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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8 13:15:35
Name metaljet
Subject [일반] 40대는 과연 O깨문인가 ? - 최근 세대간 갈등과 정치지형
먼저 제자신이 40대 후반의 남성임을 밝혀둡니다.
원래 개인 정보를 최대한 노출하지 않으려는 편이지만 이렇게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었으면 고백을 하고 시작하는게 그나마 욕을 덜 쳐먹는 길일것 같습니다.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여주는 투표행태를 분석하는 이론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논란이 되는 쟁점은 역시 유권자들의 투표행태는 합리적인가? 그렇지 않은가? 에 관한 것일겁니다.

이 "합리적"이라는 의미는 결국 투표라는 정치 행위를 통해 자기자신이나 혹은 소속 집단의 최대 이익을 도모할수 있느냐의 여부이지요.
반대로 "O깨문"이라는 용어에는 비합리적인 투표행태에 대한 조롱과 멸칭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 비합리적 투표행태라는것은 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정당일체감" 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지지정당이 나에게 해주는 것이 없어도 기존에 형성된 정서적 유대감과 심리적인 애착을 통해 계속 선택하고 지지한다는 것이죠.

요즘 많은 사람들이 현재 40대 인구에서 나타나는 독보적인 민주당 지지 성향을 이런 애착 이론을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IMF와 월드컵을 경험하고 노무현을 대통령을 만들었던 과거 경험에서 형성된 애착이 다른 합리적인 동기를 압도한다는 겁니다.


과연 그럴까요?


40대의 투표행태를 조금 더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현재 그들의 경제사회적 지위와 지나온 과거를 짚어 봐야합니다.

원래 40대 쯤의 연령이 가장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활동적인 시기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40대는 특히 IMF라는 역사적 사건때문에 비록 취업문이 약간 좁아지는 현상을 일부 경험하긴 했지만
취업 이후에는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을 당한 윗세대들의 빈자리를 수월하게 차지한 세대이며
이후 저성장 국면에 진입후 헬조선을 겪고 있는 아래 20-30대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정규직 막차를 탔습니다.

결국 IMF 구조조정과 저성장 고용절벽을 중간에서 간발의 차이로 모두 피한 타이밍 운빨 하나는 끝내주는 세대인것이지요.

결과적으로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50대,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30대, 그나마 아무 자리도 없는 20대에 비해서는
안정된 임금노동자 비중이 훨씬 높은 세대입니다.

이는 뇌피셜이 아니라 고용노동부 통계에서도 확인할수 있는데요
특히 40대 임금 소득자는 일단 평균 임금이 단연 가장 높고 직장 근속연수는 윗세대인 50-60대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아래 30대와 40대의 평균 근속기간 차이는 갑자기 엄청 커져버립니다.

이렇게 장기 근속 정규직 비중이 높고 직장에서 중간계층을 형성하고 있는 40대가 가장 싫어할만한 정치적 아젠다는
결국 해고요건 완화, 성과해고제 등 노동유연화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걸 다짜고짜 막 하려고 한게 박근혜 정권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그런 위협 요소들은 문재인 정권이후 전부 없던일이 되어 버렸고요.
문정권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근로시간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40대가 주류인 정규직 근로자들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는 정책들을 과감하게 추진하였습니다.

물론 덕분에 50대 자영업자 20-30대 구직자들은 머리가 깨졌지만 40대에게는 남의 이야깁니다.

거기에다가 의도인지 무능인지 모를 이상한 부동산 정책으로 유주택자들 재산을 뻥튀기 시켜주었는데
세금부담 덜한 중소형평형 주택을 보유한 수도권 40대가 제일 큰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눈치없이 무주택으로 남아있던 40대 가장들도 많이 있긴 하지만 전월세 입법으로
적어도 살던 집에서 쫓겨나진 않게 해주려고 노력중이고요
물론 그 댓가는 앞으로 독립해서 새로 살 집을 구해야 하는 20,30대 세대들이 다 뒤집어 쓰게 생겼지만요.
   참고글 :  https://pgr21.com/freedom/87502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40대는 '내 한표가 나의 인생을 바꾼다' 는 사실을 분명히 학습한 세대입니다.
다른 연령과는 달리 문재인 정권의 핵심 지지 계층으로 남아있는 것은 당연한것이지요.

저는 정치학자들이 뭐라고 할지언정 저는 적어도 집단 수준의 레벨에서는 합리적 이해 타산을 압도하는
정당일체감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재인을 지지하고 한결 같이 민주당에 변함없는 한표를 보내는 40대는 사실 머리가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보답받는 투표를 했고 지금도 합리적인 거래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O깨문 이라 부르는 것을 그들은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는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이기적인 행위를 하고 있으면서도 "나의 이익이 아니라 신념에 따라 올바른 길을 추구하는거다"라고 자기자신을 세뇌하는것
그것만큼 참 황홀한 환상이 없거든요.

이제는 O깨문이라는 표현을 버리고 권력과의 보이지 않는 거래를 통해 벌어진 세대간 갈등의 본질을 직면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거기에는 저성장과 고용절벽, 고용경직과 노동시장 이중구조라는 모두가 이야기하기 꺼려하는 문제들이 분명히 숨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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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와이
21/04/08 13:17
수정 아이콘
좋은 통찰 감사 드립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 상 현재 20대 10대 00대는 꾸준히 약자로 남을 수 밖에..
21/04/08 13:18
수정 아이콘
그러면 나는 이득이 되니까 여기에 투표한다고 밝히고 LH같은 건 잘못되었지만 그래도 난 이게 이득이다. 이렇게 얘길해야지 말도 안되는 쉴드를 치니까 깨문 소리를 듣게되는거죠.
21/04/08 13:33
수정 아이콘
근데 역으로 그래서 부동산때문에 사람들이 반민주당이 되었다 하니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다 이런말씀 하시던데요
21/04/08 15:46
수정 아이콘
뭐 여기도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인상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세대이고
노동유연화를 막았다는 것도 쓰여있고 부동산 이외에 다른 원인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이 꽤 씌여 있네요
거기에 자신들이 지지했던 노무현의 비극적 사망을 겪은 것 등등 여러 원인이 있겠죠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긴 하죠.
21/04/08 16:00
수정 아이콘
여러요인이 있다 / 없다 는 논쟁거리가 아닙니다

많은 요인들중 어느것이 결정적인 요인인가. 이게 중요한거죠
21/04/08 16:03
수정 아이콘
그 요인이 꼭 하나일 이유가 있나요?
부동산 하나로 다 설명이 됩니까?
왜 유독 님만 나머지는 다 별거 아니고 그것 때문이라고 주장하시죠?
21/04/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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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별적인 사람에게는 다른요소가 더 중요할수 있겠죠

