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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29 12:10:47
Name 답이머얌
Subject [일반] 50대 중반의 앞으로의 투표계획
처음 나름대로 정치판에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을 보인 시기는 투표권도 없던 대학교 1학년 대선 때였습니다. 요즘이었으면 투표권이 있었을텐데 그땐 없었죠.

그때가 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 붙었을 시기였죠. 김영삼 캠프에서 투표참관인까지 했었으니까(개인 자격으로 신청)  투표권이 없던 상황에서 나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고 생각해요. 딱히 김영삼을 적극 지지해서가 아니고 어찌하다보니 연이 그리 닿았을뿐. 그때는 야당이 이기기만하면 된다는 생각이었고, 투표권이 있었다면 아마 김영삼에게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김대중은 과거 한번 나온적이 있었으니 경선을 했으면 모를까 그런 과정이 없었으니 김영삼에게 양보하는게 그래도 모양새가 낫지 않나, 누가 후보가 되건 단일후보만 되면 분명히 이길거라 생각했거든요.

이후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될때(김대중-이회창) 김대중에게 투표하긴 했지만, 좋아서라기보단 민정당 계열에겐 절대 투표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더 강했죠.
현재까지도 그렇습니다. 정말 좋아서 한건 노무현 한 명 뿐이고 제 투표 성향은 항상 반민정계열이었죠.

제 청장년기를 관통한 큰 문제는 고령층의 압도적인 민정계지지와 지역구도였죠.

20대, 30대, 40대가 되어도 전혀 변하질 않았어요. 50대 현재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여전하고요.

지역구도는 몰라도 고령층의 보수화 경향은 매번 현재 노인층이 바뀌면 좀 완화되질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지만 전혀 변하질 않더군요.
나이가 들면 보수화된다고 해도 평생을 살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있을텐데, 단지 나이가 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투표성향이 바뀌는건 참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면 저도 그런 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저라고 흐르는 세월 앞에서 용빼는 재주가 있을까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1. 65세가 넘으면 그때부턴 내 생각과 상관없이 3040세대가 지지하는 후보로 간다.

30과 40이 갈리면 40이 원하는 후보로 간다. 40이 아무래도 세상경험 많고, 사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을 맡고 실행할 나이니까. 게다가 가장의 무게도 만만찮을 나이니까.

2. 내 자식이 35세가 넘으면 자식이 원하는 후보로 간다.

1항과 2항이 충돌하면 그땐 1과 2 중에서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쪽으로 간다.(윙?)

과거 제 글 중에서 이런 글이 있습니다.
친구선배들 대충 10명 정도 조사했는데 1명만 홍준표고 나머지는 죄다 이재명이라(이낙연이 한명도 없고) 상당히 신기했다. 라는 글.

지금 다시 전화해보니 다들 노령층의 보수화 경향에 대해 다들 자신있게 난 안그럴 자신있다고 장담들을 하더군요?

과연 그럴지 전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솔직한 심정으로 절대로 민정계열의 정당엔 표줄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노령층에서도 그런 생각을 소시적에 안한 사람이 없었을까요?
중도층이었던 사람들이 죄다 보수적으로 변하고 애초 민주당 계열이었던 사람만이 늙어서도 안변한 걸까요?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나이가 들수록 사고 방식이 굳어가고 고집스레 변함을 느끼는데, 앞으로 늙을수록 그런 경향은 심해만 지겠죠.

그래서 아예 원칙을 세워놓고 자식과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합니다. 나중에 말 뒤집기 어렵게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앞에서도 썼듯 사람은 이유는 모르지만 그냥 변해버립니다. 현재 내 시점에서 보면 아무 생각없이(자신의 이익이라던지, 발상의 전환이라던지 라는 등의 이유) 그냥 남들이 이쪽에다가 한다니까 우르르 따라가는 모습같이만 보입니다.
이렇게 늙어가는 모습은 딱 질색이네요. 근데 그거 모르고 늙는 사람 없듯, 늙을수록 건방져지는게 사람 본성이라(?) 아예 기준을 세운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늙으면 솔직히 시간은 남고 할 일은 없고, 새로운 건 배우기 힘든데 정치만큼 사람을 활기있게(?) 만들어 주는건 거의 없죠.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있을수 있는데 이건 적이 없어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응원하지 딱히 갈등이 없죠. 하지만 정치는 바로 주변에 악의 세력(?)과 무지몽매한 철부지(?)들이 넘쳐납니다.
노년에 심심한데 이런 난장판이 벌어지면 재밌기도 하고, 한발 떨어져서 구경만 해도 너무나도 활기차게 내 생활을 바꾸어주죠.
쉽게 말해 훌리건이 되어 버리는것 같아요. 이런 노년은 정말 싫죠.

