다는 거죠. 중간 과정에 5부제 같은 임시 대응책도 비교적 빠르게 적용한 편에 속합니다.
'사소하고도 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큰 틀에서는 충분히 잘 했습니다.
자꾸 말하지만 다 끝나고 나서 '이렇게 왜 완벽하게 안 했냐'말하는 건 쉬운 일이죠.
하지만 역대급 팬데믹 상황에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건 어딘가에 있을 지도 모르는 뿔 달린 말을 찾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과학적 메시지 하나 일관적으로 제시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친정부 인사들이 뭐라 나불대든, '정부'는 일관적으로 행동해야 하는데, 코로나 자체가 역대급 팬데믹이다 보니 각국 정부들이 온갖 혼란을 겪었죠.

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게 맞습니다. 딱히 밀려난 적도 없어요.
그 기사 언젯적 기산지 안 보이세요? 거기 기사에서도 나와있네요.

[한국 정부는 "4,400만명분을 확실히 확보했다.]

실제로 정부 말대로 확보한 게 맞았죠. 그 뒤에 추가로도 확보하긴 했습니다만. 저때 자게에서 백신 관련해서 난리났다가 결국 정부 말대로 들어오니까 입 싹 닿는 분들 많았죠.

["내년 2,3월 도입, 이후 접종 일정은 지금으로선 변화가 없다"며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도 이해하지만 협상이 끝나야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거기서도 정부 담당자가 말했네요. 정부 스탠스는 항상 일관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확보했다'였지요. 그걸 못 믿고 백신확보호소인이네 하면서 저 기사처럼 난리치는 경우가 있었던 거고. 실제로는 저런 기사들이 틀렸었죠.

이것도 맞는 말이었고.
그리고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객관적으로' 같은 급수도 아닐 뿐더러, 크게 늦은 편도 아닙니다. 백신 접종은 '결과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정도 빼면 백신 생산국/관련국 외에는 한국은 백신 관련해서도 준수하게 맞춘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전 백신 얘기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일관적으로 말했습니다만, 백신이라는 건 단순히 들여왔다고 끝이 아니라, '결국 다 맞출 때까지가 중요하다'는 걸 생각해 보면, 한국은 충분히 합격점 이상이죠.