개개인에 대한 분석과 집단에 대한 분석은 달라야하고

선거는 집단이 하는거라 봅니다

그 집단에게 가장 결정적이었던게 부동산이다 이건데 이게 그렇게 이해가안가실까요

패미나 기타등등 요인보다 결정적이었다는건데
21/04/09 09:29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는 맞죠.
그런데 다른 거 다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부동산이 결정적이라고 주장하려면 무슨 근거라도 가지고 오시고 주장하셔야죠.
여기 여러가지 글이 올라오는 것처럼 여러가지 요인인 있을 수 있고 부동산도 주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아니다 부동산때문이다 라고 계속 하시는데 그건 그냥 님 주장이잖아요.
퇴근후에는 컴퓨터를 안하는 관계로 피드백이 늦었네요.
21/04/08 19:2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망친게 한둘이었어야죠;;
21/04/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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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일단 설명 자체는 쏙쏙 이해가 잘 됩니다.
잘 봤습니다.
21/04/08 13: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머리가 깨진게 아니라 이득이라서 그렇군요 어쩐지
민주당 안믿는다고 XXX들이니 뭐니 욕할때 알아봤어야했는데
여자가 페미니즘 믿는거랑 똑같은 이유였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16:02
수정 아이콘
고거를 이익투표가 아니라 숭고하고 정의로운 투쟁행위로 포장해준다는 공통점이 있죠
주인없는사냥개
21/04/08 13:2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득투표야 말로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소위 O깨문 분들은 이미 밑바닥 보여줬는데도 도덕성 아젠다를 가져왔고 현재도 가지고 있는게 역겨울 뿐이죠.
랩몬스터
21/04/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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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권이 바뀌어서 노동유연화 도입하고 현 20, 30대들 취업길 열어줌과 동시에 40대에 대한 사회적 숙청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덴드로븀
21/04/08 13:30
수정 아이콘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10137
재․보궐선거 관련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 2021-04-08

4.7 재보선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뭐가 많이 생략된 느낌이긴 한데 추후에 또 뭐라고 할지 안할진 두고봐야겠...죠?
재가입
21/04/08 13:33
수정 아이콘
진짜 저런 멘트도 뭐 좀 새로운 거 없나 모르겠어요.
누가 저런 입에 발린 소리를 진짜라고 받아들일까....진짜 정신차리고 남은 1년이라도 좀 다른 모습을 보면 좋겠습니다.
21/04/08 13:4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검찰이랑 편먹고 윤미향, 변창흠, LH같은 거 다 털어버리면 저는 지금에라도 인정.
근데 그럴리가 없겠죠. 마음의 빚이 얼마나 큰지 나라 말아먹어도 봐주던데요.
21/04/08 13:31
수정 아이콘
합리적이네요. 감사합니다.
21/04/08 13:36
수정 아이콘
참고 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븐할둔
21/04/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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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옛날부터 생각한건데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서 5천만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극도로 다른 건 당연한 일 같아요. 5천만명이면 작아보이지만 옛 한나라나 로마만큼의 인구수입니다. 타고난 계층, 성취 지위, 성별, 연령, 직업군, 직업군 내에서의 지위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지는 게 당연해요. 정치 권력의 본질도 강압이니 권력에 대한 불의는 언제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테지요. 중요한 건 그런 행동이 제약받느냐가 되겠지요.

하지만 이익을 위해 싸운다고 하면 아군을 모으는데 한계가 있잖아요? 덕분에 만들어진게 도덕적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산업화 세대의 애국이 정의였고 민주화 세대에선 평등이었겠지요. 적당한 자기 만족감도 줄 수 있고요 :)

그런 면에서 글쓴 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들 자기 이익에 맞는 투표들 잘하고 있어요. 매국노니, 대가리가 깨졌니, 빨갱이니, 토착왜구니 하는 감성적인 단어를 정치가들은 계속 쓰겠지만, 유권자들까지 그걸 믿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익만 고려합시다. 이익만. 애초에 민주주의가 평화적으로 이익두고 싸우라고 만든 시스템이잖아요?
pzfusiler
21/04/08 13:4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다른 40대분들도 솔직하게 인정을 하면 좋을텐데,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본인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하고 정의인양 나대는게 역겨운거죠. 나는 니들이랑 달리 집있으니 집값 올려주는 정부 지지한다 이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21/04/08 13:51
수정 아이콘
제가 이 글이 꽤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은게
단순히 집값 상승의 수혜를 봤다가 아니라
"세금부담 덜한 중소형평형 주택을 보유"한 계층에 대한 수혜를 이야기해서 였습니다.

집값으로 단순하게 연결하기는 어려운게
이 정부 들어서 집값 상승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본 강남 3구에서
압도적인 오세훈 지지가 나왔죠.

집값 올라봐야 팔고 이사갈 것도 아니고 강남 사는 사람들은 싫어하더라구요.
- 자가 거주 하는 경우에는 재산세 올라서,
- 전세나 월세 거주 하는 경우에는 거주 비용이 올라서

이 글에서, 포인트가 몇 개 있지만, 집값과 관련된 포인트는 "세금부담 덜한 중소형평형 주택을 보유" 가 키 포인트 아닌가 합니다.
Grateful Days~
21/04/08 13:53
수정 아이콘
[세금부담 덜한 중소형평형 주택을 보유]

아.. 진짜 그렇게 분석될수도 있겠네요..
키모이맨
21/04/08 14:3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서울권에 보면
가진 부동산은 올랐는데 오히려 실제 생활형편은 더 가난해진 사람들이 많죠
Normal one
21/04/08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극한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리와 정의에 대한 본인들의 사회적 기여 또한 극한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니 탈이 나기 마련이죠. 그로 인한 모순적인 언행이 결국 눈에 띌수 밖에 없고 대깨문의 멸칭화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1/04/08 13:50
수정 아이콘
[현재의 40대는 특히 IMF라는 역사적 사건때문에 비록 취업문이 약간 좁아지는 현상을 일부 경험하긴 했지만 취업 이후에는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을 당한 윗세대들의 빈자리를 수월하게 차지한 세대이며] 와우~!
리와인드
21/04/09 07: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같은 부분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네요
세대간 혹은 연인간 아님 약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서로간의 불이해와 그로 인한 갈등은 어설프게 이해하고 이해한다는 확신을 가질때 더욱 심각해지는 거죠
도롱롱롱롱롱이
21/04/09 10:12
수정 아이콘
내 옆의 한 사람도 평생 온전히 이해했다 말하기 어려울 텐데 말입니다. 동시대를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에 따라서도 수많은 경험들이 교차할텐데 말이죠.
이 다음 게시글의 댓글에도 비슷한 논조의 40대 평가가 댓글로 올라오는 걸로 봐서, 이글은 40대를 혐오하던 분들의 정당성에 좋은 사료가 될 것 같습니다. [약간 힘들었지만 마지막으로 꿀빤세대]
목이 갑갑한게 꿀차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metaljet
21/04/09 11:55
수정 아이콘
물론 개인의 경험은 다 다르겠지만 집단을 대상으로한 통계자료는 거짓말을 하진 않거든요. 제 글은 어디까지나 집단의 [경향성] - <남자들이 대개 여자보다 체력적으로 강인한 편이다> 와 비슷한 수준의 - 에 대한 이야기이지 <모든 남자들이 여자보다 강하다> 혹은 [모든 40대가 꿀빨았다] 라는 식으로 오독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엄연한 우리 사회 세대간 격차의 현실과 원인을 직시하고 다함께 해결책을 고민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맥락없는 증오와 혐오만 더욱더 넘칠겁니다.
21/04/08 13:5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진짜 분석글이죠.
선게라 추천버튼이 없으니 댓글로 추천 남깁니다.
21/04/08 13:53
수정 아이콘
집값 상승이 40대(+1주택자)에 이익이다 라고 다들 이야기 하시는데 진짜로 아닙니다.