특히 이런 선거의 결과가 내겐 하나도 불이익이 없어요.
어차피 노년층이 되면 그 나이에 인생이 바뀔 확률은 거의 없죠. 무주택자는 여전히 무주택자일 것이요, 유주택자는 여전히 유주택자일 것이며, 자신이 라면을 생존을 위해 먹는 계층이라면 여전히 생존을 위해 먹을 것이요, 식도락으로 먹는 계층은 식도락으로 즐기게 될 것입니다.
쓸데없이 노년에 놀기 심심하다고 치킨집이라도 차린다고 나대지 않으면 말이죠.
오히려 노년층이 두터워지고 기득권노년층이 많아질수록 정권의 성격에 관계없이 노년의 삶은 개개인은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윤택해질수 밖에 없어요. 그게 표의 위력 아닌가요?
대표적으로 노령층 공짜 지하철 개선방안이 여러 기회를 통해 여러번 표출되어도 절대로 손도 안댑니다. 노령연금? 국민연금 안내거나 못내고 젊은 시절 보낸 사람들에게 그 혜택은 계속 커져만왔지 후퇴한 적은 없어요. 그게 노령층의 힘일테니까.(다행히도 지금 시기는 그래도 국민연금 내는 사람이 많아져서 노령연금으로 지출되는 금액 자체는 많이 줄어들것 같네요. 근데 줄어드는 금액만큼 혜택을 올려서 지출되는 총액은 유지되지 않을까?) 노년이 책임은 없고 권리만 있는 되는 미래는 내 스스로가 참으로 용납하고 싶지않네요.

미래는 온전히 미성년자와 젊은 세대의 몫이란걸 분명히 하고 싶어요.
젊은 세대란 40대 이하 세대로 말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권리가 있고, 그 변화된 사회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의 '인생'으로 말이죠.
극단적으로 말해 독재 정권을 원해서 말 한마디 잘못해서 잡혀가는 사회가 되면 그들은 잡혀갈 겁니다.
반면에 70,80 먹은 노인네가 막걸리먹고 헛소리한들 곱게 잠이나 쳐자란 얘기나 듣지 어디 끌려가진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노령층이 독재 정권을 원하는 투표를 해서 그런 사회를 만들었다면 대체 책임은 왜 젊은 층에서 져야할까요?
독재 정권은 과장된 예라면, 경제 체제에 있어서의 변화, 예를 들어 주당 120시간 노동, 쉬운 해고 등 사안에 따라 찬반이 갈리겠지만 이런 안건에 대해 대체로 노동인구는 반대, 반면에 노령인구는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면서 찬성몰표를 던져서 바뀐다면 이게 얼마나 웃기는 일일까요?
그래서 제가 65세를 넘으면 어쩌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죽이되건 밥이되건 젊은 세대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고, 그들이 누려야할 세상이죠. 마치 지금 제가 지금까지 만들고 누려왔던 세상만큼. 그들의 의사 결정에 도움은 못주더라도 발목은 잡지 않는 유권자가 되기를 희망하는게 65세 이후의 제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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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
22/03/29 12:3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상당히 합리적인 시각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이 되긴 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은 여전합니다. 큰 기대는 없지만 잘했으면 좋겠고, 민주당도 민생에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 당선인이 잘못된 길로 갈 때 제동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반대하는 정치 공세만 하지 말고요...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모습은... 에휴
StayAway
22/03/29 12:52
수정 아이콘
잘보고 갑니다. 워낙에 역동적으로 바뀌는 한국 정치판이라
별로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탄핵을 이미 두 번이나 구경하고, 이쪽 당 저쪽 당 압승을 다 지켜본 상황에서
불과 5년뒤도 모르면서 계획이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하고..
숨고르기
22/03/29 12:57
수정 아이콘
민주국가에서 심화되는 gerontocracy에 대한 고민은 계층의 이해가 과대표 되는것과 고령자의 판단능력 두가지 문제인데 비슷한 취지로 리콴유가 젊은 사람은 두세표씩 줘야되는거 아니냐 하기도 했죠.
만수르
22/03/29 13:10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는 30대가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그들이 중심이 되어 살고 만들어 갈 세상이니까요.
여수낮바다
22/03/29 13:14
수정 아이콘
젊은 세대에 대한 투표 독려, 청소년에 대한 투표권 확대 등을 진보층에서 부르짖을때 그래서 전 제가 좌파건 우파건 늘 올바른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불과 지난 선거때만 해도 진보층은 이를 적극 독려했고요.