정부 대처 차이 맞습니다.
https://www.bbc.com/news/health-58890472
영국에서 직접 인정한 사실이거든요.
중요한 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일관적인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냐 하는 부분입니다. 서구권은 동선 공개같은 좀 더 복잡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전에, 그냥 첫 단추부터 죄다 망가져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냥 '마스크 써라' 이 간단한 메시지조차 정부가 제대로 전달 못 했어요. 다른 것들도 그렇고요. 유럽에서 처음 그 난리가 났던 이탈리아조차 마스크에 대해 확실하게 정책이 잡힌 게 '4월'입니다. 이건 국민성이고 뭐고 탓할 게 아니죠. 결국 초기 정부 대응 실패의 대가는 락다운이었고. 확진자 동선 같은 사소한 자유 침해보다 '극단적인 자유 침해'를 겪게 된 거죠.
괜히 영국 정부가 대응 실패를 인정하면서 한국을 예시로 들고, oecd에서 '한국의 위기 소통 전략'을 우수 사례로 보고서에 실으려는 게 아닙니다.
님이 말한 모든 걸 고려하더라도, '과학적이고 일관적인 메시지를 극도의 혼란 상황에서 전달하고 그걸 비교적 일관적인 정책으로 추진했다'라는 점이 확실히 뛰어났거든요.
까놓고 국민성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자신들이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만 정부 말 듣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판단을 내릴 수 있게 근거를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했고, 한국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거죠. 그것이 '한국의 위기 소통 전략'이 우수 사례로 실리는 이유입니다.
22/05/18 17:23
수정 아이콘
뭐. 한국인이라면 압도적인 1등아니면 까는 나라니까. 방역도 칭찬 못하시는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냥 대놓고 방역을 망친게 . 소위 대부분의 선진국인데. 팬데믹이라는것에 대한 관념이 많이 다르다고 봐야죠.
애초에 적당히만 해도 막아질것이었으면 팬데믹도 아닙니다.
22/05/18 17:55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모든걸 종합해서 결국 잘했냐 못했냐로 따지면 결국엔 "잘했다" 정도로 평가할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18:24
수정 아이콘
방역에대해서는 세세하게 이건 잘못했다 이렇게 보자면야 깔만한거 차고넘치지만 거시적으로 어느쪽인지 따지면 잘한편에 들었다고 보는게 맞는데 그걸 내려까기 하는사람도 있네요. 정치논리도 적당히 해야지 말이죠.
분명 말잘듣는 국민성 덕분인건 사실인데 그거도 오더가 잘 내려와야 국민성이 시너지를 받는거지 이상한 방침쓰면 말잘듣는 국민성이 오히려 더 문제를 가중시킬수도 있는데 말이죠.
프리오이
22/05/18 18:26
수정 아이콘
이게 다 oecd가 친중 반미 단체라서 그런겁니다
뒹굴뒹굴
22/05/18 19:31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어렵나요 크크크크크
방역 : 잘했음
부동산 : 못했음
게다가 남들이 잘했다는데 왜 난리인지도 모르겠고 크크크
정치 과몰입이 무섭기는 무섭습니다.
22/05/18 20: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방역까지 '못했다'고 말하는 건 많이 과한 비판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 방역이 이 정도 소리 들으면, 어지간한 정치 세력이나 정부들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다 비판만 들어야 할 걸요. 이런 기준을 각자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 가져다 대면 더 확실해질 겁니다. 국민들이 잘했다고 넘기기엔, 그럼 과거 중동도 아니었던 한국에서 메르스가 유독 문제되었던 건 국민들 잘못인가?라는 이상한 논리가 되어버리죠.
배고픈유학생
22/05/18 20:58
수정 아이콘
중국 인민들이야 말로 전세계에서 정부 지침 제일 잘 따르는 사람들이죠.
22/05/18 22:04
수정 아이콘
총성없는 전쟁에 비유하는 코로나와의 전시상황에서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그 전투의 일선에 서있는 의료인들을 갈라치기하는
쓰레기같은 헛소리를 했는데 방역에 대한 결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그런 인간에게 그 공이 있다는 건 참을 수가 없죠..
전 이해합니다
광개토태왕
22/05/18 22:45
수정 아이콘
방역은 잘했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은 미흡했습니다
파란사자
22/05/18 22:45
수정 아이콘
첫 사망자 나온날 짜빠구리 먹으면서 웃어 제끼던게 기억에 남는데 같이 좀 실어 주면 좋겠네요
싶어요싶어요
22/05/19 06:32
수정 아이콘
방역 잘한거 맞죠. 전 백신도 결과적으로보면 괜찮았다고 봅니다. 다만 공공의대 때문에 파업터지고 간호사 갈라치기하며 입터는거 등 하는 꼬라지보면 욕먹어도 싸죠.
9년차공시생
22/05/19 06:38
수정 아이콘
혹시 '네이버 공문' 이라는말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공 들어가는 공공기관 공무원 등등이라면 치를 떠는 단어입니다
어떠한 정책 대책 지침이 내려와서 그대로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뉴스 인터뷰로 띄워버립니다
당연히 세부적인 절차 방법 자격 기간 등에 대한 민원이 최일선기관으로 집중되는데
그걸 대응할 기관도 네이버뉴스로 알았습니다
그럼 세부사항 내려올동안 일선기관 담당자는 총알받이 욕받이입니다
담당자가 모르는게 말이 되냐? 네 진짜 억울합니다 단 한마디 한줄의 지시도 없이 수백 수천 수만명대상 업무를 전국에 띄워버리면 그거 어떻게 처리합니까?
학교 공공기관 병원 일선에서 일하셨던분들은 절대 못잊으실겁니다. 나도 처음듣는걸 내가 해야된다고 사람들이 와서 물어보고 전화하는데 그게 진짜 내가 해야되는거였네
바뀌는건 또 번개같아서 A라고 답변하고 대응하래서 A라고하는데 갑자기 또 뉴스에선 B라고합니다
그럼 담당자들 역적되고 죽일놈되는거 진짜 한순간이에요