일단 거주의 자유를 사실상 박탈당한거나 다름없구요 ( 사고 파는데 통상 집값의 10%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걸 지불하지 못해요.)
올해 부터는 재산세로 정부에 사실상 월세 줘야합니다.
아직 재산세 고지서 안나왔지요? 이거 내면 민심 폭팔할겁니다.

60-70대 귀농 희망자는 이익을 보겠네요. (문재인???)
나이로비
21/04/08 14:02
수정 아이콘
+자식한테 돈 물려줄 생각도 없어야 할겁니다 크크
21/04/08 1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네요.
성별이 남자인 자식이 없어야 겠네요. 결혼할때 집을 못해주니까 ....
알카이드
21/04/08 14:08
수정 아이콘
이게 큽니다.. 집값 상승한다고 그게 내돈이 되는건 아닙니다. 팔아야 돈이 되는거고, 직장다니고 할려면 역시더 비싸진 집으로 이사해야 되니, 결국 양도세/취득세가 오른만큼 더 작거나, 먼 곳으로 가야합니다. 결국 현 정부 정책 자체는 정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가 패배자가 된 상태입니다.
이걸 단순히 이익을 40대가 봤으니 이익을 준 정당에 표를 준다..
이 조건이 맞을려면 민주당이 아니라, 국힘당에 표를 줘야합니다. 민주당은 집값을 올려줬지만, 그 집을 살수 있게 해준건 이명박/박근혜정부 였거든요.
바람의바람
21/04/08 15:09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당장 1주택 보유자들은 그냥 울며 겨자먹기입니다.
이걸 팔고 다른곳으로 갈 수가 없죠 재산세는 올라가서 사실상 비용만 더 추가되었죠
진짜 정확한게 정년 끝나고 이제 도시여 안녕 하면서 지방으로 갈 사람 아니면
이득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방으로 갈 사람들 중에서도 자식이 없어야 됩니다.

한마디로 그냥 부동산 정책은 그냥 망한겁니다. 그 누구도 좋아하는 결말이 안나옵니다.
안철수
21/04/08 13: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좀 다른데 지금의 40대 좌파 지지자의 다수는
학생이던 20대에 노무현 찍고, 집 없던 30대 시절에 문재인 찍은 사람들이에요.
현실과 합리가 아니라 이념적으로 잘 길들여졌다는 뜻입니다.

맹목적이기 때문에
산업화, 민주화를 직접 일궈낸 50대~70대를 못배운 사람 취급하고, 20~30대는 세상을 모르는 세대 취급하죠.
SkyClouD
21/04/08 14:23
수정 아이콘
그걸 맹목적이라고 말하면 그냥 싸우자는 소리죠.
산업화, 민주화를 일구던 시대의 부패를 싫어하고, 그 부패를 보지 못한 세대에 대해서 당황하고 있는게 40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실과 합리만 따지면 부패를 무시해도 되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세대죠.
그들이 지지하는 세력이 예전만큼 깨끗하지 않아도, 그들이 적대하는 세력에 비해서 좀 더 깨끗하다고 믿을겁니다.
21/04/08 19:26
수정 아이콘
40대가 무슨 산업화/민주화 시대의 부패를 경험했어요?;;; 김영삼 때 학생이었는데요;;;
술라 펠릭스
21/04/08 14:01
수정 아이콘
세대간의 갈등은 사실 굳이 찾으려고 해서 만든거지 그렇게 심하지도 않아요.

소위말하는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간의 성향차이 지향점의 차이는 지금의 세대차이보다 훨씬 심했지만 큰 사회문제가 되지도 않았구요.

소위말하는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지출하는 부분이 아니죠.



오히려 지역갈등(수도권 vs 나머지)가 훨씬 더 심하고 사실 이것조차도 사회, 정치적 문제가 잘 안되죠.

문제 자체보다는 문제가 있다고 사람들이 인식해야 하니까. 이것 역시 20년전 마지막 지방의 발악이 끝나고 이제는 끝나버린 이슈구요.

진짜 세대갈등은 별 거 아닙니다. 정치적으로 크게 유의미한 영향을 드러내지도 않을거고.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성별갈등이고 이건 수십년간 답이 안나오는 문제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사회갈등으로 비용이 발생하고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분열과 대립을 만들기 때문이죠.
히히힣
21/04/08 14:01
수정 아이콘
오호라
avatar2004
21/04/08 14:08
수정 아이콘
이 글대로 민주당이 40대에게 더이익을 주기때문이라고 얘기할수도 있지만 그걸 포장해서 얘기하면 여전히 40대는 여전히 보수적인 가치보다는 진보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얘기 할수도있는데요. 여기서 잘못된거는 진보는 선이고 옳바른거고 보수는 악이고 나쁜거다 이런 이분법이지 진보적인 가치 보수적인 가치까지 폄훼할 문제는 아니라는겁니다.

진보/보수와 도덕성 유무는 무관한거고요. 희안하게 진보=도덕성, 보수=도덕성 무관 이러는데 말이죠. 애초에 정치인들에게 특별히 도덕성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도덕성이라는거는 결국 국민 수준을 따라가는거기때문에요. 국힘계열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해서라기 보다는 그들의 보수 이념이 나하고 안맞아서죠.
21/04/08 14: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념투표를 깨트릴 정도로 40대에게 민감한 이슈가 없었다 정도로 봅니다. 2,30대는 이념투표가 완전히 깨졌죠.