투표율 얼마 이상 올리면 무슨 춤을 추겠습니다! 같은 공약들, 고3도 투표시키자! 하면서 정의롭게 부르짖는 사람들. 죄다 좌파 연예인이거나 좌파 정치인이거나 그랬습니다.

이번 선거엔 그런게 쏙 사라졌습니다.
20대가 더는 진보의 텃밭이 아니게 된 거죠. 10대는 더 매운맛이고요.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 출범할 때만 해도 가장 강력한 문재인의 지지층이던 20대는 확 돌아서 버렸습니다. 부동산, 페미 등 자기들 인생을 적극적으로 파멸시키는 짓을 반복하니 견딜 수가 없죠.

이런 지지율 변화가, 진보층이 늘 견지해온 젊은 층에 대한 투표율을 높이고자 하는 열망까지도 다 바뀌어 버립니다.
아직 무능한 국힘은 이 변화를 충분히 캐치 못해선지, 아님 표계산이 덜 끝나선지 이전 선거들에서 민주당이 보인 것처럼 적극적인 젊은 층의 투표율 고취 방법을 실행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보수건 진보건, 젊은 층을 특히 강조하더라도 전 연령층에 대한 투표율 고취를 목표로 하길 바랍니다.
22/03/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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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두가지 생각하고 투표하려고 합니다

(1) 정치를 선악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2) 특정인이 아닌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한다

요정도 인데, 1번의 경우 제게 예외적인 이벤트가 하나 있었네요. 윤미향 건
22/03/29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늘 30~40의 표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왔었어서
항상 그들과 함께하겠다 까지는 아닐수 있어도 제 선택에 상당한 영향은 끼치게 되는것 같아요
Grateful Days~
22/03/29 13:43
수정 아이콘
쉽지 않습니다. 주변인들과의 교류로 결정될 확률이 높은데 그분들이 30-40대의 의견을 존중해주실지.

그리고 연배도 연배인데 사는곳이 어디냐도 중요합니다.

같은 고향 출신이어도 그 시기에 전라도에 살고있느냐, 경상도에 살고있느냐, 서울 및 수도권에 살고있느냐에도 주변인들과 대화, 그리고 내 이익에 많은 차이가 있을것 같네요.

전 그냥 상황 되는대로 하렵니다.. 단지 한쪽에 너무 몰아주는건 피하고 싶네요.
답이머얌
22/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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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그래서 구체적인 데이터(전국 30,40대의 여론) 또는 제 자식을 기준으로 삼은 거죠.
다만 그때가서 맘변하는게(아냐, 그래도 내가 옳아, 애들이 세상 몰라서 그래 라는 식의 사고) 제일 큰 리스크죠.
22/03/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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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머얌님이 60대 중반일때는 지금의 20,30이 30,40 나이가 될 터인데, 그때 이들이 혹시라도 국민의 힘쪽을 지지한다면 그쪽을 지지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지요?
답이머얌
22/03/29 13:58
수정 아이콘
네,
책임도 온전히 그들이 질테니까요.
그땐 전 이미 벌어놓은 돈으로 그냥저냥 살텐데, 국가 정책에 제가 망할 일 없죠.
부동산 세금 과감하게 때리는게 리스크이긴한데, 1. 젊은 사람에게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져야 한다. 부동산 이익은 솔직히 내가 노력해서 이룬게 아니다. 2. 부동산 세금 강화해도 한계가 있다. 내용에 있는데로 노인층 표 무시할수 없으니 대대적인 개혁은 불가능하다. 이니까요.

결국 그들이 선택하겠다는데, 뭔 부귀영화가 있다고 그걸 막겠습니까?
22/03/29 14:05
수정 아이콘
책임을 그들이 진다는건 일견 당연한 이야기이긴 한데,
말씀에 뭔가 뼈가 있는거 같군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 정말 대다수 국민을 위해서 벌인일이라고 생각하시는걸까요?
전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벌인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집값은 민주당 정권에서 항상 급격하게 올랐고, 민주당 정치인들은 거의 다 서울에 집이 있습니다.
답이머얌
22/03/29 14:1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문제가 아니고 늙어서는 젊은 유권자의 선택에 따르겠다는건데요?