그거 만2년 꽉꽉채워서 겪어보니 방역정책 잘했다 라는 의견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위에서 이렇게 시키는건 누가 못합니까? 일단 다들 처음이고 전대미문의 사태니깐 일단 지르고 반응 보고 결정해도 되는겁니까? 그동안 갈려나가는건 그사람들이 아니죠? 초반엔 그럴수있다 쳐도 만 2년을 저렇게 했습니다. 지금도 그럴걸요?
척척석사
22/05/19 11:44
수정 아이콘
네이버 공문 같은 헛짓 때문에 개고생하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울분이 터지시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담당자들을 갈아서 만든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개별 사안에서 개짓들을 한 거랑 큰 그림이 제대로 흘러갔는지는 아주 다른 문제로 보입니다. 이렇게 (개별 사안에서) 바보같은 짓을 했는데 (크게 보면) 잘했다는거냐? 라고 하면 좀 이상해 보이고요. 반대로 보면 그런 짓을 하면서도 어찌저찌 굴려놓은 이 결과가 다른 나라 대비 좋았다는 거겠죠.
지르콘
22/05/19 06:47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도 서계적으로도 인정되는 방역성과인데
덮어놓고 딴지걸던 사람들이 아직도 못했다고 그러네요.
그런 사람들이 로드맵 발표하니 백신도 못구했는데 어떻게 할수있냐라고 비아냥 대다가 일정보다 빨리 달성되자 원래 계획은 넉넉하게 잡는 거다라고 비난하고
자신들 이익때문에 코로나 기간에 파업한다하고 시험거부 한다/해라고 한 사람들이 조용히 일한 사람들과 비교당하니까 갈라치기 당했다고 주장하는 그런 모양입니다.
당근병아리
22/05/19 10:04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마다 정치적 이해관계도 있었고 시기적절하지 못한 점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은경 이하 질병관리청은 분명히 최선을 다하였고 결과도 안정화되고 있었습니다.
감히 엔데믹 이후에 정확한 평가가 나오겠지만 성공하였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Old Moon
22/05/19 10:44
수정 아이콘
조금 잘한 부분이 있으면 끝없이 올려치고 못한 부분은 뭉게버리는게 저번 정권 특징이었죠.
이른취침
22/05/20 23:00
수정 아이콘
안그랬던 정권이 있었는지...
Old Moon
22/05/21 02:40
수정 아이콘
전 정부가 유독 심했다는 생각이네요.
루크레티아
22/05/19 11:09
수정 아이콘
정부는 못했고 내가 잘했다 크크크크크
꿈트리
22/05/19 14:04
수정 아이콘
선거보면 알지 않나요?
180석까지는 민주당이 잘한 면이 있는 것이고, 그 뒤로는 계속 까먹어서 결국 정권 바뀐거죠.
JP-pride
22/05/19 22:43
수정 아이콘
우리 추해지지맙시다.
제발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말자구요.
아무리 싫어도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114 [일반] 바이든 "삼성과 같은 기업이 한미 양국의 힘" [146] 숨고르기10165 22/05/21 10165
6113 [일반] 추경안 통과에 따라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이 지급이 오늘(30일) 부터 시작됩니다. [78] 트루할러데이10312 22/05/30 10312
6111 [일반] 9시 등교제 유지 vs 폐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189] 굄성15600 22/05/29 15600
6105 [일반] 이미 후보가 결정된 곳에서 상대부호에 투표하면 큰 도움이 될까요? [19] will10989 22/05/27 10989
6103 [일반] 윤미향 이 위안부 합의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125] 세인19474 22/05/26 19474
6101 [일반] 송영길: 서울형 코인, 3배 뛸 것...루나와 달라 [116] KOZE16734 22/05/25 16734
6100 [일반] 민주 "민영화 방지법, 정기국회 내 처리 목표로 추진" [255] 굄성20063 22/05/24 20063
6098 [일반] 탈원전이 전기세에 영향이 없다는 의견에 대하여 [146] 메피스토16275 22/05/13 16275
6097 [일반] 관심이 적어진 지방선거, 나만의 투표원칙 [39] VictoryFood11418 22/05/22 11418
6096 [일반] 오늘도 분당갑 및 계양을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윤형선 47.9 vs 이재명 47.4) [103] 미생20304 22/05/22 20304
6095 [일반] 바이든·문前대통령 통화 + 이런저런 한미정상회담 이슈 [184] 덴드로븀18091 22/05/22 18091
6094 [일반] 추함의 끝을 보여주는 민주당 [47] 화천대유18975 22/05/21 18975
6093 [일반] 최강욱 2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 선고 받음. [77] 김연아16242 22/05/20 16242
6092 [일반] 한동훈의 체급을 계속해서 키워주는 민주당 [120] En Taro19544 22/05/19 19544
6091 [일반] 1분기에만 세금 22.6조 더 걷혔다…‘초과세수 추경’ 현실로 [95] Leeka14040 22/05/19 14040
6090 [일반] 문재인-바이든 회동설의 어처구니없는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347] 삭제됨31721 22/05/19 31721
6089 [일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식으로 취임하였습니다. [95] 에이치블루13614 22/05/18 13614
6088 [일반] 윤석열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63] 덴드로븀14912 22/05/18 14912
6087 [일반] K방역, OECD 코로나 우수 대응 보고서에 실린다 [204] 데브레첸13693 22/05/18 13693
6086 [일반] 재산은 억대로 가진 사람들이.... [42] 로드바이크14822 22/05/17 14822
6085 [일반] 윤석열 정부의 추경안이 제출 되었습니다. [111] 트루할러데이17282 22/05/16 17282
6084 [일반] 이준석 당대표가 G식백과에 출연하는군요 [31] 대장햄토리16873 22/05/15 16873
6083 [일반] 북한에 잔여백신 제공 검토 [250] 깐부21889 22/05/12 218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