40대는 현재의 취업난/성별갈등/저결혼/저출산/부동산 폭등에서 모두 한발짝 비켜가는 세대죠. 굳이 따지자면 부동산 폭등으로 인한 주거지 이전의 어려움이나 재산세의 문제가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주택을 구해야 하는 것보다는 체감이 훨씬 덜하죠.
SkyClouD
21/04/08 14:17
수정 아이콘
여기에 도덕적 우월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덧붙일 수 있는데... 이건 지금 민주당의 도덕성과는 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30~50대는 80~90년대의 부정선거를 보고 자라난 세대입니다. 지금 20대가 구 공화당계, 그러니까 한나라당 이후의 보수 정당들에서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정말로 '우리가 남이가'하던 시절, 최루탄 냄새를 맡아본 마지막 세대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민주당 정권의 도덕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그래도 그것들보다는 낫잖아?]라고 말할 수 있고, 02년에 나왔던 노무현의 모습을 기억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젊은 세대에게는 [그것들 보다 나은 것]으로는 이제 먹히지 않습니다. 30대 아래의 세대들은 전두환도, 노태우도 모르며, 초원복집도, 지역감정도, 차떼기도 잘 몰라요. 그건 그들에게 있어서 경험한게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 정도에 가깝습니다. 혹자가 말하길 [5.18 유공자들이 공무원계를 지배한다]라고 하는데, 그 5.18 유공자 혜택을 볼 수 있는 세대는 이미 50대에 가깝습니다.

이제는 '똑같은 놈들 아닌가? 왜 저것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그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02년에 혜성처럼 나타났던 노무현의 유산은 이미 2021년에 보면 나온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기득권이거든요. 사람들의 추억은 20년전의 깨끗한 신세대에 있지만, 지금의 그들은 가진것도 있고, 챙겨줄 것도 있는 정치인입니다. 당연히 비슷한 족속들이라고 평을 들어도 할 말이 없죠. 실제로 행보도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럼 과연 지난 20년간 그럼 보수쪽이 깨끗했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말해서 80~90년대에 해먹던걸 감안하면 깨끗할 수 밖에 없어졌다고 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렇게 발전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21/04/08 14:27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50대입니다만 하신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쥴레이
21/04/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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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다고 봅니다. 지금 40대 초입분들 첫 투표권으로 선거가 노무현,이회창때 대통령 선거 입니다.
중후반나이대는 김대중,이회창이고요
그리고 그당시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정권 자체를 아주 혐오하였죠.

그래서 국민의힘 찍을거야? 반어 논리가 잘 먹혀 들어가기는 하죠.

이제는 그때 40대가 생각했던 이념이던 경제던 여러가지가 반대가되어
20~30대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민주당 찍을거야? 로요.

앞으로 민주당이 몇십년을(?) 이렇게 생각한 젊은층에거 표 받을 일이 높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한국이 민주적인 정치역사가 짦지만 그래도 계속 서로 번갈아가면서 돌고도는거 같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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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헷갈리는데. 87년 민주화후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나요? ... 부정선거 하면 김대업 건 밖에 안떠오르는데 저는... 40대 초반 남자입니다 저는... 총풍 초원복집 차떼기 이거 말씀하시는건가요?

물론 나머지 말씀은 동의합니다.
SkyClouD
21/04/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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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총풍, 초원복집, 차떼기 등등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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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실질적 효과로는 김대업이 다 뒤집는다고 봐서... 대충 비긴걸로...

저 개인적으로는 국정원 여직원 갖고 그난리를 했는데 드루킹 땜에 넘 놀랬습니다. 김경수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ㅠㅜ
SkyClouD
21/04/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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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이 나쁜놈인건 맞는데 정부 기관장들을 불러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려 하거나 정치인들이 차량 단위로 돈 몰래받고, 북한에 총쏴달라고 의뢰한거랑 퉁치시는건 좀... 결과로 따지면 대충 비기지도 못하겠지만 죄질은 이쪽이 확연히 나쁘죠.

김대업이 한게 크리티컬한 결과를 불러온건 맞지만, 사실 현재 기준으로 따지면 대선후보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일 뿐입니다. 실상 문재인 200톤 금괴설이나 문재인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그 시절 사회 분위기가 그런 부분에 매우 민감했었던 것 뿐이죠.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좀 웃기긴 한데, 반대로 보면 국정원의 정치 개입이 실제로 일어났음에도 제대로 처리가 안된것도 사실이죠. 이런 부분들을 보고 있으면 왜 아직도 그 단체들을 배척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나온다고 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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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부분 다 동의합니다만.. 가장 효과가 잘된 정치공작이 김대업인것도 사실이죠. 모든지 최신으로 올수록 가중치가 붙어야 하니까요. 민주당 틀딱들은 젊은시절이 엄청 생생한거 같은데.. 제가 518이 기억에 없는것처럼 지금 20-30대도 기억이 없을거니..
SkyClouD
21/04/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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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으로 올 수록 가중치가 붙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만... 그건 뭐 개인의 판단영역으로 남겨두기로 하고, 민주당 틀딱들 이야기를 들으니 좀 할 말이 없어지네요. 지금 20~30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제일 기억에 남는건 이회창-노무현 시절이 아니라 서로 진실만으로 공방했던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시절이 되겠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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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치공작 이나 조작선거에만 한정한거니까요..
21/04/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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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말씀은 너무 황당하신 발언이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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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Gunners 님// 90년대에 빨갱이 이야기하는 40-60대들이 당시 20-30대는 이해가 안갔듯이 , 2020년대에 군사정권 독재 이야기하는 4060대들을 지금 20-30대는 똑같이 느낄거라는거죠. 386이 586이 되면서 똑같은 틀딱이 된겁니다. 도덕적우위는 최면일 뿐이죠. 뭐가 황당한지 말씀해주시면 경청하겠습니다. 전 지금 민주당이 당시 독재세력보다 큰 도덕적우위가 현시점에서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절대비교를 하는게 아닙니다)
참새가어흥
21/04/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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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초중반이긴 하지만 40대라 같이 묶이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는 공감합니다만.. 저는 여전히 이념투표가 강하게 남아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선악 구도에 가장 몰입되어 있는 세대라는 거죠. 그게 기반이 된 상태에서 이익까지 되면야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익이 아닌데도 민주당이 국힘보다는 더 깨끗하다는 신념이 있으니 콘크리트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자찍이니 킹찍탈이니 하는 게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죠.