그래야 실제로 이익이나 손해를 스스로 선택했고 그만큼 책임지게 되니까요. 그게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노인네 표로 세상이 젊은이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건 싫다 라는게 제 생각인데 그게 왜 뼈가 있는 말이돼죠?

뭔가 진영논리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동산 정책 얘기 쓴건 늙어있을 제게 영향을 미칠 정책을 예로 들었을 뿐이에요. 현재 부동산 정책과 연관짓지 마시고요.
22/03/29 14:12
수정 아이콘
아니라면 알겠습니다.
22/03/29 15:48
수정 아이콘
서울집값이 민주당 정권에서 올랐다 + 민주당 정치인들은 서울에 집이있다 + 그러니까 민주당이 서울집값을 올린건 계획적이었다

1. 그렇다면 서울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민주당을 더욱 지지해야하는것 아닐까요
현실은 뼈아프게도 서울민심이 날아가서 민주당은 정권을 내줬는데요

2. 세금때문에 그렇다! 집이 서울에 있는 민주당정치인들은 세금을 안내나요?

3. 국힘계열의 정치인들은 서울에 집이없고 다 지방에 있습니까?
국힘정치인들도 그럼 민주당 정권바뀌지말라고 협조해야하는것 아닐까요
국힘 정치인들은 정의의 인물들이라, 그럴리가 없다, 본인손해도 감수하는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닐거고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참고로 저는 저 주장을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해, 그냥 알면서도 선동하는 사람이라면 나쁜사람이라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저걸 진지하게 믿는 사람이라면.. 중국몽 어쩌고 하는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구나~ 하고 이해할겁니다
22/03/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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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장애인 시위가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킵니다.
어떤 정치인이 거기에 대해서 말을 꺼내면,
같은편은 뭐하러 그런 주제를 언급하냐고 욕하고, 상대편은 옳다쿠나 하고 장애인 비하했다고 선동을 합니다.

대선과정, 그리고 이번 시위건을 보면서 뼈저리게 느낀건 정치인들이 말하는 좋은정치라는건 국민을 위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그들에게 옳음의 기준은 자기들에게 유리한가 아닌가? 에서 결정납니다.

- 안철수가 다당제를 원하고 윤석열과는 정치관이 달라서 합당을 못하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도 합당해서 이겼으니까 그건 옳은 선택입니다.
- 이재명이 거짓말을 일삼아도, 윤석열이 무식해도 이기기 위해서 낸 대선후보가 하는말은 절대적 선이어야 합니다.
- 용산이전에 대해서 민주당의 반대는 그렇다치고 국힘쪽에서도 비토의 목소리가 나오는걸 보면서 느꼈습니다.
공약도 절대 국민을 위한게 아니라 그냥 선거국면에서 유리하니까 하는거고, 불리하면 회수해도 되는게 공약입니다.

수많은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준석이 지금 제일 나아보이는이유가 이런거구요.

전 당분간 이준석 지켜보다가, 이준석도 힘에 부쳐서 나가리 되고나면 그냥 5:5, 엄대엄을 위한 투표만을 할 생각입니다.
정치인들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게 전혀 국민에게 도움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그냥 꼭 필요한 실무는 진짜 일하는 소수의 정치인과 정치인을 보좌하는 사람들이 다 할거고,
정치인들은 그냥 서로 싸우면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나라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답이머얌
22/03/29 14:11
수정 아이콘
제가 이야기한 것과는 핀트가 안맞네요.
전 누구/또는 세력 지지하는 이유 쓴게 아닌데요?
22/03/29 14:12
수정 아이콘
전 제 의견 말한건데요?
22/03/29 14:30
수정 아이콘
글을 보면서 자기 생각이 정리되어서 댓글을 다는데 글이랑은 많이 상관없을 때도있습니다 저도 그럴때 많아요
22/03/29 14:59
수정 아이콘
5대5 투표하겠다는 근거를 쓴거라 핀트 아주 안 맞는글도 아니라고는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22/03/29 16:39
수정 아이콘
앗.. 그렇다면 제가 죄송합니다
22/03/29 20:40
수정 아이콘
앗 죄송할거 까진 당연히 없구요...
태연­
22/03/29 15:30
수정 아이콘
미괄식으로 쓰신것 같은데..
Old Moon
22/03/29 14:13
수정 아이콘
저는 어떻게든 정치권력을 약화하는 쪽으로 투표하려고 합니다.
오래 정권을 잡으면 그만큼 더 썩는다 말고 유지되는 사실이 없는 것 같아서요.
그렇게 계속 정권 핑퐁하다가 3당체제로 가면 더 좋구요.
괴물군
22/03/29 14:14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쪽저쪽 다 겪어보니 권력을 잡으면 그놈이 그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잘하면 한번더 못하면 가차없이 라는쪽으로 정해버렸네요

그냥 단순하게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VictoryFood
22/03/29 14:19
수정 아이콘
국민 모두에게 투표권을 주고 미래세대의 의견이 잘 반영되게 하기 위해서
미성년 자녀의 투표권을 친권자가 행사하게 했으면 합니다.
답이머얌
22/03/29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하는 의견인데, 아우래도 실현 가능성이 낮을것 같아 본문에 쓰진 않았습니다.
Old Moon
22/03/29 14:24
수정 아이콘
"꼬우면 더 낳던가?"로 초저출산율 극복!?!!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이러면 경제력의 차이가 권력의 차이로 갈 것 같아서 걱정도 되네요.
22/03/29 14:30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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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2/03/29 14:42
수정 아이콘
미성년 자녀의 의견이 반영되는게 아니라 친권자의 의견이 배로 반영되는 길 아닐까요?
六穴砲山猫
22/03/29 15:00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그럴거 같으면 차라리 미성년자들에게 투표권을 주는게 낫죠.
유로파
22/03/29 15:34
수정 아이콘
부모는 자녀의 주인이 아닙니다.
22/03/29 15:36
수정 아이콘
부모와 자녀의 정치성향이 같으란 법이 없는데...
22/03/29 14:40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10년 정치판을 보면서 이번에 기준을 하나 세웠습니다.
"세종대왕급 성군이 아닌이상 무조건 야당에 투표"
답이머얌
22/03/29 14:52
수정 아이콘
조건이 이상해요.

세종대왕급 성군 : 이건 해봐야 알죠. 물론 살아온 인생보면 짐작 가능은 하지만 꼭 맞다고 볼순 없으니. 근데 우린 단임이라 세종대왕급 성군도 다시는 못하는데요?

무조건 야당에 투표 : 이것도 문제, 연산군급 후보가 나오고, 여당은 그래도 평타는 가는 후보가 나오면 어쩌려구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가(세종 대왕급) 정확할리가 없다는게...
22/03/29 15:01
수정 아이콘
너무 그렇게 분석하지 마세요. 제 판단상 가능하면 정권이 바뀌게끔 투표하겠다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한거에요.
스덕선생
22/03/29 15:3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결론을 냈는데 10년은 너무 길고 5년마다 돌아가면 최악까진 아니다였습니다.
숙종의 환국이 어설픈 탕평책보다 훨씬 좋다는 결론...?

야당도 야당일때 물어뜯던걸 책임을 지게 시켜야 하고, 반대로 여당도 책임을 못 지면 강판시켜야죠.
22/03/29 15:37
수정 아이콘
중간에 한분이 어느의미로는 정확히 읽으신거같네요

그런데 요즘은 65세라도 나이가 많은건 아니니까요. 그런식으로 젊은층 마음대로 하렴 이거는 한 71세부터로 하시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22/03/29 15:46
수정 아이콘
> 대표적으로 노령층 공짜 지하철 개선방안이 여러 기회를 통해 여러번 표출되어도 절대로 손도 안댑니다. 노령연금? 국민연금 안내거나 못내고 젊은 시절 보낸 사람들에게 그 혜택은 계속 커져만왔지 후퇴한 적은 없어요. 그게 노령층의 힘일테니까.(다행히도 지금 시기는 그래도 국민연금 내는 사람이 많아져서 노령연금으로 지출되는 금액 자체는 많이 줄어들것 같네요. 근데 줄어드는 금액만큼 혜택을 올려서 지출되는 총액은 유지되지 않을까?) 노년이 책임은 없고 권리만 있는 되는 미래는 내 스스로가 참으로 용납하고 싶지않네요.