제가 그 세대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 보면 더 명확해요. 집값 올라서, 고용 유연화 안 해서 이런 거 얘기하는 사람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래도 국[짐] 찍기는 좀...' 이런 반응이거든요. 그냥 젊은 시절부터 누적되어 온 막연한 거부감이 있는 겁니다. 저도 그랬었구요.
삶의여백
21/04/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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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막연한 거부감이죠. '야.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차떼기 당을 찍니?' 또는 '인간이라면 한나라당은 못 들어가지' 같은 반응. 더불어 노무현 정권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부채의식이 결합되니 아주 단단한 지지성향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20~30대가 보기엔 양 당은 별 다를 게 없어요. 어느 당이 집권하든 퇴직한 대통령은 하나같이 죄다 검찰 조사를 받았고, 그 마무리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 정점이 박근혜 탄핵과 구속이고요. 그걸 뒤집고 집권한 현 정부와 여당도 여러 일련의 사건에서 '진보정당은 깨끗하다.'라고 느낄 여지는 적었습니다. 조국 사태, 윤미향 사건 최근의 LH 사태까지 하나같이 깨끗함과는 거리가 먼 일들입니다.

제 생각에 현 40~50대 여당 지지자는 60대 이상의 세대만큼 진영 논리에 빠져있는 세대입니다. 초원복집에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던 그네들의 모습과 현 여당 강성 지지자들의 모습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전자는 불법을 자행했다는 차이가 있지만 그 또한 자기 진영의 승리를 위한 행동이라는 측면에선 비슷하게 느낍니다.

30대 이하 청년층은 앞선 세대와 다르게 진영보단 이익 중심으로 움직일 겁니다. 페미니즘을 주창하는 청년 여성 그룹이 세력을 이루고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하는 모습이 증거죠. 하태경, 이준석 같은 인물이 20대에서 호의적인 것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가 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빠른 변화에 익숙한 청년세대들은 정치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합니다. 당장 해결할 수 없다면 최소한 듣고 호응하고 의견을 취합하는 등의 모습은 필요하지요. 민주당은 이점을 크게 놓쳤다고 봅니다.

세대가 갈수록 파편화됨을 느낍니다. 지금의 10대는 지금의 20대와는 또 다르겠지요.
라스보라
21/04/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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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직장인이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여전히 강하게 지지하는 친구들 보면 딱히 이익 투표의 느낌은 없어요.
노동유연성이니 뭐니 민주당을 뽑으면 나한테 구체적인 뭐가 득이 된다류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고, 내심 숨기고 있는 뭐 그런느낌도 전혀 안듭니다.
그거보다는 그냥 정말 단순히 선악 구도에 가깝습니다.
부동산폭등으로 손해를 본 친구들도 그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자한당을 밀어낼때까지는 여전히 지지한다 식인걸요...
노무현의 비극과 이명박근혜를 거쳐온 본인의 경험에 따라서 자한당계열은 그냥 악이고.. 그걸 응징할 민주당이 선이다... + 노무현의 친구였던 문재인을 믿어줘야 된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굳어져버린거 같아요.
21/04/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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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물론 현 40대가 민주당 정책에 덜 피해본 세대라는 이유도 있긴 하겠지만
사실 민주당 정책의 혜택을 받기 전부터, 즉 그들이 20대 30대일 때부터도 꾸준히 친노 친문 친민이였죠.
이거는 감정의 영역이 더 크다고 봅니다.
친일=검찰=조중동=재벌=한나라당
이 사고회로를 평생 갖고 산 사람들이에요.
21/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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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누구나 손해 본 사안은 정권, 정부, 정치인 탓이 되지만
이득 본 사안은 자기가 잘한거죠
혹여 말로는 누구 덕 좀 봤다..라고 말할지 몰라도 속내는 어쨌든 판단을 잘 한 자기탓인데 이런게 투표성향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생각해요
여지껏 살면서 그런 사람 본 적도 없고...

분노에 의해 투표성향이 바뀌지 이득을 본 걸로 바뀌진 않죠
폰독수리
21/04/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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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되서라기보단 손해가 안되서 라고 하면 더 설득력있는 글이 될거같습니다. 이념투표하는 사람들도 큰 손해가 안되니까 이념투표할 여유가 있는거죠.
21/04/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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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감정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에 대한 부채감 + 나꼼수와 팟캐스트로 강화된 이명박근혜에 대한 증오 + 그만큼 강화된 문재인 사랑

강남에 살고 아파트 2채 있고 집값 많이 올라 돈을 번 형님도, 아직 집 한 채 못 사서 맨날 한탄하는 형님도 집에가면 와이프랑 싸웁니다.
와이프는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40대 형님들은 실드칠 논리가 다 있죠.
코로나 때문에 유동성이 풀려서 그런거야~ 전 세계 집값이 다 오르는데 그게 왜 문재인 탓이냐?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왜 저 말이 틀린지 지적을 해줘도 말이 통하지가 않아요. 일종의 종교거든요.
가장 단순하게는 이런 말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노무현 아내가 뇌물 받은 건 맞잖아?' 이 말 하면 그 자리가 바로 파장돼요. 그 정도로 감정의 영역인 거죠.
MaillardReaction
21/04/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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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습니다만 마지막문장의 그 단어 광속으로 신고되는 추세라 수정하시는 쪽이 댓글 보존에 좋을 것 같습니다. (_ _)
21/04/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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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MaillardReaction
21/04/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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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한 댓글이라 사라지지 않길 바랐네요. 좋은 하루 되셔요~
21/04/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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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도 일리는 있지만 일부 40대의 맹목적 지지에 대한 이유는 본문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샤카르카
21/04/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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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는 그냥 찍는거에 대한 해명은 될지언정 조국, 고민정 같은 사람에게 왜 그토록 열광적인 쉴드까지 보내는가, 김어준 같은 부류를 왜 그토록 좋아하는가에 대한 해명이 안됩니다. 사후에 경제적 이익이라는 범주하에 소급적으로 원인을 끼워맞추는 아이디어에 가까워보입니다만.
운동권/진보계열의 선/악 이분법이 40대에게 주는 호소력이 차라리 그 모든 광기(?)를 설명하는 데에 더 적합해보여요.
MaillardReaction
21/04/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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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갖고 살아온 선악구도를 못버리는 게 더 클 거 같아요. 특히나 노무현-이명박-박근혜를 다 거치는 와중에 감정을 크게 흔들 만한 일들이 워낙 많았으니 그걸 다 등지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겁니다.
MaillardReaction
21/04/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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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첨언하자면 저놈의 선악구도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그 뽕맛이 정말 무서운 게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요. 그러니까 [정략적으로 20대남자는 버려도 된다][그래서 20대남자 니들 그자찍?] 같은 말이 같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거죠. 보통 주장을 저렇게 하면 상대방이랑 틀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밖에서 보면 아는데, 저 뽕맛에 취하다보면 '아니 그래도 내가 선인데 니가 킹받든 말든 내말 들어야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버리거든요.
21/04/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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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정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20중후반 30초반쯤이 정치관심 조금 생기면서 열정은 살아있는 시긴데 그때쯤 노무현, 이명박 교체기였죠.

노무현 퇴임 후 인기상승 이어지는 정권의 탄압?
결국 자살..

그리고 그후에 뭐 선동이라 부르던 뭐로 부르건 새누리 세력이 악의 근원인것 마냥 여기는 분위기가 인터넷 여론에선 대세였고 애초에 문통도 노통친구라 불려나온거고..

결국 윗세대도 박정희 못잊어서 박근혜가 대통령 했던것처럼 노무현의 유지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봅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1/04/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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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빨기 위해 당당히 지지한다 하고 공공의 적 취급도 당당히 받아들이면 됩니다. 조국수호니 언론 검찰개혁이니 갖다 붙이지 말구요.
avatar2004
21/04/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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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이명박근혜 보면 조국, 윤미향은 여전히 그냥 잔챙이 아닌가요. 특히 조국은 진짜 범죄계의 잔챙이죠..이게 과거 노무현의 1/10발언과도 통하는거지만 저쪽당에서 차떼기 하는데 안희정, 이광재 받아먹은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지금 민주당보고 단군이래 최대로 더러운 정권이다 이러고 분노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아마 40대도 그런 심정으로 그래도 여전히 국힘은 아니지 이런 심정도 있죠. 북한이 미사일쏴도 눈치는 봤어도 최소한 선거때 총쏴달라고 부탁은 안했잖아 뭐 이런거. 부동산값은 올렸어도 IMF 사태는 안만들었지 뭐 이런 느낌..

근데 가만보면 지금 부동산보다도 당시 IMF가 더 많은 사람 죽이고 삶은 파탄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회창은 이인제 아니였으면 대통령 될정도로 아슬아슬하고 DJ가 이겼습니다 그나마 DJP 해서요..그지경이 되었어도 지지 정당 바꾸기가 쉽지 않은 마당에 지금 40대보고 때어쩌구 하는거는 진짜 오버죠..
NoGainNoPain
21/04/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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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인정받을려면 대선이나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은 해먹긴 해먹을텐데 쟤네들보다 좀 덜 해먹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해야죠.
자기들은 되게 투명해서 하나도 안해먹을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알고 보니까 해먹긴 해먹더라라는게 유권자들한테 실망을 준 겁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해먹은 이상 쟤네들보다 적게 해먹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변명으로밖에 보이질 않는 겁니다.
avatar2004
21/04/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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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게 일종의 학습효과이기도 한데 사실 돼지저금통으로 선거한줄알았던 노무현도 알고보니 불법 정치자금받았고 심지어 가족들도 뇌물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노무현 거의 사기꾼 취급당하고 친노들 폐족 자처하고 심지어 자살까지 가게 된건데 그이후에 결국 이명박때 이상득, 최시중 뇌물받는 꼬라지보면서 노무현 정도면 진짜 양호한거였다 깨달았죠. 최소한 유시민 문재인은 뇌물 안받았으니까요. 지금도 여전히 그래도 국힘보단 낫지 이런 생각 있는겁니다. 노무현때 말이죠 세상에 노무현은 세상 깨끗한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걸 알았을때의 실망감은 지금 20대의 현정권에 대한 실망감보다 더 컸을걸요. 노무현 형이 조선일보 모함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뇌물받았다고 밝혀졌을때 실망감은 조국때보다 충격이 더 컸습니다. 그걸 또 검사토론때 옹호했다니.. 그때 끝까지 지지하는 저조차도 가족 뇌물 다 밝혀지고 나서 진짜 노무현 지지 접었었죠..근데..결국 세월이 흐르니..그정도가 우리나라 정치계의 선녀였다. 란걸. 깨달았죠.
NoGainNoPain
21/04/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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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의 적폐에 부패도 들어가죠. 이명박과 박근혜를 감방에 쳐넣은 주요 범죄가 부패였으니까요.
그러한 부패를 처단할려면 처단하는 쪽은 부패와 무관해야 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건 없기에 적폐청산 하는 쪽에서도 부패가 나오긴 할 건데, 빠르게 손절해서 부패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중요하죠.
그 부패를 완전히 손절하지 못한게 조국이었죠. 대통령이 직접 마음의 빚이라는 헛소리를 공식적으로 내뱉었으니까요.
그때부터 국힘보다 낫네 이런 건 의미가 없어진 겁니다. 민주당이 부패를 끊어내지 않았으니까요.
MaillardReaction
21/04/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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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당 싫어하는 이유가 해먹는 거 말고도 많지만, 이거 관련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조국 윤미향은 스케일만 보면 최순실 대리랭에 비해 잔챙이긴 한데 문제는 이명박이든 박근혜든 결국 빵갔는데 조국은 대통령이 마음의빚 있다는 소리나 하고 윤미향은 그렇게 밝혀져도 비호받으면서 국회위원 현재형으로 잘만 하고 있으니 '아니 걸리면 가는 거 아니었어?' 하는거죠. 물론 저 두 대통령들도 새누리당/자한당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손절당해서 떨어져나간 게 아니니만큼 나중에 지금 정권 가고 저사람들 쳐내지면 또 재평가 되지 않을까요
avatar2004
21/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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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와이프야 이미 감옥갔으니 그건 끝난거고. 윤미향도 지금 재판중이니 조만간 감옥갈껍니다. 무조건 처벌받아요. 시기의 문제일뿐. 조국은 여전히 법적으로 유죄일지 무죄일지는 모르겠지만 유죄받으면 감옥가겠죠. 걱정할필요가 없어요. 이재명이 되든 심지어 친노가 대통령되어도요..
MaillardReaction
21/04/08 16:1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나면 어느정도 재평가 받을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집권중인 쪽'은 그게 어느쪽이든 과거보다 엄격하게 보는 게 더 낫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으면 '예전보단 나으니까' 라는 이유로 현재 벌어지는 문제들을 눈감아주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누가 누구보단 낫다 하는 건 적어도 양쪽 다 쳐내지고 난 다음에 평가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뭐 그 전에 평가하는 것도 절대 안될 건 아니지만 그것보단 일단 해쳐먹는 저놈 쳐내는 게 더 중요해보이거든요
21/04/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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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빛을 떠나서 현 정권 사람들 검찰 수사를 받는 걸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윤석열이 이야기 했잖습니까?
엠비때는 자기 형수사 할 때도 검찰 안 건드렸다고...
avatar2004
21/04/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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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윤석렬 얘기고 어찌됐든 조국 와이프 수사해서 감옥보냈잖아요. 윤미향도 저러고 있다가 죄지었으면 감옥 가겠죠. 재판받고 있으니까요. 조국도 마음의 빛을 떠나서 수사 받고 있는걸로 알고 있고요..
이리스피르
21/04/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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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은 이명박근혜를 넘어섰죠. 조국이야 그 범죄보단 지가 한말이 거기에 그대로 걸려들어서 까이는거고요
avatar2004
21/04/08 16:16
수정 아이콘
윤미향이 이명박근혜를 넘어섰다고요? 이명박근혜 판결이 어떻게 났는데요..윤미향이 다 유죄받아도 징역 20년은 안나와요.
이리스피르
21/04/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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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명박근혜는 지가 그냥 해먹은거면 윤미향은 치매 할머니들 이용해서 갈취하고 다친 할머니 끌고 다니면서 노래시키고 다친걸 가족에게 숨기고 그러는데요. 징역 몇년이냐 따위는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죠. 한사람 죽인게 누구 사기쳐서 피해크게내서 수십 죽게만든 경제사범보다 형량이 무거운 것처럼요.