노령층 공짜 지하철에는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들이 꽤 있어서 (복지예산을 결국 지하철공사가 부담하는 모양새가 웃기긴 하지만) 유지되고 있는부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경제가 발전한것에는 현재 노령층의 공이 엄청난데 비해 그들의 경제력이 처참한 수준입니다. 노령연금이 생긴지도 얼마 안 되었지만 계속 늘어나고 있는건 이런 문제를 고려한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콜라보로 생긴 멋진 제도이지요
답이머얌
22/03/29 18:16
수정 아이콘
없애자는 급진은 아닙니다.
일단 무차별적 남용과(서울과 지하철역 인근 노인) 교통소외자에 대한 불평등(지방 거주 노인)을 완화하며 재정 부담도 덜수 있으며, 지하철/철도 공사가 지는 짐을 국가에서 복지차원에서 형평성 있게 질수 있도록 하는 방안, 노인 교통수당 방안을 저는 지지합니다.
다른 방안도 있기도 하고요.(출퇴근시간 사용 금지 등)

현행의 무차별 복지와 무복지의 간극을 메우면서 요금내고 타는 일반인들의 불만도 완화시켜줄 방안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전혀 개선의 의지도 없죠. 그게 부정적인 노령층의 파워라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노인 복지 자체를 부정하는 강경급진파는 아닙니다.
피우피우
22/03/29 16: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건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현재 젊은 세대가 누리고있는 인프라와 경제수준은 노년층의 노동과 세금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노인 분들의 기여를 더 인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가능합니다.
미래가 온전히 젊은 세대의 몫이고 권리와 책임도 전부 가진다는 말씀에는 그래서 좀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답이머얌
22/03/29 18:19
수정 아이콘
네, 좀 쉽게, 단순화해서 예를 들면 부모 자식으로 예를 들수 있겠지요.
30,40 먹은 자식의 인생까지 돈이건 권력이건 쥐고선 간섭하려 하는 집안은 장기적으로보면 별로 좋은 결말을 보지 못할 확률이 크겠지요.
세속적인 성공의 의미만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 차원에서도요.

그리고 노인들이 이룬거 노인들이 잘 누리고 있습니다. 그걸 뺐어다가 젊은이들에게 주자는게 아니니까요.
반찬도둑
22/03/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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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굳이 나이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남의 선택에 손을 옮기려는 건 안하려고요
내가 직접 선택해서 고르는 건데 그 누가 뭐라고 할까요
답이머얌
22/03/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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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제 생각도 제 생각에서 나온거지 남이 강요한게 아니거든요.
마음에 드시는데로 하시면 됩니다.
22/03/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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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연배시네요. 전 87년에 투표권 없는 대2 였습니다. 저는 제 자식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못지않게 제 투표권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기에 여론을 따라 투표할 생각은 없습니다. 만약 3~40대가 지지하는 후보를 따르겠다면 그건 제 투표권을 포기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리판단을 할 수 있는 총기를 유지하길 바라고 제 선택이 후세대들에게 잘못된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결과가 될지라도 제가 선택할겁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투표를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22/03/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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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시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인구 구조상 진보 보수 구도와는 또 다르게 세대간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엄청나게 첨예해질 거고, 정치 구도에도 이게 곧장 반영될겁니다.
호머심슨
22/03/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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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너무 도식적으로 노후대책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예전 노인들은 마치 붕어빵처럼 틀에 찍히는 경향이 있는데 교육받을 기회도 적었고 정보도 엄청 비대칭적이었고 사회분위기도 준군사집단에 전체주의적이었고 625의 ptsd,기타 등등
요새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걱정인데
일단 가세연이나 김어준류를 맹신하는 사람은
평생 그렇게 살테고 정보를 나름 취합하려는
노력은 완전히 맛이 가기전까지는 꽤 오래 할수있을겁니다.
충동가입
22/03/30 10:40
수정 아이콘
아마 나이들면서 지지하는 정당이 바뀌기보단 정당도 함께 나이들면서 보수화가 되어가는 게 아닐까요?

이미 노동유연화 같은 경우에는 누군가에겐 신자유주의로의 회귀, 친 기업적 보수화로 보이겠지만 누군가에겐 개혁이자 합리적 시스템 구축으로 보이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지않습니까? 페미니즘역시 진보의 중심중 하나였지만 그 자체가 이제는 개혁이 필요한 구태로 여겨지고요.

아마 그렇게 보수와 진보가 맞물려 돌고 도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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