단순하게 생각해보세요. 기업에서 이것저것 빼먹은 경제사범이랑 치매 할머니 등처먹은 범죄자가 있으면 사람들이 누굴 더 심각하게 볼지를요
avatar2004
21/04/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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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개인판단이고 범죄의 정도는 법원에서 형량으로 판결해줍니다. 왜 이런거는 법을 무시하고 감정을..
이리스피르
21/04/08 16: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 더 넘어섰니 마니 자체가 감정의 영역이니까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저 예시로 비교하면 어떤 대답이 나오겠어요 100이면 100 다 등처먹은 범죄자를 더 심각하게 보죠
avatar2004
21/04/08 16:27
수정 아이콘
누가 100이면 100 윤미향을 더 심각하게 봅니까..순전히 개인적인 생각가지고.. 이명박근혜 윤미향 누가 더 심각한 범죄자인지..그거는 그냥 개인판단이고 그래서 객관적인 지표로 형량이라는게 있는데 왜 계속 개인생각을 100에 100이라고..
이리스피르
21/04/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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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가 더 심각하다는 것도 개인판단일뿐이죠. 형량은 지표가 못되구요. 솔직히 이명박근혜가 더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판단의 문제죠... 어딜 더 지지하고 말고 하는 성향이 있으니 그런거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20:18
수정 아이콘
음 가진 권력과 맥락에 비한 상대비교 + 위안부 보호하는 착한사람이미지의 뒤통수 .. 이렇게 생각하면 감정적 선에서는 이명박근혜보다 더 혐오의 감정을 가질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SkyClouD
21/04/08 23:11
수정 아이콘
그냥 지가 해먹은거는 빼앗긴 사람이 없는 것 처럼 말하지 마세요.
누군가가 해먹었다는건 누군가는 손해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명박 / 박근혜가 해먹을 때는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바퀴벌레와 호랑이 중 누굴 더 혐오하는가는 개인의 자유지만, 뭐가 더 위협적인지는 명백합니다.
이부키
21/04/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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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가 받은게 몇년인데요...
나이로비
21/04/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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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김영삼 탓이면
코로나도 문재인 탓인데
avatar2004
21/04/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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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생은 몰라도 코로나 대처는 문재인 정권의 탓이 맞죠. 다만 타 국에 비해서 코로나 잘막아서 180석한거고 지금 백신 수급 제대로 못해서 이번 선거때는 이익한개도 못받고요..만약 미국 아니 일본 수준정도로도 코로나가 터졌거나 혹은 우리나라는 이정도인데 다른나라 대부분이 특히 일본이 대만수준으로 코로나를 막았으면 문재인 탄핵까진 오바라도 그냥 식물됐습니다.. 그거 우리나라 국민 안봐줬을거에요..
나이로비
21/04/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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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현실은 백신수급 실패로 심판 받아야 할 타이밍이네요
место для шага впере
21/04/08 16:32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20대 투표권을 박탈해서 교화한다음에 다시 투표권을 줘야 한다느니 오세훈 지지연설한 20대들 찾아서 면접에서 떨어뜨려야 한다느니 같은 말을 하거나 동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아주 많고...그런 분들을 보면 대깨도 사실 굉장히 순화한 표현이 아닐까 싶을 정도...(...)
avatar2004
21/04/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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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야 또 한편에서는 대깨들 진짜 대..깨서 북한 보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원래 극단적인 사람들은 많아 보여요..대부분 사람들은 진영에 무관하게 정치에 그렇게 극단적이지 않아요.
가우너
21/04/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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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버튼이 없는게 참 아쉽네요;
좋은 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4/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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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은 무조건 배척할필요 없는 솔직한 글이라고 봐요
민주화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민주화운동 세대보다 더 깨어있는척한다
독재시대를 겪어 보지 않았지만 그시대 혐오가 심하다.
일본 문화개방에 혜택받은 세대이지만 일본을 과도하게 미워하는것처럼 보인다
현금이 넘치던 8-90년대에 유년과 청년시대를 보냈지만 뒷세대보다 어렵게 지낸척한다
약간 비약하면 그렇죠
미스테리한 구석이 많은 세대였죠
이번 선거로 고립감을 느끼게 될지 우월한 인구수 바탕으로 정치권에서 특별대우해주길 바라는 패턴을 가질지 궁금합니다
место для шага впере
21/04/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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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40대라고 의견이 다 일치하지는 않다는 것이겠죠. 뭐 괜찮은 직장에서 연봉도 잘받고 수도권에 집 한채 이상 있고 그런 40대가 사실 과연 몇명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2,30대보다야 많겠지만.
21/04/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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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한덩어리일수는 없죠 이번 선거 기접으로 타겟으로 40대에 대한 의견이 더 많아 질것같긴 합니다 구586 구486 퇴진 어쩌구 하던게 얼마전인데 벌써 평가 받기 시작하네요
21/04/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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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전부터 40대까진 진보정당 지지율이 높았기때문에 40대가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건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라 20-30대가 탈민주당한게 쇼킹한게 아닐까요? 50대도 저번선거에서는 민주당 찍었는데 이번엔 돌아섰으니까요.
피해망상
21/04/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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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엔 걍 '진보' 하면 좀 좋아보이고 일명 폼이 나는 그런 시대였던거죠. 실제로 그런 면이 없지도 않았고요.
근데 지금은 딱히 그런가 하면 아니오 하는 세대들이 늘어나는거고요.
전 이런 해석방식이 과도하게 합리적이어야만 나올 수 있는 해석이라 봅니다.
21/04/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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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인데... 제 주위의 비슷한 세대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생들은 딱히 민주당을 좋아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국힘쪽이 싫으니 그나마 민주당 밀어준다는 스탠스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이번 선거에 40대들은 양쪽에서 고민을 가장 많이한 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힘을 찍자니 예전 생각이 나서 꺼려지고 민주당을 찍자니 하는거 보니 화가나고...
다른 세대들도 고민이 많겠지만 지금 40대는 과도기적인 성격이 다른세대보다 좀 많이 있다고 봅니다.
21/04/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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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선거 연령별 결과보면 전혀 이득투표가 아니죠.
40대가 전세대 중에 가장 반한나라, 반새누리, 반국힘 성향이 강한 세대일 뿐.
SkyClouD
21/04/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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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 님//

무슨... 정치공작이나 조작선거로만 따져도 지금 나오는 중범죄들이 과거에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마을 하나에서 단체로 돈봉투 돌리는게 너무나 뻔하게 나오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시면서 '도덕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라니. 정도가 심하시네요. 상대적으로 평가하면 뭐 달라지는게 있습니까? 차떼기는 02년도의 일이에요. 마을사람들을 당에서 실어다가 투표하게 했던게 07년이고.

게다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집권세력의 부패를 논하려면 당연히 시대적 배경을 놓고 상대적으로 말하는게 맞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전두환 아들 대학보내려고 학력고사 만들었다는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면서 별 차이가 없다니, 우병우나 김기춘이 김경수와 다를게 없다는 소리를 하시는 건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21/04/08 21:52
수정 아이콘
그... 참고로
우병우는 징역 1년
김기춘은 징역 1년
김경수는 징역 2년 입니다...
SkyClouD
21/04/08 2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병우는 2년 6개월 실형을 받았으며, 아직 최종 형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기춘은 1심 3년형에 항소중이며, 아직 최종 형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초원복국 사건 당시엔 무려 기소조차 되지 않았죠.
김경수가 잘한것도 아니고, 제 받을 벌 다 받고 나오면 됩니다만, 김기춘이나 우병우에게 적당한 양의 형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PUM님이 어디서 가져온건지 알 수 없는 형량을 내놓으시는 이유는 알것 같지만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덧. 아래 분 덕분에 국정농단 재판이 아름답게 돌아가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정보 파악이 늦은 제 잘못이며, 부끄러움은 제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또한 제 오해로 인해 쓸데없이 마음에 상처를 드린 PUM님께 사과드립니다.
21/04/08 2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정농단 묵인·불법사찰' 우병우 2심서 징역 1년]
2021년 2월 4일 연합뉴스

[김기춘 화이트리스트 징역 1년 대법원 확정]
2020년 10월 15일 KBS뉴스
김기춘이 2심에서 4년받은 블랙리스트건은 파기환송 됐구요.

어느 유니버스에서 살고 계신가요?
SkyClouD
21/04/08 2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그렇군요. 제가 1심밖에 못봤네요.
그래서 국정농단을 하나도 몰랐다고 판단된 우병우는 구형 13년이 1심에서 4년, 2심에서 1년이 되었고,
김기춘은 블랙리스트 파기환송되고 화이트 리스트로 징역 1년이 외엔 다 파기환송심에서 재판결하게 되었군요.
참으로 공정하기 그지 없는 판결이며, 김경수와는 비교해서는 안될 선량한 사람들입니다.
우린 참 좋은 유니버스에서 살고있네요. 휴먼.
비밀....
21/04/08 23:47
수정 아이콘
와 '어디서 가져온건지 알 수 없는 형량을 내놓으시는 이유는 알것 같지만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이렇게까지 비꼬시고 정작 본인이 틀리시면 좀 민망하시지 않으세요?
SkyClouD
21/04/08 23:58
수정 아이콘
제가 틀린거 민망해도 어쩌겠습니까.
한동안 저 쪽에 관심이 없었는데 국정농단 재판들의 형량이 저 꼴이 된걸 못본 제가 잘못이지.
제 생각보다 이 세상이 훨씬 더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네요. 이건 비꼬는거 아닙니다. 부끄러워서 그런거지.
21/04/09 00:10
수정 아이콘
우선 유니버스 운운하면서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점 죄송합니다.
출처를 쓰다보니 좀 발끈했습니다.
SkyCloud님의 말씀을 오해하지는 않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바 어느정도 이해도 되구요.
개개인의 가치판단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SkyClouD
21/04/09 00:1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좀 더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흥분한게 잘못입니다.
좋은 밤 되시고, 괜한 스트레스를 드려서 다시금 죄송합니다.
HA클러스터
21/04/08 23:1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이득만으로 투표할만큼 이성적이지 않아요. 대부분은 그동안 쌓아온 감정의 벡터에 따라서 투표합니다.
지금 정국이 된것도 현정권에 분노하게 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거고 만약 글쓴이 말처럼 40대가 민주당에 꾸준히 표를 주는게 사실이라면 그것은 민주당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어서 찍는게 아니라 살아오면서 쭉 국힘계열에 분노/경멸해온 경험이 그렇게 만든 거라 생각합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1/04/09 09:51
수정 아이콘
[사실은 이기적인 행위를 하고 있으면서도 "나의 이익이 아니라 신념에 따라 올바른 길을 추구하는거다"라고 자기자신을 세뇌하는것
그것만큼 참 황홀한 환상이 없거든요.]


투표의 정의를 다시 내리시는것 같아요. 투표는 무엇을 위해 해야 하는건가요?
내 투표의 결과가 다른 이의 불이익을 초래했다면 내 투표는 사리사욕이고 이기적인건가요?
모든 사항에는 반대 급부가 있을 터인데, 그렇다면 투표에 임하는 모든 인간이 사리사욕에 이기적인 것이네요.
투표는 이기적이네요.
metaljet
21/04/09 12:03
수정 아이콘
저는 가짜 이념 투표, 거짓된 도덕적 우월감이 문제라는 거지 이기적인 투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기에 제 생각이 님의 의견과 충돌하는 것은 아니네요. 오히려 부동산, 재개발, 세금 등 각종 이슈에 대한 이기적인 투표에 졌다고 뻔뻔하게 자위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가셔서 하셔야할 말씀인것 같습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1/04/09 12:42
수정 아이콘
설명과 문맥이 맞지 않아서요. 원글은
[어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O깨문 이라 부르는 것을 그들은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는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이기적인 행위를 하고 있으면서도 "나의 이익이 아니라 신념에 따라 올바른 길을 추구하는거다"라고 자기자신을 세뇌하는것
그것만큼 참 황홀한 환상이 없거든요.]
입니다. 그 위에서 그들의 투표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여기서 [그들은] 40대 여권 지지자를 이야기하고 있고요. 명백히 해당 지지자들의 투표에 대한 설명이고,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신념에 따라 올바른 길을 추구했다고 세뇌하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생각하시는 투표의 정의가 무엇인가 물어본 것입니다. 헌데 갑자기 민주당 지도부는 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문맥을 바꿔야 겠죠.
메가트롤
21/04/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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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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